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소나무 숲길과 조용한 능선길따라

 

  * 산행일자 : 2006년 5월 31일(수요일)

  * 날씨 : 맑음(5월 날씨치고는 무척 더움 : 대구는 30도가 넘었다고 함)

  * 동행자 : 나홀로

  * 산행코스 : 우두령 - 수도산 - 양각산 - 흰대미산 - 강천마을

  * 이동방법 및 경로 : 승용차( 화원I.C - 88고속국도 - 거창I.C - 웅양면 소재지)

                             웅양에서 우두령까지 택시(7,000원 : 택시기사 : 011-9574-0044)

                             강천마을 위 채석장에서 웅양까지 택시 이용(6,000원)

  * 산행거리 : 15.9km(gps),   만보기 : 11.67km   약 27,100보

  * 산행시간 : 약 7시간

 

  * 구간별 산행시간

    07:20 : 우두령 도착(고도 540m)

    07:22 : 산행시작

    07:27 - 39 : 알바

    07:47 : 헬기장(고도 : 672m)

    08:13 : 갈림길(우측으로 진행 : 고도 : 855m)

    08:44 : 988m봉

    09:42 : 주능선 갈림길 도착(고도 1238m,  좌 : 수도산, 우 : 양각산 방향)

    09:52 : 갈림길(고도 1246m,  좌 : 수도산방향,  우 : 가북면 수재마을 방향)

    10:00  - 10:20 : 전망바위(고도 1215m)

    10:46 - 49 : 수도산(1316m)

    10:54 : 갈림길(좌 : 양각산 방향,   직진 : 확인못함)

    11:12 : 다시 바위전망대

    11:26 : 갈림길(우 : 양각산 방향,   좌 : 수재마을)

    11:31 : 갈림길(직진 : 양각산 방향,    우 : 우두령에서 올라왔던 길)

    12:00 : 첫이정표

    12:17 : 양각산

    12:18 : 두번째 이정표

    12:26 : 갈림길 (좌 : 휜대미산 방향,   직진 : 양각산 제 2봉: 정상석이 없는 단순 봉우리)

    12:30 : 양각산 제2봉

    12:50 : 갈림길(우 : 휜대미산 방향,   좌 : 심방마을 방향)

    12:52 : 관리가 한동안 되지않은 헬기장

    13:13 : 흰대미산 (정상석이 없고 리본이 나무에 걸려 있음)

    14:08 : 채석장 아래 개울

    14:30 : 강천마을

 

 

    산행기에 앞서

  

    지난 주 토요일(4주째 토요일은 휴무)에 갈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비가와서 오늘을 D-day로 정하고 아침 일찍 갔다가 오후에 투표를 할 계획이었다

    생각과는 달리 아침에 늦게 일어나 이것저것 챙겨서 집을 나서니 벌써 5시30분이라

    투표를 하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너무 늦으면 오고, 가는데 차가 막혀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아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리라 생각하고 거창으로 달렸다

 

 

    산행기

 

    산행들머리인 우두령에 도착한 것이 7시18분

    멀리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을 알리는 도경계 표지판 20여m 못미친 곳에

    우측으로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는 경운기 길이 보인다(이 시멘트 길은 6m정도만 포장되어 있음)

  
도경계표지판이 서있는 우두령                                     등산로 입구


    이곳이 들머리인데 이곳에서 15m정도 들어가면(시멘트 길이 끝난 지점에서 8-9m 정도)

    왼쪽으로 산행로가 있고 5-6m 안쪽에 리본이 두개가 걸려있는게 보인다(하나는 거창군청 산악회)

    이 리본 밑을 지나면 바닥에 등로는 선명한데 잡나무가 위를 가려 진행하기가 쉽지 않으며

    나무를 헤치고 조금 더 진행하면 무덤2기가 보이는데 이 무덤 직전에 좌측으로 보면

    낮은 곳에 오래된 리본이 하나 달려있다

    이 곳으로 나무를 헤치고 진행하면 천막을 허물어 놓은 듯한 지점에 도달하는데

    나무가 가려서 등산로가 보이지를 않는다

    (나는 이곳에서 등산로를 찾지 못해 등산로 입구로 되돌아 가서 경운기 길을 따라 위로

    올라 가 보았지만 길이 없어 다시 이곳으로 돌아 옴)

    처음부터 다시 리본을 보고 천막을 허물어 놓은 곳에 도달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정상 등로는 나무등으로 가로막혀 있는 것 같고 진행방향에서 11시 방향으로

    나무에 가려진 희미한 길이 보인다

 

    잡나무때문에 고생을 할것같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이곳에서 나무를 손으로 헤치고 잠시 진행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잘 다듬어진 소나무 산길을 만나고

