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9차 1구간(노량-연대봉-금오산-남해 고속도로-구영고개).

 

금오산 정상부에서 본 호남정맥 망덕산-백운산과 옥산-계봉모습.

◈ 위치 : 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남해대교앞에서 진교면과 양보면 경계의 구영고개까지
◈ 일시 :
2005.9.24-25(일)
◈ 인원 :
23명
◈ 날씨 :
가을 날씨같지 않게 더움.
◈ 지도 :
영진5만 하동. 국토지리 정보원 25000.

※ 지도를 누르면 큰 그림을 볼수 있습니다.※

노량-금오산-구영고개 지도.누르면 확대됩니다


◈ 구간거리 및 높이
노량-1.5k-연대봉(447m)-1.5k-503.8m봉-2.5k-금오산(847.3m)-2.5k-금오산도로에서 숲길로(510m)
- 1.2k-구 남해고속도로-1.5k-1003번 지방도로-5k-구영고개. 도상거리 : 약 15.7km.

◈ 구간소요시간.
노량 남해대교앞-47분-묘지삼거리(정상200m팻말)-14분-연대봉(447m)-47분-아첨재-37분-503.8m(
민둥산)-36분-점곡재-60분-620봉(큰설산갈림)-20분-마애불-30분-금오샘-34분-도로갈림지점(510m)
- 24분-380봉 전망대-43분-구 남해고속도로(12번군도)-30분-신안마을-30분-남해 고속도로 아래(
1003번 지방도로 교차)-21분-포장도로끝-30분-감나무밭-20분-190봉-25분-구영고개. 11시간30분(휴식포함)

산행후기.
덕유산악회에서 백두 대간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 여년이 돼서 9차가 출발 한단다.

96년 여름 이경훈대장한테서 연락이 왔다.백두 대간을 시작 할려고 하는데 도움을 달라고...
그때만해도 백두 대간에 대한 자료가 전무 하다시피 했다.
컴퓨터도 모르고 안다고 해도 자료가 없던터라 국립지리원 5만분지 1 지도 위에 세로판지를 놓고
매직펜으로 산줄기를 그리고 등산로와 갈림길. 소요시간.주의지점등을 적어서 개념도를 그렸다.
이왕 시작하는 것 지리산 천왕봉이 아닌 웅석봉아래 경호강부터 하라고 이르고 웅석봉부터 그렸다.

대간을 종주하면서 적은 메모지와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비디오 테잎을 놓고 시간을 체크했다.
이렇게 웅석봉부터 향로봉까지 44장을 그려서 매번 산행하기전에 등기우편으로 부쳤다.
그때 그린 개념도가 훗날 조선일보에서 나온 "실전 백두 대간 종주산행"의 지도가 됐다.

뒤돌아보면 그래도 그때가 좋았나보다. 체력도 지금보다는 좋았다.
그때만해도 가다가 더우면 등산화를 벗어서 배낭에 매달고 맨발로 산행을하고(덕분에 2000년도엔 KBS TV에 출연도 하고)
근처에 들려볼데가 있으면 갔다오고(예를들면 덕유 삼봉산을 지나면 금봉암을 다녀오고
태백 금대봉을 지날때는 고목나무샘을 다녀오고) 해도 중간은 갔는데 지금은 아예 맨후미를 쫓아 가기도 헥헥거린다.

그때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은 이젠 학업을 마치고 사회인이 된지도 오래됐고
50대이던 내나이도 60대로 넘어 갔으니 가는 세월을 어이 막으리오!

그동안 웅석봉이나 천왕봉에서 시작하던 대간길을 이번부터는 노량 연대봉부터 시작을 한단다.
웅석봉에서 시작할 때도 웅석봉부터 시작하는 산악회는 덕유산악회가 처음이었을텐데
이번 노량 연대봉부터 시작하는 산악회도 덕유가 처음일 것이다.

이 구간을 올 3월에 다녀와서 덕유 홈피에다 올렸지만 아직은 처녀지라서 자료가 전무해서 달랑 지도한 장들고 갔었다.
아무리 자료를 정리해서 홈피에 올려 놨어도 길을 아는 사람이 동행하는 것이 좋을듯해서
처음으로 덕유 백두대간팀을 만나러 서울로 갔다.1차부터 8차까지는 온라인상에서만 소식을 접했지만
9차팀은 어떤사람들이 나올까? 얼마나 나올려나?
궁금반 우려반이다.

