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인산 - 능선,들꽃,계곡의 코스를 찾아서..

 

** 산행일자 : 2006/05/13      날씨 : 흐림
* 산행코스 : 백둔리 백둔초교(주차장)-장수고개-장수능선-연인산-청풍능선-용추계곡-
                  공무원휴양소 용추주차장
* 산행시간   10:06~17:12 (약7시간06분, 식사와 휴식시간 포함)

 

** 교통
    들머리 : 대절버스 이용, 백둔리 백둔초교 (폐교 상태여서 주차장으로 이용됨)
    날머리 : 경기도 공무원휴양소 용추주차장에서 대절버스 이용, 서울로..

 

** 산행지도

  < 출처: 랜덤하우스 중앙 1:50000 지도 >

 

** 산행 시각

- 10:06 백둔리 백둔초등학교
- 10:16 연인산 안내판 (장수능선과 소망능선 갈림길)
- 10:48 장수고개
- 11:09 삼각점 (1978)
- 11:42 삼거리 (정상길,청풍능선,장수고개), 10분후 출발
- 12:00 장수봉 (879m)
- 12:30 갈림길 (정상길,연인능선,장수능선)
- 12:31 정상밑 공터에서 점심식사,45분후 출발
- 13:45 연인산 정상 (1068m)
- 13:56 장수샘
- 14:26 삼거리 (정상길,장수능선,청풍능선)
- 14:51 청풍능선과 임도가 만나는 곳
- 15:31 청풍능선과 용추계곡이 만나는 곳
- 16:08 물안골
- 17:12 경기도 공무원 휴양소 용추주차장, 산행 종료

 

** 산행 소감
- 수많은 인터넷 카페들의 다양한 활동.. 인터넷으로 취미를 공유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나름 재미있고 좋은 일인 것 같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산악카페에서는 일일 산행대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데, 5월 중순에 맡게 된다.
   5월 중순.. 시기적으로 봄이 만개하여 철쭉산행이 어울리는 때이다.
   황매산,운악산,연인산,축령서리.. 등 몇 개의 산들을 후보로 생각하다가
   연인산으로 낙점되어진다.
-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산행도
   시기별로 특징이 있는 것 같다. 이제 5월도 중순에 접어들어 봄의 기운이 완연하여
   들꽃과 능선과 계곡을 갈 수 있는 코스를 고르게 된다.
   들꽃이 많다고 알려진 장수능선 (단체 원정산행으로 하기에는 조금 먼 우정능선, 급경사가
   이어지는 소망능선은 제외) 으로 올라서 정상을 찍고 청풍능선으로 내려와
   용추계곡을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게 된다.  
-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백둔리 백둔초교.. 지금은 폐교상태로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 주차장에서 연인산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연인산 안내도가 있는
   소망능선과 장수고개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우측은 소망능선)
- 임도를 따라 40분 정도 걸어가면 장수고개가 나오는데..  장수능선과의 갈림길
   우측 경사진 길이 장수능선길, 임도를 따라가면 우정고개로 가게 된다.
   연인산은 임도가 많이 있는데, 예전 정식 이름이 없을 때, 명지산의 부속산 정도로
   인식될 때에도 일부 애호가들은 지프나 4WD 차량으로 레저용 길로 이용했다 한다.
- 능선길에는 산철쭉들이 많이 피어있다. 조망은 좋지 않은편이나 나름 재미있다.
- 삼각점 (1978)
- 장수능선과 청풍능선의 갈림길..
   이등변삼각형 같은 삼거리. 올라온 길 옆으로나있는 길이 청풍능선, 이정표에는
   용추휴양소으로..    
- 들꽃..
   연인산은 들꽃이 많은 편이고 정상주변에는 가평군에서 조성한
   철쭉 군락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보통 5월 중순에 들꽃축제가 열리기도 하는데..
   올해에는 들꽃의 개화시기가 늦어서인지 산중턱까지는 철쭉들이 피어있지만
   정작 정상부근의 분지에는 전혀 꽃이 피어있지 않았다. 다소 실망..
   대신 장수능선에서 얼레지 군락을 자주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물론 얼레지외에 양지꽃, 제비꽃, 조팝나무, 등 많은 들꽃들을 볼수 있었다.
- 장수샘, 그러나 먹는 물로서는 부적절한 듯..
- 장수능선과 연인능선의 갈림길
   여기도 이등변삼각형 같은 삼거리, 올라온 장수능선 옆의 길이 연인능선
   이곳으로 가면 용추계곡 상류로 떨어진다.
- 정상밑에는 커다란 분지가 있고 이곳에 가평군에서 철쭉을 많이 조성해 놨다.
   그런데 아직 개화하지는 않고 오히려 얼레지가 예쁘게 군락으로 피어있다.
- 점심식사, 정상이 200미터 정도이므로 배낭을 놓은채로 간다
- 정상에서 주변을 조망해본다. 북쪽으로 우람하게 자리잡은 명지산, 그뒤의 화악산
   서북쪽으로 한북정맥구간, 서쪽으로 우정능선과 건너편 운악산.
   남쪽으로 축령-서리가 조망된다. 올라오는 능선에서는 조망이 별로였는데
   정상에 서보니 가평일대의 산들이 잘 조망된다. 산행의 보람중의 하나..   
- 산행대장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은 정말 쉽지 않는 것 같다.
   요즘에는 사진을 찍지 않는 산행은 생각할수가 없을 정도로 사진찍기는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보통 산행을 하면 원거리 풍경 샷, 산행하는 모습을 담은 미들 샷,
   산행 증명을 위한 개인 사진을 찍게 되는데..  
   산행대장이라 맨 앞에서 산행을 진행하느라 제대로 사진을 찍을수가 없다.
   결국 산행 중간의 쉬는 시간에 조금씩.. 그리고 정상에서의 조망 시간에
   사진을 주로 찍게 된다.  
- 다시 장수능선을 내려가다가 청풍능선으로 간다. 청풍능선은 고도차가 있는
   아기자기한 오솔길..   
- 능선과 임도가 만나는 곳 주의..
   산행을 하면서 알바를 하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자주 알바를 하게되는 유형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곳
   임도가 능선을 까먹은 곳..  무심코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길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다.
- 호젓한 오솔길, 약간 경사가 있는 길을 이리저리 내려오다보니 용추계곡을
   만나게 된다. 산에서 물을 만나는 것도 나름 즐거웁다.
- 용추계곡의 아름다움..
   청풍능선과 용추계곡이 만나는 곳, 칼봉이에서부터 용추주차장까지는
   4.5km 로 다소 길어서 나중에느 지루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계곡의 아름다움은 정말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이제는 정말 산행에 계곡 코스를 넣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 계곡을 걷는 하산길에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한다.
- 경기도 공무원휴양소 용추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 종료.