    이후로는 푹신하고 편안하고 넉넉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정상(?) 등로에서 7-8분후에 잘 관리된 헬기장(고도 672m)을 지나고

    이후로는 25분정도 사면(斜面)을 오르면 갈림길인 봉우리(855m)에 도달하는데

    이곳에서 우측길로 간다

갈림길인 855m봉 (우측에 리본이 많이 보임)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내려가고난 뒤에는

    한참을(30여분) 가파른 길을 땀깨나 쏟으면 또 988m봉우리에 도달하고

    이곳에서 한시간여를 오르면 주능선 갈림길에 도달한다


주능선 갈림길(1238m)

 

    이곳에서 수도산 방향으로 6-7분 진행하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은 가북면 수재마을로 하산하는 길이고 좌측방향이 수도산 방향이다

갈림길인 1246m봉

 

 

    이곳 1246m봉에서 수도산 방향으로 7-8분정도 진행하면 전망바위(고도 1215m)가 있는데

    정면에 소나무가 가리고 있어 탁터인 곳은 아니지만 햇볕을 가려주어 쉬어가기에는 더없이 좋다

  
쉬어가기 좋은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돌아본 두 봉우리


    이곳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나무가 만들어준 그늘과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10분여를 진행하면

    우측으로 수도산과 동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5분정도 더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당연히 우측 길로 간다

    이곳 삼거리에서 7-8분정도 진행하면 수도산 정상이다

    수도산에서는 무엇보다 이 일대의 산들을 잘 조망할 수 있는 선물을 주는데

    오늘은 시계가 그리 좋지는 않아 가야산마저도 선명하지 못하다

  
수도산에서 바라본 단지봉                                           양각산과 흰대미산


    조망도 시원치않아 왔던 길로 되돌아섰다

    수도산에서 7-8분정도 후에 갈림길이 나오고 그곳에서는 좌측 길을 선택한다

    이곳 갈림길에서 17-8분 후에는 전망바위에 당도하고

    10여분 후에는 1246m봉에 당도하고

    이곳에서 5분 후에는 1238m봉(주능선 갈림길)에 당도하여 원점으로 돌아옴

    이곳에서 30여분 가면 첫 이정표를 만나고

    이정표에서 17분 후에는 양각산 정상에 당도한다

    (양각산은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와 정상석이 없는 봉우리로 되어있음)
  
오늘 처음 본 이정표                                                   양각산
정상석


   
 양각산 정상을 내려서자마자 두번째 이정표가 있고  

    이곳에서 10여분 후에 삼거리에 당도하는데 직진은 양각산 제2봉 방향이고

    (정상에서 올라서서 우측으로 보면 길이 나있는데 이길은 금광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다)

    좌측방향은 흰대미산과 심방마을 가는 방향이다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돌아나와서 흰대미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20여분 진행하면 삼거리에 당도하는데 이곳이 심방마을과 흰대미산 갈림길이다

  
좌측길이 흰대미산 방향(양각산 제2봉 직전 삼거리          우측 길이 흰대미산 방향


    이곳 삼거리에서 2부후에는 폐헬기장에 당도하고

    폐헬기장에서 20여분 후에는 흰대미산에 도달한다(정상석이 없고 리본 두개가 전부다)

    정상에서 뒤쪽을 살펴보면 산불감시초소가 넘어져 있다

    흰대미산에서 진행방향쪽으로 보면 채석장이 보이는데

    지하자원을 활용도 해야겠지만 너무 흉물스러워 보이고 안타깝기도 하다

흰대미산 정상의 리본

 


흰대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양각산

 

 


서있기가 힘들어 드러누워버린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11시방향으로 보면 리본이 보이는데 이길은 회남령으로 해서

    보해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강천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다

    한동안 급한듯 내려가는 길을 가면 이렇게 부드러운 등산로가 이어진다

부드러운 등산로

 


하루종일 함께한 국제신문 리본

 


    묘기가 있는 곳을 지나면 좌측(90도)으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리본도 보이지를 않고해서

    의심스러워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와 확인을 해 보았지만

    이 길외에는 다른 길이 없어 가파른 내리막 길을 내려간다

    잠시 후에는 리본이 다시 보이고 10여분 후에는 물소리가 들려온다

    물소리가 더위에 지친 마음에 얼마나 신선함을 주는지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지만

    개울가에 내려와서는 엄청 실망만 하게 된다

    위쪽에 있는 채석장에서 작업을 하면서 내려보낸 부유물이 바닥에 깔려있고

    물 색깔도 부옇게 변해버려 빛 좋은 개살구나 다름없다


잔뜩 실망만 한 개울물

 

 

    이곳 개울을 건너면 채석장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든 비포장 도로가 있고

    이 길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웅양택시를 불러 웅양면으로 이동한다

 

 


50,000분의 1지도

 


 

구글에서 켑쳐한 산행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