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2009. 5. 2(5.1일 22:40분 청량리 출발)

 

 

2. 산행코스

    (경북 김천시 증산명 평촌리) 청암사-수도산-단지봉-좌일곡령-목통령-분계령-

    두리봉-무박령-가야산-해인사(도상 26Km 전후)

 

 

3. 산행자

   애니타임,카렌다,야호,심충,그루터기,뽀실아빠,칼리토,토요일(8명)

 

 

4. 교통편

   ㅇ 갈 때 : (대절차량) 청량리역-김천IC-청암사 입구

   ㅇ 올 때 : (대절차량) 해인사-성주IC-서울

 

 

5. 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청암사 입구 도착 : 5월2일  03:40

 

   ㅇ 청암사 입구 출발 : 03:50

   ㅇ 청암사 옆 수도산 안내판 : 03:55

   ㅇ 수도암 갈림길 : 04:54~05:09(15분)

   ㅇ 수도산 : 05:52~06:24(32분)

   ㅇ 단지봉 : 07:47~08:01(14분)

   ㅇ 좌일곡령, 아침식사 : 08:35~09:45(70분)

   ㅇ 목통령 : 10:35

   ㅇ 목통령 조금 지난 곳에서 휴식 : 10:45~11:04(19분)

   ㅇ 분계령 : 12:06~12:34(28분)

   ㅇ 두리봉 : 12:46

   ㅇ 무박령 조금 지난 곳에서 휴식 : 13:41~13:51(10분)

   ㅇ 가야산 (상왕봉), 국립공원 직원이랑 실랑이 : 14:21~15:31(70분)

   ㅇ 해인사, 산행종료 : 16:32

        ◎ 총산행시간 : 12시간 42분

            - 총 운행시간 : 8시간 24분

            - 점심 및 휴식시간 : 4시간 18분

 

 

6. 산행지도

 

 

7. 산행기

수도산-가야산  종주는 예전부터 선망의 코스였다.

근데  모랄까, 내가 사는 서울-경기에서 넘 떨어져 있다고나 해야할까,

경기산에 함몰해 있는 나로서는 '너무나 먼 당신'이었다.

 

더우기 대중교통으로서는 선뜻 실행에 옮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다.

근데 이번 기회에 차를 대절해 좋은 산우들과 같이 한 넘 행복한 산행이었다.

 

산이라면 하찮은 동네 뒷산에도 애정을 느끼는 나로서는

수도-가야는 넘 과분했다.

 

수도산에서 본 石火星, 가야산.

어느 분은 '경이'라는 표현을 했었다.

그 분보다 산에 대한 이해가 일천한 나로서도 그 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듯 했다.

 

 

 

가까이 사는 사람이 약속 장소에 늦고 멀리 사는 사람이 일찍온다는 말은 진리 같다.

이번에도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하지만,,

 

평소와 같이 집에서 나갔는데 오라는 버스는 왜 그리 안오는지..

결국 10분이나 늦었다.  멋적은 미소로 청량리에서 먼저 와서 기다리시는 분들을 만나고

 

청량리를 출발해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심충님 서껀 2분을 다시 만나 김천시 청암사로 향한다.

 

차에서  쌔근쌔근 졸다  청암사에 다 왔다는 기사분 말을 듣고 차밖으로 나간다.

아니 근데 절의 일주문 현판의 글씨가  '불산암 영청사'가 아니던가..

기사분은 물론 네비에 맞쳐 왔을 터이어서 잘못될리는 없을 것이다.

 

현판을 자세히 보니  우측에서 부터 위 아래로 '불영산 청암사' 이었던 것이다(심충님 지적)

이 깜깜한 새벽에  잘못왔으면 어떡할뻔 했던가.  휴우..

 

청암사도 나름 규모있는 절인 것 같았다.

일주문이 높데데하고

오늘 마침 부처님 오신날이라 일주문 부터 연등이 좌악 늘어서 있다.

 

일주문 옆에 우측으로도 길이 나있는데 일단 일주문으로 통과한다.

한동안 가니 절을 건너는 다리가 우측으로 나있고

직진으로도 길이 나있는데 직진길을 택한다.

 

좌측으로 지도에서 본 '백련암'가는 안내판이 있다.

조금 더가니 김천시 수도산 안내판이 있다.

잘 풀렸다. 들머리 걱정은 해결 난 것이다.

 

 

 

 

▼  청암사 일주문

 
 
 
 
 
▼  마침 공교롭게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이다.
     불켜진 연등들이 등대 역할을..
 
 
 
 
 
▼  이마에  불들 하나씩 달아매고  떠난다. 
 
 
 
 
원래 지도의 해석은  청암사 근처에서 우측, 서쪽으로 진행, 주능선에 올라 타
남쪽으로 계속 직행해서 수도산을 만나는 것이었는데
 
등로는 바로 주능선에 오르지 않고 계곡을 따라 올라
남쪽 7~8부 능선으로 주욱 진행하는 것 같았다.
 
새카만 새벽에 헤드랜턴 불빛만 보고 오르지만
경기산과는 몬지 모르게 틀린 정경이 있다.
 
평평한 길,  급경사 길  땀에 범벅이 되어 올라 1시간이 채 못되어  주능선에 도킹.
여기서 다시 몇 분을 더가니 비로서 수도암/수도산 삼거리에 당도한다.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
 
 
 
▼  처음 나타나는 이정목.  수도암/수도산 삼거리다.
 
 
 
 
 
▼  수도산은 우측으로.
     멋 모르고 좌측으로 갔다가는 수도암으로 직행이다.
 
