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산물 월매산(月梅山)1027m 수도산(修道山)1317.1m

산행일자;2012년3월18일(일). 날씨;맑음.산행거리; 약:13.4km. 산행시간: 약6시간00분

산행코스; 대덕청소년 야영장 마지막민가10;00.--우측 급경사능선-- 주능선10;27--- 월매산11;49[1시간49분]-

임도12;36--통정대부경주김씨도현지묘12;58--수도산서봉(신선봉)14;27-수도산14;41---아홉싸리재15;32----수도리16;00

 

 







경북 김천시 대덕, 증산면, 경남 거창군 가북면에 소재한 수도산1317.1m 은 가북면 중촌리에서는 옛날 어느 사람이 이 산에서 수도하여 사회적으로 성공하였으므로 수도산修道山1317.1m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고, 증산면 수도리에서는 신선들의 유락지였던 산이라 하여 신선대 또는 수도산修道山1317.1m이라 하였다고 한다.가야산 북서쪽 경북 김천과 경남 거창의 경계에 우뚝 솟은 수도산(修道山)은 가야산을 분수령으로 한 비교적 높은 산이다. 신라말기의 참선 수도장으로 유명한 수도암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일명 불령산, 선령산이라고도 한다.

 

수도암은 수도산 상부에 위치한 도량으로, 옛날 도선국사가 이 도량을 보고 앞으로 무수한 수행인이 나올 것이라 하여 산과 도량 이름을 각각 수도산, 수도암이라 정했다고 한다. 백 여년 전부터는 부처님의 영험함과 이적이 많다하여 사람들이 불영산이라고도 부른다. 수도암은 통일신라 헌안왕 3년(859) 도선국사가 창건한 이래 여러 번의 증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경내에 있는 석불상과 석탑, 그리고 지형을 상징한 석물 등도 모두 천 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매우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서, 암자까지 걸어 오르는 숲이 우거진 오솔길은 아늑한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

 

수도계곡은 구비구비마다 독특한 절경이 이어지고, 산기슭에는 비구니스님들이 수행정진하는 청암사 승가대학이 있어, 도선국사의 선견지명이 느껴지기도 한다. 정상인 신선대에 오르면 가야산, 덕유산, 황악산, 금오산이 손에 잡힐 듯 조망이 좋으며, 평균 고도 1천 2백m 고원에 수림과 초원, 바위길이 어우러져 있다 .

 

월매산1024m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대리·추량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화전리 광신원마을에서 남동쪽으로 약 2㎞, 대리 새복마을에서 북서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월매>는 우리말 <달매>를 한자로 바꾼 이름으로, 땅 이름에서 달[月, 達]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높다’ 또는 ‘크다’의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화전리에서 보면 비고 약 600m가 넘는 매우 높은 산이기 때문에, 높은 산이라는 뜻에서 붙인 달뫼가 변형되어 월매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월매산에서 수도산을 거치는 능선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등로가 발달되지 않은 원시적인 능선으로서 그 흔한 표지기 하나 없는 청정 능선이다 월매산 정상의 암릉을 즐길 수 있는 덤(?)을 얻을 수 있고, 월매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덕유능선과 가야산의 모습은 또 다른 맛이다

 

월매산은 산이 높고 규모가 크며 경사가 급하고 골짜기도 깊은 편이어서, 정상 부근은 거의 자연 상태의 지형과 생태를 유지하고 있다.

2012년3월18일(일) 참으로 어렵게 월매산과 수도산을 다녀옵니다. 수도산은 수도~가야종주때 1번, 수도~양각~힌대미 종주때 1번 합2번을 답사한 산 입니다.그런데 월매산은 약4년전 1000m급 산 목록에서 접한 후 찾기가 어려운 산입니다.그 이유는 수도산은 안내산악회가 그런대로 자주 상품으로 내 놓는 산이지만, 월매산은 몇 년 동안 나온적이 없는 산인 탓입니다.그런데 2012년3월15일(목)KS산악회가 상품으로 내놓아 예약까지 했지만 일행들이 주중에 빠져 나올수가 없어 함께 취소해 또 못갔습니다.

