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구절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내평 홍천

 

홍천기맥이 한강정맥 청량산에서 분기하여 백암산 소뿔산 춘천의 대룡산을 지나 흐르다가 춘천시 동산면, 홍천군 북방면의 경계점에 있는 蓮曄산(△850.1)에서 홍천기맥은 서남방향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동남방향으로 분기하여 북방면과 동산면의 경계를 따라 흐른다

 

새목현(630, 0.7)-736봉(0.8/1.5)-임도삼거리(650, 0.3/1.8)-

더운짐내기고개(550, 1.6/3.4)-九節산(△750.2, 0.8/4.2)을 내려가다 등고선상730m 지점(0.4/4.6)에서 서남방향으로 홍천온천으로 가는 단맥을 떨구고 동남진한다

 

춘천 동홍천간 고속도로 동산2터널(410, 1.4/6)을 지나 다시 경계선을 만나 △441.5봉(1.6/7.6)을 지나 이번에는 북방면으로 들어가 방울고개 임도(410, 1/8.6)-城峙산(554, 0.5/9.1)-

불금봉(△498.8)어깨(450, 0.8/9.9)-309.9봉을 지나 홍천군 북방면 면사무소 5번국도 삼거리(150, 4/13.9)를 지나 북방면 상화계리 부사원천이 성동천을 만나는 곳(0.6/14.5)에서 끝나는 약14.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2. 5. 5(흙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자연환경연구공원 주차장을 지나 강원대산림환경교육센터에서 간성천을 따라 올라가다 우측 능선인 춘천시 동산면과 홍천군 화촌면의 경계인 여맥능선으로 올라 분기점인 홍천기맥상의 연엽산으로 올라 빽을 해서 홍천구절단맥 끝까지

 

蓮曄산(△850.1) : 춘천시 동산면, 홍천군 북방면

九節산(△750.2) : 춘천시 동산면

城峙산(554) : 홍천군 북방면

금봉(△498.8) : 홍천군 북방면

 

구간거리 20.5km 접근거리 : 6km 단맥거리 : 14.5km

 

구간시간 11:20 접근시간 2:30 단맥시간 7:20 휴식시간 1:20

 

이번주도 이런저런 할 일들이 있어 이틀간 연속 산행이 또 물건너 갔습니다 그래서 당일치기 답사할 산줄기를 검토하는데 교통과 산줄기의 흐름과 시간 등을 고려하는데 막상 적당한 산줄기를 고르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일단은 교통이 좋은 곳을 고르다 보니 홍천으로 낙착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동서울터미널에서 홍천은 무정차 직행으로 갈 경우 1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일치기 산행이라면 15km미만 산줄기라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낙착이 된 것이 홍천기맥에서 분기하여 구절산으로 흐르는 홍

천구절단맥입니다 이번 산줄기 특징은 일단 접근하는데 버스편을 이용하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것과 급경사 구간이 여러군데 나오지만 그 외는 유순한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구절산 암릉코스가 조금은 위험할 것 같아 약간 망서려지기도 했습니다

 

일단은 동서울터미널로 들어가 인터넷 예약을 하려는데 6시35분버스는 이미 매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 다음차인 7시차를 예약합니다 한30분 벌써 잃고서 들어간 것입니다 과연 답사를 완료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이 놈의 버스가 밀리고 밀려서 30분이 지난 8시30분에 내려줍니다 그래서 예정한 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늦게 홍천에 도착했습니다 성동리 윗성골을 들어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니 그곳까지는 버스가 안들어가고 자연환경연구공원 즉 생태공원이라고 불리우는 곳까지 들어가는 버스가 있는데 하루에 3번 정도밖에 없다고 합니다

 

사실 자가용을 가지고 갈 경우는 춘천시 동산면 봉명리로 들어가서 임도를 따르면 제일 가까운 접근로가 되지만 버스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탑니다 산줄기 답사한답시고 길거리에 뿌리는 돈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여간 그 계곡을 끝까지 들어갈때까지 들어가자고 주문을 하고 가는데 내심 혹시 알어 임도가 계속 연결되고 공주처럼 차단기도 없다면 연엽산 바로 밑 새목현까지 갈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마음이 즐거워지는데 꼭 그럴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참으로 정신없는 놈의 자아도취였습니다

 

