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년 1 월 17 일 화요일 기온 -5 ~ 4도, 하루 종일 짙은 구름. 그러나 마치 봄 날 같은 포근함에 바람도 없어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
산행 길(도상거리 약 17 km)
사암 3 리 - 세거리 - 응봉 - 매봉 - 연엽 산 - 구절 산 - 성치 산 - 불금 봉 - 387 봉 - 원골
지도 1/50.000 내평, 홍천
교통편
춘천시외버스터미널 - 사암3리 부대 앞 택시 10.000(길 찾느라 약 2.000 원 정도 더 나왔음)
원골 - 홍천 6 시 6 분(배낭 정리하는데 어둠 속에서 휙~~~악!), 6 시 36 분 버스.
홍천 - 춘천 6 시 50 분 버스.
들머리
계획은 세거리까지 택시로 가서 산행 시작하는 것이었는데, 택시 기사 분들이 세거리를 모른다. 엥? 그럼 사암 리는 ? 그렇게 우선 사암 3 리를 찾아가서 3 리 마을회관을 지나 부대 앞(검문소 지나는데 아무런 문제없습니다.)에서 내림. 택시로 더 들어갈 수 있으나 고개 경사가 심해 겨울에는 가기 힘들듯하고,
검문소 지나 얼마 가지 않으면 도로는 비포장으로 바뀌고 고개 거의 다 올라서서야 다시 시멘트 포장이 잠깐 나온다. 고개에서 세거리까지는 비포장. 예전 금병 - 구봉 산행할 때 보니 고개에서 사암 리 쪽은 시멘트포장이 되어있어서(지도에는 세거리까지 비포장으로 나와 있음) 적어도 고개까지는 갈 수 있겠거니 했는데,,,
구간별 시간
부대 앞 9 시 24 분 출발
고개 9 시 41 분 도착. 왼쪽 녹두봉, 오른쪽 수리봉. 세계 선교수련원 안내판 있다. 고개 넘어 비포장 길 따라 내려 간다.
세거리 10 시 도착, 10 시 8 분 출발. 집도 있고 수련원 건물도 있으나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는 듯 모두 비어 있다. 개울 건너 바로 비탈 치고 오른다. 계획보다 1 시간 이상이 늦었다. 어둡기 전에 산행을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거기에다 비탈에는 간벌된 나무들과 잡목들이 가득하다. 헉!!!
둔덕 10 시 24 분 거리로는 겨우 100 m 정도 오르는 데 약 15 분이나 걸렸다. 애고!
646 봉 (뒤 쪽이 수리봉 방향) 마치 가을 풍경 같은 느낌
능선 갈라지는 곳 10 시 31 분
응봉 10 시 51 분 도착, 10 시 55 분 출발. 아무 특징 없다. 약 10 평정도 빈터에 조망 없고 오래된 표지기 하나. 매봉 방향으로는 길 흔적이 있다. 나무사이로 겨우 녹두와 연엽이 보인다.
녹두봉
매봉 11 시 12 분 도착 역시나 아무런 표시 없다. 조망 없다. 갈림길 왼쪽 녹두 봉, 오른쪽으로,
모두 길 뚜렷하고 표지기 들이 양쪽에 모두,,,응봉 - 매봉 사이에는 큰 진달래나무가 빼곡하다.
갈림 길 11 시 16 분 왼쪽 연엽 골, 오른쪽으로(표지기),
봉 11 시 21 분 짧은 오름 오르면 갈림길 왼쪽 연엽 골, 오른쪽으로,,구절 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갈림 길 11 시 32 분 오른쪽 원창 저수지, 왼쪽으로,,
안부 11 시 35 분
암벽 11 시 44 분 오른쪽으로,,
비탈 오름 중 전망대 11 시 53 분 도착, 11 시 56 분 출발. 멀리 가리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갈림 길 11 시 57 분 전망대에서 조금 오르면 발 갈림길 왼쪽 구절 산, 오른쪽 연엽 산,,
오른쪽으로 조금가면 산불감시초소 있고 다시 약 3 ~ 40m 가면 연엽 산이다.
