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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기성주양각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보령 서천

 

금북기맥이 금북정맥 백월산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흐르다가 보령시 청라면, 청양군 남양면, 부여군 외산면의 삼면봉인 성태산에서 서남방향으로 금북기성주지맥이 분기하여 문봉산 성주산 옥마산을 지나 말재 서남쪽으로 약1km 정도 위치에 있는 보령시 남포면, 성주면, 웅천읍의 삼면봉인 등고선상370봉에서 금북기성주지맥은 남포면과 웅천읍의 경계를 따라 잔미산으로 가고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성주면과 웅천읍의 경계를 따라 보령시공원묘원을 지나 606지방도로 우리치(150, 1.7)로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가다 산으로 올라 성주면, 미산면, 웅천읍의 삼면지점인 등고선상390m지점(2.4/4.1)-장고개(350)-

양각산(△464.9, 2.1/6.2)에서 웅천읍내로 들어가 東幕산(150, 2.1/8.3)-6번군도 삽재(90, 0.7/9)-239봉(0.7/9.7) 웅천읍 화평리 화산마을 서측 도로(30, 1.2/10.9)를 지나 웅천천변(30, 0.3/11.2)에서 끝나는 약11.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2. 11. 06(불의날) 비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보령시 웅천읍 화평리 화산마을에서 양각산을 지나 금북기성주지맥으로 올라 말재에서 남포읍 읍내리 남포향교 남포교회 21번 77번국도변 문화마을입구 까지

 

양각산(△464.9) : 보령시 웅천읍, 미산면

 

구간거리 : 14.2km 단맥거리 : 11.2km 하산거리 : 3km

 

구간시간 8:45 단맥시간 6:30 하산시간 1:20 휴식 0:35 헤맴 0:20

 

모처럼만에 시간을 내어 이틀 산행을 결행하기로 했는데 요즈음은 낮시간대가 짧아 하루에 할 수 있는 산줄기가 마땅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10km 정도되는 단맥중에서도 제일 짧은 산줄기를 그려보아야 합니다 지도보고 이궁리 저궁리 하다보니 참으로 오래간만에 보령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웅천읍까지 장황선 열차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기차표를 예약하고 잠자리를 드는둥마는둥 뒤척이다가 새벽 4시에 일어나 맨날 하는 짓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집을 나서는데 이슬비가 오고 있습니다 심란합니다 이제 와서 산행지를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니 지조를 지킵니다 일단 떠나보기로 합니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가라뫼정류장에서 5시25분 1082번 첫버스를 타고 5시55분에 영등포역에서 내립니다 비가 제법 큰줄기로 바뀝니다 우산을 안쓸 수가 없습니다 6시31분 기차를 타고 가는데 하늘이 개이더니 잠시 동안이라도 햇살이 비칩니다 비가 온다던 날씨가 요상스럽습니다 2시간40분이 걸려 9시12분에 웅천역을 내립니다

 

버스편을 모르니 택시를 이용합니다 화산마을 입구 화산교라는 다리를 건너 화산마을 초입에 내려서 마을을 가로질러 마지막집 앞을 지나 산허리를 우측으로 잡아돌아 북쪽으로 1차선 농로가 꺽이는 지점에 이르면 우측 산줄기 끝은 커다란 바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하늘색집이 마지막 집입니다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있는 지점에서 길은 없지만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보령시 웅천읍 화평리 화산마을 : 9:40

 

바위 위에 이르면 길 흔적이 나옵니다

 

장송 숲길을 걷습니다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서 안부로 내려가면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 바로 아래 민가가 있으며 좌측으로는 조금 아래 밭이 있습니다

 

십자안부 : 9:50 10:00출발(10분 휴식)

 

길이 좋아집니다 시나브로 오르다 잘 관리된 너른 납작묘 뒤로 오릅니다 묘들 때문에 길이 이리 좋은 모양입니다 비 걱정은 아침 햇살로 말끔히 지웠는데 사위가 조금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거야 원 일기예보가 맞아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서해안 일부지역은 비가 오고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이라고 했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디론가 탈출을 해야하는데 걱정이 앞을 섭니다

 