8번군도를 타고 들어가다 성동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간성천을 따라 들어가는데 대룡저수지를 지나면서부터 많은 돔형 건물들이 있고 건물마다 테마가 다른 생태현황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산줄기 답사가 아니라면 가족단위나 여행 삼아 한번쯤 와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마냥 들어갈 것 같은 도로는 자연환경연구공원 주차장을 지나 춘천~동홍천간 고속도로 밑을 통과해 아마도 강원대산림환경교육센터 건물인 것 같은 커다란 건물 앞에서 철제차단기와 그 앞으로 높은 연두색 철책담장이 쳐져있어 더 이상 들어가지를 못하고 내립니다 주위에는 관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이 있으면 이것저것 물어볼 말도 좀 있는데 조금은 답답합니다 얼마나 걸어가야 하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길이나 제대로 있는지 말입니다 그런데 그 생각도 정신없는 미친놈의 우려였습니다 이래저래 초장부터 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강원대산림환경교육센터 : 8:50

 

아무도 없지만 철책담장 쪽문을 밀어보니 열려 있습니다 아마도 차량통제용 철책담장인 것 같습니다 자기네들이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철책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되는 것입니다 길은 반질반질합니다 지도에 나오는 성동마을과 윗성골마을은 전부 이주를 한모양입니다 민가는 한집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궁금합니다 연구공원 주차장 조금 지나서부터는 즉 간성천 중간부터 그 상류는 춘천시 구역입니다 그런데 홍천군에서 모든 시설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공짜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그 비러먹을놈의 지방자치단체인지 뭔지가 생기면서부터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할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쫒겨나간 주민들은 어디서 보상을 해주었으며 사용료는 연간 얼마를 춘천시에 지급하고 있는지 아니면 이 연구공원이 춘천시에서 만들었으면 홍천군에 얼마를 지급하고 있는지 이곳을 관람하려면 관람료를 지불해야하는지 무료인지 인건비 관리비는 어디서 충당하는지 공연히 쓰잘데기 없는 허접쓰레기를 전시하지는 않았는지 에고 궁금하지만 가는 길이 바쁘니 그냥 건성으로 고개만 좌우로 돌려 오르기가 바쁨니다

 

나중에 홍천기사분에게 들는 이야기로는 아마도 강원도에서 관리를 하는것 같다고 하네요 그러면 보상금 관계는 도에서 알아서 했을 것이니 사용료 관련 문제는 해결이 된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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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생태원 팻말과 돔형 건축물이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며 이러한 각종 테마를 주제로 한 건축물과 각종 시설들이 계속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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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이 나옵니다 "직진으로 오르면 자연터널길1.10 km 구절산임도2.93 온길은 자연모험길1.52 연구공원주차장2.1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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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끼고서 각종 테마별로 수많은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잠자리생태관찰지, 산림곤충생태관찰지, 초지 및 토양생태관찰지, 인류생활생태관찰지, 나비생태관찰지 등 등 곤충생태원, 나비관찰원, 정화식물재배장 자연형하수처리장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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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탐방안내도 구절산 임도로 오르는 두길이 같은 선으로 연결이 되어있어 그냥 임도만 따라가면 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가 임도는 끝나버리고 산길로 올라야 합니다 즉 안내도가 잘못 만들어진 것이네요

 

이정목이 뻑하면 나옵니다 내가 가야할 구절산 임도까지 1.82km 남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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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연터널 앞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에 자연터널이라고 해서 무슨 동굴이나 숲터널인 줄 알았는데 에고 싱겁습니다 통나무터널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자연터널 : 9:10 9:15출발(5분 휴식)

자연터널을 지나면 임도는 끝나고 산길로 바뀝니다

 

또 이정목이 나옵니다 구절산임도가 1.18km남았습니다

잠시 오르면 계곡 합수점에 이릅니다 직진으로 가는 곳엔 아무 표시도 없고 우측으로 이정목이 있습니다

 

합수점 : 9:20

 

우측 계곡으로 조금 가면 습지가 나오고 구절산임도로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리로 갔는데 실수였습니다 직진해서 올라야 시간을 벌수 있었는데 한30분은 여기서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옛날에 윗성골 주민들이 짓던 다락논이나 밭이었던 것이 세월을 방치한 결과 초지가 되고 물이 빠져 나가지 못하고 고여 있습니다 매우 작은 면적의 습지가 된 것이지요

 

그 습지를 지나고 길이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우측 능선으로 붙는 길이 보여 그리로 올랐는데 또 실수를 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좌측 계곡으로 갔어야 하는데 능선으로 붙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빼앗겨 버립니다

