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함박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음성 진천

  

한남금북정맥 소속리산 남측 약0.5km 지점인 음성군 맹동면, 금왕읍, 음성읍의 삼면지점에서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대체적으로 서남진하며 음성군 맹동면과 음성읍의 경계를 따라 꽃동네 내부도로인 한테재 도로(250, 1.2)를 지나

  

0.8km정도를 남쪽으로 진행하여 이곳 꽃동네에서 부르는 함박산인 등고선상350봉에서 그 경계선은 오른쪽 동쪽방면으로 한남금북함박암솔단맥(350, 0.8/2)을 분기하여 흐르고 한남금북함박단맥은 경계를 떠나 맹동면내로 들어가 맹동면을 동서로 나누며 신장고개 임도(250, 0.6/2.6)에 이른다

  

함박산(△339.8, 1/3.6)-멘체이너플리스 진천 음성 혁신도시 경계선으로 진행해 입석재(230)-

서낭당고개(190)-515번지방도로 술터(솔테)고개(130, 2.4/6)-말장이고개(150)-△193.3봉-

갈티고개(130, 3/9)-해넘이고개(150)-△267봉(1.8/10.8)-임도 원터고개(210)-△242.3봉-

34번국도 부창고개(90, 3.4/14.2)로 내려선다

  

먹뱅이산(210.8)-임도 머그너미고개(1.1/15.3)-진천농교 안부 서낭당고개(90)-중부고속도로와 초평댐으로 가는 도로와 만나는 지점(3.3/18.6)을 지나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천이 미호천을 만나는 곳(0.5/19.1)에서 끝이나는 약19.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종주에 필요한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음성 

  

언제 : 2011. 3. 22(불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음성의 꽃동네에서 시작하여 함박산을 지나 혁신도시를 바라보며 34번국도 부창고개까지  

  

小俗離산(△431.6) : 음성군 맹동면, 금왕읍

꽃동네 함박산(350) : 음성군 맹동면, 음성읍

함박산(△339.8) : 음성군 맹동면

 

구간거리 : 15km  접근거리 : 0.8km  단맥거리 : 14.2km

 

구간시간 8:5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7:00 헤맨시간 0:40 휴식시간 0:30

 

한남금북두타간맥을 답사하면서 내내 오른쪽 서쪽으로 나즈막하게 흐르는 산줄기가 눈에 들어와 두타단맥 답사를 끝내고 곧 바로 그 산줄기를 답사하기 위해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10분에 떠나는 첫차를 타고 꽃동네에 내리니 구멍가게 하나 없는 산속 황량한 길거리 버스정류장이라 동서울터미널에서 잔치국수로 아침을 떼운 것은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단이 났습니다 배낭이나 옷주머니 그리고 보조가방을 아무리 뒤져도 메모지가 안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적지를 못하면 산행기를 어이 작성합니까 내가 컴퓨터도 아니고 산신령도 아니고 전지전능한 신도 아닌데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궁리끝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 안에서 보기위해 무가지인 메트로신문 한부를 집어넣은 일이 생각납니다 버리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즉 그 신문지 여백에다 메모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그것은 엄청난 획기적인 방법이었습니다 3일내내 그 신문지 여백에다 메모를 해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길건너 많은 고층 건물들이 산자락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꽃동네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길 한가운데 안내데스크가 있어 혹시나 꽃동네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을 통제나 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을 섭니다 그렇다고 워낙 너른 곳이라 어디 개구멍을 찾기도 힘들뿐더러 이용하기도 그렇고 해서 길을 건너 당당하게 들어갑니다

  

꽃동네 입구 : 8:50

 

꽃동네 입구입니다 정중앙 뒤로 보이는 하얀예수상 뒤로 올랐는데 약간 틀어져서 올라간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런 제지없이 안내데스크를 지나 왼쪽으로 8차선은 될 듯한 너른 길을 따라 가다가 우측으로 너른 1차선 도로를 따라 오르면 양갈래길이 나오고 좌측 노인요양원쪽으로 오르면 너른 주차장인지 광장인지 그런 곳이 나오고 좌우 양쪽으로 커다란 건물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포장길로 오르면 다시 포장도로 T자길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으로 가면 산등성이에 교회가 있고 우측으로는 한테고개로 가는 길입니다 지형을 보니 좌측 교회쪽으로 가면 소속리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로 그 교회가 있는 곳에서 능선 가닥을 잡고 올랐으면 삼면지점인 분기점으로 직접 오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얀 예수상이 나오면 그 예수상 뒤로 급경사를 무조건 오르는데 길은 없지만 그런대로 오를만 합니다 오르다가 까만 안테나선이 있어 오를 수 있다는 확신이 섰으니까요

