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수도산~양각산~흰대미산에서 멋진 조망을,,,,,

 

 

일시; 09.03.05(목)

일행: 온누리 산악회 동참

교통: 인천 학익동에서 9200번 광역버스로 양재역에서 내려 서초구청 구청 정문앞에서 산악회 버스타고, 경부 고속도 김천 IC에서 나가 증산면으로 간후, 다시 청암사 입구를 지나쳐 수도리 까지 들어가 하차

 

 

 

**** 산행코스및 시간

 

 

10:25 수도리 동네하차

10:50 수도암 서탑보고, 우측 들머리(산행안내판, 이정표 시설, 수도산 2490m)

11:47 수도산 정상(작은 정상석과 돌탑 , 1317m)

11:57 서봉 혹은 신선봉( 이정표)

12:30 이정표 삼거리(심방마을에서 오르는 등로 합치점, 양각산2km, 수도산 1.4km)

12:35 시코봉 삼거리(1237m, 이정표에 우두령까지 4.1km 표시)

12:55 20여분 식사

13:35 양각산 정상(정상석, 1150m)

14:10 헬기장

14:20 10분 휴식

14:35 흰덤이산(1018m, 정상석에 백석산 이라고도 병기함)

15:00 우랑동 갈림안부

15:20 한쌍의 멋진 소나무(쌍송정 소나무)

15:55 버스 주차한 동네

 

 

산행시간: 5시간 30분(30여분 휴식 포함)

걸은 거리: 약 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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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그려본 등로

 

 

 

**** 산행전 이야기

 

 

거창에 많은 산이 있습니다

걸어본곳도 몇군데 있고, 몇 년전부터 자료만 챙겨 놓은 상태에서 더 진행을 못하고 군침만 삼키고 있는 대상중에 양각산~흰대미산을 가는 서울의 산악회를 노크 합니다.

 

사실 인천의 산악회들이 잡는 대상들은 너무 갔던 산들만 위주로 모집하니 새로운 산에 목말라있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답답하지요. 그래서 서울 산악회를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인천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9200번 버스를 타고 양재에서 내려 서초구청앞에서 타면 된답니다. 6시45분에 타면 된다니까 우리동네에서 5시 35분 버스를 타면 됩니다

 

박교수에게 권하니 강의 스케줄까지 변경하며 같이 가기로 하니, 이 친구 산행 열정이 대단합니다. 수도산을 꼭 가야 한다면서,,,,

 

그러나 아직 그 수도산에서 양각산으로, 그리고 더 남진하면 흰데미~보해~금귀로 이어진다는 마루금 이어짐의 개념은 미쳐 파악할만한 실력은 아닙니다.

 

서초구청에서 버스에 오르니 만차인 버스에서 그래도 처음 오는 우리라고 중간쯤에 자리를 배려해 주니 고맙지요. 비행기내에서 기내식 나오듯이 밥과 김과 김치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사람 한사람에게 갖다 주니 그 정성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점심용 밥과 김치는 주문하는이 에게는 줍니다

 

우리도 도시락 두 개를 받아 배낭에 챙겨넣고 산악회 괜찮네 하며 갑니다

또하나 특이한건 육십 넘어선 제가 연령으로는 중간쯤이 아닐런지 생각이 들 정도로 나이 지긋한분들이 많습니다. 박교수는 여기서는 젊은이입니다.