 

성긴 길로 변하고 길 흔적으로 변하더니 나중에는 길이 없어져 버립니다 그러나 키큰 나무숲이라 오를만 합니다 막판 힘좀 쓰고 채고 오르면 등고선상530m 지점인 동산면과 북방면의 경계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우측능선을 진행하면 대룡저수지 성동리 삼거리로 떨어지는 여맥능선길입니다 구절산 임도로 가기 위해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여맥능선길 : 9:45

 

길 흔적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올려다보이는 구절산 암봉이 위협적으로 다가옵니다 에고 저 암봉으로 무슨 수로 올라가냐 고생문이 훤합니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어자안부가 나옵니다 아쉬운대로 이곳으로 올라왔어도 조금 나을 것입니다

 

어자안부 : 9:55

 

둔덕을 하나 넘어서 내려가면 어자안부로 진짜 계곡에서 오르는 산책로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난간줄로 계곡에서 올라온 안부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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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자안부에 있는 이정목 "자연터널1.45 자연모험길 4.1 연구공원주차장4.72 갈길 구절산 임도 0.38"

길은 산책로입니다 조금만 이상해도 전부 목책난간 통나무계단으로 도배를 해놓았습니다 만든지 얼마 안되었는지 난간 동아줄이나 목책이 아직은 변하지 않은 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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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난간줄 목책 통나무계단으로 오릅니다

 

어자안부 : 10:05 10:10출발(5분 휴식)

 

380m가 엄청나게 멈니다

홀딱벗고새가 피울음을 울고나니 휘파람새가 바람빠지는 소리로 답을 합니다 아니 약을 올리고 있습니다

 

난간줄 목책 통나무계단이 이어졌다 끊어졌다 하면서 오름짓 끝에 또 연두색철책이 나오고 쪽문이 빗장만 잠근채 있습니다 문을 밖으로 걸어놓아 빗장을 빼고 열고 나갈 수도 있지만 그녕 철책담장 옆으로 나가면 그 좋은 좌우로 가는 임도변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북방리 연엽골 연화사라는 절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오르면 구절단맥 능선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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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사곡현으로 올라가는 통나무계단길

 

이정목이 있습니다 "연구공원주차장5.1, 강원대학술림봉명관리소5.8km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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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전망길안내도가 있습니다 별도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임도를 따라가는 그 임도가 전망길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총길이가 7.5km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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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사곡현의 전체 모습입니다

 

임도 사곡현 : 10:20 10:2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임도따라 오름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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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현에서와 똑같은 분위기가 나는 철책담장이 쳐져있고 이정목이 있으며 예의 그 공원전망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쪽문을 열고 내려가면 연구공원주차장5.10km이며 그 임도를 계속 내려가면 강원대학술림봉명관리소4.8km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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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정도 더 오르면 너른 공터가 있는 임도 삼거리에 이르게 됩니다 이정목에 좌측 구절산 방향으로 가는 길은 홍천군 북방면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넘어가는 길은 강원대학술림4.7km라고 합니다

 

여기서 연엽산을 올랐다가 그대로 이곳까지 빽을 해서 구절산으로 오르면 되는 것입니다

 

임도삼거리 : 10:40

 

임도따라 봉명관리소쪽으로 내려갑니다 어느 정도 고도를 낮추었다 싶을때 지도에는 없는 임도가 하나 우측 단맥능선쪽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횡재를 한 기분입니다

 

임도 삼거리 : 10:50

 

개설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바닥이 덜 다져져서 푸석푸석한 기분이 듭니다 좌측 카마득한 아래에서 차가 한대 올라오고 있습니다 혹시나 산불방지기간이라 시비를 걸러 오는 차가 아닐까 걱정이 앞을 섭니다 왜냐하면 임도 입구는 보통 철제차단기로 잠겨있어 일반차량은 관리자가 열어주어야 올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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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헬기장에서 임도는 끝이 납니다 그 앞으로 덩치큰 연엽산이 젊잖게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지도에 없는 그 임도는 바로 이 헬기장을 개설하기 위해 자재들을 실어나르는 임도였던 것입니다 복구공사는 하지 않은채 그냥 임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가 하필이면 헬기장으로 올라와 몇명의 건장한 사내들이 내립니다 일부러 못본척 못들은 척하며 딴짓을 합니다 헬기장 좌측가에 있는 스텐 안내판을 읽어봅니다