  

예수상 : 9:05

  

오르다가 짐승이 다닌 길인지 분간이 안되는 그런 흔적이 있어 따라서 끝까지 오르면 반질반질한 T자 능선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함박단맥 분기점이 올려다보입니다 결국 분기점을 지난 함박단맥능선으로 올라선 것입니다

  

함박단맥능선 : 9:30 9:3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가 분기점을 찍을까 하다가 너무나 확실한 갈림지점임으로 우측으로 함박단맥을 따르기로 합니다 잠시 가다보면 "산불무인감시영상관측소" 카메라 철탑이 서있는 곳에서 좋은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철탑 뒤로 진행을 하다가 뺑뺑 두른 절개지 절벽 때문에 내려가지를 못하고 빽을 해서 무인탑 좌측으로 좋은 길을 따릅니다

  

무인철탑 : 9:45 10:15출발(30분 헤맴)

  

산불무인감시철탑입니다 철탑 바로 전 좌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가야합니다

  

경운기길로 바뀌고 콘크리트 포장 임도 끝지점으로 내려가니 조그만 차한대가 올라와 더이상 갈수 없음을 알고 빽을 하고서 한참을 서 있습니다 참 한가한 사람들 많습니다 아줌마 같은데 뭐하러 혼자서 이 산꼭대기로 차를 끌고 올라왔을까요 궁금합니다 그런 포장길을 돌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조그만 공원이 있는 한테재 정상입니다

  

한테재 정상입니다

 

사랑의영성원 희망의집  등 등 가는 길 이정목이 있고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커다란 석비가 인상적입니다 이 비 뒤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한테재 : 10:25 10:30(5분 휴식)

  

작은 안테나가 있는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290봉 둔덕에 이릅니다 : 10:40

  

한참을 오르다 보면 바로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길이 송신탑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한테재에서 잠깐 좌측으로 내려가면 우측으로 산허리를 도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송신탑으로 해서 능선을 이어가도 누가 뭐러고 할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잠시 오르면 좌측 송신탑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열리고 이제부터는 탄탄대로 꽃동네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나무에 "희망해 10반 최규병 할아버지 거지 모습"이 있는 페넌트가 여기저기 있는데 아마도 이 꽃동네에서는 반으로 나누어 꽃동네 주민들을 도와주고 있는 모양입니다 내일 한남금북함박암솔단맥을 답사할때 이러한 모습뿐만 아니라 청색 보라색 등 등 사랑해 등 등 여러가지 내용이 다른 페넌트가 무시로 나옵니다

  

  

  

그리고 이곳은 "제2코스 함박산 정상"이란 코팅지가 붙어 있어 정말 이곳이 함박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은 이곳 꽃동네에서 편의상 그렇게 부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이 봉우리가 함박산보다 더 높습니다

  

꽃동네 함박산 : 10:55

  

2~3분 내려가면 좌측 사면으로 가는 좋은 길이 있는 어자안부에 이르게 되는데 바로 이곳이 한남금북함박암솔단맥 분기점인 것입니다 내려가다 좌측 군자터로 내려가는 좋은 길을 버리고 능선을 가늠하면 콘크리트 포장 임도가 지나고 있는 신장고개입니다

  

신장고개 : 11:10

  

우측으로 잠깐 가면 생각지도 않은 이정철주가 있고 너른 경운기길이 함박산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횡재를 한 기분입니다 그 너른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 스텐이정주와 장의자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11:15

  

아자길을 지나자마자 공터에 장의자 등이 있는 등고선상310봉 정상에 이릅니다 : 11:20

  

시나브로 오르며 철탑 지나 운동시설들이 나오고 2층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뻥터진 정상으로 올라서면 "함박산 해발339.8m" 작은 오석 정상석이 있으며 그 옆으로 판독불능 삼각점과 삼각점안내판이 있으며 너른 대소들 맹동들 등 등 엄청나게 너른 들판이 아스라이 만뢰지맥 단맥 금북정맥으로 산줄기에 쌓여있습니다

  

좌측으로는 두타단맥이 웅장하게 흐르고 있고 그 밑으로 통동저수지 안에 그림같이 예쁜 2개의 섬이 눈에 들어와 박힙니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입니다    

