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31 (일)  07:10 - 13:10

 

  

넉 달만에 찾은 녹음 짙은 십자봉

 

여름을 맞은 해발 984미터의 십자봉 정상 표정 

 

 

 

 

 

 

속리산에서의 '한국의 산하' 전국 모임에

모처럼 참석하려 했으나

오후에 있을 중요한 약속으로

부득이 참석을 못하고

홀로 가까운 십자봉으로 주말 산행에 들다.

(초대에 응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넉 달만에 계절이 두 번 바뀌어 찾은 십자봉.

충청북도 제천 백운면과 강원도 원주 귀래의 경계에 위치한

이름도 그리 알려지지 않은 984m의 십자봉은

꽤 여러 해 전에 천은사 계곡으로 놀러 갔다가

계곡이 너무 조용하고 깨끗하여 호기심에

상류쪽으로 계속 진행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산이다.

 

 

 

찾는 이가 적어 언제나 호젓하게 들 수 있어

한 해에도 여러 번 찾는 곳이지만

올 봄엔 찾을 기회가 없어

여름으로 이어지는 오늘에야

녹음 짙은 십자봉의 속살을 즐감하다.

 

 

 

큰양안치에서 시작되는 정규 등산로가 너무 길어서

오늘도 늘상 찾던 천은사 매표소에 차를 대고

07:10부터 산행에 들어 두 시간 여 만에 정상에 도착하다.

 

 

 

십자봉 정상에서 잠시 머물며 숨을 고른 후

원정나온 나물꾼들로 북적이는 정상을 뒤로하고

가짜 십자봉 부근에서 눈에 띄는 참나물을 뜯으며

천은사 매표소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기까지

여섯 시간에 걸쳐 녹음 짙은 십자봉에서

나름대로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산행을 마치고 13:30 귀가할 때까지

오늘도 편안하게 주말 산행을 할 수 있는

백운산 자락의 아름다운 십자봉이

내 곁에 가까이 있음을 감사하며......  

    

  

  

 

 십자봉 들머리(원주시 귀래면의 천은사 매표소)

 

 

 

 

천은사 계곡 풍경(1)

 

 

 

 

천은사 계곡 풍경(2)

 

 

 

 

 

백운산 천은사 유래비 

 

 

 

 

천은사의 트레이드 마크(포대화상) 

 

 

 

 

십자봉으로 이어지는 천은사 앞 돌다리 

 

 

 

 

십자봉 가는 길에 만난 붓꽃 

 

 

 

 

천은사 계곡 풍경(3)

 

 

 

 

천은사 계곡 풍경(4)

 

 

 

 

천은사 계곡 풍경(5)

 

 

 

 

국수나무 꽃도 한창 

 

 

 

 

하얀 꽃을 피운 찔레나무

 

 

 

 

십자봉 가는 길 샘터 풍경(누군가 정갈하게 손을 본 듯) 

 

 

 

 

곳곳마다 이름 모를 꽃나무가 눈에 띤다 

 

 

 

 

많이 본 야생화인데 이름은..............? 

 

 

 

 

한 시간 십 여 분만에 능선 안부 삼거리에 도착 

 

 

 

 

가파른 오름 끝에 만난 능선의 쪼록싸리길  

 

 

 

 

이렇게 부드러운 초원지대도 통과하고  

 

 

 

 

가짜 십자봉 암릉지대 

 

 

 

 

석문 밖의 신록 풍경 

 

 

 

 

조망을 위한 모험(?) 끝에 담아본 귀래면 

 

 

 

 

귀운 저수지와 문막쪽 조망 

 

 

 

 

가짜 십자봉으로 불리우는 971봉 정상 풍경  

 

 

 

 

층층나무가 있는 풍경 

 

 

 

 

십자봉 가는 길 

 

 

 

 

두 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십자봉 정상 

 

 

 

 

강원도 원주와 충청북도 제천의 정상석이 나란히 있는 십자봉 풍경  

 

 

 

 

십자봉 정상의 엉겅퀴 

 

 

 

 

볼수록 경이로운 끈질긴 생명력 

 

 

 

 

이름 모를 커다란 새가 보인다 

 

 

 

 

등로변의 기암(1) 

 

 

 

 

등로변의 기암(2) 

 

 

 

 

녹음이 짙게 물든 십자봉 풍경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십자봉

 

 

 

 

여름이 찾아온 십자봉 풍경 

 

 

 

 

아침에 올랐던 십자봉 하산길 

 

 

 

 

하산 길의 천은사 계곡 풍경(1) 

 

 

 

 

하산 길의 천은사 계곡 풍경(2) 

 

 

 

 

하산 길의 천은사 계곡 풍경(3) 

 

 

 

 

백운산 천은사 전경 

 

 

 

 

여섯 시간 만에 천은사  매표소로 원점회귀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