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년에 한두번쯤 만날까 하는 "한국의 산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며칠전부터 기다렸나 보다.

바로 전날도 산악회 따라 월악산에 있는 북바위산과 박쥐봉을 다녀 왔는데...

그래도 몸은  피곤하지만 한,산 가족들과는 특별한 관계로 행복한 만남을 갖기 위해 새벽부터 배낭을 패킹하느라 분주하다.

그래야 별로 챙길건 없는데...

사당에서 7시경 출발 하는 관광 버스를 타려면 이른 새벽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마을 버스를 타고 전철로 가다  환승하려 하는데 반가운 청파님을 뵙게 되어 합께 사당으로 향한다.

사당역에서 내려 버스 타는 장소로 이동하려는데 혹시 요물님이 우릴 기다렸는지 함께 마주한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몇년전 신경수님과 계백님 그리고 일송과 일영님 등등 몇분이 만나 함께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사이 또 몇년이 흘렀나 봅니다.

세월은 이렇게 자꾸만 가게 되고,

 가는 세월을 막을수 없는법...

어찌 할까요?

관리자님과 권경선 총무님,김현호 회계님,주왕님,김정목님 등등 벌써 많이들 와 계신다.

역시 한,산 가족들은 이렇게 시간들을 잘 지켜주는데 다른 산악회 가 보면 꼭 그렇지 만은 않은거 같아 예약 문화와 시간 개념이 확실했음 한다.

양평에 사시는 서정길님이 워낙 먼 거리인지라 10여분 늦은후 우리의 목적지인 俗離山으로 출발이다.

두어 시간 지난후 도착한 속리산에서 전국의 산하가족들과 행복한 만남을 갖고 산행에 들어 갔다.

난,

홀로 어제도 더운 날씨탓에 고생을 좀 해서 편케 산행을 하려고 수정봉으로 올라 속리산 主峰들을 감상하며 널널산행을 하려 했으나 조대흠 대장님과 꿈속에서 만났는지 그 코스로 간다기에 산쵸스님과 부산의 깃털님과 함께 했다.

고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속리산은 수없이 많이 올랐고 또한 수정봉 코스도 많이 찾았던 곳이라 한적하고 속리산 좌측 상학봉부터 묘봉,두루봉,관음봉,문장대,문수봉,신선대,입석대(경업대),비로봉,천황봉까지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아주 좋은 코스이다.

사실 우리 산하 가족들을 다 모시고 함께 하고픈 마음이였는데...

거기다 불법이긴 하지만 입장료도 없어서 좋았는데...ㅎㅎㅎ

(우리가 山에 오르는 것이지 문화재 보러 가는건 아니니까.

개인3,000원인데 단체도 10% 할인 안해 주는 2,800원씩이나 받으면서...참 할말이 많으나...)

우리가 흔히 산악회에서 속리산을 찾다보면 문장대 아니면 천황봉 코스로 많이들 오르기 때문에 이런 산하 모임때나 우리끼리 한적하게 갈수 있었는데 너무나 아쉬웠다.

다음에 또 이런 행사가 쭈욱 이어 질텐데 한국의 산하 집행부에서 참고로 다른 산악회에서 산행 길잡이 하는 대장님들이 많은 한,산 가족들이니 의견을 수렴해 진행한다면 더욱 더 좋은 코스로 함께 하리라 봅니다.

전국에서 모인 산하 가족 모든님들!

 더운 날씨에 산행 하느라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특히 운영자님,관리자님,그리고 총무님,회계님,주왕님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다음에 또 즐거운 만남을 기약하며...

 

-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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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눈(雪)이 많이 내려 좌측의 가지가 손상된 모양의 정2품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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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한,산 가족 모임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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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님이 무얼 그리 설명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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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송님과 이근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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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이근철님(右)과 함께(左-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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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님의 요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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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 오후 4시까지 이 장소로 모이라는 지시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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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봉 오름에 있는 멋진 바위

무슨 모양으로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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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트이기 시작한 지점에서(좌로부터 부산의 깃털님,조대흠 대장님,산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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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主 峰들과 가까이에 있는 법주사까지 한 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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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봉에서 바라본 법주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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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쵸스님과 깃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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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님,산쵸스님,조대장님(左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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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까지만 해도 수정봉 상봉에 六角亭이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주춧돌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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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신라 진흥왕때 의신조사가 지은 절)와 천황봉에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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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문장대부터 오른쪽 천황봉까지 한 컷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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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흠 대장님도 이런 전망 좋은 곳에 한,산 가족들이 함께 하지 못함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셨는데...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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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님도 오늘 이쪽으로 함게 하며 선택을 잘 했다고 흐뭇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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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쵸스님 또한 잘 따라 왔다고 흡족해 하는 모습과 왠 사진을 그리 많이 찍으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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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필림(?)이 아까워서 사진 마~이 안 찍는 편인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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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의 主 봉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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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는지 예전에 거북이 목이 잘려 있던걸 잘 수리해 붙여 놨네요.