  

  

함박산 : 11:30

  

산책로를 따라 십자안부인 입석재에 이릅니다 : 11:40

  

낮은 둔덕을 넘어 장의자 등이 있는 등고선상 250봉에 이릅니다 : 11:45

  

우측으로 맨체이너폴리스 진천음성혁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아프게 밀어버린 들을 바라보며 진행을 합니다 한창 공사중입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또 나오는 등고선상250봉인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등고선상 250봉 : 11:50  

  

  

생강나무 꽃이 노랗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봄은 벌써 중부지방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우측 능선 바로 아래부터 드넓은 지역이 그대로 짓뭉개지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조성중이랍니다 하여간 전국적으로 이런 도시들이 얼마나 더 생겨야 우리 산자락들이 무사할런지요 그리고 조성해 놓으면 뭐합니까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들어오고 그래야 활성화가 되고 우리 국민들을 위해 무엇인가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텅빈 혁신도시가 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혁신도시 현장입니다

 

또 등고선상 250봉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1:55

  

경운기길로 바뀌고 푹 꺼져 내리면 경운기길 십자안부인 서낭당고개입니다 : 12:00

  

둔덕넘어 등고선상210봉으로 올라섭니다 : 12:05

  

아자길이 나오고 : 12:10

  

철책이 나오고 바로 오른쪽 아래로 공장건축물들이 보입니다 나중에 확인결과 대동판넬이라는 회사건물입니다 좌측 묘지로 내려가면 2차선도로 515번지방도로인 솔테고개입니다

  

솔테고개 : 12:25

  

절개지가로 올라 뒤돌아보니 고갯마루 우측 바로 아래 커다란 건물은 "대동판넬(주)"라는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등고선상170봉인 둔덕 묘에서 마눌이 싸준 떡으로 에너지를 비축하고 일어섭니다

  

등고선상170봉 : 12:40 12:50출발(10분 휴식)

  

가시 잡목속에 "음성24 1982재설" 대삼각점이 있는 도면상193.3봉으로 올라섰습니다

  

193.3봉 : 13:00 13:05출발(5분 휴식)

  

여기서 좌측으로 가지말고 우측으로 가면서 좌측으로 능선을 찾아가야 합니다 좌측에서 온 경운기 길을 만나 경운기 길을 따라 새로 쓴 묘를 지나 자갈깔린 임도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임도 : 13:10

  

길 흔적을 따라 가시 잡목을 올라 등고선상210봉 어깨에 이르러 : 13:20

  

오른쪽 서북방향으로 내려가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 13:30

  

길 흔적을 따라 둔덕을 넘어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 13:35

  

길은 어디에도 없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면서 등고선상150봉에 이릅니다 : 13:45

  

또 등고선상150봉인 둔덕에서 잠깐 북쪽으로 갑니다 : 13:50

  

성긴 길이 나오고 길이 좋아지면서 오른쪽 서쪽으로 내려가 경운기길 십자안부인 요골고개에 이릅니다

  

요골 십자안부 : 13:55

  

잘 가꾼 "전주이종완" 반만 석곽인 묘는 비명으로 보아 마눌 2명이 합장되어 있으니 세명이 되는 셈인데 봉분이 2개인 것으로 보아 아마도 첩은 옆에 따로 만든 듯합니다 죽어서도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생각을 해야하나 아니면 정실부인이 별도로 쓰고 첩과 합장을 했는지 알길은 없습니다 그 위로는 사각정자가 있고 정지밑으로 오만가지 잡동사니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묘지관리용 사각정자인 것 같습니다

  

사각정자 : 13:55 14:00출발(5분 휴식)  

  

이종완 묘와 사각정자

 

이곳에서 좌측 등고선상150봉 정상으로 안가고 우측 서남방향으로 보이는 봉우리로 가야합니다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아자안부 : 14:10

  

둔덕 넘어 경운기길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 14:13

  

너른 경운기길을 따라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밀어버린 혁신도시도 끝납니다 그래도 자주단맥을 답사하면서 는 능선 자체를 깡그리 뭉개버렸는데 이곳은 그래도 능선만은 아직까지 손상이 안되고 있으니 다행인데 앞으로도 보전을 해주었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경운기길 십자안부에서 우측 사면으로 난 경운기길을 따라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인 갈티고개에 이릅니다

  

갈티고개 : 14:20

  

산으로 성긴 길을 따라 올라 좋은 T자길을 만나 좌측 서남방향으로 오릅니다 : 14:30

  