 

월매산月梅山1027m과 수도산修道山1317.1m은 대중교통으로는 서울에서 당일산행으로는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기차 서울역/김천역05;50/08;42, 06;40/09;30 김천역에서 김천시외버스터미널 (걸어서6~7분거리)에서 대덕행 버스를 타고 대덕청소년야영장입구에서 내립니다. 오전 8시40분, 10시20분. 50분 걸리며 1400원. 첫 버스는 물리적으로 탈 수 없고 10시20분 버스를 타면 대덕면에 11;10도착 다시 택시타고 이동 산행들머리 대덕청소년 야영장 마지막민가에서 12;00산행을 시작한다해도 18시10분 날머리 청암사 입구 평촌리 버스를 타기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날머리 청암사 입구 평촌리 버스정류장에서 김천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1시35분, 17시10분, 18시10분(막차)에 있습니다. 김천역/서울역 열차19;22/22;26 19;59/22;47

 

대중교통이 불가능하고 3월15일(목) 주중 산행도 못하게 되어 2012년3월18일(일) 부득히승용차를 이용하여 일행들과 월매산月梅山1027m과 수도산修道山1317.1m을 하고 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여 산행하는 것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제40년 산행 역사에 손 꼽을 정도로 몇 번 안됩니다.

 

2012.03.18(일)06;30 서울 양재출발 출발 경부고속도로 김천IC에서 나와 3번 국도 거창 방면으로 갑니다. 거창/대덕교통표지판~대방이재~송강휴게소~구성면~지례면~거창/대덕교통표지판~청암사 증산 903번 좌회전~무주/대덕교통표지판~청암사 입구~대덕청소년야영장으로 내비 지시에따라 대덕청소년 야영장 마지막민가도착 간단히 산행 준비하고 10;00 산행 시작합니다.

차량회수는 청암사 입구 평촌리 버스정류장에서 대덕청소년야영장까지는 4.7㎞. 걷기에는 꽤 멀어 버스를 타야 합니다. 오후 5시10분 한 차례 있습니다. 청암사에서 택시(054-437-1028 8,000원)를 불러도 됩니다. 수도리로 하산 할 경우 거리는 12.0km 한 대 밖에 없는 대덕택시(054-437-1028. 20,000원)를 이용해야 합니다.

 

0km 0분[대덕청소년 야영장 끝 마지막 민가]

청소년 야영장 표지석있는 곳에서 30번 지방도로를 버리고 우회전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 관리사무소와 야영장을 지나서 비포장 페쇄된 도로의 마지막 민가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산행준비 합니다. 주인장이 산을 좋아하는 분입니다. 당초 계획은 좀더 계곡따라 오르다가 Y계곡에서 우측 능선으로 붙을 예정이었는데 주인장 말 믿고 바로 우측 능선으로 오르기로 합니다.비탈이 심하지만 그나마 잡목이 없어 다행 입니다. 희미한 다람쥐 길따라 급경사 능선을 나무들과 스틱으로 확보하면서 약 30분 힘든 경사와의 싸움 끝에 주능선에 닿습니다.[0.5km][27분]

 

0.5km 27분[주능선]

추량에서 올라오는 능선으로 좌향 능선길 따릅니다.능선은 길의 흔적도 남아있고 솔갈비가 포근하여 걷기가 한결 편합니다. 다시 한번 가파른 사면을 오르면 암릉과 함께 능선은 거칠었으나 아름답기만 합니다. 간벌한 소나무 가지들이 길에 방치되어 진행을 방해 하지만 다행인 것은 토막내어 둔 덕분에 진행 할만 합니다. 가파른 급사면을 오르니 넓은 헬기장에 도착합니다.[1.5km][37분]

 

2.0km 64분[넓은헬기장]

대덕초등학교에서 올라오는 능선 분기점입니다.짙은 송림숲 길이 걷기가 행복합니다.이제 고도가 높아지면서 가파르게 오르고 아기자기한 암릉을 통과 합니다.정상 직전 암릉에서 전망을 느껴봅니다. 얼마간 진행하면 정상이며 아무런 정상석이나 표지판 삼각점 어느것 하나흔적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1.2km][45분]

 

3.2km 109분[월매산月梅山]1027m

조망은 없습니다. 오래된 참호의 흔적이 있고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봉오리입니다.그래도 <월매>는 우리말 <달매>를 한자로 바꾼 이름으로, 땅 이름에서 달[月, 達]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높다’ 또는 ‘크다’의 뜻으로 이 근처에서는 높은 산입니다.