 

** 산행후기
- 연인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걷기에 좋은 편안한 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산들이 모인 곳이기도 한 가평군에서 도립공원으로 선정하고
    정상 부근에 대대적으로 철쭉을 조성하며 우정,소망,연인,장수,청풍 등.. 재미있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관심을 기울이는 산입니다.
    약간 인위적인 분위기가 있지만 하루를 소비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산입니다.  
- 다음에는 우정능선~정상~연인능선~연인골~용추계곡의 코스를 가보고 싶어집니다.
   또한 능선종주가 편한 4월 또는 11월에 매봉~연인산~명지산을 연결하는 능선을
   쭈욱 걷고 싶어집니다.

 

** 사진

* 들머리, 백둔리 백둔초교 (폐교상태) - 주차장으로 활용됨

 

* 안내도

* 장수고개

 

 

* 장수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용추휴양소는 날머리

* 들꽃들 - 얼레지, 제비꽃, 양지꽃, 벌깨덩굴 등등.. 능선 옆에 가지란히 자리잡고 있음

 

* 벌깨덩굴

* 조팝나무

* 정상직전의 이정표 - 이정표가 많이 확실하여 길찾기에 편안함

* 정상 직전의 분지

* 연인산 정상

*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 건너편 명지산과 화악산

*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 우정능선과 건너편 운악산

*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 축령/서리

* 청풍능선 - 고도차가 있어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능선길

* 청풍능선과 용추계곡이 만나는 곳, 용추휴양소는 날머리.. 여기부터 계곡입니다

 

* 용추계곡에서...

* 용추계곡의 모습들 - 4km가 약간 넘어 약간 지루한감도 있지만 좋더군요

 

* 산괴불주머니와 용추계곡

 

 

 

 

*참꽃마리

* 날머리 - 공무원휴양소 용추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