등고선상210봉 : 14:45

  

둔덕넘어 안부 : 14:50

  

푹꺼진 십자안부인 해넘이고개에 이릅니다 떡으로 허기를 조금 누그러뜨리고 일어섭니다

  

해넘이고개 : 15:05 15:10출발(5분 휴식)

  

길이 없다가 오르면서 흔적이 나오는 것도 같으며 급경사를 기어올라 T자능선으로 올라붙어 왼쪽 남쪽으로 오릅니다

  

15:25 15:30출발(5분 휴식)

  

잡목속에 T자길이 나오고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267봉 : 15:35

  

우측 서남방향으로 가다가 낮은 둔덕 왼쪽 사면으로 나가 오르면 편편한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5:55

  

조망좋은 도면상267.3봉으로 올라섭니다 오른쪽으로 끝없이 너른 진천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267.3봉 : 16:00

  

낮은 둔덕 : 16:05

  

낮은 둔덕 : 16:10

  

낮은 둔덕 : 16:15

  

등고선상230봉 둔덕 : 16:20

  

낮은 둔덕 : 16:25

  

장의자 운동시설이 있는 낮은 둔덕 : 16:30

  

아담한 묘가 있는 둔덕에서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16:40

  

등고선상230봉은 너무나 급경사라 좌측 사면으로 나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등성이를 돌아 단맥능선으로 붙습니다

  

16:50

  

우측에서 올라온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SK두내기지국 문이 열려있어 안으로 들어갔으나 철책안에 갇혀 다시 철책입구로 나가 좌측 철책 옆으로 진행을 해 능선으로 나가 천하의 조망처인 242.3봉 정상에 이르면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와 깨져서 판독이 안되는 삼각점과 갑바가 진천들쪽으로 깔려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활공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242.3봉 : 17:00   

   

242.3봉에서 본 SK두내기지국과 좌측 벌판을 보면 혁신도시도 끝났습니다

  

이런 살가운 진천들이 펼쳐집니다

  

진천들입니다

  

좌측으로 두타단맥 능선이 우렁차게 흐르고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낮은 둔덕 : 17:10

  

몇m 오른 곳에 이르면 천길만길 절개지 끝이 나오고 그 새까맣게 아래로는 드넓은 평지를 만들어 놓고 건물이 한동있습니다 나중에 확인 결과 그 너른터는 네옴피아(주) 건물입니다 어자길로 빽해 그 어자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어자길 지나 : 17:15 17:20출발(5분 헤맴)

  

끝까지 나가면 또 절개지가 나옵니다 절벽으로 측량을 위한 가는 줄이 늘어져 있고 흘러내리는 들들이라 내려가는 것이 만만치가 않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 앉고 그 가는 줄을 힘을 뺀채로 잡고서 조금씩 조금씩 한땀한땀 내려가 너른 평지에 이르니 좌측 아래로 연두색 철책이 내땅이니 들어오지 말라하고 그 안에 있는 개들은 살판이 났는지 난리를 치며 짖어댑니다

  

너른 공터를 진행하니 공장건물에 가려 내려갈 수 없어 다시 나와 이번에는 너른공터를 좌측으로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콘크리트 포장길로 내려가면 바로 좌측이 초평농공단지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 삼거리 고갯마루이며 우측으로 (주)해마루 옆으로 네옵피아(주) 정문입구가 있으며 좌측 농공단지 안으로는 극동전선 하얀 굴뚝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내가 내려온 극히 위험한 절개지 좌측 평지가 네옵피스(주)

  

부창고개 절개지를 내려와 평지에서 바라본 극동전선 높은 탑과 초평농공단지 오른쪽 연두색 철책안이 네옵피스(주)

  

부창고개 삼거리에서 본 (주)해마루와 그 위 평지가 네옵피아(주)

 

34번국도 초평농공단지 삼거리 부창고개 : 17:40

  

그후

  

잠시 망서려집니다 오늘 남은 구간이 2~3시간 정도면 무리없이 끝낼 것 같지만 길 상태가 어떤지도 모르고 덤벼들었다가 길없는 산속 가시 잡목속에서 격는 고충은 아는 사람만이 알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오른쪽 진천쪽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며 마애불도 보고 석탄사입구에서 빈택시로 넘어오는 택시를 타고 진천읍으로 갑니다

  

