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짧았던 일요일 산행후
하루를 쉬고 나니 2%의 부족함 이랄가요.
그 보다는 야간산행이 준비 되어있는데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사전답사를 겸해
오후 시간대에 석양도 볼겸
멋진 대구 야경 감상을 위해
앞산과 대덕산 능선을 찾았습니다.
5월 3일 나 홀로
코스는 안일사가 있는 안지랑골 - 안일사 - 케이블카 상단 -
대피소 - 매점 - 앞산 정상 - 능선 대덕산갈림길 - 달비골 하산지점 -원점회귀.
3시 반경에 올라 시간 없이 그냥 능선 바위에 푹 앉아
하늘도 보고 석양도 구경하고 야경도 보고 내려 오니
9시 더군요. 그 시간에 오르기 시작 하는 분도 ....
아직 시기적으로 야간산행이 이른 시기임에도
여러 분들이 올라 오시더군여....
ㅎㅎ똑딱이 카메라 때문이라 쓰고 ㅠㅠ
사실은 제가 카메라 공부 부족으로
정확한 사용법을 몰라
참 아름답던 야경을 다 아주 다 한장도 담지 못하고 왔네요. ㅎㅎㅎ
다음에는 ......다음에는 ..... 꼬옥..
황사가 오늘도 많이 심한것 같습니다.
좋은 석양과 야경을 볼수 있을 지..걱정을 하며
오르던 안일사 입구 안지랑골 ( 선지국으로 유명한 대덕식당 건너 )들머리 입니다.
안일사 진입 도로는 경사도가 심한데도 승용차는 가끔 올라오던데
제 육체는 엔진가열로
그냥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네요.
보오링을 하던지 아님 엔진교체라도 할수 있음 얼마나 좋을가요...ㅠ
흘러간 내 청춘 돌리도 ....ㅠㅠㅠ
경사는 심하나 길은 야간산행하기에 아주 안전하게 잘 정비 되어있습니다.
대피소 앞에서 바라본 앞산 정상..
대피소 아래 전망대.
대피소 입니다.
야간 조명이 있는 개방된 공간 입니다.
문이 닫힌 매점 식당.
정상부근을 지나 대덕산 갈림길 바위 위에서 뒤 돌아 본 앞산 정상..
금호강이 보입니다. 저 너머로 저물어 가는 태양...
달비골 쪽 아파트 군 입니다.
해는 넘어가고 도시의 불빛이 하나 둘 켜지며
또 다른 모습의 대구를 시작합니다.
야경이라고 많이도 찍었는데 ㅎㅎ
여러장 중에 한장인 야경 입니다만
죄송하게 야경으로써의 가치가 ...
다음에 다시 도전 해 보겠습니다. ㅎㅎ
아님 큰거 하나 저질러야 하나요...요즘 일도 없는데.ㅠㅠㅠ
산을 다녀오면 그 꿈결 같고
한 없이 편안함이 밀려 오며
노근한 육체와 샤워하고난 듯 그 상큼함의
비율이 참 조화롭지요.
산은 그래서 다니나 봅니다.
여러~~~분
즐거운 산행 쭈~~~~~~~~~~욱 이어 가세요..
앞산 야경은 자주 접했던곳이라 저는 잘 압니다.
그날 청룡산-비슬산까지 다녀왔던날이라 황사가 심했던것을 압니다.
그런데도 야간산행을 하셨으니...
다음엔 멎진 야경사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