연엽 산 11 시 59 분 도착, 12 시 17 분 출발. 3등 삼각점(2005), 주변나무를 정리해서 조망이 좋다.
서쪽으로 내림 길이 두 개 있다. 남, 북으로 조망 시원하다.
금병산 수리봉 646봉 고개
고개 응봉 녹두봉 대룡산
736 봉 성치산 구절산
다시 갈림길 12 시 18 분 새목현으로 내려설 때는 방향에 주의!
새목현(임도) 12 시 31 분 헬기장, 갈림길 능선이 736 봉 방향이지만 생략하고 그냥 임도 따라간다.
연엽산
임도 갈림길 12 시 37 분 왼쪽 연엽 골, 오른쪽으로,, 장승 한 쌍.
갈림길 12 시 51 분 시멘트 길이 끝나는 곳에서 약 10m 가면 갈림길 오른쪽 임도, 왼쪽 능선으로,,
609 봉 12 시 56 분 왼쪽으로,,,
오른쪽 조망 터지고 1 시 2 분 잣나무 조림지로 덕분에 구절 산이 멋지게 보인다.
둔덕 1 시 6 분 도착, 1 시 8 분 출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바로 오른쪽에 임도가 있다. 1 시 11 분
사곡 현 1 시 14 분 동쪽 길 확인 못하고 지나쳤다.
더운짐내기 고개는 언제 지난지도 모르게 지나치고, 된비알 시작 1 시 20 분
오름 중 왼쪽에 전망대 1 시 27 분 도착, 1 시 28 분 출발
이번에는 오른쪽에 전망대 1 시 36 분 도착, 1 시 39 분 출발. 대룡,연엽과 지나온 길이 한 눈에 보이고 서쪽으로는 금확과 취봉이 희미하게,,, 여기서 약 20 m 오르면 구절산
금확산 취봉
구절 산 1 시 41 분 도착, 2 시 2 분 출발. 삼각점 2 개(2등,1998), 말뚝 형 쇠 정상표지판. 나무로 조망은 별로다. 그러나 성치 방향으로 약 20m 가면 기막힌 전망대 쉼터가 있다.
연엽산과 지나온 능선
암 봉 2 시 8 분 오른쪽(서)으로 돌아 가야하는데 왼쪽(동)으로 돌았다. 마지막에 오름에 조금 위험. 오르고 보니 오른쪽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표지기)
성치산 불금봉
거의 너덜 수준의 급 비탈에 낙엽이 수북하게 덥혀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급 비탈 끝나면서부터는 완만하고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갈림길 2 시 40 분 오른쪽으로 펑퍼짐한 능선이 내려가는 게 보인다. 성치 산 방향이다. 독도주의. 나무사이로 내림 능선이 보인다. 그런데 이건데 하면서도(?) 곧장 능선 따라간다.
가다보니 역시나 아니다. 그런데도 그냥 간다. 뭐, 방향은 같으니,,,
능선 끝 2 시 46 분 동쪽은 절벽이고, 오른쪽으로 역시나 급경사에 너덜, 낙엽이 수북한 비탈을 내려간다.
계곡 내려서고 3 시 4 분(고도 약 280m 지점), 그런데 본 능선을 올려다보니 거의 절벽 수준이다.
그 제서야 지도를 자세히 보니,,,음~ 약 5~600m 내려가면 농가와 도로 만나는 곳에서 고개 오름길이 표시되어 있다.
고개
잠시 오르면 오른쪽에서 오르는 뚜렷한 길 만나고, 잠시 후 고개 오른다. 3 시 31 분. 전신주 있고 상부사원 내림 길도 뚜렷하다. 다행스럽게 살아(?) 있는 고개다.
봉 3 시 34 분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 흔적, 곧장 오르면 봉. 나무사이로 내려선 봉이 보인다.