 

"이곳은 강원대학교 학술림으로 2002.8.31~9.1까지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 루사로 인하여 정성드려 가꾸어온 V령급 잣나무가 피해를 입은 현장입니다 헬기장 시설을 위하여 불가피한 훼손이었지만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울리는 생태계에 인위적인 변화를 줌으로서 산림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된 것입니다 피해지의 "생태계 변화에 따른 학술적 연구"와 아울러 "자연보호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자 현장을 보존키로 하였습니다 2002년 10월 강원대학교 학술림장"

 

도대체 루사 때문에 잣나무가 피해를 당한건지 헬기장 건설로 인하여 피해를 당했는지 명백하지가 않아 아리송하지만 그 취지는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그나저나 헬기장 개설을 한자가 만10년이 되어가는데도 길이 다져지지 않은 것은 그만큼 사람이나 문명의 이기가 덜 접촉하였단 이야기 밖에 안됩니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조금 내려가면 등고선상630안부인 새목재입니다 : 10:55

 

우려를 했던 그 차량으로 오른 사람들은 아무 제제도 하지 않은채 무엇을 하는지 자기네들끼리 속닥거립니다

그럴듯한 길이 연엽산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편편한 곳에서 나물꾼 2명을 만납니다 그들은 내가 단속원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 보다가 아닌 것을 직감하고 말을 건네옵니다 "산에만 다니세요"" 아 예 그렇습니다" "뭐 좀 많이 뜯으셨는지요" "한게 없습니다" 한마디로 할일 없는 사람으로 되어버렸지요^^

 

11:00 11:05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곳에 이릅니다 : 11:20

 

급경사 너덜지대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비껴서 오르다가 암릉이 나오면 우측으로 올라 좁은 암봉에 이르면 좌우로 가는 홍천기맥 산줄기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러나 정상 삼각점을 확인하기 위해 좌측으로 암릉을 조금가면 좁은 정상에 "내평316 2005복구" 3등삼각점이 있으며 그 뒤로 약간 길쭉한 자연석에다 누군가가 싸인펜으로 연엽산이라고 써 놓았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 지워져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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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엽산 정상

 

조망이 기가 막히게 좋아 대룡산 산줄기 등 사방천지 일망무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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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멀리 높은 봉이 춘천의 대룡산 좌측이 군부대가 있는 봉우리

 

연엽산 : 11:35 11:45출발(10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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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해서 홍천기맥 분기점에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암봉 이 봉우리를 연엽산 정상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몇m 가다가 우측 동남방향으로 암릉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 11:50

 

암릉을 지나 우측으로 약간 트레버스하면서 가는 기분으로 가면 길 흔적이 보입니다 그렇게 한동안 내려가면 펑퍼짐한 곳이 나오고 운동장 같은 곳으로 내려갑니다

 

12:00

 

펑퍼짐한 평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650안부 지나 잠깐 가면 엄청나게 너른 헬기장에 이르게 됩니다 아까 올라온 차는 아직도 제자리에 있습니다 아마도 산나물꾼 들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차가 한대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년의 부부가 엎드려 쑥을 뜯느라 바쁩니다

 

새목현 헬기장 : 12:10 12:15출발(5분 휴식)

 

시간관계상 앞으로 오르는 736봉은 우측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 갑니다 즉 축지법을 쓰는 것이지요 제법 많은 산님들이 삼삼오오 임도를 타고 무리지어 오르고들 있습니다 그 중에 한분이 혹시 신경수님 아니냐고 물어옵니다 대한민국 오지중의 오지에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알고보니 전국규모의 산님들의 회합때 몇번 보았다고 합니다 그말을 듣고 잠시 생각을 해보니 어렴풋이 생각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젊으신 산꾼 바람돌이님이십니다 연엽산으로 올라 춘천으로 내려가는 일반산행을 오셨다고 합니다 내가 갈 산줄기는 전에 한번 지나가셨다는 이야기에 그 험한 구절산에 대한 정보를 좀 듣습니다 너덜 등 돌들이 많기는 하지만 딱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고 합니다 아래서 만났어야 산주 한잔이라도 하는데 이렇게 산행 초장에 서로 엇갈려 만났으니 그저 섭섭한 마음만 담고 별리를 합니다

 

임도 삼거리에 이릅니다 : 12:20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 736봉 지난 임도삼거리 공터에 이릅니다 능선으로 내려오는 곳에는 아름드리 통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임도삼거리 :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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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엽산

