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8월11일(日)

산행지:경기도 연천 城山(520m)

산행코스:제2 등산로-鞍部-거북바위-450峰-城山(520m)-남근석-병풍바위-동막골

산행시간:널널하게 約3시간

 

 

50여일간 最長 장마 기간을 넘긴후 전국적으로 찜통 더위란 말이 맞을게다.

남부 지방엔 最高 기온이 40도까지 오른날도 있었으니,

사람들 체온(36.5도)을 훌쩍 넘긴 기록적인 여름을 보내고 있다.

남들은 여름 휴가를 떠난다고 난리들인데,

korkim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한가할때 떠나고 싶어 9월初 2박3일간 제주도 한라산 登頂 계획을 세웠고,

中旬쯤 중국 장가계로 旅行을 떠날까 한다.

 

며칠전 서울에서 "4050소나무산악회(http://cafe.daum.net/YoungJinTo)"를 운영하는,

 아우의 전화를 받았는데 여름철 천렵산행을 떠나자기에,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간다고 했는데,

전전날(8/9) 저녁을 먹고난후 무엇이 잘못됐었는지,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밤새 잠을 뒤척이다,

다음날 동네 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藥을 조제 받은후,

한번 먹으니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두어번 더 먹고,

이른 새벽에 일어나 산행지로 떠나기 위해 서울 양재驛으로 출발했다.

 

주말(日)이고 휴가철이라 서울 시내 교통은 한가했고,

城山 산행 들머리(동막골 유원지)까지도 별 무리없이 도착하여,

일부 회원들은 시냇가에서 물놀이하며 쉬기로 하고,

10여名 정도만 城山 산행길에 들어,

무더운 날씨와의 전쟁을 해야만 했다.

 

제2등산로를 접어드니 約40도 정도의 된비알(급경사)이 시작되었고,

鞍部까지 쉼없이 치고 올라가 중간 회원들을 기다렸지만,

경사가 급한 된비알이라 선두권 1名만 올라와 진행을 했고,

후미를 맡고 있는 총무랑 통화하니 후미들은 힘이 무척 드는가 보다.

하는수 없이 선두 1명은 이미 지나갔지만,

그를 따라 가기로 작정하고 거북이 바위를 지나,

 전망대에서 水太極 모양의 동막골 유원지를 인증 샷 한후 450峰을 지나,

정상 約300여m 남긴 된비알에서 선두1名을 추월하여,

 城山 정상에 닿으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정상 인증 샷 몇장 남기고 행동식을 먹으려 하니 함께 올라온 1名이,

션~한 캔 맥주 하나를 주는게 아닌가?

"山頂에서 이런 횡재를~~~"

나중에 하산해 알고 보니 42歲의 젊은 친구였는데,

예의가 바르고 산행 실력도 만만치 않기에,

션한 막걸리와 도토리 묵을 안주 삼아 인생 이야기 조금 나누고,

一行들이 기다리는 동막골 유원지까지 아스팔트 도로를 걷는데,

地熱이 상당히 뜨거웠고 맑은 하늘에선 强한 햇빛이 내리 쬐는 상황이라,

오랫동안 걷다가는 日射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게 분명했다.

 

간단히 城山 산행을 마치고,

동막골 유원지 자갈밭 위에 隊長들이 설치해 놓은 천막 아래에서,

잘 익은 삼겹살에 穀茶 몇잔 나누니,

온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해 두어잔 마신후,

곧바로 션~한 시냇물에 몸을 맡기고,

바다에서나 있을법한 진흙을 발견하여 全身에 맛사지한후,

30여분 있다 씻으니 온몸이 매끈해 지는 느낌을 받아,

비록 무더운 날씨속에 城山 산행을 이어 갔지만,

나름 좋은 사람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몇년전 외국 trekking때 뵈었던 분들을 기억치 못해 罪送했구요,

다음에 만나면 먼저 아는척 하겠습니다.