정상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깁니다. 그리고 약 7분간 간식 시간 갖습니다.11;56 출발 약간 Back 하여 좌측 허리길로 하산길에 접어듭니다.내림길에 오름길 만나 962봉도 넘고 작은 봉오리를 2개를 넘어 가파르게 내려오면 진행 방향으로 암봉이 보이면서 <능선>은 희미하게 두갈래로 나뉘는데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서서 안부를 가로지르는 임도에 도착합니다.[2.0km][40분]

 

5.2km 156[임도]

갈길 먼 수도산을 향한 발걸음을 합니다.임도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은 상큼하다.오름길이 힘들지만 그래도 길이 잘 나있어 느긋하게 천천히 걷습니다. 산자락에 한그루의 소나무가 걸려있는 듯한 그곳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빼어난 경관을 갖춘 아름다운 분위기의 통정대부 경주김씨 도현의묘가 반깁니다.[1.0km][22분]

 

6.2km 178분[통정대부 경주김씨 도현 지묘]

멋진 자태의 노송이 자리한 “통정대부 경주김씨 도련지묘”비석과 함게 넓은 무덤이 자리합니다. 과히 명당터 인 듯 합니다.지나온 월매산을 조망하고 수도산을 향해 가파르게 오릅니다. 층층히 쌓인 눈 덮힌 바위들을 통과하자니 진행이 더딥니다. 아이젠과 스페츠합니다. 녹지 않은 눈도 깊고 오래된 노송를 끼고 암릉이 멋집니다. 수도산 을 향한 오름은 가파르고 암릉이 연이어 펼쳐저 암봉과 암릉사이 녹지 않은 빙판을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힘든 암릉구간을 무사히 통과하고 저위로 수도산 서봉(신선봉1313m)의 가파름이 만만치 않습니다.드디어 수도산 서봉입니다.[3.5km][89분]

 

9.7km267분[수도산 서봉=신선봉]1313m

수도 기맥 /황간 기맥 /감천기맥/ 수도산의 갈림봉 이정표 서있습니다. 몇 년전 수도산 양각산 힌대미산 종주때 지난 간 곳입니다. 좌측 돌탑이 서있는 수도산이 어서 오라 합니다. 약간의 암릉길 내려서 이정표(수도산0.2km/양가산3.2km) 만나고 암릉길로 붙어 오름길 올라 수도산 정상에 섭니다.[0.3km][13분]

 

10.0km 280분[수도산]修道山1317.1m

삼각점(무풍11/1988년재설)이 있고 돌탑2개와 정상석이 2개 (1개는 깨짐)가 서있습니다.

3번째 오는 산입니다.명산으로서 손색이 없으며 어느 산에도 비할 데 없는 산이 아닐까 싶습니다.산정에서 바라보는 보해~금귀의 끝이 선명하게 들어내고 있으며 그 뒤로는 지리산의 주능선이 아련하게 그려져 있습니다.또한 지리산에서 황악산까지 삼봉산과 대덕산이 뚜렷하고 그리고 멀리로는 소백산까지 백두대간의 구비구비를 감상 할 수 있고 남쪽으로는 단지봉 좌일곡령 용암봉 가야산이 조망되고 탈의산 가래골 뒷산도 반깁니다. 산하는 무엇을 쳐다보아도 아름다움이 넘실거려 오늘 같은 기회를 갖는 것은 약속의 땅을 밟아보는 축복된 산행이 아닐수 없습니다.

약 3분 증명사진 남기고 하산을 서둡니다. 수도암쪽은 수도리까지 긴 콘크리트 차도로 걷기가 싫고 2번이나 진행한 코스이므로 한번 진행한 단지봉 방향으로 가서 아홉싸리재(작은재)에서 좌측 수도리쪽으로 하산길를 택합니다. 급하게 내려 섰다가 한차례 바위봉을 올라선후 아홉싸리재에 도착합니다.[1.7km][54분]

 

11.7km 334[아홉싸리재]

이정표(심방하산3.9km/ 단지봉1.7km/수도산1.7km) 서있습니다. 좌향 허리길을 이어가다가 다시 좌향 능선길 따라 하산합니다. 산죽길도 지나 콘크리트 임도 따라 수도리에 도착합니다.[1.7km][26분]

 

13.4km 360분[수도리]

수도리마을 주차장 앞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정자식당 방에서 옷갈아 입고 손두부와 된장찌개 백반으로 간단하게 식사 마치고 서울 양재에 20;30분 도착 뒷풀이 하고 어렵게 일구어낸 월매산月梅山1027m과 수도산修道山1317.1m산행을 행복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