 

또 축지법을 씁니다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내려온 연엽산이 바로 옆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 등고선상670봉도 오른쪽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 다음 능선과 만납니다 내려오는 곳을 보니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능선으로 나있는 임도를 계속 따라 내려갑니다 등고선상570m 안부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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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산 모습

 

구절산의 험악한 봉우리3개가 여기 임도에서 보니 그리 험악할 것도 아닌것처럼 보입니다 산이 주는 천의얼굴입니다

 

등고선상570m 안부 : 12:35

 

또 축지법을 씁니다 다음에 나오는 도면상609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난 임도를 계속 따라 갑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550m 안부에 이르면 좌측으로 잣나무조림지가 있습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쭉쭉 자란 거목들입니다 내려오는 곳을 보니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550m 안부 : 12:40

 

또 능선으로 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우측 사면으로 길이 바뀌고 좌측 사면으로는 너른 지역을 구상나무를 식재하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안내판은 백지상태입니다 오래되어 색이 바래거나 날아가버린 것입니다

 

등고선상550m 안부에 이릅니다 도면상 더운짐내기고개인 것 같습니다 좌우로 내려가는 길은 그어디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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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약학대학약초원"이란 스텐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이 근방 만평이 대상지인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축지법을 쓰고 싶어도 더 이상 쓸 수가 없습니다 이 임도는 이제부터 단맥능선을 닿지 않고 그대로 북방면으로 내려가 버립니다 시간이 없는데 몇개의 봉우리를 축지법으로 오고나니 특별한 일만 없다면 오늘 무사히 완주를 할 것 같습니다

 

더운짐내기고개 : 12:50 13:00출발(10분 휴식)

 

길 흔적으로 오르는데 길이 없는 수준이라고 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낮은 둔덕 : 13:10

 

완만하던 능선이 갑자기 급경사로 바뀌면서 너덜 서덜 크고 작은 바위들이 섞여나옵니다 : 13:15

 

바위들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고 길이 없어진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길이라고 할만한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위들이 점점 험해지고 약간은 위험한 급경사가 시작되면서 좌측으로는 천길만길 절벽이니 항시 우측으로 오를 루트를 찾아야합니다 오르는 길이라 그런대로 올랐지만 반대로 내려올 경우에는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어서 올라 조금은 편편해지는 곳에 이릅니다 서서 약간 긴호흡으로 몸을 추스리고 또 바위 섞인 급경사를 기어서 오릅니다

 

13:30

 

엄청난 암릉이 나타나면 오른쪽으로 오릅니다 : 13:40

 

길 흔적도 없는 것 같고 적당히 오르는데 역으로 내려갈때는 위험에 처렇 수도 있습니다 정상 거의 다가서 길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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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평26 1988재설" 2등삼각점이 있는 구절산 정상입니다 그 옆으로는 삼각점을 만드는 돌기둥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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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돌무더기 옆에 "구절산760m 1992. 1 춘천그냥산악회" 스텐 정상 삼각기둥이 있습니다

뾰족한 정상 주위는 잡목으로 조망은 없습니다

 

구절산 : 13:45 13:50출발(5분 휴식)

 

좌측은 계속되는 끝을 알수 없는 수해 속으로 쳐박히는 암벽 벼랑입니다 우측이 벼랑이 아닌 것으로 만족을 합니다 계속되는 암릉길을 적당히 내려가 오르면 구절산제2봉 암봉 위에 서게 됩니다 조망은 그지없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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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산제2봉에서 바라본 아침에 올라온 여맥능선

 

제2봉 암봉 :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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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봉 거대한 암봉을 좌측으로 오르는데 암봉 정상을 안오르고 그대로 넘어갑니다 : 14:05

 

천길만길 고추선 암봉 중간쯤으로 연결이 되는 좁은 테라스 형태의 길을 조심스럽게 트레버스하는데 낙엽에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매우 조심해야합니다 겨울에는 절대로 등반 불가능한 산입니다 이런 곳에는 공중다리를 만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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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봉 쪽에서 바라본 제3봉 모습

 

절벽 암봉을 좌측으로 돌아나가 능선에 이릅니다 : 14:15

 

