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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여 가덕도 연대봉 산행을 할려면, 충무동에서 용원까지 운행하는 노선버스(안내표지 참고)를 이용하면 된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가덕도 탐방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탓으로 여객선의 출항시각과 상관없이 /'대항,외양포'/ '장항,두문,천성'/ '눌차,선창'/ 방면으로 나눠서 여객선이 도착하는대로 각 방면의 승객을 승선시켜 출항시키는 실정이었다.

 


 


 


 


 


 

천성마을에서 연대봉까지는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약 7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어음포고개에서 매봉 정상까지는 약 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매봉 정상에 오르기 바로 직전에서 우측으로 보면 응봉산 방향의 산행로에 리본이 여러 개 달려있다.
충혼탑으로 갈려면 정상에 올라서 좌측 방향으로 가면 된다.

 


 


 

원래의 계획은 천성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연대봉->매봉->충혼탑->웅주봉->삼박봉->구곡산->갈마봉까지 능선종주를 한 다음에 선창선착장으로 바로 내려 가는 것이었는데, 산행도중에 산딸기를 채취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한 탓으로 이 곳 충혼탑에 도착하니 16:30이나 되었다.
무엇 보다도 2주 전의 산행 때 삼박봉을 못 미친 지점에서 나침반의 자침이 거꾸로인 현상에 의혹을 품고 오늘의 산행에서 다시금 확인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컸었는데, 능선종주를 완주하게 되면 선착선착장에서의 막배 출항시각인 18:40까지 도착하지 못할 우려성이 커 보여서 대원들과 의논 끝에 조바심을 가진 무리한 산행은 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성북마을로 바로 하산하기로 작정하였다.

 

충혼탑이 있는 지점에서 도로를 따라서 성북마을까지는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막배의 출항시각 전에 가덕도 내에서 생선회라도 맛 보고 가자는 공감대가 충혼탑에서 부터 대원들 모두에게 형성된 상황이었던터라 성북마을에서 선창마을 쪽으로 걸어 나가다가 마을버스가 오길래 승차하여 선착장까지 이동하였다.

 


 





가덕도

가덕도는 본섬과 연안의 11개 무인도로 이뤄져 있는 섬으로 면적은 20.96평방km로, 부산 영도의 1.6배나 되는 섬입니다. 이 섬에는 동선,성북,눌차,천성,대항등 5개 법정동과 10개의 자연마을이 분포돼 있다. 이 섬에는 1,300세대 4,000여명의 주민이 의좋게 모여 밭농사와 논농사,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섬에는 임진 왜란때 불을 짚혔던 해발 459m의 연대봉이 있고, 국수봉, 문필봉, 갈마봉등 수많은 산으로 이루어 져 있으며, 해안의 대부분은 급경사로 이루어 져 있다. 특히 장항~대항~동선 기도원까지는 기암절벽이 장관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역사의 섬, 가덕도

1992년 부산여자대학교(現, 신라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에 따르면, 가덕도 대항마을과 외양포등지에는 패총과 토기가 발견되었을며, 두문마을에는 지석묘가, 선창마을에는 청자편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미루어볼때, 가덕도에는 선사시대부터 가야시대, 고려, 조선시대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록에 의하면 조선중종 39년(1544년) 이 섬에 가덕진(加德鎭)과 천성만호진(天城萬戶鎭)을 설치, 이순신 장군이 하루를 묵고 갔다고 한다.
또, 지금의 덕문중,고등학교 자리에는 조선시대의 곳집(병기제작소) 흔적이 조선말까지 있었다고 한다.
일제때는 왜군이 외양포를 차지, 포대진지를 만들었고, 천성~대항 해안에 동굴을 파서 진지와 관측소로 이용하기도 했다.
1936년 암울했던 이 시기에 성북마을의 故,김도근 옹은 항일친목단체를 결성, 조국독립을 위해 항거하다 일경에 채포돼 감옥살이를 하는 등 섬사람으로서 독립에 큰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미래의 섬, 가덕도

국제물류의 중심항 '부산신항만 공사'가 지난 97년 착공, 오는 2011년 완공예정으로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가덕도 천성을 시작으로 거제도와 연결되는 8.2km왕복 4차로의 국내 최장교량 '부산~거제도간 연결도로(거가대교)
'가 프랑스GTM사 참여로 2002년 착공, 2007년 완공예정될 계획이다.
또, 녹산 국가 공단에서 시작되는 '가덕대교'도 이미 실시설계에 들어가는등 다가오는 21세기의 가덕도는 섬이 아닌 섬으로 다시 태어나 서부산권 경제는 물론, 한국경제를 다시쓰는 크나큰 전기가 될 전망이다.



<가덕도의 마을들>


● 동선마을
동선(東仙)
에 가면 응봉산, 매봉, 밤나무등, 동메산 등의 등산코스가 있고, 누릉녕, 기도원, 고래덕, 마당여, 탕수구미 등 훌륭한 갯바위 낚시터가 있다.
반농 반어 형태의 마을로 가덕대구, 수조기, 숭어, 감성돔, 등 풍부한 어자원과 양파, 마늘, 천수답쌀 등이 유명하다.
소야 보육원이라는 고아원도 있다.