(시멘트로 붙여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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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충북 알프스 구간인 두루봉,관음봉,문장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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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위로는 죽고 左로 뻗은 가지는 살아 있는 모습에 누군가 치료를 해 놓은 안타까운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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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타 까운 모습들이 우리 맘을 아프게 한다.

 

V字 모양의 상처들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이 한국인을 강제로 동원해 군수 물자인 항공기 연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송진을 채취하기 위해 만든 상처들로 이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소나무가 너무나 불쌍하고 안타까웠다.

앞으로 富强한 나라를 만들어 더 이상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자 위치에서 노력해야 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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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수없이 많은 老松들이 이렇게 살아 가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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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고인 물과 전망 좋은 곳에서의 조대흠 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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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妙峰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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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路가 아닌 곳이라 더덕도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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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은 꽃이 피고 열매가 퍼져 산삼과 같이 근처에 이렇게 몇代가 함께 살아 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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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멍 뚫린 바위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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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새 집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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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골에 있는 石門

법주사 스님들이 境內에서 이곳 石門까지 운동 삼아 다니는 곳이고 계곡쪽엔 스님들이 쉬는 조그만 정자도 있다.

일반 등산객들은 사실 올라오기 힘든 곳이고 법주사 입구쪽에서 통제 하는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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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뒷쪽의 수정봉에 걸려 있는 구름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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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위로 멋진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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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55호의 팔상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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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5호의 雙사자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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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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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 위로 멋진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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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尺 높이의 금동 미륵대불과 수정봉 그리고 멋진 구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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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 미륵대불에 대한설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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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관찰로에 이런 나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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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을 마치며 다시 바라본 속리산의 主峰과 금강골과 관음골의 합수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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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場에서 조대흠대장님,대구의 청향님 그리고 북극성 아우님(左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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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잡은 관리자님(左)과 운영자님(中) 그리고 권경선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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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운영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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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가족들의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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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의 산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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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산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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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산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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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팀 산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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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산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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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하 지도에 한,산 가족들 싸인을 보여주고 있네요.

뒷쪽에 들고 있는 사람 누구?

주왕님!

고생 많소이다.

총각인 주왕님-올핸 좋은 일 생길거요.-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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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先生과 이근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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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권 추첨으로 담첨된 산하 가족의 좋아하는 모습.

난,

왜 안 됐지?

善과 德을 많이 쌓아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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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과 korkim

운영자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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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이두영 회장님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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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송암님과 대구의 북극성 아우님과 함께

정말 헤어지기 아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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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後 마지막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며

 

@에필로그

 

신라때 고운 최치원 先生이 속리산을 말하기를 "道不遠人 人遠道 山非離俗 俗離山"-"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 하고,산은 세상을 멀리 하지 않는데 세상이 산을 멀리 하는구나"라고 읊었던 俗離山...

이곳에서 2009년 "한국의 산하"가족들이 만났다.

만날때 좋지만 헤어질땐 언제나 아쉬운 법...

 

만날때 좋은 친구,

한국의 산하 가족들...

과연,

헤어질땐 어떻게 헤어져야 할까?

항상 좋은 만남만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다,

우린 또 다음을 기약하고 잠시 헤어질 뿐이다.

山을 좋아하고,

 山 때문에 맺은 因緣으로 언제나 보고픈 한,산의 가족들...

하루가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이 또 보고 싶습니다.

왜 일까요?

 

전국의 어느 山中에서 우연을 핑계로 必緣적 만남이 또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과연,

누구와 만나게 될지요.

     기대합시다.

그리고,

    그 만남의 순간이 기다려 질겁니다.

오늘 하루 짧은 만남이였지만 정말 幸福했습니다.

     그 추억 영원히 기억하려 합니다.

 

-korkim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