또 암릉으로 올라 제4봉 정상에 이릅니다 천지사방 조망이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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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봉으로 가는 길 좌측은 직각으로 솟아오른 단애임 이런 능선이 오랫 동안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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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봉에서 바라본 제3봉 절벽 그 너머로 정중앙 가까이 보이는 산이 연엽산 그 뒷봉이 대룡산 군부대가 있는 산 그 너머 제일 멀리 있는 무루뭉술한 산이 대룡산 그리고 제3봉으로 연결이 되는 구절단맥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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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앙 제일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가리산과 홍천기맥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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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본 가리산

 

제4봉 암봉 : 14:25 14:30출발(5분 휴식)

 

조망은 겁없이 좋지만 칼날능이라 서있을 수도 없는 그런 능선을 지나며 우측 서남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 홍천구절홍천온천단맥 분기점을 지나고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너덜 서덜이 낙엽에 묻혀있어 길이 없어졌으므로 적당히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습니다

 

홍천구절홍천온천단맥 분기점 : 14:40 14:4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절벽은 계속되고 빨래판 같은 급경사 서덜길을 내려가며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면서 남쪽으로 내려가 편편해지는 지점에 이른다

 

15:00

 

푹 꺼진 등고선상550m 안부 : 15:05

 

조금 몇m 올라가 내시 내려간 안부에서 좌측으로 등고선상570봉으로 오르지 말고 우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른다

 

15:10

 

내려가다 자연스럽게 오른쪽 능선으로 붙어 길 흔적을 따라 서남쪽으로 내려간다 : 15:15

 

내려가다 좌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완만하세 내려간다 : 15:20

 

불난 잣밭을 지나 너른 폐묘터인 듯한 흔적이 있는 곳에 이른다 : 15:25

 

고속도로 그 특유한 찻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춘천동홍천간 동서고속도로 동산2터널 위 낮은 둔덕에 이른 것 같다

 

15:35

 

우측 서남방향으로 잠깐 내려가 푹 꺼진 안부에 이른다 : 15:40 15:45출발(5분 휴식)

 

잣나무조림지 불탄 곳으로 오른다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능선을 계속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며 바로 좌측으로 쌍굴이 뚫려있는 곳을 내려다보는데 아마도 도면에 북방1터널이라고 표기한 터널인 모양입니다

 

푹 꺼진 안부에서 우측 사면에서 온 그럴듯한 길을 따라 오른다 : 15:55

 

14번 철탑이 있는 둔덕에서 다시 길 흔적으로 바뀌고 흐릿한 십자안부로 내려가면 작은 세맨전봇대 통신선이 넘어가고 있다

 

16:00 16:0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39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펑퍼짐한 안부에서 작은 바위들이 널려있는 낮은 둔덕에 이른다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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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길을 오르며 좌측 바위절벽 아래로 동서고속도로터널과 관리사무소가 내려가보인다

 

암봉으로 올라서면 조망이 터지고 지나온 구절산 3개의 봉우리가 잘 보인다 :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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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봉우리가 봉우리 3개로 보이는 구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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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본 구절산

 

작은 암봉인 도면상441.5봉으로 올라섰는데 지도에 있는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 16:30

 

좌측 아래로 자연생태연구원 시설물들이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고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 펑퍼짐한 안부에 이른다

 

16:35

 

오름능선상 T자길이 나오고 길은 성긴길로 바뀐다 : 16:40

 

서풍이 광풍으로 몰아치고 안부에 있는 초록색 철탑을 지나간다 : 16:45

 

우측으로 까만 비닐담장이 이어지고 오르다가 Y자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높은 곳으로 가지말고 우측 남쪽으로 가야한다

 

16:50

 

펑퍼짐한 안부에서 초록색 철탑 왼쪽으로 올라 약간의 공터인 등고선상450봉에 이른다

 

17:05

 

좌측 비포장 우측 포장도로인 방울고개 임도로 내려선다 : 17:10

 

절개지라 막바로 올를 수가 없으니 좌측으로 조금 가서 계단식 묵밭으로 잠깐 오르다 우측 능선으로 붙으면 길 흔적이 나오고 급경사를 오르다가 막판에 길이 없어지고 더 오르면 좌우로 가는 T자길에 이르고 길 흔적이 나오고 우측 남쪽으로 오르는데 좌측으로는 절벽이 계속된다

 

17:35

 

거대한 바위를 우측으로 올라 조망이 최고인 암봉인 성치산 정상에 선다 춘천 깨비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철판 정상 팻찰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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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치산 : 17:45

 