그러나 다음 구간인 자투리를 연결하다보니 한시간 정도만 고생을 하면 그 다음부터는 산책로 같은 산길을 따라도 되고 여차하면 좌측 초평저수지가로 내려가 저수지가로 나있는 상태좋은 자갈깔린 임도를 따라가도 되므로 굳이 부창고개에서 산행을 중지하지 않아도 즉 야간산행을 하더라도 한번에 답사를 충분히 할 수 있으며 교통편만 좋다면 즉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전날 금왕읍(무극)에 도착하여 다음날 일찍 산행을 시작하면 야간 산행없이 하루에 충분히 답사를 완료할 수 있는 아주 살거운 산줄기입니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산줄기입니다

  

진천읍에 도착하여 먹거리를 찾다가 눈에 들어오는 엄청난 고목나무 한그루를 발견합니다 보호수 진천1호로 지정된 600년 이상을 살고 있는 회화나무 거목으로 진천을 지키는 수호신 역활을 하는 나무랍니다     

 

회화나무 거목 보호수

 

보호수 안내판

 

예전 마눌과 같이 백수기념산행으로 답사를 한 금북만뢰단맥종주시 맛있게 먹었던 청국장집을 찾아 갔는데 실상은 청국장이 주된 메뉴가 아니라 족발이나 뭐 그런 종류가 주메뉴지만 혼자서 다 처치할 수 있는 양이 아니기 때문에 또 청국장을 시켰는데 이번에는 그 때 그만큼 보다 맛은 떨어져서 공연히 들어왔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음식이 나올때까지 도면도 꺼내보고 꼬깃꼬깃 접은 메모를 한 신문지를 꺼내 제대로 메모가 되었는지 더 시간이 지나 생각이 안나기 전에 대충 한번 흩어보고 다시 보조가방에다 소중히 집어넣었습니다

  

24시마트에서 내일 먹거리인 빵을 사고 그 옆 모텔을 잡고 다시 한번 더 보기위해 그 신문메모지를 찾았으나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분명히 지도는 있는데 신문메모지는 오리무중 아무데도 없습니다 평소 넣어 가지고 다니는 보조가방을 탈탈 털고 옷이란 옷은 다 꺼내어 주머니란 주머니는 다 뒤집어도 배낭 안 각종 수납주머니를 다 뒤져도 안 나옵니다 몇번을 탈탈 털며 나오라고 주문을 해도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달밤에 나홀로 쇼를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음식점으로 가 물어보니 시큰둥합니다 보질 못했다는 것입니다 강력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 신문쪼가리는 아주 중요한 것을 적어놓아 없어서는 안되는데 꺼내본 곳은 이곳뿐이다 내가 먹던 상 정리를 어떻게 했습니까 그 쓰레기통이 어디 있습니까 염치 불구하고 식당주방안으로 들어가 쓰레기통을 뒤지니 주인장이란 사람이 안되 보였는지 목장갑 한짝을 주어 그 지저분한 음식찌거기와 화장지 등 등이 혼합된 쓰레기를 아무리 뒤져도 없습니다

  

여기 말고 다른데 또 버릴데가 있지않습니까 절대로 이곳 외에는 버릴데가 없다는 것이니 이거 사람이 환장할 일이 아니냐 에고 복장터져라 이러면서 그간에 동선을 따라 24시마트도 다시 들어가 물어보나 대답은 마찬가지입니다 바람이 세게불어 길거리에 있지도 않겠지만 길바닥이 뚫어져라 꼬나보며 허탈한 마음으로 다시 모텔로 들어갑니다

  

또 뒤집니다 이번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불 속 침대 밑 화장실 냉장고안 창문틀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허사입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그러면 내일 일정을 어떻게 해야 하나 그 고생을 하며 답사를 했는데 간길을 또 간다는 것이 영 찝집하고 재차 갈 경우 헤매든지 하는 경우가 없을 것이며 그렇다면은 처음으로 답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의할 구간이 없어지는 셈인데 내용이 부실해질 수밖에 방법은 없지만 다시 할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 답답할 뿐입니다  

  

한남금북함박단맥종주자투리구간

  

종주에 필요한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음성 진천

  

언제 : 2011. 3. 24(나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한남금북함박단맥 34번국도 부창고개에서 농암정을 지나 초평천이 미호천을 만나는 곳까지

  

먹뱅이산(210.8) : 진천군 초평면

진천농교 농암정(130) : 진천군 초평면

 

구간거리 : 4.9  단맥거리 : 4.9km

 