잘 관리된 엄청나게 커다란 묘지들이 능선을 이루고 있는 곳을 오릅니다 빗방울은 계속 떨어지지만 바람 한점없어 오르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작은 구덩이가 있는 곳을 오릅니다

 

10:25

 

바위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여느 다른 곳하고는 많이 틀립니다 이곳 바위들은 마치 작은 자갈을 섞어서 만든 시멘트 반죽처럼 생겼습니다 마치 마이산 거대 암봉의 국지적인 축소판 같습니다 이런 바위들 사이로 올라 그런 바위들이 널린 길을 오릅니다 비는 점점 그 농도가 짙어지면서 이제는 제법 비다운 비로 발전해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 끝날 때 까지 이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폐묘와 바위 몇개 그리고 5지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239봉으로 올라섰습니다 : 10:30 10:35출발(5분 휴식)

 

5분 정도 내려가다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흐린 길이 나오면 바로 그리로 서북 방향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야 합니다 무심코 가다가는 직진으로 북쪽으로 내려가기 100% 지점입니다

 

서북진점 : 10:40

 

어느 정도 내려가다 길 흔적도 없어지고 맙니다 적당히 방향잡고 내려가 낮은 둔덕 직전 안부에 이릅니다 : 10:50

 

낮은 둔덕으로 올라가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면 좋은 길이 나옵니다 : 10:55

 

펑퍼짐한 낮은 둔덕 정상으로 안가고 우측 북동방향으로 시나브로 내려갑니다 : 11:00

 

운동장 같은 너른 산록 운치있는 장송숲길로 갑니다

 

갑자기 무슨 뚱단지 같은 "광역상수도" 비가 나옵니다 이곳에 갑자기 무슨 상수도입니까 개울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혹시 우측으로 내려가면 보령저수지가 나오는데 설마 그 물이 상수도로 쓰이는 것은 아니겠지요^^

 

길이 엄청 넓어집니다 2차선도로 6번군도 고갯마루인 삽재를 좌측으로 약간 비켜서 내려갔습니다

 

절개지가 계속됩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고갯마루를 살짝 넘어갑니다 앞에 이마만 살짝 보여주는 산은 보령호를 끼고 있는 우각산입니다

 

삽재 : 11:05

 

고개를 살짝 넘어가면 좌측 산비탈은 동진석재공장입니다 바로 그 정문 전에 좌측으로 오르는 망가진 임도길을 오릅니다

 

11:10

 

무슨 놈의 날씨가 이렇습니까 다시 햇살이 찾아와 줍니다 제발 계속 그랬으면 좋은데 잠깐 뿐입니다

 

임도길은 장송숲길로 계속됩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웅천천을 막아서 만든 엄청난 크기의 보령호 댐이 보입니다 우측 삼각형의 산이 금북기장태단맥에서 갈래쳐 나온 여맥상에 있는 도면상246봉인 중매산이며 좌측으로 멋진 이마를 보령호로 떨구고 있는 산이 지금 가고있는 양각단맥에서 갈래친 여맥상에 있는 우각산입니다 여름 같으면 이 단맥을 하면서 다녀와도 되지만 지금처럼 5시만 되면 어둠이 찾아오는 시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석재공장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입니다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펑퍼짐한 곳에 이르고 좌우로 가는 임도삼거리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평지 능선을 갑니다

 

11:25

 

잠시 가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임도가 있는 곳을 지나 잠깐 가면 임도삼거리가 다시 나옵니다 우측 임도를 따라 잠깐 가면 42번 철탑에서 임도는 끝이 납니다 성긴 산길로 오르지만 잘 살펴보면 임도같이 너른 길이 관리가 안되 잡목이 키를 넘기고 있는 그런 길을 가는 것입니다

 

약간 봉긋하게 오른 지점으로 올라섭니다 : 11:35

 

다시 시나브로 오르다가 살짝 올라선 곳에 이릅니다 아마도 이곳이 도면상 동막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동막산은 지도에는 산줄기의 일부이지 무슨 정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편의상 이곳을 동막산 정상이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동막산 : 11:45

 

오름능선상 좌측으로 가는 경운기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 11:55

 

우측 북동방향으로 오르다가 살짝 올라선 지점을 2곳 다 우측 사면으로 나가 살짝 내려선 곳에서 우측으로 휘어 동쪽으로 갑니다

 

