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深鶴山(194m) 산행기


 

일시:08.03.28(금)

교통: 외곽순환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자유로 문산방향으로 옮겨 가다가, 파주 출판문화단지 이정표보고 자유로를 벗어나 나오면 출판단지로 들어가게되는데, 단지를 통과하여 T자 삼거리에서, 우측 동패리 방향으로 회전후 바로 나타는 서패리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 안내판이 크게 세워진 동네에 주차후 산행시작


 

산행기


 

자유로를 이용해 문산방향으로 오갈 때 , 자유로 휴게소 뒤로 보이는 정자를 이고 서있는 작은산이 궁금했는데, 오늘 찾아가 본다.


 

가기전에 산행자료를 찾아 보지만 소득이 없고, 영진 5만지도를 보고 대강의 위치와 도로 연결상황을 파악한후 자유로를 진행하다가, 도로변에서 심학산 사진을 한 장 찍고 이내 이정표 알림대로 자유로를 벗어나 파주출판단지로 내려와, 들머리를 찾는데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여의치 않고 하여, 출판단지를 쭉 통과하고 나니, 좌측(북쪽) 은 파주시청 방향이고, 우측은 동패리 가는 방향인 T자 삼거리 인데 여기서 우회전 하고보니 심학산 정상부 정자가 가까이 보이는 여기쯤이 들머리일거 같아  금방 다시 우측 소포장길로 들어서니, 도로변에 이곳이 심학산 꽃축제 마을임을 알리는 대형 안내판이 서 있구나. 이곳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를 찾는다.  인천에서 여기까지 50km 이구나.


 

이곳은 서패리 마을인데 집과 정원을 예쁘게 꾸며놓은 꽤 괜찮은 동네이구나

락가든(rock garden) 이라는 말대로 돌덩이들로 정원을 꾸민집도 보고, 또 정원에 수레와 지게를 놓아 꾸민집도 보고, 출입구에 십자군 기사 복장의 수문장을 배치한 집도 지나고 그렇게 100여m 걸으니, 도로 우측에 “순철네 매운탕” 간판집이고, 그 맞은편에 아주 작은 심학산 이정표가 서있는 들머리로 접어들어 산행을 시작한다.


 

30여m 시멘트 길을 가니 철망 울타리를 넘어야 하고, 임도를 만나 300여m 진행하니 이제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올라 가라고 이정표도 있고 둥그런 아치형 입구 시설도 있고 돌탑도 있는 진짜 들머리 이구나.


 

노란 생강나무꽃도 간간이 보이고, 진달래도 활짝 핀놈도있고 아직 꽃봉우리만 잔뜩 부플린 놈도있고....


 

삼거리 이정표인데, 좌측이 정상이고 또 돌곶이 바위공원 방향이라는데, 그길은 하산시 이용키로 하고 우측길을 택해 올라가니 이제 한강 하류가 보이고 또 임진강 하류와 만나는 합치점도 보이는 능선에 서게 되는데, 이곳에 정자와 운동시설도 설치해 두었구나.


 

정상까지 오르는 등로는 나무 계단으로 돈좀 투자했고, 드디어 정상부에 오니 정자는 특이하게도 시멘트 구조물로 만들지 않고, 통상 방부목이라고 하는 나무로 만들었고, 오르고 내리는 통로도 모두 방부목으로 만들었는데, 어찌 보면 과잉 시설투자 인듯도 하고,,,,


 

여하튼 정자에 오르니, 우선 북쪽 통일전망대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지는 곳이 가늠되고, 그 뒤로 북한땅도 보이고, 다시 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김포땅인데 하성면의 태산과 그 뒤로는 문수산이 여기서는 제일 큰산으로 보이는구나,

조망만 터져주면 문수산뒤로 강화땅 고려산 혈구산도 가늠이 될텐데 말이지..


 

다시 북쪽 통일전망대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교하지구와 파주 시청쪽 저 뒤로 기간산-월롱산이 그나마 크게 보이고, 날씨만 좋다면 멀리 개성 송악산도 잘보이고, 동쪽으로 북한산도 멋지게 보일텐데 개스에 박무에 시야가 도대체 요사이는 안 터져주니,,,,


 

그러나 지금 이산 이름이 별로 알려 지지 않은 심학산에, 정말 좋은건 정상부가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다.  작은산 이지만 이 산에는 커다란 바위 덩어리가 여기저기 자리하고 산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고, 또한 파주시청에서 제법 큰 관심과 투자를 한것 같구나.


 

몇일 후 진달래 만발할 때 다시 오고 싶은 산이다

물론 시야도 확터져 준다면  개성 송악산, 북한산, 비학산 ,감악산, 강화 고려산 혈구산 인천 계양산 등등 오늘 보지 못한 주위의 산들도 다시 찾아 볼겸 말이다.


 

이제 동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을 타 보기로 하고 정상에서 내려서서 진행하니, 등산로를 그야말로 신작로를 만들어 놓았는데, 아마 백년을 내다보고 도로를 넓게 만든듯 하구나.


 

넓직해 좋긴한데, 여름에 땡볓을 어찌 할려고,,,,,

넓은길 따라 능선 동쪽 끝까지 갈려고 하다가, 다시 되 와야 하고 어차피 개성 송악산 보고파서 다시 와야할 건데, 중간에 되돌아서 정상부로 올라와 서패리 방향대로 우측으로 내려가니, 커다란 돌덩어리들이 어찌 요렇게 작은산에 이리도 많은지 의아하기 까지 하구나.


 

“수투바위”라고 이정표가 되있는 큰바위 많은곳을 통과하니, 아까 올라갈 때 삼거리 이정표 지점이고 여기서 부터는 아까의 역순으로 문있는 들머리로 나가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 예쁜 정원들을 꾸며놓은 서패리 마을에서 산행을 마친다.

 

 자유로변에서 심학산을 바라보니, 정상에는 정자도 뚜렷이 보이고...

 

 들머리인 서패리 마을 입구의 대형 안내판

 

 

 락가든(rock  garden) 답게 돌덩이로 정원을 꾸민 집

 

 

 순철네 매운탕집 맞은편 산행로 입구

 

 

 임도를 따르다가 진짜 들머리가 나타나고...

 

 

 정상부 정자

 

 

통일전망대와 그 좌측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지는 조강과 그 뒤로는 북한땅도 선명하고,,,

 

 

 북쪽으로 파주 시가지와 그 뒤로 월롱산이 보이고...

 

 

 심학산이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일산 신도시쪽을,,,

 

 

 서쪽으로 한강 건너의 김포땅 하성면과 그 뒤로 태산, 그리고 더 뒤로 문수산이 보이고,,,

 

 

 지난해 통일전망대에서 찍은 개성 송악산의 암골미를,,,

 

 

 지난해 통일전망대에서 찍은 북한산(삼각산이 뚜렷)

 

 

 정상 정자에 시설된 심학산 설명판

 

 

 정원같이 꾸며 놓은 정상부

 

 

 꽃까지 만발했다면 정말 아름다웠겠지요

 

 

 동쪽으로 능선타려 내려서며 뒤돌아본 또다른 정자

 

 

 신작로같은 등로

 

 

 이제 되내려가려다 뒤돌아본 정자와 바위

 

 

 거대한 바위군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