구간시간 3:30  단맥시간 2:30  헤맨시간 0:30  휴식 0:30

  

다음날 아침 무거운 몸을 움직여 가기 싫어도 가야합니다 꽃동네로 다시 가 어제 진행한 코스를 메모를 위해 다시 진행을 해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다 정리를 하고 배낭을 매고 일어나는데 그 배낭밑에 그 잃어버렸던 신문메모지가 배시시 고개를 내미는 것이 아닙니까 이게 무슨 조화속입니까 어찌 되었든 간에 다시 재탕을 해야하는 일은 없어져 버렸습니다

  

뛸듯이 기쁘고 신이 납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그것이 왜 배낭밑에 가 있단 말입니까 참으로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도대체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디를 가야합니까 짜투리 하기엔 하루가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짧아서 후순위로 밀려있는 한남금북함박단맥 꽃동네서 부르는 함박산 정상에서 분기한 한남금북함박암솔단맥을 답사하기로 즉석에서 결정을 내립니다

  

6시50분 첫차를 타고 꽃동네에서 시작하여 완주를 하고 다시 진천으로 가 하루를 유하고 제주도에 가있는 마눌의 콜에 일어나 6시10분 초평을 거쳐 증평을 가는 첫버스를 타고 부창에서 내려 잠깐 오르면 농공단지 삼거리에 이릅니다

  

그제 내려온 절개지를 한심하게 바라보다 농공단지쪽으로 몇m 들어가다 엄청난 절개지 왼쪽 끝에서 급경사를 오릅니다

  

34번국도 초평농공단지 삼거리 부창고개 : 6:30

  

파헤쳐진 산자락이라 시간이 걸립니다 무려 10분을 씨름한 끝에 절개지 정상으로 올랐으나 능선으로 길은 없으나 그런대로 진행을 합니다 잠시 오르다가 이게 웬일입니까 좌측 농공단지 안에서 오르는 산책로 같은 길을 만납니다

  

6:45

  

곧 이어 장의자가 쉬어가라고 하는 등고선상150봉 둔덕으로 올라서 잠깐 내려가 오름짓을 하면 등고선상210봉인 먹뱅이산으로 올라섰는데 T자길이 나오며 스텐 팔걸이가 여러개 달린 장의자 몇개와 퇴색한 이정목이 반겨줍니다 좌측으로 가면 저수지 즉 초평저수지가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머그너미고개로 간다고 합니다

  

먹뱅이산 정상

 

먹뱅이산 : 7:00 7:10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좌측으로 가는 산줄기가 있고 다시 한 20m 정도 잠깐 내려가면 길흔적으로 바뀌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마도 석탄마을로 내려가는 길일 것이고 길은 없지만 좌측 서남방향을 급경사를 잠깐 내려가면 길 흔적이 다시 나옵니다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높은 산줄기는 단맥능선길이 아니니 전혀 신경을 쓸일이 아닙니다 우측 아래로 커다란 농장 축사가 내려다보이면 맞는 것입니다 급경사로 곤두박질 치면서 하얀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내려다보이는데 잘못 생각하면 좌측 높은 능선이 단맥능선으로 착각하기 딱 좋은 모습입니다만은 절대 의심을 하지 않고 내려가면 우측 석탄마을에서 초평저수지가로 가는 포장임도인 머그너미고개가 여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상식적으로는 고개이름은 좌우 양쪽 동네이름 중 하나로 불리워지고 있어 먹뱅이산 이정목에 머그너미라는 이름이 없었다면 그 상싯대로 석탄고개라고 부를뻔 했습니다

  

머그너미고개 : 7:25

  

급경사를 절개지가로 오르는데 길은 없지만 그런대로 진행을 할만 합니다 오르면서 좌측으로 절개지가를 떠나서 오르면 T자길이 나오고 좌측 등고선상150봉 정상을 가지 않고 우측 서쪽방향으로 내려갑니다

  

T자능선 : 7:35

  

잠깐 내려가 어자안부에서 길 흔적을 따라 올라 편편해지는 곳에서 좌측 서남쪽으로 올라 등고선상190봉 정상에 이릅니다

  

등고선상190봉 : 7:50

  

우측 아래로 중부고속도로의 그 특유한 찻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이 산줄기 끝날때까지 고속도로 옆을 지나가는데 마지막 딱 한군데만 약간 비켜갑니다 편한 능선을 시나브로 올라 도면상186.5봉으로 오르면 T자능선이 나오고 조망좋은 약간의 공터인 정상에서 초평저수지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야할 능선이 구불거리고 길은 산책로로 바뀌어 기분이 절로 업됩니다

