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이 걸었던 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김해 돛대산-신어산-장척산

  ○ 산행일자 : 2007년 07월 17일(일) /개인 날씨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선암다리-위령돌탑-돛대산-솔밭쉼터-신어산-신어산동봉-생명고개-장척산-상동면사무소

  ○ 산행자료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524> 김해 돛대산-신어산동봉-장척산

  ○ 산행시간 : 5시간 35분


□ 산행일지


  07:20  부산 개금3동 집에서 출발

  08:17~28  대저 전철역

           2번 출구에는 연계버스 안내도가 있는데, 안내도에 표시된 4번 정류장의 위치를 보고 찾아간다.


  08:36  강서복지회관 버스정류장에서 128번 버스 탑승(마이비 카드)

           정류장에는 123번, 127번, 130번, 130-1번 등의 버스가 정차한다고 표시되어 있다.

           모두가 선암다리를 통과하는 버스다.


  08:43  선암다리(김해교)정류장 하차 /산행시작

           김해교가 새로이 설치됨에 따라 주변도로도 많이 바뀌었다. 정류장에서 다리쪽으로 몇 걸음

           하다가 왼쪽 골목길로 바로 들어가니 굴다리로 가게 된다. 가는 중에 세 갈래 길이 합쳐진다.


  08:48  남해고속도로 굴다리

           반야사, 구원사 등의 입간판이 서 있는 왼쪽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08:49  들머리 /이정표(신어산 정상 6.4km)

  08:57  갈림길 /왼편으로 조망이 트인는 곳에서 오른편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진다. 직진한다.

  08:58  갈림길 /오른쪽으로 길이 갈라지는 길이 있지만, 직진한다.


  09:00~03  나주 임씨 묘

           나의 6대조 할아버지의 산소다. 매년 성묘를 하고 있는 묘소지만 산행중에 지나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크게 두 번 절한 후 길을 잇는다.


  09:12  산재고재 /이정표(↑신어산/천불사 2.1km, ↗돛대산, ↙해경사 336m, ↖지내동 730m,

           ↓선암다리 1.1km) 5갈래 길이다. 돛대산 방향으로 향한다.

  09:15  갈림길 /오른쪽으로 제법 뚜렷하게 길이 갈라지는 길이 있다. 직진한다.


  09:17~19  샘터 갈림길

           오른편으로 갈라지는 길에 나무벤치와 샘터, 재실이 보인다. 샘터에서 목을 축인 후 갈림길로

           되돌아와 직진한다. 철망이 처진 경작지를 오른편에 끼고 걷는 길이다.


 09:21~24  묘지 갈림길

           산행자료가 애매하다. “(샘터에서) 다시 직진. 15m 뒤 갈림길. 직진 대신 무덤이 보이는 왼쪽

           으로 오른다.“ 라고 되어 있어서 계속 왼쪽을 주시하며 길을 이어가는데, 왼편에 묘지가 보이는

           길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더니 “한성부 좌윤 김공 추모비”가 있는 묘지터다. 둘러보니 이어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되돌아 나와서 길을 이어간다.

  09:26  갈림길 /오른편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직진한다.


  09:27  갈림길

           왼편에 부산일보 산행리본이 하나 달려있는 길이 있다. 왼쪽길로 오른다. 오른편으로 갈라지는

           길을 2개 만나지만 왼쪽길을 택하여 오름길을 이어간다.


  09:29~33  위령돌탑 /주변 능선을 둘러보고 돛대산 방향으로 나 있는 길로 간다.


  09:36  임도 /이정표(↑신어산/천불사, ↓선암다리/해경사/지내동)

           왼편에 임도를 두고 나란히 이어가는 산길을 걸어간다.

  09:37  이정표(↑신어산/천불사 1.3km, ↓선암다리 2.8km/해경사 2.0km/지내동 870m)


  09:45  돛대산 갈림길

           직진하는 길에서 2시 방향으로 갈라져 있는 오름길이 있다. 그 길로 오른다.

           도중에 갈라지는 길이 있고 합쳐지지만 뚜렷한 길을 따라 오른다.


  09:56  T자 갈림길 /오른편으로 향하니 곧 바위돌길이 나타난다.


  09:59~10:06  돛대산 정상(해발 380m)

           나뭇가지에 돗대산 380m 라고 씌어진 안내판이 있다. 주변을 조망한 후 되돌아 나온다.


  10:07  갈림길  /09:56에 지나쳤던 곳. 직진한다.


  10:11  T자 갈림길/ 대형평상(건강의 쉼터)이 있다. 오른편으로 길을 따라간다.


  10:12  천불사 갈림길 /이정표(↑신어산 정상 3.km, ←안동, ↓선암다리 2.8km)

           안내판(↖천불사 500m) /이정표가 방향외 2시 방향에도 갈림길이 있다. 직진한다.


  10:19~27  전망바위 /길 왼쪽에 커다란 바위가 있다. 서낙동강과 주변 산군 조망

  10:41~44  전망바위 /길 오른편으로 2, 3걸음 떨어진 곳에 바위가 있다. 정상 쪽과 걸어 온 길 조망.


  10:49~52  임도 /산행자료에는 이 구간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 임도 우측산길로 간다.

  10:56  이정표(↑신어산 정상 1.7km, ←신어초등학교 1.8km, ↓선암다리 4.7km)


  11:01  임도 /임도 대각선 방향 건너편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영운리 고개 6.1km/신어산 정상 1.7km/상동매리 9.7km)


  11:10  갈림길 /이정표(↑신어산 정상 0.9km, ←화인아파트 2.0km, ↓선암다리 5.5km)


  11:12  솔밭쉼터 /이정표(↑신어산 정상 0.8km, ←산림욕장 0.8km, ↓천불사 3.08km)


  11:13~14  신어산 동봉 갈림길(↑신어산 정상, →신어산 동봉)

           솔밭쉼터에서 20m정도의 거리에 갈림길이 있다. 오른쪽에 청풍 김씨묘가 있고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국제신문 자료에는 이 길로 가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신어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

           직진한다.