이곳이 바로 등고선상310m 부근일 것입니다 : 12:15

 

하늘은 큰 울음소리를 내며 산천을 호령하고 바람은 휘몰아치고 비는 제대로 쏟아지고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이런 와중에 급경사를 오르는데 온 몸이 후즐근 해지며 한기가 뼛속을 파고 듭니다 급경사라 지지물을 잡은 손은 차디찬 냉기로 손끝이 아려옵니다 다 떨어진 등산화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며 개구리 우는 소리를 냅니다

 

12:30

 

드디어 등고선상410m 부근에 이른 것 같습니다 바위 섞인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오르는데 길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사람이 오를 수 있는 곳을 잘 찾아 루트를 개척해가며 오릅니다 드디어 T자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커다란 바위 무더기가 있습니다

 

좌우로 가는 성긴 길이 있습니다 200m 정도 오르는데 시간은 무려 25분이나 걸렸습니다 거의 절벽같은 급경사라 그렇습니다

이곳은 역으로 종주시 알바할 확율 100%지역입니다

 

T자능선 : 12:55

 

좌측으로 가는 것이 단맥능선을 따라가는 것이지만 우측으로 약200m 정도 비껴있는 양각산 정상을 안가볼수 없습니다

 

잠시 오르면 약간의 돌들이 널린 곳에 이르렀는데 도면에 있는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없고 서래야님의 정상 코팅지가 이곳이 양각산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양각산 : 13:00

 

계속 직진하면 우각산으로 해서 보령호로 떨어지는 아주 짧은 여맥능선입니다 빽을 합니다 급경사를 올라온 지점을 지나 살짝 오른 곳을 왼쪽 사면으로 나가 길은 우측 사면으로 있으나 좀 특이하게 보이는 좌측 능선으로 일부러 오릅니다

 

잘관리가 된 묘터입니다 쉬어가기 좋은 쉼터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 13:20

 

내림능선상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보령호 푸른 물을 보며 내려갑니다 : 13:25

 

펑퍼짐한 안부에 이릅니다 : 13:30

 

낮은 둔덕을 넘어 펑퍼짐한 안부에 이릅니다 : 13:35

 

바위무더기로 이루어진 낮은 둔덕을 왼쪽 사면으로 나가 바위무더기가 있는 등고선상350m인 안부로 내려선 것 같습니다 이곳이 아마도 좌우로 내려가는 길은 없지만 장고개인 것 같습니다

 

장고개 : 13:45

 

커다란 바위무더기로 이루어진 등고선상410봉으로 올라선 것 같습니다 : 13:55 14:00출발(5분 휴식)

 

북쪽으로 잠시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돌아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물론 돌면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도 있습니다 살짝 올라선 곳에 이릅니다

 

14:10

 

한기가 뼛속을 파고드는 이때 철 모르는 진달래 한송이가 피었습니다만 때를 잘못 만나 피자마자 시들어 가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살짝 올라서 우측 서북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 14:20

 

또 몇m 오르다 급경사로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 14:30

 

우측 아래서 들리는 기분나쁜 기계음이 계속들리며 등고선상310봉 부근 낮은 둔덕을 우측 사면으로 가다가 북쪽으로 살짝 올라선 곳에 이릅니다 그러나 올라서 보니 오르면 안됩니다 오르기 바로 전 좌측 사면길로 가는 비교적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 그 좋은 길을 계속 따라가야합니다

 

14:40

 

처음에는 모르고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데 길이 없어지는 것 같아 이상해 확인해 보니 북쪽으로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왕 이리 된 것 빽하기가 싫어서 좌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합니다 그러다가 쓰러진 나무 등걸에 진주홍빛 버섯들이 구름처럼 피어 났습니다 산약초에는 무뢰한인 내가 버섯을 채취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것으로 몇개를 따고 작은 것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큰 것은 손바닥만한 것도 있구요

 

진주홍빛 버섯 아마도 황철상황버섯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영 자신이 없습니다

 

아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

 

본 능선에 이르니 좋은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다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5:05(20분 헤맴)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성긴길을 따르다 물웅덩이를 지나 거의 평지같은 펑퍼짐한 산길을 능선을 잘 가늠하며 T자길 임도를 만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606번지방도로 성주면 개화리 구억말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임도 : 15:15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잠시 가면 임도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웅천읍 평리 상평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임도삼거리 : 15:20