 

증산면으로 넘어 들어가는 고갯길은 무척 험하고 구불구불해 멀미하는이 속출하고, 원래는 청암사부터 타기로 했지만 북사면에 눈이 예상외로 많아 산행거리를 조금 단축시키기 위해 수도암 입구인 수도리 까지 버스가 들어가 우리를 내려 놓습니다

 

 

**** 산행기

 

오지중의 오지인 수도리 마을에서 수도암 오르는 길은 시멘트 포장길입니다

오늘 오후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맞아서, 오전 10시경인 지금은 흐리긴 해도 비가 안오니 다행인데 하산길에 비를 맞겠지 염려하며 수도암으로 갑니다

 

수도암에는 통일신라 하대의 석탑이 2기가 서있는데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로 양식상 특이한 점을 보이기도 하는 석탑입니다. 석탑을 몇 년만에 다시 답사하고 디카에 담고 우측 들머리에 가니, 산행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이정표에는 수도산 정상까지 4.5km가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근일에 눈이 내렸는지 지금 수도산 오르는 등로가 산북쪽 능선인 탓에 눈이 제법 쌓여 미끄럽지만 아이젠은 우선 차지 않고 올라 봅니다.

 

청암사에서 오르는 등로와 합쳐지는 이정표 삼거리를 두 번 지나치고 운무와 안개같은 것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요동을 치니 자꾸 불안해 집니다.

 

이러다 조망을 다 망치면 어쩌나????

양각산~흰데미산~보해산~금귀산능선 이어짐과, 수도산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단지봉~가야산능선과, 수도산에서 백두대간 대덕산과 덕유산 주능선을 보아야 오늘 산행의 진면목을 얻는건데,,,,

 

어설프게나마 핀 설화지만 그래도 금년 마지막일지 모를 설화를 보면서 제발 조망이 좋아지길 바라며 수도산 정상에 서니, 바람은 세차고 운무가 이리저리 분주한데 조망은 염려한대로 틀렸습니다. 비가 금방 금방 올듯도 하고,,,,

 

박교수는 정상석이 너무 작아 불만입니다. 정말 작긴 작습니다. 기왕이면 좀 큰걸로 세웠으면 좋았을텐데 하며 이제는 저도 정상석 기대하는 마음이 전염 되었습니다.

 

서봉으로 가서 남쪽으로(좌측) 가야 양각산 가는 능선입니다

수도산 정상에서 좌측 험로로 내려선후 다시 우측 으로 올라 붙어야 서봉입니다.

 

서봉에서 우측은 월매산에서 오르는 등로이고, 우리는 좌측 희미한 등로로 내려서서 남쪽으로 진행하면서 다행이 조금전 보다 조망이 터져주어 얼마나 좋은지요

 

가는 능선 우측 건너에는 월매산이 날렵하고, 그 더 뒤로 백두대간 대덕산이 우람하고, 가는 능선 좌측 건너에는 가야산으로 이어진 능선에 단지봉이 우람하지만, 가야산은 어림없습니다.

 

이제 우선 올라야 할 양각산 두 뿔 봉우리가 멋지고, 그 뒤로 흰대미산 정상부도 살짝살짝 보여지고, 더 멀리 보해산과 금귀봉도 구별이 될 정도는 보여주니, 이만하면 저는 됬습니다

 

오늘 이거면 만족입니다. 날씨가 더욱 쾌청해 더욱 깨끗하고 더 먼곳의 조망도 건지면 만점이겠지만, 어디 인생이 그렇습니까

만사에 작은것에 만족할줄 아는게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요령인걸요

평범한 진리 깨달음이 새삼 강조되는 오늘의 수도산 산행이 됩니다

 

그래서 가야산과 오도산 의상봉 덕유산 향적봉 남덕유산 등등은 포기하고 눈쌓여 미끄러운 바위지대를 조심해 통과해 시코봉에 도착합니다. 서봉과 수도산 정상부도 오는길에 뒤돌아 보며 담아보고 이름도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궁금한 시코봉에서 박교수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밖아 주고 이제 양각산으로,,,,

 

도중에 바람이 덜부는 등로변에서 잠시 주저 앉아 아까 싸준 찰밥과 김치, 그리고 떡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박교수가 일본 북알프스와 도 어디 외국 산행시에 같이 동행했던 산님을 이 산악회에서 만나 같이 식사하며 이런저런 외국 산행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유구무언이 됩니다. 백두산 말고는 아직 외국산을 가보지 못했으니,,,,

