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만뢰만뢰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진천

 

언제 : 2011. 1. 3(달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송영희

 

어디를 : 금북만뢰단맥 21번국도 잣고개에서 7번군도 파재고개 느랭이고개 3번군도까지

 

봉화산 : 진천군 진천읍

양천산 : 진천군 문백면

 

구간거리 : 9.6km 단맥거리 : 9.6km 

 

구간시간 9:10 단맥시간 7:30 휴식시간 1:20 헤맨시간 0:20

 

금년 최고의 한파가 몰아치든 말든 일찍 일어난다는 것이 항시 그렇듯이 또 늦잠을 자고 택시로 잣고개로 오르니 버스정류장이 있고 수시로 시내버스가 오르내린다 작은 공원이 갖추어져 있으며 잣고개 작은 산림욕장이 개장되어있고 커다란 6.25격전지 탑과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6.25전쟁시 이곳 공군부대가 있는 문안산과 잣고개를 중심으로 봉화산 일대에서 북한군과 격전이 있었는데 전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대구를 방어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하여 후손들이 기리고 있는 역사의 한장소인 것이다

 

고갯마루에서 올라가 보았자 러쎌이 전혀 안된 상태에서 오르기도 그렇고 나중에 확인한 사항이지만 마지막 봉화산 정상은 거의 오를 수 없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눈이 쌓이지 않았다면 기어서라도 오를 수 있지만 오늘 같은 날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잣고개 : 8:10

  

  

  

 

격전지탑으로 사람 발자국을 따라 가다가 길은 좌측 능선으로 갈아타고 트레버스하면 좋은 T자길이 있는 등성이에 이르고 팔각장이 쉬어가라고 한다 이정목에 "왼쪽으로 내려가면 민속자료전시관0.8 등성이를 넘어가면 대흥사0.3 오른쪽으로 오르면 봉화산0.2 온길은 산림용장0.3"

 

팔각정 : 8:40

 

통나무 계단과 난간줄을 따라 끝까지 오르면 조망이 엄청나게 좋은 봉화산 정상으로 43번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있는 150년된 느티나무 한그루가 정상을 지키며 그 6.25현장에서 격은 시련으로 지금도 그때의 총알자국이 10여군데나 남아있다고 한다 그 옆으로 장의자와 눈속에 파묻힌 삼각점이 있으며 헬기장인듯 너른터 한가운데 불피운 자국이 남아있고 2층산불감시초소가 진천읍을 바라다보고 있다

 

봉화산 : 8:50 9:00출발(10분 휴식)

  

  

  

  

  

내려가다 살짝 오르면 억새가 듬성듬성한 작은 헬기장으로 등고선상390봉인 둔덕 정상이다 : 9:05

 

조금 가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남쪽으로 내려가면 안부 조금 못미쳐 어제 문안산을 오르다가 만난 그 지뢰지대 안내판이 나오니 어제 엄청 고생한지라 지레 겁을 먹고 좌측으로 발자국 흔적을 따라 내려간다

 

9:15

 

계곡으로 전원주택들이 나오고 너른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 : 9:30

 

17번국도 지하차도로 나간다 : 9:40

 

우측 산줄기 쪽으로 도로와 나란히 가는 길을 따라가다 논둑길로 진행해 좌측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을 만나 첫발자국을 찍으며 뽀도독 소리를 들으며 오른다

 

9:45

 

좌측으로는 절개지가로 높은 철책이 이어지고 오른쪽으로는 깊게 파인 너른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가다가 오른쪽 아래로 17번국도가 진천터널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철책과 수로는 끝이나고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른다

 

10:00

 

논들을 만나고 산길로 바뀌며 : 10:05

 

허물어진 블럭 건물 막사터를 지나고 엄청큰 짐승 발자국을 따라 일직선으로 오르면 경운기길 수준의 너른 십자안부인 한티고개에 이르게 되면 오른쪽 앞으로 5가지로 자라고 있는 특이한 큰 나무가 반겨주는데 아마도 옛날에는 성황당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이래서 산을 넘어오면 30분 정도면 될일을 2배 이상 거리를 걸어 1시간만에 한티고개로 오른 꼴이 되고 말았다