 

직진으로 서북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갑니다

 

가면서 앞으로 가야할 금북기성주지맥 산줄기로 오르는 곳에 대규모 보령공설공원묘지가 계속해서 조망이 됩니다

 

다시 임도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벌판 같은 곳으로 가면 절개지일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무조건 끝까지 따라 내려갑니다

 

수명채석장비가 있는 606번지방도로 고갯마루 바로 좌측으로 비켜서 내려왔습니다

 

좌측 아래 무슨 석재공장인 것 같은 건물이 한동있으며 엄청큰 백구 2마리가 나를 보며 환영인사를 해댑니다 우측으로 잠깐 가면 고갯마루인인 우리치입니다 15시까지 비가 오겠다던 날씨는 진짜로 비가 개었습니다 물론 흐린 날씨라 조망은 여전히 실루엣으로 어른거립니다

 

606번지방도로 우리치 : 15:30 15:35출발(5분 휴식)

 

성주면 개화리 쪽으로 살짝 내려가면 좌측으로 보령시모란공원 들어가는 포장도로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측 산줄기를 오르는 것이 단맥산줄기이지만 너무 잘 관리된 묘지이므로 구경삼아 그냥 도로따라 공원안으로 들어갑니다

 

좌측 산줄기 초입에 "모란공원 영혼우체국" 운영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공원안은 만추의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만추의 아름다움 황홀한 단풍들입니다

 

관리사무소 주변 가을의 끝트머리입니다

 

공원 반쪽짜리 전경입니다 뒤 산줄기가 단맥능선입니다

 

공원 가운데 포장도로를 올라 단맥능선을 만나기 위해 좌측 능선으로 가는 포장도로를 따릅니다

 

묘지 가운데 능선으로 올라 파고라 쉼터를 지나 둔덕 정상 너른 포장 주차장에 이릅니다 조망이 좋아 사면팔방 안보이는 곳이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입니다

 

능선 우측 아래로 아직 차지 않은 묘지터도 너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뒤 봉우리가 등고선상310봉입니다 그 봉우리를 넘어가야 합니다

 

둔덕 주차장 : 15:50 15:55출발(5분 휴식)

 

우측 절개지가로 내려가 묘지에서 가로질러 가도 되고 묘지 옹벽 우측 밑으로 가도 됩니다 나는 우측 옹벽 밑으로 나가 억새밭인 등고선상250M 안부에 이릅니다

 

16:00

 

오르면서 성긴길이 길 흔적으로 바뀌고 작은 묵묘가 있는 T자능선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웅천읍 수부리 새터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역으로 종주시 이곳도 100% 알바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우측으로 오릅니다

 

16:10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일직선으로 치고 오릅니다 : 16:15

 

잡목속에 돌 몇개가 있는 약간의 공터가 있는 등고선상310m 정상에 이릅니다 가야할 성주지맥이 양날개를 쫙 피고 비상을 할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310m봉 : 16:25 16:30출발(5분 휴식)

 

길없는 잡목 능선을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펑퍼짐한 안부에 이릅니다 : 16:40

 

오르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살짝 올라선 곳에 이릅니다 : 16:45

 

낮은 둔덕을 하나 넘은 안부 : 16:50

 

막판 급경사를 오릅니다 : 16:55

 

56번철탑을 오른쪽으로 올라섭니다 그 철탑은 산사면 바위를 깍아 만든 공터에 있습니다

 

56번철탑 : 17:00

 

철탑 우측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도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아무길이나 가도 경과는 같습니다 좌측으로 오르면 성주지맥이 옥마산을 지나 말재 서남쪽으로 약1km 정도 위치에 있는 보령시 남포면, 성주면, 웅천읍의 삼면봉인 등고선상370봉인 분기점으로 오르는 길이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옛날에 마눌과 함께 지나간 길입니다

 

그래서 안지나간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진행합니다

 

성주지맥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돌섞인 길로 내려가 산비탈에 있는 철탑에 이릅니다 : 17:15

 