천안에서 내려오는 차를 타도 되지만 궁금해서 서울로 올라갔다.
영등포에 몇 달만에 올라가 보니 김재윤씨.김포추장.김의태씨 .김창손씨.정환규씨.고장군님.오세춘씨등
대부분 정맥을 같이하던 산우들이고 모르는분은 세네분이다.이러면 안되는데... 역시 생소한 곳이라서 그런가보다.
양재에서도 역시 김형식 부회장님(조직개편이 없으니 만년 부회장직이다).곽고문님.서대원님.진영진님.
유제연님.그리고 영등포에서 타야할 정진걸님이 11시 인줄 알고 있다가 헐레벌떡 달려왔고 이름을 모르는몇분...
대부분 대간과 정맥을 종주한 덕유 정예대원이고 대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지리산구간부터나 합류한단다.

처음에 몇차로 시작을 해도 가면서 점점 줄어서 진부령에 가서는 몇 명 안되는데 걱정이 앞선다.

04:55.노량 남해대교앞 출발.
한밤중에 다라앞에 내리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어느쪽이 진교쪽이고 어느쪽이 하동쪽인지?
잠시 두리번거려보니 진교쪽이 아닌 하동쪽 주차장이라서 진교쪽이 안보여서 그랬다.
남해로 건너가는 남해대교가 아름답게 바다위에 떠있다.
왼쪽 모퉁이를 돌아 진교방면으로 들어서서 첯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왼쪽 산쪽으로 붙는다.
능선에 오르면 유자밭이고 아직 덜익은 유자밭을 지나 시멘트길을 건너서 묘지쪽으로 올라간다.

하얀색 급수탱크를 지나 올라가면 직진하는 마루금길은 희미하고 왼쪽사면쪽으로 좋은길이 이어진다.
올라가서 좌측으로 꺽어져 올라가는 능선길이 봄에도 엉망이었는데 지금은 아예 덤불속으로 돼있을 듯 싶어
왼쪽 길을 따라간다. 못보던 상수도 파이프도 보이고 작은 계류도 건너간다.
이길을 쭉~ 따라가면 묘지삼거리가 나올듯싶은데 성질급하게 바로 우측 능선으로 붙으니
생각대로 주능선은 잡목과 가시덤불로 덮여있어 애를먹고 묘지 삼거리에 오른다

05:42. 묘지 삼거리.
묘지가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길과 합해져서 길은 대로가 되고 정상 200m 팻말이 있고
연대봉이 올려다 보인다. 동쪽 멀리 삼천포 와룡산인듯한 산위로 벌겋게 일출 준비를하고 남해 바다가 아름답다.

05:56-06:05.
그을려서 앙상한 나무와 된비알에 돌길을 13분정도 오르면 연대봉(447m)정상인데 정상표석과 돌탑들이 있다.
막힘이 없는 전망대다. 내려다 보는 전망이 좋다. 아직 일출은 좀 더 있어야할듯해서 단체로 사진 한 장 남긴다.

작은 사진들은 누르면 확대 됩니다.


 노량 남해대교앞에서 산행시작



 
 
연대봉에서.



삼천포 와룡산위로 해가 솟는다.



연대봉에서 본 금오산과503.8봉모습.


연대봉에서 내려선 둔덕위에 하얀 국립공원 표석이 있고 다시 내려섰다 올라서면 우측에 묘지가 있는데
묘지를 지나며 바로 (지도상의 연대봉 432.9m표기)에서 직진하는 좋은길 버리고 우측 덤불속으로 내려선다.
길주의지역이다. 역시 몇사람은 직진해 내려갔다가 올라온다.
잡목 급경사지를 빠져 나오면 너덜지역이고 너덜을 지나 다시 잡목숲을 뚫고 나오면 아첨재다.길은 없다


아첨재로 내려서는 너덜길.길은 없다.



아첨재뒤로 503.8봉과 금오산모습.


