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같이 부드러운 산, 단지봉

 

   * 산행일자 : 2007년 4월 22일(일요일)

   * 날씨 : 오전에는 안개가 심하고 하루종일 구름이 낌

   * 동행자 : 난테님과 함께

   * 산행코스 : 장자동 - 남산 - 두리봉 - 좌일곡령 - 단지봉 - 수도산 - 양각산 - 흰대미산 - 회남령

   * 산행거리 : 약 29km(gps)   만보기(약 22km,   약 51,500步)

   * 산행시간 : 12시간 10분

 

   * 주요 구간별 산행시간

     05:50 : 장자동 고개

     06:22 : 남산

     07:40 - 56 : 두리봉

     08:04 : 불기령(25,000 지형도상)

     09:16 : 안부(사거리)

     09:23 : 목통령

     10:43 : 좌일곡령

     11:36 - 56: 단지봉

     12:25 : 구곡령

     12:55 : 심방 3.5km 이정표 지점

     13:35 - 14:00 : 동봉(점심)

     14:01 : 수도산

     15:18 : 양각산

     15:45 : 삼거리(좌 : 심방마을)

     16:05 : 흰대미산

     16:29 : 산수마을

     17:18 : 임도(좌 : 중촌마을)

     18:00 : 회남령

 

 

   주요구간별 거리

   장자동 고개-(1.8km)-남산-(4.1km)-두리봉-(3.6km)-목통령-(2.4km)-좌일곡령-(2.2km)-단지봉

   단지봉-(1.7km)-구곡령-(2.6km)-수도산-(3.4km)-양각산-(1.9km)-흰대미산-(4.9km)-회남령

 

 

   지난 주 2구간 종주시에 무릎이 아파 계획했던 불기령에서 하산을 포기하고

   장자동 고개마루에서 산행을 접으면서 함께한 난테님에게 미안함에 마음이 편치않았다

   지난 주 남은 구간과 함께 오늘은 가장 긴 거리가 될 것이다

   그래서 새벽 5시 10분에 난테님과 가조에서 만나 장자동 고개까지 택시로 이동을 한다

   전날 내린 비때문인지 안개가 짙게 끼여 있다

   초행인 남산과 능선의 모습이라도 볼 수 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지며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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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동 고개마루 남산 들머리

 

 

   이른 아침에 완만하게 오르는 소나무 숲길을 누가 좋아하지 않으랴

   안개만 걷힌다면야 정말 금상첨화일텐데..... 지나친 욕심이려나

   그런데 gps의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놈은 기상에 민감한 모양이다

   (장자동 고개에서 남산 400m직전까지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음)

   깃대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는 좌측으로 우회하고 얼마 안가서 남산 정상이다(헬기장)

   (25,000 지형도(가야) 상에는 깃대봉과 남산이 따로 표기되어 있는데 일부 산행기에는 같이 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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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구석에 놓여진 남산 정상석

 

 

   남산을 기준으로 소나무는 간데 없고 자생하는 나무가 다르다(이름은 모르겠음)

   내림 길을 내려서면 4거리 안부에 당도하는데 직진에 가까운 쪽에 노란색 표식기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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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안부(남산에서 15분 거리)

 

 

   이곳에서 조금가면 우측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이며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길이 넓어지는 곳에 우측으로 표식기가 걸려있다

   (표식기 뒤에 살푸지 평전이라고 적혀 있음)

   잠시 등로에는 잡목이 방해를 하지만 곧 등로는 좋아진다

   살푸지 평전에서  20여분 오르면 삼거리인데 등로는 좌측 길로 90도 정도 꺽인다

   20여분 후에는 왼쪽 가북면 개금마을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고

   또 한번 개금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당도하는데

   이 길이 개금에서 가야산으로 즐겨 가는 길인 듯하다

   조금 더 가면 삼거리인데 직진하면 두리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은 가야산으로 바로 가는 길로서 두리봉에서 내려서면서 합쳐진다

  

   여전히 안개는 걷힐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두리봉에서 간단히 빵으로 요기를 하고 수도산으로 떠난다

   수도산에서 가야산 종주를 두번 했는데 오늘 그 역으로 진행을 해보니 

   너무 눈에 익지 않은 구간이 많아서 또 새로운 길을 가는 기분이 든다

   석항령으로 가는 분기령을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보이는게 없으니 막연히 추측만 하고 간다

   불기령을 지나서 등로를 따라 자라는 잡목들이

   나그네의 온몸을 찌르고 할퀴고 때리다 못해 쓰다듬어 주기까지 하니 온몸이 후끈거린다

   (최고로 등로가 좋지 않은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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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통령에 mt주왕님의 리본

 

 

   이곳 목통령에 오기전에 상개금으로 하산하는 사거리가 있으며

   그곳 사거리에서 6-7분 후에는 목통령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 목통령에서 좌일곡령까지는 오름길이며

   중간에 조망이 좋은 곳이 몇군데 있으나 오늘은 입맛만 "쩍"하고 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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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힘겹게 오른 좌일곡령에서도 안개는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서

   이러다가는 단지봉에서 조차도...........................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전방에 사람소리가 들린다

