1. 일 시
2007. 12.01(토)
2. 시간대별 주요 통과지점
ㅇ 가평터미널에서 용추행 군내버스 출발 : 09:00
ㅇ 용추 공무원휴양소(버스 종점) 도착 및 산행 시작 : 09:14
ㅇ 차량 진입금지 바리케이트 : 09:55
ㅇ 칼봉 삼거리 : 10:12
ㅇ 청풍능선/연인능선 갈림길 : 10:19
ㅇ 마지막 외딴 집 : 10:23
ㅇ 계곡 벗어나는 임도 : 10:58
ㅇ 主임도(장수고개-우정고개 임도) 접선 : 11:18
ㅇ 主임도에서 연인능선 시작점 : 11:26
ㅇ 연인계곡 삼거리 : 11:30
ㅇ 장수능선 접선 : 12:17
ㅇ 연인산 : 12:21~12:26
ㅇ 연인산장 점심 : 12:32~13:40
ㅇ 상판리 다락터 갈림길 : 13:46
ㅇ 크리스탈 생수공장 : 14:53
ㅇ 현리-상판리간 주도로 도착 : 15:02
3. 산행지도
4. 산행기
가평은 진짜 대단하다.
시내에서 버스타고 10분 정도만 가도 우람한 산들이 앞을 가로 막으니 말이다.
진짜 가평은 경기도에서 만큼은 산꾼에겐 보석같은 곳이다.
용추구곡은 몇해 전 여름에 연인산에서 내려온 적이 있다.
오늘은 용추로 해서 거꾸로 올라가 본다.
앞으로의 산행 콘셉은 "갔다온 산 거꾸로 다시 가보기"다. ㅎㅎㅎ
▼ 용추의 공무원휴양소 주차장이다. 가평에서 15분 정도 걸린다.
버스에서 내리신 분들은 나를 합해 5명. 근데 첨만 같이 했지 어는 순간 뿔뿔이 흩어진다.
▼ 역시 잣나무의 명소 답게 잣나무들이 주차장을 시원하게 둘러싸고 있다.
막바지 연인능선 올라가는 산길을 빼고는 늘 물을 옆에 두고 가는 임도 비스므리한 산길의 계속.
산을 싫어하는 사람도 힘들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담엔 팬서비스(?) 차원에서 집식구들이랑 한번 와야겠다.
용추로 올라 장수고개 메인 임도 만나고 마일리로 내려갈 거 같으면 3~4시간 소요. 적당하다.
논남기 임도기행보다 훨 나을 듯...
▼ 임도길
▼ 요즘 날씨가 비도 없이 가물어 수량이 없을 듯 한데도 이런 옥수들이 곳곳에 있다. 명불허전이다.
연인산의 품이 크긴 큰 모양이다.
▼ 옥수(2)
한 40분동안 차량진입금지 바리케이트까지 올라가는 내내 주위에 팬션단지가 쉼없이 보인다.
우리네 외지인들은 그저 이 맑고 청아한 자연에 팬션들이 다 모냐 그러겠지만
여기 살고 있는 현지인 입장에서는 생계의 문제다.
다만 과도하게 자연 훼손이 없길 바랄 뿐이다.
▼ 이런 길, 길, 길
▼ 한길이 훅 넘을 듯한 沼
▼ 칼봉 분기점이 나오고...
▼ 여긴 한겨울이 왔는지 얼음이 얼었다. 그렇게 춥지 않던데...
▼ 비로서 계곡과 멀어지면서 전개되는 임도
▼ 3시간 남짓 걸린 연인산.
저 밑에 연인산장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난다.
누군가 불을 피워났군 생각하면서 연인산장에 들어서는데,,,
뒤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 누군가 했더니 중산님.
세상 참 좁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여기서 중산님을 뵙다니..
중산님 덕분에 더덕주며 오가피주를 얼얼하도록 먹는다.
한시간을 넘게 중산님팀분들이랑 잔을 부딫히며 산이야기를 한다.
▼ 중산님을 뵙고....
▼ 연인산장에서 바로 위로 올라가면 만나는 다락터 갈림길.
연인산에서 땅에 내려가는 제일 빠른 길인 듯 싶다. 첨 가보는 길.
▼ 내려오는 도중에 올려다 본 옆 산등성이.
어찌 나무들이 가꾸어 놓은 듯 키가 저리 똑 같을까...
1시간 20분 정도 걸려 현리-상판리 주도로에 도착한다.
일이 되는라고 차가 한대 와 손을 드니 태워주신다.
운전하시는 분이 요근처에서 팬숀을 운영하신다고 .. 연세는 60 초반이시고..
근처 어디 김장하는 집 가는데 같이 가서 한잔 안하겠냐 그러신다.
흔쾌히 그러마 해서 가서 맥주 몇잔 얻어먹고 현리로 온다.
오늘은 참 희한한 날이다. ㅎㅎㅎ
지금은 조용한 계곡이 ..그래도 경기제1의 멋진 沼와 넓다란 계곡길이
시원해 보입니다..
차량으로 원점회귀를 하다보니 연인산 보다는 칼봉산을 다녀오며
다녀온곳인데..대중교통을 이용하시니 마일리로 잘 하산하시며
반가운분도 만나시고..
겨울설경보러 다시 연인산을 가보고..내년 봄에는 경반리에서 수락폭포지나
매봉-깃대봉-칼봉산을 다시한번 가려고 생각했는데..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