06:52. 아첨재.
왼쪽은 골재 채취장인듯한데 봄에는 작업을 안하더니 지금은 요란하게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아첨재에서 부터는 길이 좋았는데 한여름 지나더니 잡풀로 덮여있어 엉망이다.
작은 둔덕봉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방금 내려온 너덜길과 좌측멀리 광양제철과 여천단지 그리고
호남정맥의 시작지점인 망덕산과 천왕산. 광양의 가야산을 건너다 보면서 호남정맥 하던 얘기를 나눈다.
10여분 올라서면 나무 한그루 없는 민둥산에 철조망이 나오고 좌측에 사격장 빨간 깃발이 보인다
올라가는길이 억새와 키작은 떡갈나무로 덮여있어 발목을 잡고 길이 없어 기운을 뺀다.
풀이 나기전엔 콧노래를 부르며 루루날날 내려왔는데 지금은 땡볕에 죽을 맛이다.
바로 앞에 가던 선두에서 카메라를 잃었다고 찾아보라고 하는데 결국 찾지를 못했다.
길이 있으면 바닥이 보일텐데 길이없으니 이리로도 가고 저리로도 올라가니 보이지를 않는다


 

503.8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연대봉

503.8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연대봉과 너덜길.왼쪽 뒷산들은 남해의 산이다.

  

 

 

503.8봉 오름길에서..멀리 광양제철소뒤로 여천단지와 영취산도 어림된다.

  

 

 

503.8봉 민둥산.왼쪽 산중턱에 사격장이 있어서 나무는 없으나 잡목으로 진행에 힘이든다.

 

07:37~08:00. 503.8m 민둥산.
철조망따라 더 올라가면 504.2봉(혹은 503.8m표기)정상이고 깃발과 사격장 경고판이 있다.
사방이 막힘이 없어 금오산과 연대봉이 잘보인다.억새밭을 발로 눞이고 아침식단을 차린다.
왼쪽으로 철조망따라 내려가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억새평원이다.
억새가 장관인데 아직 찾는이가 없어 그 가치를 알아주는이가 없어 아쉽다.

억새밭을 지나 철쭉나무가 쫙깔린 언덕을 내려가면 59번 송전탐이 나오고 임도길이 시작된다.
좋은 임도따라 한굽이 돌아 내려오면 점곡재인데 우직하게도 직진 하여 잡목을 뚫고 내려선다.
지금 선두가 잡는길이 바로 후답자들이 갈 대간길이니 사명감을 가지고 잘들 길을 만든다.
내려서면 돌아온 임도가 나오고 이어서 좌우로 넓은 임도가 있는 점곡재이다.


 

503.8봉 민둥산정상에서 본 금오산

 

  

 
503.8m 민둥산 정상부에서 본 호남정맥 망덕산-백운산모습.
 
 

 

503.8m 민둥산에서 본 연대봉과 남해의 산들

 

  


민둥산 억새밭.



민둥산에서 점곡재 하산길.



503.8봉 민둥산 억새.



503.8봉과 남해 모습.


 
 
 
점곡재 하산길 억새밭.


 
 
점곡재.여기서부터 620봉까지는 길없는 급경사길.


08:36.점곡재.
점곡재부터 620봉까지는 길이 없고 마루금능선을 기준삼아 잡목과 씨름하며 된비알을 60분쯤 오른다.
경사도를 가지고 의견이 분분하다. "60도다' "아니다 45도쯤된다" "아니다 30도쯤된다' 여하튼 빳빳하게 고추선 된비얄이다
오늘구간중 가장 힘든 곳이다.바위를 우회하기도하고 가시덤불이 앞을 막기도하고 나뭇가지가 얼굴을 때리기도한다.
" 앞에 사람들 슬슬 미끄러지면서 좀 가고 덩치 큰사람은 가끔 넘어지면서 가 !! "'그래야 뒷사람이 좀 편한길을 가지!!"
날은 더워 죽을 맛이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끔씩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고생한다고 위로를 해준다.