 

한티고개 : 10:15 10:20출발(5분 휴식)

 

성긴길 흔적을 따라 오르다 논슨 망가진 철선이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그 철선을 따라 오른다 좋은 T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도면상311봉 정상이다

 

10:45

 

내려가다 살짝 오른 곳에서 좌측 동쪽 방향으로 내려간다 : 10:50 10:55출발(5분 휴식)

 

시름없이 올라 등고선상310봉 정상에 이른다 : 11:10

 

우측 동남방향으로 잠깐 내려가다 십자길에서 좌측 동쪽으로 녹슨 철사줄을 따르다 따뜻한 묘지에서 커피 한잔으로 추위를 녹이고 잠깐 가니 천길만길 절개지라 다시 묘지로 와 우측으로 보이는 파재동네로 내려간다

 

11:20 11:35출발(15분 휴식)

 

동네 한가운데로 나가 되도록이면 고개쪽으로 길을 잡고 조그만 사당 앞으로 나가면 7번군도 2차선 도로 고갯마루 철책 끝지점으로 나가게 된다 

 

파재 : 11:40

 

길건너 절개지가로 무덤으로 오르는 길로 오른다 천길만길 절개지가 칼날 같은 눈쌓인 길을 조심스럽게 올라 등고선상290봉 둔덕에 이른다

 

11:55

 

잔솔 귀찮은 길을 진행해 둔덕을 넘어 안부에서 우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하며 내려간다 : 12:05

 

본능선에 이르면 오른쪽 비닐하우스 공장인 너른 터가 있으며 천야만야한 절개지를 이루고 있어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다 

 

12:15

 

십자안부 : 12:25

 

거의 길이 없는 수준의 능선을 진행해 둔덕에 이르고 : 12:30

 

뾰족한 잡목속인 둔덕에 이른다 : 12:55

 

소박한 팔용쌍묘를 지나 전 둔덕보다 더 높은 등고선상290봉 정상에 이른다 : 13:10

 

임도인 십자안부로 내려가니 눈밭에 자동차 바퀴자국이 요란하다 아마도 우측 옥성리에서 올라와 유턴해서 다시 내려간 것 같다 퍼지르고 앉아 빵과 만난 커피로 추위를 녹인 다음 절개지가로 오른다

 

그럭재 : 13:15 13:30출발(15분 휴식)

 

산불지역이 나오고 오른쪽 사면 일대를 밀어내고 소나무 묘목을 심은 그런 능선이 나오며 멀리 올려다보이는 양천산 정상은 날렵한 팔각정이 한동 설치되어 있다

 

13:40 13:45출발(5분 휴식)

 

이 능선은 가시나무들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어 나중에 숲이 조성이 되었을때 진행하기가 엄청어려워질 것으로 사료가 되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능선이 오른쪽으로 빙돌아 남쪽으로 오른다

 

13:55

 

날씬한 팔각정 옆으로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가야할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져 "양천산 해발350.2 진천군 그럭재마을2.1-안능마을1.4" 정상이 조금은 생뚱맞게 허허벌펀에 서있다 이곳 일대는 전부 밀어버리고 작은 소나무를 식재한 곳이므로 조망은 기가 막히게 좋지만 얼마만큼 크게 산불이 났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양천산 : 14:00 14:10출발(10분 휴식)

  

  

  

 

오른쪽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여기서 엄청나게 주의를 해야한다 길따라 죽 내려가면 그럭재마을로 내려갈 수밖에 없으니 통나무 계단으로 잠깐 내려가 반만 석곽인 장방형 묘1기에서 좌측으로 길없는 잡목들이 조금 있으며 소나무를 식재한  그런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가보면 근소한 1미터 안되는 높이로 능선이 나타남을 알수가 있다 

 

14:15

 

