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05.7.3.일. 비.

 

*산행지: 대전광역시 서구 시경계 조중봉(333m) 안평산(471m) 장군봉(268m)

 

*산행경로: 지량리-독점재-조중봉-357봉-안평산-떡깔봉-366봉-대둔산갈림봉-360봉-장군봉-우명교

 

*각위치별 도상거리
지량리---조중봉: 1.0km
조중봉---357봉 : 2.3km
357봉---안평산 : 1.0km
안평산---시계와 면계 동시점: 0.9km
동시점---떡깔봉: 1.7km
떡깔봉---366봉: 1.8km
366봉---대둔산갈림봉: 1.9km
갈림봉---360봉: 2.1km
360봉---장군봉갈림봉: 1.2km
갈림봉---장군봉: 1.6km
장군봉---우명교: 2.2km

 

총도상거리(지량리-우명교): 17.7km.

 

*각위치별 시각
지량리 산행시작---5:30
독점재-----------5:59
조중봉----------6:13
정각골고개------6:33
357봉----------7:23
안평산---------7:51
시계 면계 동시점---8:25
떡깔봉-------9:13
366봉--------9:50
최남단봉우리---10:23
대둔산분기점---10:32
360봉---------11:33
장군봉갈림봉---12:05
장군봉--------12:50
우명교--------13:58

 

총소요시간(식사휴식포함): 8시간28분

 

*등로상태
전체적으로 양호함.단지 도면상 <정각골 고개>을 지나 357봉 닿기직전 약0.5~1km지점쯤 능선길에 벌목한 나무들이 쓰러져있어 다소 불편하고, 장군봉을 지나 우명교 닿기직전 약500m전부터 우명교로 내려서기까지 구간에서 잡풀과 벌목한 나무들로 진행이 불편해질뿐 대부분 양호한 산길임.

 

*교통편
갈때:15인승 승합차이용.
올때: 우명동 보건진료소앞에서 시내버스이용.

 

*산행자
부소림 문병환 느낌표 별땅이 강건너덕배 초원의향기 이창호 가이아 튜브 재넘이(이상10명)

 

*지형도
 1/25,000(평촌).2001.국립지리원.

 

*후기

 

들머리-안영동에서 복수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새고개를 넘어 635번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지량리>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게 되고 곧 도로 우측으로 <초가집>이라고 적힌 음식점 입간판이 있는 곳이 나온다.이곳 입간판쪽으로 잠깐 들어오면 <초가집>음식점 옆으로 마을길이 보인다.음식점을 바라봤을때 우측으로 있는 콘크리트길을 따라 오른다.곧 콘크리트포장길이 끝이나고,비포장임도길이 이어진다.임도갈림길에서 좌측 임도길로 오르는것이 유리할듯 보였다.우측길로 들어서면 조금을 못가서 산길이 좁아지다가는 곧 흐려지고만다.

 

조중봉에서 안평산을 거쳐 장군봉에 이르는 산줄기는 대전광역시와 논산시 금산군과의 경계가 되는 산줄기이다. 모두 금남정맥 산줄기상의 대둔산에서 분기되어 나온 산줄기가 되는데 잠시 살피어보면,
대둔산 동쪽에 위치한 오대산(569m)에서 산줄기는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태고사삼거리를 지나 몇개의 낮은 무명봉으로 이어지다가 두개의 짧은 산줄기와 하나의 분맥으로 갈라진다.
<윗만목>직전 무명봉에서 매봉(344m)으로 이어진 능선과 402봉을 지나 장군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각각 두개의 짧은 산줄기가 되고,402봉을 지나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안평산과 조중봉 명막산 오량산 불티재를 지나 도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나뉘어 있다.

 

해발 100~400m대의 산들로 이루어진 산줄기로서 대부분 부드러운 육산이다.
대도시 주변에 위치해있으면서도 훼손이 덜되어 깨끗한 느낌을 주는 산줄기다.