老眼이 와서 산행때는 안경을 쓰지 않는 버릇이 있어,

가끔씩은 못 알아보는 경우가 있으니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 바라며,

얼마 남지 않은 伏더위 잘 극복 하시기 바랍니다.

 

뽀빠이 隊長을 비롯 올리브 총무,

여름철 천렵 山行을 위해 힘써주신 집행부와,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신 모든분들께 眞心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히 잘 먹고 쉬다 왔습니다.

thanks!!!

 

-korkim-

 

<성산 개념도>

 

 

들머리를 第2등산로 오릅니다.

 

제2등산로를 출발하여 선두 2名은 병풍바위를 거쳐 하산 했습니다.

된비알(급경사)로 約40도 정도의 경사입니다.

쉼없이 鞍部까지 홀로 달려왔습니다.

 

들머리부터 불과 500m인데도 경사가 심해 모두들 힘들었나 봅니다.

鞍部부터 登路는 나름 유순했구요,

연천21 실천협의회에서 안내판도 잘해 놨더군요.

이곳에서 중간 회원들 기다리는데 도저히 보이지 않아,

후미 총무하고 통화후 정상으로 향합니다.

거북바위라 하는데~~

어느 방향에서 봐도 영~아닌듯 합니다.

걷기 편한 登路입니다.

정말 맞는 얘기인듯 합니다.

어떻게 마음을 먹고 山에 드느냐에 따라,

healing or killing.

幸福은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말과도 연관이 있겠지요?

`

드~뎌 450峰에 도착했구요,

 

450峰의 공터

水太極의 모양으로 보여지는 동막리 유원지가 저 아래 있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막골 유원지

 

 

마지막 된비알을 치고 올라오니 정상이 200m 남았네요.

들머리부터 約1시간 20여분후 정상에 닿은거 같네요.

 

城山 정상의 모습

 

 

땀을 많이 훌려서인지 얼굴이 힘들어 보이는 korkim

남근석이라 하는디~

어찌보니 닮은듯도 하고요.

원래는 이곳에서 왼쪽 第3등산로로 하산해야 하지만,

시간이 많은 관계로 자라바위 방향으로 선두 2名만 갑니다.

뒤돌아본 城山 정상

 

길 없음쪽으로 몇 걸음 가보니 정말 없더군요.

다만 이런 전망이 있어서 인증 샷~

第4등산로 방향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나 봅니다.

병풍바위라고 씌여져 있는데?

사실 하산후 바라본 巖群이 병풍바위 모습 같더군요.

마지막 조망처(병풍바위)에서 바라본 동막골 유원지

어렴풋이 보이는 뒷쪽 능선을 타고 城山(左) 정상에 오른겁니다.

 

원래는 저 앞에 보이는 능선을 타고 하산하면 第3등산로 날머리에 닿습니다.

이쪽으로 하산을 마쳤구요,

아스팔트길을 따라 걷다 왼쪽으로 바라본 城山 정상(右)

보이는 巖群이 병풍바위랍니다.

 

병풍바위에서 동막골 유원지쪽으로 하산한 능선이 보이고,

션~하게 물놀이 하는 휴가客들도 많이 보이네요.

이곳이 정상적으로 하산하려고 했던 第3 등산로입니다.

 

 

一行들이 쉬고 있는 검은 천막(下流쪽)도 보이고,

第2등산로 산행 들머리를 올라 鞍部에서 걸었던 능선길이 자세히 나오네요.

第2동막橋

모든 일정을 마치고 관광버스를 타고 가다 소요산驛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귀가중,

불곡산으로 멋진 日沒이 되기에 찍었는데~

움직이는 전철안에서 찍다보니 영~그러네요.

 

찜통같은 무더위에 山行을 하느라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나름 좋은 사람들과 因緣을 만든거 같아 하루가 幸福했다.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 잘 극복하시고,

모두 健康한 山行길 이어 가시길~~~

 

-ko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