  

186.5봉 : 8:05

  

산책로 호반길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다 잘 가꾼 묘에서 봄의 전령사인 할미꽃 망울 몇개가 막 터지려고 두꺼운 겨울찌꺼기를 뚫고 올라오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있습니다 날씨는 싸늘하지만 봄은 이렇게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할미꽃입니다

  

좌측으로 초평저수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산책로를 따라 발걸음도 가벼워집니다 안부에 이르면 좌측 바로 아래로 자갈깔린 좋은 길이 목조난간과 함께 산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좌측 초평지 끝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곳 어름엔 전망대가 있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푹꺼진 안부에 이르면 바로 좌측으로 자갈깔린 도로가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미호천변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십자안부 : 8:15

  

경운기도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좋은 길을 따라 올라 약간의 공터인 등고선상130봉 정상에서 몇m 만 내려가면 籠岩亭이란 당호를 달고 있는 날아갈듯한 2층 팔각정이 있고 조망이 엄청나게 좋아 좌측으로 초평저수지와 우측으로는 미호천 그 너른 강폭을 자랑하고 중부고속도로 밑으로 들어오면 강변 둔치에 엄청나게 너른 주차장시설이 있고 한가운데 무슨 안내판인 듯한 팻말들이 세워져 있다

  

그리로 건너가는 길은 자주색 돌들로 엮어서 만든 돌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가 바로 진천농교 농다리라고 부르는 다리로 천년전 그 옛날 우리 조상님들의 슬기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유실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유형문화재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이 산줄기를 하면서 나타나는 바위는 전부 자주색을 띠고 있고 흙도 그 돌들이 진화를 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흙도 역시 자주색 흙입니다

  

농암정과 앞으로 가야할 마지막봉우리인 등고선상170봉입니다

  

농암정에서 내려가는 좌측과 우측 두군데인데 아무대로나 내려가도 되지만 둘다 목조난간을 친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오른쪽 강변에 무슨 정자가 하나 또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고갯마루로 능선을 정확히 이어가려면 좌측으로 보이는 목조난간길로 가면 됩니다만 나는 미호천의 아름다움과 농다리에 빠져 우측 목조난간길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130봉인 농암정 : 8:30 8:35출발(5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조망 좋은 곳에 잘 관리된 비석없는 아담한 묘에 유가족들이 쓰라고 만들었는지 탁자 2기가 있어 잠깐 앉아 쉬어가기 좋습니다 동나무계단을 잠시 내려가면 넓적 돌판으로 만든 돌길이 십자안부를 넘어가고 우측으로 지근에 농다리가 만들어진 천년을 기념한다는 뜻으로 붙인듯한 천년정이 날아갈 듯 강변을 굽어보고 있어 거문고 가락으로 우주의 기를 소리로 전달해 그 장엄한 신비로움에 몸서리를 쳐봅니다  

농암정에서 내려오면서 내려다본 진천농교 농다리

  

천년정을 구경하고 다시 안부로 가다 정상 못미쳐 이정목이 나오고 좌측으로 넘어가면 성황당과 초평저수지가 나오고 갈길은 밤나무골이라고 합니다 일단은 밤나무골로 진행을 해도 되지만 능선길이 아니라 사면길임으로 능선으로 오릅니다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경운기 길 같이 너른 길이 탄탄대로로 나있으며 성황당 안내판이 있어 읽어봅니다

이정목에는 분명히 성황당으로 해놓고 여기 내용은 서낭당이지만 어차피 같은 말이므로 관계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서낭당은 서낭신에게 제사하기 위한 제단으로 지방에 따라 성황당 할미당 천황당 국사당 등으로 불린다 서낭신앙은 중국의 성황신앙이 전래된 것이라는 학설이 있지만 그 이전부터 우리나라에 있어 왔던 고유한 토착신앙이다

서낭당은 보통 神樹 돌무더기 당집이 단독 혹은 복합된 형태로 나타난다 이 고갯길은 옛 사림들이 이용하던 교통로로 용고개라고 불리고 있으며 여기에 있는 서낭당은 신수와 돌무더기가 복합된 형태로 나타나 있다

서낭신앙은 마을에 들어오는 액 질병 재해 호환 등을 막아주는 마을수호와 기풍의 기능을 가지며 마을 사람들은 정초에 이 곳에 머물며 제물을 차려놓고 제의를 행하였다"   