이거 너무 많이 내려가는 것 같아 흡사 개화리로 내려가는 길 같지만 의심하지말고 팍팍 내려갑니다 어느 정도 내려가다가 다시 사면길로 오름짓을 합니다 드디어 성주지맥 안부로 올라섰습니다만 아직은 말재가 아니라 좌우로 내려가는 길은 없습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3.3km를 가면 잔미산이고 우측으로 가면 말재0.4km라고 합니다

 

금북기성주지맥 분기점 : 17:25

 

살짝 둔덕을 하나 넘어 철탑을 지나 안부에 이릅니다 : 17:30

 

잔미산219번 구조목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이곳은 해발321m라고 합니다 : 17:35

 

밤은 득달 같이 찾아들고 아마도 기상중계탑인 것 같은 가늘고 높는 철탑이 있는 도면상317.7봉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약간의 돌들이 널린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7:35

 

잠시 내려가면 당산나무인 거목이 단위에서 그 영험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정목과 구조안내도가 있습니다 직진으로 오르면 옥마봉3.4km 온길 사현마을2.2 좌측으로 내려가면 남포읍내리1.2 우측으로 내려가면 개화리2.0km" 라고 합니다 옥마산의 유래와 등산루트를 설명한 스텐 등산로 안내표시판이 있지만 어둠으로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곳에 이곳이 말재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성황단에는 누군가가 박주 한잔 올린 흔적으로 빨간 컵이 놓여 있습니다

 

그 옛날 마눌 몸이 펄펄 나를때 이곳에서 남포읍내리로 같이 하산하던 길입니다 그때가 문득 그리워집니다 몇년 안되었는데도 그 때와는 비교가 안되도록 체력이 약해진 지금은 그날이 꿈결인 듯 합니다

 

말재 : 17:40 17:45출발(5분 휴식)

 

밤이 되었지만 워낙 좋은 등산로라 조심해서 랜턴 없이 내려갑니다

 

다 내려가면 우측으로 철문이 잠긴 물탱크가 있습니다

 

동네길인 좌우로 가는 포장길을 만나면 그 초입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말재1.0 옥마봉4.4km"라고 합니다

 

동네길 : 18:15

 

남포향교 입구를 지나갑니다

 

남포교회 옆을 지나 문화마을 마을석이 있는 21번77번국도변에 이릅니다 길건너 단 1채 있는 민박집 개들이 열열히 나를 반겨줍니다

 

문화마을입구 삼거리 : 18:25

 

그후

 

하루 종일 맞은 비도 꾸득꾸득 말라가지만 몸이 으실으실 추워지고 비냄새도 지독하고 지나가는 버스를 하세월 기다리기도 뭣하지만 무엇보다도 가까운 거리라 보령택시를 부릅니다

 

먹고 자고 할 곳으로 데려다달라고 합니다

 

한내대교 서남측 대천천을 건너는 동대교를 건너자마자 시내 한복판 모텔들이 밀집한 곳에 내려줍니다 아무 곳이나 한곳으로 들어가 미리 방을 먼저 잡고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먹을 곳을 찾아 유랑을 합니다 옷가게와 스포츠복을 파는 가게 아이폰가게 등등은 많은데 적당히 먹을 곳은 없습니다 돌고돌다가 들어간 집이 바로 모텔과 동대교 가까이에 있는 유진식당이란 곳으로 들어갑니다

 

여러가지 음식들이 있습니다 좀 특별한 아욱국 김치국 조개국 등 등이 눈길을 끕니다 청국장을 시켰는데 무려 반찬이 13가지가 딸려 나옵니다 흘끔 거리며 옆 좌석을 보니 어떤 음식을 시키던지 반찬이 그렇게 딸려 나갑니다 반찬만 가지고도 하산주 한잔은 너끈합니다 거기다가 먹을양만큼 정갈하게 담아내 재탕한 음식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기름도 별로 안쓰고 말입니다 가격도 착한 가격 메뉴 불문하고 6000원 균일입니다 ^^

 

아침 6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주변 공사장 인부들 식사를 대느라 그런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도 이곳에서 조개국을 먹는데 바지락이 엄청 많이 들어가 담백한 맛이 숙취 다음날 해장국으로 딱 일것 같습니다

 

금북기성주양각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