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속에 도를 닦는 기분으로 - 수도산 (2015.07.18)

(http://gogosan.tistory.com/1472)


ㅇ 산행지 : 수도산(1,317m) (김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수도리 주차장(11:10) -> 수도암(12:00) -> 정상(13:30) -> 수도암(15:20) -> 수도리(16:00) (총 4시간 50분)

홀아비생활 2주차..
조금씩 익숙해져 가는 듯 하지만..
앞으로 이곳에서 생활할 날들은 얼마나 될까.. 5년? 10년?
현재에 익숙해 지는 것과 앞으로의 어려움을 생각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이다.
앞날을 생각하면 깊은 산속의 짙은 안개속을 헤메듯이 답답하다.
생활터전이 바뀐 후에 두번째 산행이다.
이번에도 아내와 함께 한다.
남편이 주말에 가족들에게 오지않고 산으로 간다고 하니 베낭을 메고 500리길을 달려온다.
비소식은 없는데.. 산꾼의 마음처럼.. 오리무중.. 날씨가 잔뜩 흐려있다.
도를 닦는 마음으로 수도산으로 향한다.
덕유산과 가야산의 중간쯤에 위치하여.. 날씨가 좋은 날에는 두 산을 볼 수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