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평에서 산을타서 현리쪽으로 내려오면 뭔가 기분이 더욱 좋다

어느 한지역에서 완전히 다른 곳으로 옮겨온듯하다고나 할까?

 

2009년 2월25일 수요일

날씨는 따뜻하고 맑음

친구와

 

1330 청평행 좌석버스를 타고 일단청평에 내려 시외버스로 가평을 가려 갈아타려 기다리는데

곧바로 1330ㅡ3 가평 목동행 버스가 들어온다

서울에서 아예 몇분기다렸으면 안갈아타도 되는데...

가평터미널에서 백둔리행 9시35분 군내버스를 갈아타고 백둔리 종점까지간다

산객은 우리와 남녀1팀 남자등산객1분 이다

이들은 연인산 등로 입구에서 내리고 우린 종점에 내린다

 

10시05분 백둔리종점

10시10분 출발 이정표 연인산 5.5km    명지산 방향표시도 있다

             그냥 길은 외길 험한길없이 무난하다

11시20분 갑자기 눈이 쌓인길이나온다    물이흐르던곳이 얼어서 그위에 눈이 쌓인게 안녹은것같다

             7분정도의 눈길이다

11시35분 아재비고개 도착  탁자와 의자가 놓여있는데 땅은 녹아서 질척댄다

             휴식을 취하며 과일을 먹는다

11시50분 출발

             눈이 제법있어서 밟고 올라가는 재미가있다

             이곳도 역시 눈온뒤 아무도 안밟은 새길이다  발자국을 낸다고 장난하며 오르는데

             약간 미끄러운곳도 있지만 그냥 올라간다

13시00분 연인산 정상

             정상가기전에 남자등산객한분을 만난다  아까 버스에서 먼저 정거장에서 내린분같다

             이분은 우리가 온길로 가는가보다

             이산객은 나중에 현리가는 버스에서 또 서울가는 버스에서 계속 마주친다

13시10분 연인산장도착

             연인산 정상에서 내려가는데 산객4분 남녀각 두분씩을 만난다

             인사를 하고 내려서서 산장에 도착해서 점심을 들려고 하는데 누가 문짝을 막대기로

             엄청세게 내리쳐서 깜짝놀라보니 아까의 4명이다 너무 기분이 나빠 아는척을 안하고

             따로 식사를 하는데 우리는 산장에서 먹으려고 아예준비를 제대로 해와서  쇠고기를

             집에서미리 삶아오고  국물도 팻트병에 담아와 끓여서 뜨거운 국물에 데쳐 소금에 찍어먹으니

             그맛이 끝내준다

             헌데 옆에서 네사람이 안좋은 내용으로 너무 떠들고 해서 음식맛이 줄어든것같다 

             에이 저것들을 그냥....   참아야하느니라

             쓰레기 담은 봉투로 서로 미루더니 저만치 계곡으로 내려가는데 손에 든게없어보니

             산장앞의 자루에 버리고 갔다  그럼그렇지  애초에 메너란게 없는 인간들이었으니까

14시10분 산장 출발

             저녘 7시에 아주오래된 서울 토박이 모임이 있어서 상판리에서 출발하는 4시20분 현리가는 차를 타려면

             서둘러야 하기에 우정능선을 안타고 산장위 사거리에서 상판리 크리스탈 생수공장쪽으로내려간다

14시20분 사거리 이정표  연인산 0.3km  마일리4.9  상판리4.2km  상판리 쪽으로 내려간다

             급경사에 눈이 얼어서 엄청 미끄럽다  밧줄이 메어져 있지만 아니다 싶어  아이젠과 스틱을 준비하는데

             친구가 아이젠을 안가지고 왔단다  아  답답하다

             할수없이 한짝씩 차기로하고 스틱도 하나씩 가지고 내려가는데 아이젠 안찬 발로 잘못디디면 그냥 미끄러진다

             짜증이 나서 친구한테 나는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는 베낭에 아이젠을 그냥 넣고 다닌다고 한마디한다

             사실 양쪽 다 아이젠을 찾으면 넘어지진 않을 텐데 세번이나 넘어졌다

             그친구도 계속 넘어진다    조심하는라 시간도 더걸린다 20분정도   미끄러운길을 40분정도 내려온것같다

15시25분 삼거리  이정표 삼거리 다락터3km    연인산이 좌우로 양쪽으로 올라가도 각각 똑같이 1.5km

15시55분 삼거리 곧장은 임도길 올라가서 내려가면 형제수목원앞이고

             오늘은 좌측으로 보이는 생수공장쪽으로 내려간다  작년엔 출입금지라 써있어서 안갔는데..

             생수공장안을 통과해서 내려간다

16시05분 크리스탈 생수공장입구   (주) 제이원 500m 라고 쓴 커다란 돌 비석이 서있다

 

조금있으니 버스가 올라가더니 금새 내려온다

친절한 기사분이 알려준대로  현리행 군내버스를 타고가다가 

운악산 입구에서 내려 현등사에서 14시40분에 출발하는 1330ㅡ44번 현등사 출발 청량리행버스탄다

상판리에서 부터 버스를 탄게 세번만에  모임장소에 오후7시 10분에 도착한다  장장 2시간 30분이 걸린거다

느긋한 마음으로 하산주를 시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