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에서 아스팔트따라 내려가다가 013 지점에서 90도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금오산만 넘으면 오늘 목적지까지 쉬울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여기에서 길 찾기가 시작된다.
도로에서 왼쪽 직각방향으로 바꾸어 내려가는 초입도 된비알이고 길 흔적이 거의 없어 찾기가 난감하다.
그러나 먼저 진행한 산님이 주의하여 지적하신 그 곳으로 들면 짐승 발자국으로 보이는 어질어진 발자국 흔적을 따른다.
그렇게 한 십여 분 내려가면 이르는 하동하씨 묘 부근에서 다리쉼을 한다.
묘에서 출발해서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저 아래 남해고속도로와 신안마을과 진행해야 할 마룻금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된비알 내림 길을 어느 곳으로 향해야 할지 난감하다.
그러나 잠시 방향을 잡고 내려가면 작은 바위를 만나고 여기서 대장님과 몇 분이 왼쪽으로 붙어 진행하고
나는 그냥 직진하여 내려가는데 점점 소리가 멀어지더니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내려가는 곳에는 조금 전 013 내림 길에 보았던 어지럽던 발자국들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길의 무릎이나 허리이상으로는 잡목들이 우거져 있어 사람이 진행한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을 지나면서 아무래도 대장님이 내려간 왼쪽이 맞는 길인 것 같아 왼쪽으로 향하여 보다 넓은 길로 나온다.
돌아온 후에 트랙을 검토하니 내가 진행한 곳과 왼쪽 길과의 간격은 대체로 20여m 정도인데 마룻금은 대장님이 진행한 쪽(왼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처음 그은 마룻금과 일치했다.
내가 내려온 길에 리본을 두어 개 붙였는데 나중에 답사하시는 산님들이 헷갈릴 일이 걱정이다.
약간 넓은 길로 진행해 내려오면 역 Y자의 꼭지점에 이르고(014) 곧 구 남해고속도로에 이른다(015)
도로를 건너 소로를 들어 잠시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할 곳에 이르는데 잡풀이 우거져 있어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잠시 지체한 후에 예전에 진행한 길을 찾아 내려가면 신안마을 뒤쪽인데 마을로 연결되는 봉우리로는 길이 없어 오른쪽으로 마을을 우회하여 논을 가로지른다.
마을을 벗어나면 한낮에 울움소리 거창한 닭의 마중을 받으며 감나무밭에 이르고 거기를 벗어나면 임도에 이른다(017)
임도따라 공장건물을 오른쪽으로 두고 진행하는데 유쾌하지 않은 자극적인 냄새가 건물에서 난다.
간판은 남도 육가공 회사인데 왜 이리 냄새가 고약할까
018 지점은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한 백련이재인데 마룻금은 여기서 철망이 가로막은 건너편 산으로 이어지나 그 산을 넘으면 고속도로이므로 왼쪽으로 향하여 고속도로 언더패스를 지난다.(019)
여기서 잠시 길 따라 오르면 고속도로를 건너온 마룻금을 만나는데 마룻금은 왼쪽으로 보내고 그냥 마룻금을 왼쪽으로 두고 길따라 나란히 진행하다가 왼쪽에서 내려온 마룻금을 만나 020까지 도로를 따른다.
020에서 아스팔트를 버리고 산으로 들어 022지점에서는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꾸는데 오른쪽으로 보이는 철탑을 향하여 임도따라 진행한다. 022지점은 봉우리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봉우리를 넘어 약간 내려간 곳이다.
철탑을 지나 진행하다가 023에서 철탑 고압선을 오른쪽으로 보내고 직진하면 감나무밭에 이른다.(024)
밭에서 직진하여 오름길에서 직진 내림길은 보내고(025)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면 상주박공의 묘에 이른다(026)
여기는 마룻금 약간 왼쪽 허릿금에 위치하고 전방이 막혀 있으므로 오른쪽 마룻금으로 올라 진행한다.
그렇게 진행하여 삼각점 207봉 가기 전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뻗은 산줄기로 향해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이곳도 찾기 쉽지 않아 잠시 머뭇거리고(029)
031번 구영고개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