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의 비경은 봄비 속에 숨어들다.

산행일시:2011년 3월 20일

산  행 자; 순산회원 38명과 함께

산행코스; 시어동-문장대-신선대-천황석문-상고암-법주사-공용터미널 주차장

산행소요거리:12.4km 산행소요시간 5시간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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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 바라본 용바위골과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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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암봉들..

 

11:00/시어동 화북매표소

12:30~40/문장대

13:10~40/신선대휴게소

14:25/천황석문

14:38/상고암 갈김 길

15:20/상환석문

15:45/비로산장 삼거리

16:10/법주사

16:40/공용터미널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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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사람을 떠나지 않았는데..사람은 도를 멀리하였고

산은세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세속은 산을 떠났네

하여 붙여진 속리산의 문장대..구름 속에 갈무리 져 운장대라 하였다가..

세조가 이곳에 올라 시를 지었다고 문장대라고 바꿔진 속리산의 문장대... 이곳에서 배낭속 카메라를 꺼내 흔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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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설 때부터 우산을 쓰게끔 내리던 비는 시어동 화북매표소 앞에 내려서도 그칠 줄 모른다.

애꿎은 봄비가 내리니 날씨도 쌀쌀하다.

자켓 위로 우의를 입는다. 습한 날씨와 우의 때문에 땀이 범벅 된다.. 쉴 바위쯤 쉬어가려고  생각하고 오르지만..

야속한 봄비는 계속 내리니.. 쉴 생각이 없어지고 문장대를 향하여 발걸음만 재촉한다. 기온 차 때문인가..

이곳은 비가 눈으로 바뀐 듯 춘설이 보인다.

문장대 앞 공터에는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많은 산님들이 서성거린다.

문장대는 한치 앞도 볼 수 없게끔 안개가 자욱하다.

인증 샷만 담고를 내려서 일행들을 찾으니 바람을 피해 삼삼오오 점심상을 펴고 있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짙은 안개로 조망은 커녕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우의를 입고 오른 탓에 땀으로 범벅이고..추워서 어디 서 있기도 힘들어 곧장 신선대로 향한다.따끈한 국물이 생각이나서..ㅎ

응달진 길에 습설을 밟는 기분도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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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 바라본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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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 바라본 용바위골과 운해,,

 

 

신선대 휴게소에 도착하는데.. 아무도 없다. 먹 거리 주문하고 젖은 옷 갈아 입는데..갑자기 하늘이 열린다.

이렇게 고마울 때가 ..카메라로 연신 사냥을  해본다.ㅎ

 

그리고 잠시 후 아니 이게 누군가?..

2007년 초모랑마(대지의 여신, 에베레스트 다른 이름) 양산 원정대를 이끌고 삼수 도전 끝에..

성공을 하였던  양산 털보 이상배님이 아니신가요?.!!.ㅎ.

7~8년 전 모 월간산지에서..

순천 조계산을 취재 하였을 때 취재기자와 친분이 있어 이틀 동안 같이 조계산 이곳 저곳 걸으며 인연을 만들었는데..

이곳에서 만날 줄이야..인사를 나누며 간만에 곡차잔을 마주친다.

그것도 잠시 ..또 다시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작별인사를 나누며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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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에베레스트 원정에서..

정상 70m 앞에 두고 조난을 당하고 극적으로 구조대 죽을 고비를 넘겼던 양산 이상배님!..같이 앉아 가볍게 곡차한잔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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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휴게소를 나서며 다시 한번 용바위골과 운해를 바라 보지만..이게 오늘 마지막 조망이 될줄이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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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암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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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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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암봉에 올라 바라본 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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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과 운해속 천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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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석문 뒤에서 담아본다.

 

 

봄비치곤 많이 내렸나?..아니면 습설이 녹아서일까?

석문을 지나는 동안 시누대길은 벌써 흙탕길로 변하여 바짓가랑이에 흔적을 남긴다.

신선대에서 잠시 열렸던 하늘은 빗장 걸어 닫은 지 오래고..

석문을 지나 천황봉과 상고암의 갈김 길에서 천황봉을 포기하고..상고암으로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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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암 갈림길..이곳에서 천황봉까지는(0.6km 빠른걸음으로 15~2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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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품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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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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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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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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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석문에서 위를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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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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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암에서 바라본 학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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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한번 가보았던 상고암을 페스하고 상환 석문 주변에서 암봉 풍채에 놀라 잠시 어슬렁거리며 위아래로 눈요기를 한다.

그것도 잠시.. 아름드리 노송들과 눈 맞추고 상환암 앞을 지나 세심정 삼거리에 선다.

세심정에서 법주사 길은 사랑한 님 과 함께라면 운치가 있는 계루를 마음속으로 담고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가겠지만....

속세를 떠난 사람처럼 혼자 걷자니 번민만 더해진다.

걸음아 날 살려라 일행들이 기다리는 주차장에 도착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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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산장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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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고목도 그림소재로 밥값을 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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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공원 아름다운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