 


지량리에 도착하니 5시20분이다.
비가 조금씩 내린다.
일기예보에 충청지역에 120mm가 내릴거라는 예보가 큰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산행내내 많은 비를 맞는것은 각오가 되어있지만 제발 천둥과 번개는 없기를 빌어보면서 조심스럽게 산행을 시작한다.

 

지량리 마을길을 올라 작은 임도갈림길이 있는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길로 가는것이 독점재로 올라서는데 유리할듯 보인다.
우측길로 가다보니 산길도 흐려지고 잡풀도 많아진다.

능선에 붙어 잠깐을 내려서니 돌탑이 쌓여있는 독점재에 닿게된다.


잠시 쉬어갔으면 하는데 빗줄기가 굵어져서 그런지 다들 조중봉 오름길을 오른다.
큰 어려움없이 낮은 돌탑이 쌓여있는 조중봉에 도착한다.
의병가이신 조헌선생님의 중봉이라는 호를 따서 산이름을 조중봉이라 불렀다는 말씀을 느낌표님의 산행전 설명으로 알게되었다.
의병정신이 후세에도 길이 남겨지길 바란다.

 

<조중봉정상>

 

 

정상에서 정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면 넓은 임도고개가 나온다.
도면상 <정각골>로 내려설수 있는 고개로 보여지는데 산길은 진행방향에서 좌측임도길로 약20여미터가량 내려오다보면 우측으로 이어진다.

 

작은 둔덕을 하나 넘으면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무명봉에 닿게되자 진행은 남남동쪽(5시)으로 꺽어 내려온다.
다시 작은 둔덕을 오르면 진행은 남남서에서 곧 정남쪽(6시) 오름길을 가게된다.
올라서서 남서쪽(7시반)으로 250미터를 틀어 오르면 357봉에 도착된다.
도면상으로 보여지는 공간보다 더 작아보이는 좁은 357봉 정상이다.
내리는 비와 뿌연 운무로 조망은 전혀없다.

 

357봉에서 정남으로 잠깐 내려오자 방향은 남동쪽으로 자연스레 휘어진다.
작은 둔덕을 올랐다다시 제법 급경사 오르막길을 한참 오르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안평산에 도착된다.
<리베라산악회>에서 세운 흰색 정상표지목과 <건설교통부>에서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비와 운무로 조망이 전혀없는 오늘이지만 조망좋은날 이곳에서면 대전근교의 산들이 멋지게 보이는 안평산정상이다.
계족산 봉황정이나 갑하산정상 구봉산 산불감시초소에서의 조망이 대전시내를 한눈에 볼수있는 곳이라면 이곳 안평산과 만인산정상 그리고 대둔산 낙조대에서의 조망은 겹겹히 쌓여있는 주변의 산들 조망지로 훌륭한곳이라고 생각된다.

 

<안평산정상>

 

 

안평산정상에서 정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내려선후 다시 봉우리하나를 넘어 내려서면 중요한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내리막길과 직진길이 있는데 좌측내리막길로 가야한다.
직진길은 장안동으로 가는길로 추측된다.

 

급경사내리막길을 내려섰다 오르막을 올라서면 이곳이 시경계와 복수면과 진산면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에 닿게된다.
정상에서의 진행 방향은 남서쪽으로 틀어지게된다.
고도차가 작은 봉우리를 두개 넘으면서 산길은 자연스레 북서쪽으로 휘어지다가는 남남서쪽(7시) 오름길을 오르게된다.

다소 긴 오름길을 오른후 방향의 변환없이 완만히 올라서면 <떡깔봉정상>임을 알려주는 파란색 이정표가 나무에 메달린 떡깔봉정상을 지나게 된다.
이정표가 있는 떡깔봉에서 큰 갈림길없이 편안한 능선길을 30분가량 진행하다보면 366봉에 닿게되는데,
366봉으로 직등하는길은 없고 좌측으로 우횟길만 나있는 366봉이다.

 

366봉을 지나 처음 나오는 봉우리를 오르면서 진행방향은 정서쪽으로 잠깐 틀어져서 오르막길을 오른다.
오르막을 올라서면 정남쪽으로 방향이 틀어지고,앞에 나오는 무명봉을 넘어 다음에 나오는 작은 봉우리는 산길이 서쪽으로 꺾이면서 우횟길이 나있는데 이곳을 곧바로 올라서면 이곳이 대전광역시 시경계길중 최남단에 위치한 봉우리가 된다.

