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계 8구간

1. 산 행 일 : 2005. 01. 15  토요일

2. 동    행 : 정종인회장

3. 도상거리 : 약 22.5km

4. 소요시간 : 10시간(접근시간 포함)

5. 주요지점 통과시간

-, 06:50   가락재 터널

-, 07:05   가락재 임도(시경계)

-, 07:37   709.4봉

-, 08:00   자지봉 분기봉

-, 08:39   783봉

-, 09:10   대룡산(899.4m)

-, 09:22   임도

-, 09:52   지뢰지대

-, 10:16   대룡산 녹두봉 직벽

-, 10:47   710봉

-, 11:11   759.4봉(응봉 분기봉)

-, 11:52   연엽산(850.1m)

-, 12:18   새목현(점심)

-, 13:20   임도

-, 14:19   586.8봉

-, 14:30   572.9봉

-, 14:50   540봉(서남쪽으로 분기하는 우측능선이 시계)

-, 15:30   성골(간성천)

-, 15:54   구절산에서 성치산으로 뻗은 능선 진입

-, 16:09   441.1봉

-, 16:48   부사원리(양계장)

-, 16:50   5번 국도

 

아파트 주차장에서 정종인회장님 내외를 만나 가락재에 도착하니 6시 50분

 

                  가락재 터널

가락재 홍천쪽 터널 우측(홍천쪽에서)으로 가락재터널이 뚫리기 전 통행하던 도로의 흔적을 따라 올라간다

예전에는 차량이 통행했던 길이지만 이제는 물길이 되어버렸다

 

07:05 가락재 임도

정확히 지난번에 탈출했던 곳

임도를 따라가다 보면 임도 삼거리

삼거리에서 바로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 우측으로 약간의 잣나무 조림지를 제외하곤 춘천시계 대부분이 그러하듯 신갈나무로 빼곡하다

기록을 하고 싶지만 딱히 정할 것도 없는 그저 그런 능선길

                 대룡산 녹두봉

07:37   709.4봉

시계에서 약간 벗어난 곳으로 지도상 삼각점이 있는 곳이지만 용도를 알수 없는 구덩이만 수두룩하다

휴식을 마치고 봉우리 2갠가를 넘어 아름들이 잣나무 숲을 지날즈음 일출이 시작되는데

꼭 애국가와 함께 떠오르는 태양과도 같은 그런 일출

                 잣나무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

뒤 돌아서 죽어라 뛰어 조그만 봉우리에 올랐으나 이곳 역시 빼곡한 잣나무숲

오랜만에 보는 제대로 된 일출인데

 

08:00   자지봉 갈림길

좌측으로 지난번 술꾼님이 다녀오신 자지봉 갈림길

지도상으로는 가지울고개가 표시되어 있으나 고개라고 할만한 곳은 찾을수 없다

                 783암봉

  08:39   783봉

펑퍼짐한 능선을 지나 이구간 유일한 783m 암봉

바위를 이리 저리 돌아 정상에 서면 지나온 능선길과 그 끝에 시루를 엎어 놓은 듯한 가리산이 있고

                  지나온 능선과 우측 멀리 가리산

               우측 대룡산 녹두봉과 좌측 연엽산

가야할 대룡산 녹두봉과 연엽산 그리고 구절산이 잘 조망된다

암봉을 내려와 철탑을 지나 대룡산 긴 오르막

            헬기장에서 본 녹두봉 연엽산 구절산

오르막 끝에 헬기장이 있고 그 뒤로 최근에 세운 이동통신과 방송 통합안테나가 있다

                  전망대와 춘천시

09:10   대룡산

오랜만에 와 봤더니 많이도 바뀌었다

정상석을 중심으로 빙 둘러 앉을수 있도록 합성수지판을 깔아 놓은 것 까지는 좋은데

춘천시쪽으로는 나무를 죄다 자르고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다

자르지 않아도 춘전시쪽 조망이 좋은 곳인데

 

사야령 급사면의 낙엽을 치우고 표면 흙을 긁어 등산로에 물길을 내더니

하여간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구분도 못하는 춘천시

결국 내가 낸 세금으로 산을 망가트리고 있으니 납세 거부운동이라도 해야하는지 원

           대룡산 임도(군부대를 거쳐 사암리로 연결됨)

09:22   임도

가리산 정상 지뢰지대와 군부대를 길게 우회하는 임도길

우측으로 춘천시쪽의 조망이 좋은곳이지만 오늘을 깨스가 짙게 끼어 있어 아쉽다

임도 삼거리를 지나 군부대 정문 위병에게 부대를 통과할수 있느냐고 물어보나 대답은 예상대로 No

              지뢰지역 들머리

내려오며 지난번 모르고 통과했던 곳을 내려다 보지만 알고는 못가겠다

조금 더 내려와 폐타이어가 쌓여 있는 곳

              변압기가 있는 폐가옥

  09:52   지뢰지대

지뢰표시가 없기에 내려가 본다

10m 정도 내려갔을까 좌측 계곡으로 건물이 보이고 사면으로는 발자국 흔적이 있어 내려가 보니

건물안에는 변압기 하나와 오래된 연탄이 널려있다

좌측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계곡으로 철조망이 있어 아래 유류 저장창고쪽으로 내려가 보지만 철조망이 끊긴 곳은  없다

 

철조망을 넘어 원형철조망을 따라 길흔적이 뚜렷하다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춘천의 김우환 엄기연 부부 산꾼과 남해의 정병훈 하문자 부부의 표지기가 보인다

아마도 유류창고쪽에서 올라온게 아닌가 싶다

원형철조망을 따라가니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절벽

 

전에 한번 통과한 적이 있는 곳은 이곳에서 녹두봉쪽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원형철조망이 2중으로 처져있다

