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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길따라, 구름따라 98(가덕도 연대봉)

 일시: 2012년 3월1일(목)

 코스: 두문->매봉->연대봉->천성동

 거가대교가 개통 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다 보니 자연스레 가덕도 섬 산행이 수월해졌다. 행정구역상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해 있어서 부산 하단에서도 시내버스가 다닐 정도니 가히 혁명적이다. 서울에서도 새벽에 출발해 산행을 마치고 돌아갈 정도로 가까워 진 게 사실이다. 진해 용원 마을에서도 가덕도 들어가는 마을버스가 있다.

 두문마을에 주차를 시키고 국군충혼탑 방향을 들머리로 잡고 산행을 시작했다. 시멘트 임도길이라서 좀 아쉽지만 조용해서 좋다. 뒤로 펼쳐지는 바다와 거가대교가 아름답다. 약 20분간을 걸으니 국군충혼탑과 묘지가 나왔다. 엄숙한 기운이 돈다.

 임도 길 을 거쳐 올라가니 매봉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보였다. 숲길이 아담하고 좋다. 군데군데 바다의 전경들이 나타나고 멀리 부산 명지와 다대포의 풍경이 펼쳐진다. 섬 산행은 이래서 좋은 것 같다. 눈을 돌리면 주변이 모두 바다와 산이다.

 매봉에 오르니 탁 트인 경치가 아름답다. 산불감시초소 아저씨가 수고하고 계신다. 목례를 드리니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이곳 매봉에서는 응봉산으로 해서 강씨봉 으로도 산행 할 수 있다. 나는 연대봉 방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연대봉은 가덕도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봉수대가 자리 잡고 있다. 가덕도 중심에 우뚝 솟은 봉으로 주변 경치를 가장 잘 살펴 볼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자리해 아마 이 봉수대가 있는 것 같다. 그만큼 가덕도 산행의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거가대교도 이곳에서 가장 잘 보인다.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 촬영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천성항으로 내려와 차를 회수하러 두문마을까지 해안길을 걸었다. 군데군데 낚시를 즐기는 태공들이 여유롭게 보인다. 활기찬 섬 분위기다. 아마 외지 사람들이 쉽게 다녀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 것 같다.

 가덕도는 이제 그 옛날의 가덕도가 아닌 것이다.

녹색라인을 따라서

들머리

거가대교

국군충혼비

부산방향

부산방향2

응봉산방향

거제도방향

매봉 정상에서 거제방향

다대포방향

연대봉 방향

 

봉수대

거가대교

 

천성항

 

 

거가대교 전망대 휴게소

연대봉 정상

강금봉 방향

강금봉 방향2

 

 

대항마을 방향

천성 방향 내리막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