기념사진 찍고 내림길을 내려간다.


안부에 내려서면 좌우로 산길이 보이는데 좌측길은 두지리 <윙골>마을로 갈수있는 길이고,
우측길은 도면상 <중선학>마을로 갈수있는 길이다.
직진 오르막을 올라서서 나오는 첫봉우리는 바로 도면상 402봉을 거쳐 태고사삼거리를 지나 오대산과 대둔산 낙조대로 갈수있는 갈림봉이 된다.

이곳에다 표지기 하나를 달아놓고 정북쪽으로 진행한다.


산길도 큰 고도차도 없고 편한 외길이 이어진다.
계속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다.
산길 가운데 자리를 잡고 휴식에 들어간다.
오늘 처음 산행을 같이하게된 이창호님과 튜브님이신데 두분다 체력이 좋아보이신다.
긴 우중산행에도 전혀 지쳐있는 모습이 아니시다.

 

휴식을 마치고 20여분을 가다보니 벌목지대를 지나게된다.
경사가 다소있는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무슨 이유인지 산의 나무를 많이 베어 놓았다.
올라서니 다시 작은 오르막이 이어지고 이곳을 올라서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360봉이다.
나무들을 베어놓아 풀들마저 무성한 정상부이다.

 

<360봉 삼각점>

 

360봉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작은 둔덕을 하나 넘은뒤에 보다큰 봉우리를 다시 넘어선후 오름길을 오르니 중요한 갈림길이되는 봉우리에 닿게된다.
표지기가 달려있는 북쪽길로 가면 안되고 정서쪽 내리막길로 가야한다.

 

정서쪽 내리막길을 내려섰다가 앞에 보이는 오르막길을 올라 넘어선후 다시 작은 둔덕을
넘어오면 정북쪽 내리막길이 우측으로 나타난다.
이곳으로 내려서서 한동안 크게 헷갈리는 곳없이 편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곧 제법 긴 오름길이 나타나고 이곳 무명봉을 넘어서 북진을 게속 하다보면
진행방향이 북동쪽으로 휘어지는 오름길을 만나게된다.
오름길을 올라서게되면 능선은 잠시 정북으로 바뀌다가 북서쪽으로 틀어진다.
북서쪽으로 틀어 잠깐을 올라오면 삼각점이 박혀있고 ,
정상부가 벌목한 나무들 조금 쓰러져있는 장군봉에 도착된다.

 

<장군봉 정상>

 

장군봉정상에서 북북서쪽(11시)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후 작은 둔덕 하나를 넘게되는데 진행은 계속 북북서쪽이다.
내려서면 작은 고개가 나타나는데 도면상 <점촌>마을과 어곡리 <의실>마을을 이어주는 고개로 추측된다.
고개에서 앞에 보이는 작은 둔덕을 오르면 방향은 북서쪽(10시반)방향으로 꺽어야한다.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게되고 이곳 봉우리에 올라선후 내림길 진행도 북서쪽으로 잡아 내려간다.
내려서다보니 묘지 몇개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작은 임도길이 나타난다.
우측 임도길로 약 30미터가량을 가면 좌측으로 가야할 낮은 산줄기들이 보인다.
이곳부터는 낮은 능선상에 많은 묘지들이 자리하고 있다.

 

묘지지대를 지나 벌목한 나무들이 그대로 방치되어있는 곳을 지나 내려서면 우명교 직전에
위치한 논밭에 물을 대기위해 만들어 놓은 작은 수로를 건너게되고 ,
곧 오늘의 목적지인 우명교에 도착하게 된다.

 

<우명교>

 

비록 8시간넘게 비를 맞으며 해발 100~400미터대의 낮은 산줄기들을 이어왔지만
좋은 산님들과의 하나된 팀웍으로 큰 어려움없이 우중산행을 마치게되어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같이한 선배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