  

  

신수에 오색천이 둘둘말린 돌무더기가 있는 용고개 고갯마루입니다

  

용고개 : 8:40 8:50출발(10분 휴식)

  

잠깐 오르면 너르게 조성된 순천박씨 가족묘지가 나타나는데 평장을 한 무덤 위에 석판을 깔고 오석비를 세웠는데 그 중에 특이한 비가 몇개 있어 사진으로 찍어 봅니다

박해선은 양천허씨와 경주김씨를 처로 두었는데 둘째부인은 아직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죽으면 여기에 묻힌다는 뜻으로 아마도 돌아가시면 이 비 맨아래에 그 날짜를 음각할 모양입니다

  

아직 돌아가시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부부가 묻힐 장소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신랑만 죽고 부인은 아직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돌아가신다면은 여기에 합장으로 묻힐 장소라고 하는군요

  

등고선상170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그런대로 조망이 터지고 몇m 가면 석물만 남아있는 폐묘가 있는 펑평한 곳에서 도면에는 직진으로 가는 길 표시가 있고 언뜻 도면을 보면 직진을 해야할 것이지만 다 내려가보니 좌측 계곡에서 올라온 임도가 좌측 능선으로 연결이 되므로 이 능선 좌측에 있는 조그만 능선이 단맥능선이 되는 것입니다

  

빽해서 등고선상170봉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을 따라가야 한다 이곳은 백발백중 처음 내려간 중부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산줄기로 마루금을 그을수밖에 없는 곳이라 많은 유의를 해야합니다

  

등고선상170봉 : 9:05 9:35출발(30분 헤맴)

  

처음에는 고속도로가 보이면 안됩니다 잠시 내려가면 자갈깔린 탄탄대로 임도가 좌우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측 계곡 사면으로 내려가는 포장임도를 따라가도 누가 뭐라고 그렇 사람은 없지만 시간도 잘잘하게 남으니 산으로 오르는 성긴길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둔덕 : 9:40

  

좌측으로 초평저수지의 아름다움이 계속되고 점점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능선은 이어지는데 좌측 아래로 초평댐 시설이 있고 좌측 천애절벽 단애 아래로 초평천 물은 원을 그리며 암벽 옆으로 흘러가고 좀 전에 지나온 십자임도와 만나는데 길은 양쪽으로 목조난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길 건너 목책 밑으로 "2009년도 초평 임도"석이 있고 잠깐 가다가 그 임도는 좌측 화산교로 내려가버리고 맙습니다은 나는 아쉬운 마음에 다시 능선을 이어갑니다

  

처음에는 길이 있다가 역시나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길이 없는 능선을 가늠하지만 가시가 없어 진행할만 합니다 중부고속도로가 나오고 그 앞 묘지에서 뒷마무리를 합니다 그 묘지는 중부고속도로를 개설함에 부득이 이리로 이장을 하였다는 내용의 오석비가 있는 묘지입니다

  

역으로 종주할시 진천에서 올때는 중부고속도로 밑으로 난 화산리 가는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자마자 좌측으로 오르는 몇m만 콘크리트로 포장된 경운기길을 따라 묘지로 오르면 되는 것입니다 중부고속도로를 지나 초평천과 미호천이 만나는 곳까지 약500m는 논둑길을 따라가는 길임으로 생략을 하며 지난했던 그러나 너무나 멋져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남금북함박단맥 산줄기 종주를 끝마치기로 하고 진천택시를 부릅니다

  

중부고속도로 : 10:00

  

그후

  

진천버스터미널로 가 알아보니 서울가는 버스는 20~30분 단위로 수시로 있음을 확인하고 터미널 밖 늘푸른 식당으로 가 김치찌게를 시켰습니다 엄청 불친절한 남자주인 말을 못알아들어 엄청 불편한 말만한 재중교포 그러나 약간은 친절한듯한 주인아주머니 돼지고기를 숭숭 썰어넣은 요사이 보기 드문 맛으로 일단은 기분은 풀었지만 고기가 몇점 안되고 구제역으로 인해 5자가 6자로 바뀌었습니다 밑반찬은 파래무침 외에는 너무 느끼해 먹는 것을 포기해 버렸습니다

  

면소재지란 소재지는 다쉬며 남부터미널에 도착을 하고 집으로 가 대충 씻고 당산동으로 가 젊은 강사님과 약속시간을 지켰습니다

  

한남금북함박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