철조망을 넘어 한굽이 돌자 오래된 폐유류통 오토바이등 군쓰레기로 냄새가 진동하는 곳

             계곡을 가득 메운 군쓰레기들

작년 이맘때 이곳을 지나며 좀 치웠으면 했는데 아직도 그대로 방치하여 이 산하를 오염시키고 있다

계곡 급사면을 내려와 좌측으로 30m 정도 사면을 돌아나가면 연엽산쪽 능선

급한 내리막을 지나면 다시 꾸준한 오르막

                 신갈나무사이로 보이는 대룡산

10:47   710봉

심어 놓은 듯 어린 두릅나무가 빼곡한 710봉

빼곡한 신갈나무 사이로 보이는 암봉 녹두봉

춘천쪽에서 보는 대룡산과는 전혀 다른 두얼굴의 대룡산이다

 

11:11   759.4봉 응봉 갈림길

우측으로 가면 응봉을 거쳐 원창리 하산길

이제 그 악명 놓은 연엽산 오름길

마른땅이 얼어 푸석푸석한 지면, 그 위에 낙엽과 살짝 뿌려 놓은 눈, 급경사

세상 몹쓸 것은 죄다 갖추고 있다

거의 기다시피하여 연엽산에 오르면 푸른색 무인 중계기가 있고 정상은 이곳에서 서쪽으로 10m 정도에 있다

             연엽산에서 본 대룡산 우측 조그마한 봉우리가 783봉

            아래 하얗게 보이는 새목현과 우측 구절산

  11:52   연엽산

지나온 능선, 가야할 새목현,

동쪽 일부를 제외하고는 막히는 곳이 없는 곳이다

계획상으로는 이곳을 11시 30분경 통과하는 것인데 동환형님(건달) 같이 산행을 못해서 안달이 났는지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수시로 전화를 하느 통에 정회장 전화받느라 많이 늦어졌다(내 핑계)

            새목현 헬기장에서 본 연엽산

12:18   새목현

넓은 헬기장이 있는 곳

이곳에서 늘 그래왔듯이 내 보온도시락과 정회장님의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12:50 출발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시계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니 사람도 다니지 않는 길에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임도 내려서기 전 절개지에서 본 가야할 572봉쪽 능선

  13:20   임도

임도로 내려와 572.9봉으로 가는 능선을 찾아야 하는데 시야는 터지지 않고 고만 고만한 능선이 죄다 가야할 능선쪽으로 뻗어있다

왔다 갔다 하며 유심히 보니 우측의 능선이 주능선과 이어지는 것 같아 한 300m 정도 진행을 하니 계곡으로 떨어진다

좌측능선이 시계

 

계곡을 가로질러 주능선에 올라 긴 오르막길

연엽산쪽에서 보면 부드러운 능선인데 속살은 까시가 많이 들어있다

이 시계는 구절산을 가운데 두고 반원을 그리고 있어 우측으로 구절산이 보이지만 잡목이 빼곡하고 역광이라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 않다

능선상에서 제일 높은 586.8봉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572.9봉

                멀리 가리산

            구절산의 뒷모습

14:30   572.9봉

너른 헬기장이 있는 572.9봉

헬기장을 만들며 주변 잡목을 베어 조망은 좋으나 있어야 할 삼각점은 없다

가리산 공작산 구절산을 카메라에 담고 572.9봉을 내려와 능선이 분기되는 540봉

 

  14:50   540봉

직진하는 능선이 뚜렷하나 시계는 우측 남남서진하는 능선이다

이곳에서부터 시야가 아주 불량하고 자잘한 지능선이 수도 없이 갈라져 독도하기 쉽지 않다

            좌에서 두번째 구절산, 세번째가 연엽산

한동안 관목숲을 뚫고 지나다 보면 도로공사 때문인지 능선상 벌목지역을 지난다

벌목지역에서 성골 간성천은 5분여 거리

         성골 간성천으로 내려서는 정종인회장

  15:30  성골(간성천)

시계를 따라 간성천으로 내려서니 자재야적장이다

예상은 했지만 간성천 건너 능선 도무지 길이 보이질 않는다

두껍게 언 간성천을 건너 계곡으로 들어가니 처음에는 길이 있는듯 하더니 이내 길은 끊어지고 밀림을 연상케하는 정글

             끔찍했던 정글

조금 더 진행하니 정글에 급경사 암릉지대

암릉을 오르니 능선이 보인다

            능선에서 본 지나온 능선 가운데 윗성골마을

15:54   구절산에서 성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정회장님 올라오다 끊어진 동환이 형님께 전화하며 40분께 하산할 것 같으니 20분쯤에 출발하라고 알려주고는 능선을 따라 간다

능선 좌측 벼랑 너머로는 새목현에서 간성천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뚜렷하다

 

          441.1봉의 삼각점

16:09   441.1봉

오늘 삼각점 다섯개중 겨우 2개 찾았다

441.1봉을 내려서며 보니 가야할 방향쪽으로 3개의 지능선이 육안으로 보인다

지도위에 나침반을 놓고 재보고 또 대보고 결론은 중앙능선

            버려진 각개전투 시설물

성치산쪽 직진하는 능선을 버리고 서진하는 시계에는 무수히 많은 묘와 예비군 각개전투 교육장이었는지 군시설물이 널려있다

                 날머리 양계장

16:48   부사원리 양계장

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대단위 양계장이 있는 농장 한가운데

지도를 보니 정확하게 내려왔다

부사원리 마을회관을 지나 5번국도

꼬박 10시간을 걸었나 보다

 

엊저녁 늦은 술자리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도 끝까지 동행해준 정종인회장님, 들머리까지 데려다준 회장님 마나님

그리고 마중나와준 동환이 형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