9:40~52. 620봉 큰설산 갈림봉.
너럭바위들이 나오고 흔들거리는 너럭바위위에 올라서면 남쪽이 트이며 방금 내려온 503.8m 민둥산이 뒤돌아 보이고
남해의 산들과 바다와 서쪽 광양쪽들이 한눈에 들어온다.바람도 시원하고 이제야 좀 살 것 같다.좀더 오르면 620봉이다.
정점 바로 아래서 왼쪽으로 새로낸 길이있고 2분쯤후에 왼쪽 아래에서 올라온 좋은길과 만난다.
정점아래 삼거리서 직진하면 620봉인데 나뭇가지로 막아 놓았다.궁금해서 올라서 보면 전망없는 민둥봉이고
우측 큰설산쪽 능선으로는 길이 희미하다.뒤에쳐진 김재윤씨가 불러봐도 대답이 없고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다.
6월에 한강기맥 끝내고 두어달 산행을 안한 모양인데 역시 나이가 먹어 산행을 게을리 한게 표가 난다.
점곡쪽에서 올라온 좋은길과 만나서 10여분 더 올라가면 우측 석굴암쪽으로 가는 넓은길이 있고
앞에 올려다 보이는 큰바위가 지도상의 달바위인 모양이다. 직진해 오르면 마애불앞이다.


 


마애불은 바위벽안에 있고 물은 먹을수없다..



마애불은 벽면을 잘 살펴봐야 보인다.


10:10.마애불앞.용산.두우산.망덕나루 갈림길.
박남충의 묘지가 있고 왼쪽 아래로 내려가는길에 표지기가 달려있다.이리로 내려가면 용산.두우산으로 해서 호남정맥의
시작점인 망덕산 아래 망덕나루로 가는길이다.바로 20여미터 위 너른 바위에서 우측아래로 내려서야 금오산 마애불이
있는데 갈림길이 너른 바위위고 보이지를 않아서 자칯하면 지나치기 쉽다.
반대로 위에서 내려올때도 마찬가지인데 금오산 마애불은 큰 바위밑 왼쪽 암벽에 그려져 있는데 자세히 봐야 보이지
얼핏보면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누가 갔다 놓은건지 헌이불같은 것이 지금도 그대로 있다.
바위사이에서 떨어지는 물은 양이 없어 받을수가 없고 고인물은 더러워서 손도 못씻을 정도다 .
마애불을 왼쪽으로 돌아 오르면 달바위이고 금오산 정상과 좌측에 KT중계탑이 보인다.

 
금오산 정상아래 달바위에서 본 호남정맥 망덕산-백운산모습.
 

달바위에서의 전망은 여전히 시원하다.쭉~ 둘러보며 사진을 남긴다.
좀더 올라서면 정상인데 군부대가 있어 오를수 없고 철조망아래에서 왼쪽 임도를 따라 KT중계소쪽으로 건너간다.
한굽이 돌아가면 우측위에 큰 바위가 있는데 그쪽은 풀이 좀 덜하고 왼쪽 아랫길은 키를 넘는 억새로 덮여있다.
억새로 덮여 있어도 아래에 보이는 KT중계탑쪽으로 내려서야 할 것을 윗길이 편할까싶어 윗길로 들어섰더니
잔등위에선 가시덤불로 덮여있어 도로로 내려설려면 한참을 위쪽으로 올라가서야 내려올수있다.
KT중계소앞에서 우측 정문아래로 내려오면 포장도로가 나오고 금오샘이 나온다.



달바위에서 본 금오산정상모습.



달바위에서 본 KT 중계탑 모습.


 
금오산 정상부에서 본 호남정맥과 백두대간모습.

 

10:49.금오샘.
금오샘에서 얼음만 남아서 달랑거리는 물병에 물을 채우고 서있는 봉고차가 내려가면 좀 얻어타고 내려갈려고 했더니
도무지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무슨복에 봉고차냐? 아스팔트 포장길을 타달타달 30 여분 걸어서 내려간다.
도로따라 왼쪽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정상 0.8k 온길 6k 팻말이 있다.길양쪽에 가로수를 쭉 심었는데 빨간열매가
열렸는데 따먹어보면 달착지근한데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다.호남정맥 경각산인가 만덕산부근에서 많이 봤는데...
왼쪽에 주능선을 끼고 도로따라 30분쯤 내려오면 온길4k 정상2.8k팻말이 있고 도로가 능선을 넘어간다.



중계소앞 금오샘.