  11:17  샘터


  11:21  Y자 갈림길 /이정표(↗신어산 정상 0.45km/철쭉군락지, ↓천불사 3.3km)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은 영구암으로 가는 길인 듯. 오른쪽 길로 오른다.


  11:24  주능선 갈림길/이정표(←신어산 정상 0.3km, →상동매리 11.1km, ↓선암다리 6.1km)

           오른쪽은 신어산 동봉 방향, 왼쪽 신어산 정상을 향한다.


  11:29~33  신어산 정상(해발 631.1km) /이정표(↖영운리고개 4.4km, ↗상동 장척 1.5km,

           ↓상동매리 11.4km/선암다리 6.4km/천불사 4.1km)

           정상위에 목재휴게시설이 설치되고 있고, 정상석도 다시 세우고 있는 중이다. 잠시 조망 후

           왔던 길로 내려간다.


  11:36  주능선 갈림길 /11:24에 지나쳤던 곳. 직진하여 동봉으로 향한다.


  11:39~43  신어산 동봉(해발 605m)

           김해가야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데, 11:13의 갈림길

           에서 올라오는 길 인 듯. 앞에 보이는 장척산 방향으로 직진,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11:45~12:13  탕건바위 /내림길 오른쪽에 있는 쉬어가기 좋은 바위다. 조망을 하며 점심식사.


  12:29  생명고개 /이정표(←백두산, ↓신어산)

           포장임도에 내려서니 임도가 이어지는 앞쪽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보인다.


  12:31  이정표(→백두산, ↓신어산) /임도 옆에 서 있는 이정표를 보고 산길로 들어선다.

  12:34  포장임도

  12:35  산길 /이정표(←백두산)

  12:36  포장임도 /이정표(←백두산, ↓신어산)


  12:39~40  산길 /이정표(↑대동<주중리>, →백두산 6.9km, ↓신어산 400m)

           신어산 400m?, 이정표 거리 표기에 신빙성이 없다. 백두산 방향 산길로 들어선다.


  12:46  T자 갈림길(까치산 갈림길) /오른쪽은 까치산으로 가는 길. 왼쪽으로 내려선다.

  12:49  포장임도/이정표(↑백두산, ↓신어산) /임도를 건너 산길로 들어선다.

  13:01  능선안부 /좌우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다. 묵은 길인 듯.


  13:13  갈림길 /이정표(↑백두산 5.8km, ←장척산,, ↓신어산 1.5km)

           이정표 기둥에 누군가 낙남정맥이라고 써 놓았다. 낙남정맥은 동신어산까지 이어진다.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몇 걸음하니 바로 장척산 정상이다.


  13:14~20  장척산 정상(해발 531m) /이정표(장척산 531m, ↑하늘마당<상동대감> 70분,

           →동신어산, 백두산, ↓생명고개<신어산> 25분)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 기둥에 "장척산 531m"라고 정상임을 표시하고 있다. 벤치가 두 개.

           하늘마당 방향으로 향한다. 호젓한 능선길이다.


  13:38  조망 트임 /오른편에 조망 트이면서 신촌공단이 내려다 보인다.


  13:52  갈림길

           나무에 "←하늘마당 3km"라는 철판이 걸려 있고,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 주변에는 많은 산행

           리본이 달려있다. 직진하는 길은 좀 희미하다. 왼쪽으로 내려선다.


  14:05~07  도로(상동면 대감마을) /스틱을 씻어 접고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14:18  상동면사무소앞 /산행종료 /주변음식점에서 하산주


  15:02  구포행 김해여객 버스 탑승(2,000원)

  15:32  강서구청 전철역

  16:21  집 도착


□ 산행후기


  오늘 코스는 국제신문에서 소개된 코스인데,

  초입에서 산허리길에 올라섰을 때 뜻하지 않게 6대조 산소를 만났다.

  매년 성묘를 해 오고 있는 묘소지만 산행로와 성묘길은 상이하므로 이를 지나 칠 줄은 몰랐다


  개인적으로 신어산 주변은 나의 조상님들의 산소가 있는 곳이다.

  모두 8기의 산소가 신어산에서 까치산, 백두산 주변까지 한 둘씩 산재하여 있어서,

  성묘를 하는데 하루 꼬박 걸린다.


  근래에는 모두들 차량을 갖고 있으므로,

  산자락밑 도로에 차를 대놓고 올라가 성묘하고 내려와서 다시 이동하는 방법으로 하고 있지만,

  40여년 전까지는 산소를 하나 하나 찾아가면서 산길을 이어가야만 했었다.


  나는 열 살 남짓해서부터 성묘를 따라 다녔는데,

  새벽밥 먹고 출발하여 그 어린 걸음으로 하루 종일 산을 타고 넘어야 했으니,

  우리 아들놈을 기준으로 할 때 엄두도 못 낼 일이다.


  선조 묘에 서서 잠시 40여년 전 산소를 찾아갔던 그 때의 산길을 생각해 본다.

  아마 돛대산 쪽으로 방향을 틀어 까치산 능선을 이어갔던 것 같은데 어렸을 적 기억이라 가물가물하다.

  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면 틀림없이 잘 가르쳐 주실 것인데...


  그러고 보면 산길은 근래 생겨난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일상적으로 걸었던 길이다.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은 도로가 발달하지 않았던 그 옛날에는

  마을과 마을사이를 오가는 통행길이거나, 때로는 산소를 찾아가는 길이 아니었을까.



 ▽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236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