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일요일
안내등산회버스는 몇년만이다 서초구청앞에서 7시10분 발 김천 수도산을 향한다
이만오천냥에 식사와 반주포함한 가격이다 저렴하다
아마도 혼자서 당일 김천으로 해서 대덕에 가서
 택시타고 수도사 가고 산타고 오고 어쩌고 할려면 칠팔만냥이상이 깨질것이다

서울에서 개인이 당일로 수도산을 같다 온다는것은 어려운일이다
김천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대덕으로 해서 청암사입구지나 산속을 한참 올라
수도리 마을에 내리니 장장 4시간걸린 11시가 다 됐다

산악회에서는 심방마을로 4시까지 내려오랜다 따라갈래나 걱정돼고
날씨는 빗방울이 오락가락 흐려서 뵈는게 하나 없으니 심난하다
이거이 괜히 온거 아냐 그돈으로 집에서 빈대떡에 막갈리나 한잔 하는건데

수도사가는 길은 공구리길이다 옆계곡은 고산닾게 이끼와 산죽이 울창하다
등짝에 땀이 날만하니 수도사다
신라 헌덕왕때 도선국사가 이절터를 찾아내고 7일동안 춤을 추었다는 명당자리랜다
 영남제1선원닾게 깊고 높는곳에 자리잡았고 규모가 크지만 건물들이 오래돼고 정갈해보인다
 법당에 돌부처를 모셔논것이 특이하다
삼층석탑 석불좌상 비로자니불 3점의 보물이 있다는데 흐다닥 돌면서 사진을 박고 쫓아간다 바쁘다 바뻐

수도산 1880여메다 안내판이 보이고 고개에 올라서고 뵈는것 없는 능선길을 따른다
청암사갈림길이 두군데라고 안내한다 고도를 높히니 눈길에 상고대다
오늘 조망은 튼것 같으니 상고대로 위안을 한다
오르다보니 좌측에 헬기장이 보인다 석화성가야산이 폼나게 보여야 돼는데 쩝쩝이다

바윗길도 나와 조심스럽고 암봉아래서 산님들이 식사하고 계시다
정상 얼마나 갑니까 하니 조앞에 저거랜다 그재서야 나무사이로 돌탑이 보인다
앞암봉에 올라선다 정상이 잘보인다 그래보니 이암봉이 가야산가는 길이다
내려와 수도산정상에 선다(12시)
뵈는게 별로 없다가 구름이 가시며 삐쭉한 암봉이 있는 능선이 나타난다
양각산이 보인다 저거이 양각산 가는 능선이구만 가야산쪽은 아무것도 안보인다

두리번돼다 양각산을 향해간다 상고대숲속을 지나 간다
가는겨울의 마지막 상고대 구경같다 갈림길좌측에 리본이 잔뜩 붙어져 있다
산악회종이는 우측으로 안내하고 이윽고 특징없는 1237봉을 지난다
구름이 많이 가셔 조망이 터진다 가야산쪽주능은 은 구름에 가려있다
오늘 가야산 구경은 텃구만

암봉도 나와 바윗길을 지나고 갈비수북한 푹신푹신 때묻지않은 길이다
속도가 절로 난다 저멀리 보해산 금귀봉이 유혹을 하고
가야산가는 단지봉과 좌일곡령 두리봉도 모습을 나타낸다
멀리 의상봉 장군봉 능선과 그뒤로 비계산 두무산 오도산 등이 흐미하다

금광마을 간다는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고 양각산두개의 봉우리가 가까워진다
 첫봉우리지나 양각산 정상에 오른다 두분이 계시다 몇신가요 물어보니 2시10분이다
 높이 솟은 두 봉우리가 소뿔과 같다고 하여 양각산이라는 설명의 비석과 정상석이 있다
이정표(수도산2.5km, 심방마을2.1km)가 엉터리 같다 수도산까지 4내지5키로는 됌직해보인다

삼반마을이 2키로 라니까 이거 너무 빨리 왔구만 느긋해진다
안내등산회따라오면 거의 하위10프로나 꼴등을 한다 휴계소에서 산 빵하나로 요기를 하면서 돌아본다
철죽길 바윗길에 갈비수북한 송림길에 억새에 광활한 조망 이것 저것 구비한 보기힘든 일품의 등로다
가야산 지리산 등등 남녁의 명산을 다 굽어 볼수 있는 곳인데 날씨가 안바쳐준다
그나마 날시가 개여 대덕산 삼봉산 덕유산의 대간줄기를 바라보는것으로 감지덕지한다

흰대미산을 향한다 헬기장을 지나고 흰대미산에 올라선다 지나온길을 뒤돌아보고 급속히 떨어지는 등로를 내려선다
무덤이 없어 이상하다 했더니 돌무덤이 나타난다 아홉사리고개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잡목많은 낙옆송숲을 내려가 버스가 기다리는 삼방마을에 떨어진다 (3시45분)
이동네도 포장도로가 들어오는 하늘아래 첫동네다 쏘주가 떨어찔까 한걱정했는데 많이 남아 있다
한병 꿔차고 밥을 안주삼아 들이 킨다 안내등산회따라오는 산행의 맛은 물론 회비에 포함됐지만
짜배기로 없어 먹는 기분의 이맛이다 4시너머 출발 서울로 향한다 법당안에 보물인 석불좌상 헬기장 소나무상고대 상고대암릉을 지나 구름속에 뵈는거 없고 가야산가는 암봉에서 바라본 수도산정상 철죽상고대 초라한정상석과 돌탑 뒤돌아본 전암봉 가야산가는 능선은 구름에 가려있고 양각산과 흰대미산 가는 능선길이 구름속에서 나타난다 정상아래 소나무 상고대 정상을 뒤로하고 상고대터널을 지나간다 암릉이어울어진 수도산능선 우측이 달매산(월매산)과 대덕 삼봉산 대덕산에 대간은 운무에 잠겨 있고 1237봉가는길에 한산님이 눈꽃사진을 찍고 계시고 땡겨보니 폼난다 날이 개나 단지봉과 가야산은 구름에 잠겨 있고 뒤돌아본 수도산 양각산과 흰대미산은 가까워지고 뒤로 멀리 보해산과 금귀봉이 좌측으로 내려갈 심방 마을 단지봉이 모습을 나타내고 땡겨본 의상봉 장군봉 능선과 그뒤로 비계산 두무산 오도산 1237봉과 우두령가는 지능 대덕산과 운무 바윗길을 지나 양각산으로 단지봉 좌일곡령 두리봉 가야산이 보이는둥 마는둥 바위를 넘고 넘어 요상한 소나무 지나온 암봉 이정표 양각산 뒤가 정상 양각산 정상과 흰대미산 멀리 보해산 금귀봉 양각산 정상석 수도산보다 좋다 뒤돌아본 수도산 이거이 2.5키로라 4키로는 너머 보인다 계속돼는 바윗길 동아줄이 하나도 없는게 특이하다 보해산과 금귀봉 저기도 한번 가야 돼는데 낭떠러지 지능 뒤돌아본 양각산 흰대미산이 코앞이다 거북바위 바윗길을 우회 푹시푹신 갈비수북산 송림숲길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양각산 우측이 정상 흰대미산 오름길 아무것도 없는 흰대미산 정상 뒤돌아본 양각산 그러고 보니 암봉이 두개가 아니고 세개구나 이제는 멀리 흐미하게 덕유산 주능선과 향적봉 삼봉산 대덕산의 대간도 보이는구나

하산길에 무덤 저아래 죄측 심방마을로 심방마을 나무뒤가 흰대미산 따신밥에 하산주한병이면 배부르고 등따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