사실 백두산은 외국산이 아니지만,,,,,,

 

양각산 바위첨봉이 멋지게 앞에 서있습니다. 사실 두 개의 봉우리가 아니라 세 개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보면 삼각이 맞지만, 흰대미산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면 또 두 개가 맞습니다

 

양각산 정상에는 오석의 정상석이 수도산을 배경으로 서있어 멋지다고 박교수 좋아 합니다

수도산을 배경으로 한 컷, 그리고 단지봉을 배경으로 한 컷 그리고 흰대미산과 보해~금귀도 한컷 담고 이제 흰대미산으로 내려 갑니다

 

양각산과 흰대미산 사이 안부에 헬기장이 있는데 바람도 안불고 잠시 쉬기 좋습니다

쉬면서 양각산도 이 방향에서 다시 한번 담아 보고 다시 흰대미산에 오릅니다

 

흰대미산에는 작은 흰색돌 정상석에 흰대미산 그리고 白石山이 병기 되있어, 흰대미가 하얀 돌이라는 이곳 사투리인가 봅니다

흰대미에서 남쪽으로의 내려서는 하산로는 눈은 없지만, 경사가 급하고 거칠어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지만 그 구간이 짧아 금방 유순한 능선을 타게되고, 좌측으로 심방마을 하산로를 알려주는 이정표도 지나고 더 진행하다가 우측 내림길로 접어드는데,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그래도 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우랑동 동네길로 내려가니, 멋진 소나무가 쌍으로 서있는 “쌍송정”이라 쓰여진 마을 수호목을 디카에 담고, 채석장 운반차량용 비포장 도로를 지루하게 걸어 내려가 버스를 만나는데, 이번에는 밥은 안주지만 머리고기를 삶아 뜨거운 국물에 소주한잔을 제공받으니, 우중에 춥던 몸을 녹이기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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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리에서 수도암 오르는 시멘트 포장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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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암에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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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하대의 양식을 잘보여주는 삼층석탑을 5년만에 다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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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암 우측에 산행안내도와 거리표시 이정표가 수도산까지 2.5km라고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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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사에서 오르는 긴 등로와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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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에 때늦은 눈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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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산 정상부의 돌탑이 가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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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 좌측(동쪽)으로 가야산으로 이어진 능선의 단지봉이 운무에 가려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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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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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등로를 뒤돌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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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절기에 보는 마지막 설화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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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거의 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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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직전 전위봉에서 동쪽으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뒤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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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이 작아 아쉬워하며 폼잡는 박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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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에서 좌측(남쪽)으로 가야 양각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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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전에  저앞 시코봉을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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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봉 가는길 우측으로 멀리 백두대간 대덕산이, 가까이는 서봉과 연결된 월매산(사진 우측)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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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백두대간 삼봉산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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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봉 직전에 뒤돌아본 서봉과 그 우측의 수도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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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대덕산, 월매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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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 좌측 가야산 가는 능선에 단지봉이 운무에 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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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양각산 두뿔봉(사실은 세뿔)과, 흰데미산과 멀리 좌측뒤로 금귀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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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좌측뒤로 보해산~금귀산은 보이는데, 그 좌측의 의상봉까지는 가늠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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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봉에서 이제 양각산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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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봉 정상부에 운무가 겉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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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 정상으로 오르는데  그 좌측 뒤로 흰데미산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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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흰데미산에서 주욱 이어진 능선 저뒤에 보해산~금귀산이 멋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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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 정상석뒤로 지나온 시코봉~수도산 정상부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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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봉을 배경으로 양각산 정상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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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 주능선을 보지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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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에서 월매산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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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데미산과 그 뒤 보해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한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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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하얀 눈이 쌓인 흰데미산이 진짜 흰데미산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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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세운 정상석을 양각산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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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과 그 뒤로 수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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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등로를 다 내려오니, 마을에 멋진 쌍송이 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