낮은 바위 둔덕 : 17:50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절벽은 계속되고 서덜 섞인 바윗길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길이 없는 것 같지만 잘 살펴보면 길 흔적이 지그재그로 급경사를 내려가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다가 완만해지면서 남쪽으로 내려가 펑퍼짐한 안부에 이른다

 

18:00

 

낮은 둔덕을 넘어 17번철탑 왼쪽으로 내려가 안부에 이른다 : 18:05

 

좌측 남쪽으로 일렁이는 잔파도를 타고 푹 꺼진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른다 : 18:10

 

낮은 둔덕애서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간다 : 18:15

 

오르다가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은 불금봉으로 가는 길이니 낮은 둔덕으로 올라서면 T자길이 나오고 길이 좋아진다 우측으로 가면 불금봉 정상으로 가는 길이니 좌측 동쪽으로 내려간다

 

불금봉어깨 : 18:25

 

"사자둘레길 13여단"이라는 하늘색 표시기가 가끔씩 나타나는데 아마도 이 근방 어디 군부대 장병들이 산악훈련을 하면서 붙여놓은 것 같은데 아마도 그 부대 이름이 사자부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낮은 둔덕 오른 사면으로 나가 서남방향으로 내려간다 : 18:35

 

낮은 둔덕으로 올라 좌측 사면으로 내려간다 : 18:40

 

"육훈" 세맨사각기둥이 있는 낮은 둔덕에 이른다 : 18:45

 

앞으로 이런 사각기둥이 계속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 근방 어디가 군부대가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철깃대가 세워진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8:45

 

좌측으로 홍천자지단맥 망령산 부근 산줄기가 완만하게 마루금을 그리고 있습니다

 

등고선상370봉 정상에 있는 육훈 말뚝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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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에 있는 커다란 사각굴뚝 같은 구조물은 뭐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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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세맨구조물과 육훈 말뚝이 있는 더 높아 보이는 등고선상370봉에서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9:00

 

좌측 아래로 마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육훈 말뚝이 있는 둔덕에서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간다

 

19:05

 

사정없이 내려간 안부 : 19:20

 

둔덕 하나 넘어서 더 내려간 등고선상250m 안부에 이릅니다 : 19:25

 

좌측으로 절벽같은 능선은 아직까지도 진행중입니다 오름능선상 T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도면상309.9봉으로 벙커시설들이 있는데 사용하지 않아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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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상309.9봉 벙커 : 19:35

 

어둠은 총알처럼 들이 닥치고 이제부터는 내려가는 일만 남아 있습니다 좋던 길이 조금 나뻐지지만 확실하게 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경사를 내려가 완만해지면서 너른 초지옆으로 내려가 묘지에서 모자 옷 등을 갈아입고 종과 수건은 배낭에서 분리하여 챙겨넣고 스틱은 짧게 정리하여 배낭에 부착시킵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309.9봉에서 길따라 내려오다 길없는 남쪽으로 뻗은 능선을 가늠하며 외로리로 내려가야 정확한 능선이지만 밤이라 길따라 내려간 것입니다

 

19:50 20:05출말(15분 휴식)

 

조금 내려가니 동네집들이 나오기시작하고 낮선 나에게 동네 개들은 열열한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하고 민가 옆으로 나가니 너른 주차장이 나오고 우측으로 군부대 정문이 있고 초병 두명이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부대 이름을 물어보니 신병교육대라고 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입니다만 이 신병교육대 안에 사자부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홍천군 북방면 상화계리 신병교육부대 : 20:10

 

그후

 

신병교육부대라고 하면 홍천택시들은 다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택시로 홍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20시30분 동서울 직행차가 있는데 매진이랍니다 그래서 같은 시간에 용문 양평 등 사방을 국도로 들렀다가 동서울 가는 완행버스를 타랍니다 1시간40분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것이 그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래서 완행버스를 타려는데 10분만 기다리면 20시40분 무정차 직행이 있으니 그걸 타랍니다 분명히 시간표에는 없는 배차정보입니다 아마도 임시배차인 것 같습니다

 

20시30분 버스가 손님들을 다 태우고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은 빈자리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태웁니다 내 앞에 젊은 연인 한쌍이 서있는데 안내원이 1자리가 비었다고 합니다 젊은 연인들이 따로따로 타지는 않을 것이고 뒤에 서있던 내가 올라탑니다 결국 20시30분 무정차 직행을 타게 된 것입니다

 

홍천구절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