봉 3 시 42 분
구절산 잘못내려선 곳
441.1 봉 3 시 46 분 도착, 3 시 51 분 출발. 삼각점을 찾아보나 찾지 못하고, 잠깐 능선 따라가다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방울고개 3 시 53 분
잠시 완만한 길 오르면 갈림길 3 시 57 분 오른쪽 부사원리, 왼쪽으로,,
갈림길 4 시 1 분 왼쪽 466 봉, 오른쪽으로,,
봉 4 시 3 분
안부 4 시 5 분 전신주 2개가 나란히 있다.
봉 4 시 8 분 도착, 4 시 15 분 출발. 나무사이로 성치산과 임도가 보인다. 곧장 내려서면 잠시 후 임도 만난다. 4 시 17 분
구절산
주능선 오르고 4 시 26 분 갈림길 왼쪽 길 흔적 뚜렷(샛성골), 오른쪽으로,,
성치 산 4 시 32 분 도착, 4 시 40 분 출발. 춘천 깨비산악회 정상 안내판, 작은 돌탑 하나, 동쪽으로만 조망 있다. 약 6~7평 빈터.
둔덕갈림길 4 시 49 분 오른쪽 능선 갈리고, 곧장 오르면 바로 약 7~8평의 원형빈터가 있다.
봉 4 시 53 분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 뚜렷,
둔덕 4 시 55 분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 뚜렷,(산행기 쓰며 보니 둔덕이 상화계리 갈림 길인 듯)
빈터 4 시 57 분 약 15 평 넓이,
잠시 오름 오르면 봉 4 시 59 분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 뚜렷,
불금 봉 5 시 1 분 도착, 5 시 4 분 출발. 3등 삼각점(2005). 불발탄 지역 경고 안내판. 주변나무를 잘랐음에도 조망은 없다. 왼쪽으로,,
약 3~40m 가면 가운데 바위 있는 갈림길 왼쪽으로 가야한다. 조심. 무심코 오른쪽(원골)으로 잘못 내려서서 다시 되돌아오르는데 바위있는 갈림길 약 10~15m 아래 오른쪽 비탈을 따라 좁은 길 흔적이 있다. 위로 오르지 않고 길 따라 질러서 간다. 제 능선에 도착, 5 시 14 분 출발. 독도주의.
387 봉 5 시 21 분 나무에 자그마한 능평리(오른쪽) 이정표가 달려있다. 능평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육군 시멘트 말뚝 있다.
봉 5 시 24 분 오른쪽으로,
봉 5 시 27 분 왼쪽으로 능선 갈림 오른쪽으로,,,육군 시멘트 말뚝 있다.
묘 5 시 29 분
편안한 능선 길을 가다 완만한 오름 시작 하는 곳에 갈림 길 5 시 32 분 도착, 5 시 34 분 출발.
오른쪽에 내림 길 뚜렷(표지기 두개)하다. 여기서 잠시 고민한다. 계회대로 능들 쪽으로 계속 갈지 아니면 원골로 내려설지를,,,능골로 가면 어둠내리기전에 내려서기는 힘들다. 볼 것은 다 봤고 다리도 시원치 않아 원골로 내려서기로 한다.
묘 5 시 35 분
갈림길 5 시 37 분 가운데 묘, 왼쪽에 묘 2기, 왼쪽으로 간다.
그러나 잠시 후 길이 시나브로 사라지고, 이후 무조건 비탈을 타고 내려서면 묵은 임도(?) 만나고 임도를 가로 질러 계속 비탈을 내려가면 잠시 후 시멘트길 만난다.
원골 5 시 47 분 도로. 도로 앞에 강평산업(주) 간판이 있고, 지도에 나와 있는 능평 휴게소는 폐쇄되어 있다. 홍천 방향 약 50 m 아래쪽으로 풀잎향기라는 음식점이 보인다.
덧붙이는 글
얼마전 다녀온 사명산과 구절산은 겨울 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와야 더 좋을 듯 하다. 도시락 싸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