   오늘 산에 들고서 처음 들어보는 사람소리(?)라 무척 반가운데

   산객이 아니라 약초를 캐러 오신 분들이다

   완만한 오름 길을 오르는데 갑자기 오른쪽 허벅지에 "쥐(경련)"가 나서 한바탕 소란을 피운다

   좌일곡령에서 단지봉까지는 오르 내리는 길이 "편안함" 바로 그 자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단지봉 오르는 길에 돌아보니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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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우측)에서 두리봉까지의 능선과 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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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일곡령(좌)과 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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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봉

 

 

   넓은 정상에 비해 너무 왜소해서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단지봉 정상석을 어루만지며

   "내가 돈을 벌어 단지봉 정상석을 바꾸어 놓겠다"는 난테님!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빌겠습니다 (돈 많이 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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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바라본 수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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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우)과 흰대미산 능선

 

 

   단지봉에서 30여분 내려서면 구곡령이고

   구곡령에서 심방 3.5km이정표가 서있는 곳까지 30여분 가면 되는데

   이곳까지는 널널하게 갈 수가 있다

 

   전방에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서서 한번 더 봉우리를 올라서야

   동봉과 수도산의 모습이 보인다   힘이 많이 드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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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산(좌)과 동봉

 

 

   동봉을 오르는 길에 산객 5분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동봉아래서 점심 식사를 하고,  갈길이 멀어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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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에서 본 수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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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산에서 바라본 단지봉(우), 좌일곡령(중) 그리고 가야산

 

 

   수도산에서 서쪽으로 조금 가면 삼거리에 당도하는데

   오도산부터 함께한 수도지맥 길 여기에서 헤어지며 좌측으로 꺽어야 한다

   멋진 바위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망대가 나오고 

   이곳에서 전위봉을 오르면 삼거리에 당도하는데 우측으로 틀어야 한다

   (좌측 길은 가북면 수재마을 위쪽의 임도 끝지점으로 연결되며 등로상태는 좋다)

   우측으로 틀어서 조금가면 전방에 봉우리가 보이는데 1237m봉우리로

   우측으로 우두령으로 하산하는 길이 열려있는 삼거리이다

   삼거리 지나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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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양각산과 능선

 

 

   수도산에서 흰대미산까지는 호젓할 뿐만 아니라

   등로의 상태도 아주 좋으며 중간 중간의 전망대는 가슴이 탁트이게 해준다

   소의 뿔을 닮았다는 양각산은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와 제2봉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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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 정상석과 단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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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대미산을 오르면서 본 소의 뿔 모양(오른쪽이 정상)

 

 

   흰대미산은 정상석이 없지만 정상에 올라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삼각점이 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삼각점 뒤에 산불초소가 넘어진 채로 방치되어 보기가 흉했는데

   어디론가 옮겨버려 주변이 깨끗하다

   삼각점을 지나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직진하는 길이 있는데

   우측 길은 웅양면 강천마을로 하산하는 길이고(채석장 방향)

   직진하는 길은 종주 길이면서 가북면 중촌리로 내려가는 길이기도 하다

 

   직진하자마자 갑자기 낭떠러지가 나타나면서 등로는 좌측으로 꺽여 급하강을 한다

   한참을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내려서는데 나무사이로 우측에 능선이 보이고

   등로는 아래로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어서  

   알바를 걱정하면서 지형도와 gps를 꺼내 놓고 점검을 해보니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흰대미산에서 직진하여 내려서면 갈림길이 없음)

 

   20여분 내려오면 묘1기가 있고 좌측으로 산수마을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 등산로는 사람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지 않는 아주 멋진 소나무 숲길이다

 

   산수마을 삼거리에서 10여분 가면 삼거리 길이 나오는데 좌측 내리막 길로 가야된다

 

   능선의 모양 상으로는 우측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 우측에는 리본이 하나도 없고

   좌측 길은 리본이 세개정도가 뛰엄뛰엄 붙어 있고

   아래로 떨어지는 길이라 중촌마을로 하산하는 길로 여겨져서

   그곳에서 한참을 지형도를 꺼내놓고 연구(?)하다가 mt주왕님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는다

 

   일단 의심되는 우측 능선길을 난테님이 확인을 해보니 이 길은 길이 점차 희미해지며

   좌측에 리본이 달려있는 길이 능선으로 이어진다는 확인을 하고 돌아온다

   아마도 우측으로 나있는 발자취는 우리처럼 고민을 하던 사람들의 확인 발자욱이었는 모양이다

   여기에 거창군청산악회 리본이 있으며 좌측으로 내리막 길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에는 "대구 산사나이들",  광주 문규환님", "거창군청산악회" 리본을 따르면 된다

 

   사실 흰대미산에서 회남령 구간은 내리막 길로 여겼는데 오르 내림이 많다

   등로는 걷기에는 너무도 좋으며 수도산에서 금귀봉까지 종주하면 아주 좋은 코스가 되겠다

   간간이 좌측으로 마을이 보이고 30여분 후에는 임도(?)에 당도한다

   임도에서 20여분 오르내림을 하니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초소에 올라서니 저 아래에 회남령으로 가는 아스콘 도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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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 초소에서 본 수도산, 양각산, 흰대미산과 산불감시초소까지의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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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m봉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이곳에서 6-7분 내려서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지만 무시하고

   능선을 따르면 회남령에 당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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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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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구간 3D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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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전 구간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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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