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한산 모임.

속리산 등산도 좋지만

한산의 집행부 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싶고

평소 산행기를 통해 흠모하고 존경하던 분들께도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고

미운 정 고운 정... 온갖 정이 다 든 것처럼

뵙고 싶은 분들도 많았습니다...ㅎ


주말과 휴일 이틀간의 가족행사 예정으로

속리산 모임의 참여 댓글을 달지 못하고

토요일에 가족 모두 광주에 갔다가

일요일 행사는 이 한 몸 없이도 큰 지장이 없을 것 같아

새벽 4시 반  잠든 가족들에서 이탈

차를 몰고 전주로 와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모임에서의 술 한 잔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키로 하고

택시로 콩나물 해장국집 경유 고속버스주차장으로

대전행 첫차(06시30분) -대전 동부 터미널에서 속리산행 직행(08시20분)

-9시50분에 속리산 도착 ......  


한산의 하루가 열리고

만남 인사와 즐거운 산행...

푸짐한 음식과 정 쌓기....

쉼 없이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하늘의 흰 구름은 덩실덩실 춤추고

속리산의 녹음은 더욱 짙어만 갔습니다...


 

산행코스  세심정 휴게소-냉천골 휴게소- 문장대-신선대-경업대-식당

 

  


       주어진 계획표대로 오르다보니 어느 덧 능선입니다.


          저 나무 한그루는 볼 때마다 그 가치가 커 보입니다.





         의젓한 천지인 소년 산꾼....
         용바위골 휴게소 통과 후 나 홀로 오름 길에서
         어머님과 동행하는 천지인군을 만났는데 무척 반가워서
         동행을 제안하고 싶었지만 모자간의 산행타임을 빼앗는 것 같아
         생략하였습니다. ㅎ








           흰 눈으로 덮여 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문수봉에서











             점심을 드시는 노란 스카프의 한산님들.





               청법대..








        신선대 휴게소에서 다시 만나 한 컷...볼수록 멋지게 성장하는군요. ㅎ
        중1년으로 공부 때문에 산행의 기회가 적어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어머님도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ㅎ


        경업대 갈림길에서 경업대로 내려가야 하나
        그냥 내려가기가 아쉬워 천황봉 방향으로 진행하다 
        앞에 보이는 산님들 서있는 바위에 오른 후 
        시간 관계상 리턴 경업대로 하산합니다.









































              경업대에서 ...








           뒷모습을 보니 이근철님 이시군요.








        오늘은 눈 내리고 결빙 때는 가기 힘든 곳에서
        좋은 구경을 많이 하였습니다.
        한산 모임에게 주는 하늘의 축복인가 봅니다. ㅎ


        다시 온라인으로 돌아가며
        다음을 기약하는 시간이군요.
        저도 유 종선님이 구입해주신 티켓으로
        두타행님과 함께 셋이서 대전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노오란 스카프를 목에 두른
         한산 가족님들의 행복한 얼굴들이
         유난히도 빛나던 그날.... 5월31일은
         첫 참석의 어색함과 시간의 아쉬움에 짧은 하루였지만
         동질성과 친근감이 넘친 따스하고 아름다웠던 날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행사를 위하여 수고 해주신 집행부님들과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간의 산기를 통해서나
         만남이 있었던 날
         행여 저로 인하여 불편하시거나 속상함이 계셨다면
         넓으신 산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