도로따라 내려오다 뒤 돌아본 금오산.


11:23~41. 510m쯤되는 도로 갈림길.
이제는 도로가 능선을 우측에 끼고 한모퉁를 돌아 내려오면 좌측으로 내려가는길을 찾아야 하는데 표지기가 안 보인다
앞서가던 선두팀이 되집어 올라오며 길을 찿고 있다.입구에 있던 표지기도 풀섶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위치를 일러주고 2-3m 들어가서 표지기를 찾아보라고 하니 역시 낡은 표지기 하나가 풀숙에 있다.
올봄에 위에서 내려올때 여기를 낑낑거리고 올라와서 추락 방지턱에 걸터 앉아서 간식을 먹으면서
밑에서 올라오는 팀이면 여기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을듯해서 신경을 써서 기록해둔 덕분에 쉽게 찾았다.


후미를 기다리고 선두는 내려가서 길을 뚫는다. 그래도 앞에서 내려간 한명은 도로따라서 쭉~ 내려가서 알바를 했다.
잡목으로 경사지를 10분쯤 내려 오면 돌무더기를 지나고 더 내려오면 진양하씨묘가 있고 우측은 리기다송숲이다 .
직진해 올라서면 370봉이고 큰 소나무들이 있고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갈길을 살펴본다.
내려오는길은 길은없고 급경사에 잡목이 쓰러져 애를 먹인다.370봉에서 좌측으로 트는듯싶게 내려와야한다.
곧장 내려오면 계곡쪽으로 내려서기 쉬우니 마루금을 잘타야한다.멀리 구 남해고속도로위 벌건 임도를 기준해 내려간다.


도로에서 내려서는길을 찿아야한다.



묘지를 지나면 370봉 전망바위다 .


 
370봉 바위 전망대에서 본 가야할 백두대간모습

 

12:42~13:00. 대밭아래 임도.
20 여분 내려오면 대밭이 나오고 이어서 넓은 임도가 구 남해고속도로까지 이어진다.
우측 계곡쪽으로 떨어졌다면 좌우로 가로지르는 임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가야한다.
직직하는임도를 만났다면 직진해 아래로 내려가면되고.몇몇이 우측 계곡쪽으로 내려오는 듯 싶어 잠시휴식.
좌측에 폐가옥을 지나서 큰길따라 오면서 한참 제철인 밤도줍고 하며 여유를 부려본다.
구 남해고속도로에 내려오면 도로 왼쪽위쪽이 훨씬 높아 그쪽이 주능선인가 싶지만 좌측에 작은 계곡이 있고
그위를 덮개를 덮어 포장을 한것이다.그 건너편에 집이 한채 있다.돌가에 코스모스가 곱게 피여있다.
도로를 건너 능선으로 올라 우측으로 내려서면 앞에 소류지가 보이고 남해고속도로가 보이며
왼쪽에 안심마을이 보이는 밤나무밭에서 직진하는 능선이 주능선 같으나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도대체 길이없다. 아래위로 길을 찾는동안 성질급한 선두는 그냥 쭉~ 내려간다.
그쪽이 아니라고 일러도 아래에 가야할 남해고속도로 다리가 보이니까 그냥 치고 내려갈 모양이다.
우측으로 틀어 방향만 잡고 내려오니 희미한 족적이 보이고 상수원 배수지가 나온다.



구 남해고속도로에서 본370봉.



풍성항가을 알밤도 줍고... .


13:35. 신안마을 배수지.
배수지앞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작은 농막이 있고 넓은 농로따라 신안마을로 내려간다.
신안마을에 가게가 있나 물어 보니 없단다. 시원한 맥주를 기대했던 주당들 실망이 크다.

13:42.신안마을.
마을가운데 커다란 정자나무앞에서 일부는 도로 따라서 고속도로쪽으로 나가고
몇발짝 앞서서 김부회장님과 곽고문님이 우측 산길로 들어서길래 정진걸씨와 둘이서 산쪽으로 오른다.
직진해 밤나무밭을 지나야 하는데 마침 주인장이 있으니 좀 지나기겠노라고 양해를 구하고 밤밭을 지난다.
바닥에 수두룩하게 밤이 떨어져있다.주인장이 있으니 얌전히 지나간다.앞능선으로올라서 좌측으로 꺽어 가면
물웅덩이를 만든 수조를 지나고 바로 탐스러운 감나무밭이다.떨어진 감맛이 감미롭다.
널려있는 밤톨을 줍느라 시간이 가고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되는 것을
우측에 납곡묘쪽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몇분 헛고생을 하고 1003도로 고갯마루에 올라선다.