민둥능선 타버린 기괴한 나무들이 도열한 그런 능선을 오르면 두리뭉술한 등고선상290봉부터 불탄 능선이 끝나고 숲속으로 들어간다

 

14:25

 

둔덕을 몇m 오르다 T자능선이 나오고 오른쪽 정상으로 안가고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간다

 

14:30 14:35출발(5분 휴식)

 

평토작업을 한 너른 터에 판넬로 지은 공장들이 있어 절개지를 못내려가니 공터를 좌측으로 가로질러 내려가면 너른 포장도로인 십자길에 이르게 된다

 

14:50

 

오른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가는 것이 능선이며 그 너른터 공장은 우성산업이며 잠깐 가면 좌측 민가로 내려가는 은탄2길 새주소를 달고 있는 삼거리에서 송신탑 옆으로 오르는 곳에 "태양은 농촌에서 뜬다 한농복구회" 옆에서  산으로 들어가야 한다

 

14:55

 

잠깐 올라가 좌측 정상으로 안가고 우측으로 서남방향으로 내려간다 : 15:00

 

푹꺼진 안부 : 15:05

 

오르다가 나오는 T자능선에서 우측으로 가면서 좌측 산사면을 벌목한 지역이 나오고 : 15:15

 

낮은 둔덕에서 묘로 내려가 좌우로 넘는 철제 차단기가 있는 우측 사면으로 가는 임도가 있는 삼거리에 이른다

 

절개지를 못오르니 일단은 오른쪽 임도를 따라가다 도저히 방향이 맞지않고 좌측 산으로 오르는 길도 보이지 않아 다시 삼거리로 빽을 하다 바로 삼거리전 차단기 있는 곳에서 조금 찢어진 곳에서 급경사를 치고 오른다  

 

15:30 15:40출발(5분 휴식 5분 헤맴)

 

바로 등고선상230봉이며 텐트1동이 쳐져있으며 입구가 열려있는데 세간살이를 보니 아마도 사람이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45

 

꾸역꾸역 오르면 T자능선이 있는 등고선상270봉 정상이며 : 16:00 16:0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가 동남방향으로 올라 250봉 둔덕 직전 오른쪽 서남방향으로 내려가 16:20

 

오르면 또 등고선상250봉 둔덕에서 커피한잔으로 몸을 덮히고 출발했으나 방향이 안맞아 250봉 정상 조금 오르기 전 우측 서쪽으로 내려간다

 

16:25 16:40출발(15분 헤맴)

 

살짝 오르다 정상전 좌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 16:45

 

잡목 걸리적거리며 오른 등고선상210봉 : 17:00

 

우측으로 가다 좌측으로 내려가너른 소나무 밭을 가로질러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임도 수준인 그곳에 민가 한채가 내려다보이는 어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어자안부 : 17:10

 

소리없이 눈은 내리고 너른 소나무 밭을 지나 등고선상190봉 왼쪽 사면으로 경운기 길이 이어지고 길은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고 묘1기로 내려가 묘 우측으로 내려가면 바로 고갯마루 좌측으로 나가게 된다 190봉을 올라 절개지라 못 내려가니 좌측으로 내려오면 바로 이곳으로 나오게 되니 마찬가지다

 

3번군도 느랭이 고갯마루 : 17:20

 

그후

 

문백면 택시를 알아보니 없다고 해 거리도 얼마 안되므로 걸어가다 힛치를 단번에 성공 문백면 한정거장 전 옥성리 삼거리 17번국도 밑에 내려주며 자기는 청주로 간다며 거기서 청주에서 오는 시내버스를 타면 진천으로 간다며 친절을 베푼다

 

711번 시내버스를 타고 20분만에 진천에 내려준다 또 어제와 같은 음식점에서 같은 청국장을 시켜 하루 종일 고달픈 배를 달래고 어제와 같은 샆모텔에 들었는데 이번에도 606호실 어제와 똑같은 방이 배정이 되다니 신통방통할 일이라 우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