 
 
 
 
▼  수도산 임박해서 본 石火星, 가야산. 
     여기서 일출을 보면야 더 기가 막히겠지만 오늘은 아쉽게도 구름때문에  해가 가렸다.  그래도 멋지지 아니한가.
 
 
 
 
수도산 언저리에서 본 가야산은 모랄까,,
동해 바다에 떠있는 독도의 모습이랄까  유난히  이 가야산만 도드라져 보인다.
 
일출시간에 딱 맞쳐 올라 왔다.
일출을 보면야 금상첨화이겠는데  그게 뜻대로 안된다.
 
 
 
 
▼  수도산.
     수도산 다음 코스인  단지봉은 수도산에 갔다 디시 백해서 좌측으로 틀어야 한다.
 
 
 
 
수도산에서의 전망이 기가 막히다.
김천, 거창, 합천. 이 경상도에서의 산도 강원도 산 못지 않는 것 같다.
참 울나라 대한민국 산 많다.
 
 
 
 
 
▼  다시 수도산에서 본 가야산
 
 
 
 
 
▼  수도산에서 본 단지봉. 
     소백산처럼 생긴 뚱뚱한 육산이다. 
 
 
 
 
 
▼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카렌다님.   산에의 열정이 남 다르시다.
     근데  산행 마친 후 귀가 무렵에 그 카메라를 분실했다 하시니  난감할 노릇이다.
 
 
 
 
 
▼  다시 보자 수도산아... 언제 또 올것인가..
 
 
 
 
 
▼  가야산을  또 본다.
     볼수록 영묘하다.  구름에 쌓인 모습이 신비롭기조차.. 산신령님이 계셨다면 저런 곳에서 기거하지  않으셨을런지..
 
 
 
 
 
▼  단지봉 가는 길.  수도-가야 통틀어 산죽이 강미다.
 
 
 
 
 
▼  단지봉 임박.  잡목가지가 하나 가득이다.  독특하다.
 
 
 
 
 
▼  단지봉.  평평하니 아주 푸근하다.
 
 
 
 
 
▼  단지봉에서 본 앞으로 가야할 행로.
     바로 앞의 불룩한 곳이 좌일곡령.   '령'인데도 산모습이다.
 
 
 
 
 
 
▼  단지봉에서 다시 출발 준비.
 
 
 
 
 
▼  죄일곡령에서 본 단지봉. 
 
 
 
 
노상 1000미터급 이상에서 노니는 수도-가야 종주는 지리 종주 부럽지 않은 것 같다.
나름대로 느낀 수도-가야의  3대 강미는,,
조망,
산죽,
잡목이다.
 
수도산을 비롯해 곳곳이 조망터다
키를 넘기는 산죽의 분위기가 독특하다.
가야산에 임박할수록 뺨을 때리는 잡목의 저항이 싫지 않다.
 
 
 
 
▼  조금 다가온 듯한 기야산.
 
 
 
 
 
▼  목통령
 
 
 
 
 
▼  잡목. 이 또한 산죽과 더불어 가야산의 강미다.
 
 
 
 
 
▼  온 길을 뒤돌아본다.  중앙 뒤로 단지봉이 살짝 보인다.
 
 
 
 
 
▼  잡목
 
 
 
 
 
▼  목통령에서 두리봉 가는 도중 본 마을. '상계금' 마을이 아닐까..
     산으로 포옥 둘러쌓인 모습이 넘 아늑해 보인다.
 
 
 
 
 
▼  이 마을을 확대해서 본다
 
 
 
 
 
▼  분계령 가기 전 임박한 가야산을 배경으로..
 
 
 
 
 
▼  그루터기님
 
 
 
 
 
▼  분계령. 불기령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  두리봉
 
 
 
 
 
분계령에서 한 10분 가파른 경사 땡겨 두리봉. 
별 특징없는 펑퍼짐한 봉우리다.
 
다시 길을 나서 '부박령'이라 하는데 언제 지나쳤는지 잘 모르겠다.
그만큼 고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령이다.
 
다시 막바지 가야산을 향해  힘겨운 오름짓 30분.
가야산은 걸출한 사찰 해인사를 끼고 있기 때문에
여기 저기 행락객 차림의 남녀노소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암릉으로 구성된 가야산.
직접 가서 보는 것 보다 멀리서 보는 가야산의 자태가 훨 더 폼나는 것 같다.
 
 
 
▼  드뎌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
 
 
 
 
 
▼  그루터기님
 
 
 
 
 
▼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 동쪽편의  칠불봉
 
 
 
 
가야산에 다와서 사단이 일어났다.
선두 뒤의 중간 후미 3분이 공원 직원과 맞닥뜨린 것.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기로 하고..
어쨋던 수도-가야 코스도 맘 놓고 할 코스는 못되는 모양이다.
 
 
 
▼  공원 직원과..
 
 
 
 
 
▼  가야산 남쪽 암릉.  
     백운동 기점으로  오르면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  가야산 바로 밑에서 합동 사진.
     오늘 길 떠나서 수도산 말고 여기서 8명이 첨 모인다.
 
 
 
 
 
▼  해인사 앞에서..
 
 
 
 
 
▼  해인사 사찰 자리도 명당 자리다.
     내려오면서의 수목, 산림이 위보다도 더 번성한고 멋있는 것 같다.
 
 
 
 
 
▼  어려운 경제사정(?)에 발 맞추어 뒷풀이를 짜장, 짬뽕으로... 
     9시에 아침 식사하고 19시까지 변변한 것 못먹었으니 몬들 입에  안달리오..
 
 
 
 
 
나름 큰거 한건한 산행이었다.
아직도 장딴지며 허벅지가 좀 새큰되지만 인상깊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