● 성북마을
성북(城北)에는 동사무소, 파출소, 학교등 유관기관이 몰려있고, 선창에서 마을 버스로 5분 거리에 있다.
이곳은 주로 농업을 하며, 가덕진성, 대원군척화비, 독립유공자 김근도 선생의 흉상등 문화유적이 즐비하다.
뒷산 중턱 참박등 물은 찹기가 유명하다.

● 선창마을
선창(仙倉)은 용원간 진영해운사의 도선 선착장이 있는 곳으로 가덕도 의 제 1관문이기도 하다.
옛 가덕 청사시절에는 수군 군항지였고, 이곳에는 곳집이 있었다.
마을 뒷산에는 갈마봉이 있고, 그 곳에 왜성이 하나있다. 패류양식과 유자재배를 주 수입으로 한다.

● 율리마을
밤나무가 많아 붙여진 율리(栗里)는 선창에서 시작되는 천가일주 도로변 어촌이다.
구곡산간과 산박등산, 매선이곡 골짜기 위쪽에는 설멧등 등이 있으며, 뒷산에는 부엉이 바위가 있다.
한때 범죄가 없는 마을이기도 했다.

● 장항마을
노루목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마을 장항(獐項)은 율리에서 해안선을 따라 1.5km정도가면 있는 마을이다.
용원에서 장항~ 두문~천성~ 대항~외양포 로 이루어 지는 진영해운사의 도선이 처음 닿는 곳이다.
마을뒤로 독뫼산이 있고, 몽돌마당이 있는 백옥포, 코바위, 처녀 총각 바위, 입도, 호남도, 토도 등 낚시터로 유명한 곳이다.
활어 이외에도 해선물이 풍부해 해녀들의 물길이 붐비는 곳이다.

● 눌차마을
눌차(訥次)는 외눌, 내눌, 항월, 정거마을로 구성된 섬 형태의 어촌이다.
동선세바지와 제방으로 연결된 이곳은 도선도 다니고, 선창을 잇는 다리가 놓여져 있다.
이 곳은 문필봉, 눌차왜성, 항월장성 등이 있고, 정거마을 앞에는 국내 최대의 모래섬인 '진우도'가 있다.
굴채묘, 바지락, 피조개, 김, 파래 등을 주로 양식한다.

● 두문마을
도선이 장항을 거쳐 이곳 두문(斗文)에 닿는데, 마을앞 해안 몽돌밭이 장관을 이루고, 응주봉에서 뻗어내린 홍착골 계곡 또한 그만이다.
앞바다에는 병산열도가 나열되 있는데, 왜정때 금괴가 침몰됐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군데 군데 낚시도 잘 된다.

● 서중,남중마을
두문 다음으로 도선이 닿는곳으로 유적지가 더러있다.
천성진성 및 가념비, 천성산 국군묘지, 연대봉, 일본군 고사포 진지 등이 그 대표적이 예이다.
천수대, 감수섬 등 낚시터와 험께 해산물이 풍부하고, 한때 이곳에도 숭어들이 성행했다.

● 대항마을
가덕도 마지막 마을인 대항(大項)은 한목이라고도 부른다.
도선이 천성다음으로 닿는 곳으로, 이 마을에는 재래식 숭어들이를 200년째 이어오고있는 곳으로 부산시가 무형문화재로 추진중이다.
곳곳에 낚시터와 다양한 수산물이야 말로 가덕도가 자랑하는 보고이다.
이 마을 넘어엔 또하나의 새바지가 있는데, 이곳은 일본군이 파놓은 동굴이 있다.
마을 오른편에 위치한 외양포는 도선의 최종기착지이다.
시원스런 해송과 몽돌마당이 행락객을 재촉한다.
이마을에는 패총과 선사시대 유물들이 발견됐다.
외양포에서 조금만 더 가면 가덕수로, 등대, 아동섬, 자생동백군락지등 멋진 자연이 있고, 볼락, 감성돔, 게르치, 망상어 , 등 고급어종이 주로 잡힌다.


가덕도 도선시간표와 물 때



산마루,정인,폴리안나,능선,경아,해무,설화,초연.
가덕도는 부산의 가장 큰 섬으로서 아름답기가 그지없고 산세 또한 범상하다. 갈 때마다 못 풀고 온 숙제들을 짊어지고 오게 됨과 비례하여 그 동안 잊고 있었던 가덕도 사랑이 더 커져 감을 느낀다.
올 가을에는 천성마을을 기점으로 연대봉, 매봉, 응봉산을 경유하여 눌차도까지 종주를 하고, 차기에는 이 번에 못 다한 숙제를 풀기 위하여 선창에서 갈마봉, 구곡산, 삼박봉, 웅주봉, 매봉, 연대봉, 성토봉, 천성까지 역방향의 종주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나의 고향이 가덕도라면, 가덕도를 축소시킨 모형을 만들고 싶을 정도로 가덕도 사랑에 빠져 버렸다.
이 아름다운 가덕도가 거가대교와 신항만공사가 완공되고나면 인공적인 구조물들로 인하여 자연의 미가 피폐해진 풍경으로 '다시 찾지 않고 싶은 산'이 될까봐 그 점이 심히 염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