신안마을에서 빨간집우측으로 오른다



마을길을 따라가면 1003번도로다.



창령성씨 납골묘위에서 좌측으로간다.



1003번도로위.공장좌측으로 내려온다.


14:21.1003번 도로 장수골식당.
고갯마루엔 공장같은 큰 건물이 있는데 옆에는 장수골식당 간판이 붙어있다 .
건물 왼쪽으로 내려오는 우마차길이있다.
1003번 도로에서 주능선은 남해고속도로를 건너가야 하나 고속도로를 건널수가 없으므로
고갯마루에서 신안마을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고 도로따라 좌측으로 조금가면 고속도로밑이다

14:25. 남해 고속도로 아래.
김부회장님과 곽고문님이 신안마을에서 우측동네를 넘어가서 돌아오느라 고생을 먼저와 김재윤씨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사거리인데 직진은 하동방면.왼쪽은 안심마을.뒷쪽은 진교방면 .우측 부산정보대학 연수원쪽으로 간다.
포장길따라 가면 검은 차광막을 두른 펴기물처리 공장을 지나면 새로 포장한 산뜻한 2차선 포장도로가 나온다.



1003번 도로에서 신안마을 가는길.



남해 고속도로밑에서 우측으로간다.


14:46.포장도로끝 임도 시작지점.
이동통신팁을 지나며 포장도로는 좌측으로 꺽어지며 끝이나고 직진하는 임도길을 따라간다.
임도 차단기가 있고 임산물 채취를 금한다는 출입통제 안내판이 나온다.살짝 올라선 둔덕에서 잠시 휴식.
우에서 좌측으로 오던 임도가 반대로 방향을 바꾸고 붉은 송전탑이 나오며 갈길이 조망되는 구릉지위에온다.
멀리 190봉과 217봉이 어림된다.기분좋은 솔밭길을 가면 우측에 또 송전탑이 보인다.


 

빨간 송전탑 넘어로 계봉(왼쪽두 번째봉)과 이명산(가운데봉)이 보인다.

 

15:26. 밤.감나무 과수원.
능선을 좌우로 건너가다 밤나무 감나무 과수원을 좌 우측에 끼고 돌아간다.여긴 익은 연시가 없다.
고속도로부터 오던 넓은길은 감나무과수원을 지나 면서 우측 마을쪽으로 내려가고 직진해 숲으로 들어간다.


감나무밭끝에서 뒤돌아 본 금오산 모습(직진해 소로길로 들어선다)

 

15:45~55. 190봉
잔솔밭인 190봉을 올라 마지막 배낭털이를 하고 217봉 오름길 직전에 우측사면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건너간 흔적이 안부인다 .좀 오르다 보니 아무래도 너무 올라왔다.
우측건너편에 사찰건물이 보이는 것을 보니 217봉을 오르는 듯해서 뒤돌아서면서
좌측으로 우영고개 가는길을 찾아봐도 없어서 방향만 잡고 치고 내려온다.
밤나무밭이 나오면서 밤나무밭을 내려서면 우영고개다.널려있는 것이 밤알이다.갈길이 바쁜데 언제줍노!

16:30. 우영고개.
우영고개 마루턱은 좌측 밤나무밭으로 내려서는 것이 쉽고 지금 공사중인데 좌측 양보면쪽은 포장이 완료됐고
우측 진교면은 아직 포장이 안됐는데 지금 확장 공사중이다..우측 바로 아래가 구영마을이다.
내려오는 길이 없어서 다들 잘 내려왔나 걱정을 했더니 기우였다.



구영고개.왼쪽 양보면은 포장완료.



구영고개.우측진교면은 확포장공사중.


바로 출발하여 진교 IC로 해서 산청휴게소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천안까지 직행 세시간만에 천안엘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