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6.08.20

산 행  자 : 백두대간 종주팀 39명과 본인

산행코스 : 늘재-밤티재-문장대-속리산(천황봉)-형제봉-갈령

산행소요거리 약18.7km    소요시간 9시간 44분

  

코스별 소요시간 : 04:30/늘재(490m)-2.3km-05:50/밤티재(500m)-4.6km-08:15~40 조식/문장대(1054m)

-1.2km-09:10/신선대휴게소-0.7m-km09:25/입석대(1003m-1.8km-10:20/천황봉(1058m)-5.2km-12:34/피앗재(639m)

-1.4km-13:30/형제봉(832m)-0.7km-13:48/갈령삼거리(670m)-0.8km-14:14/갈령(443m)

  

  

  

늘재에 도착할 때까지 태풍 우쿵 여파로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그칠 생각이 없나보다.

캄캄한 새벽 불빛하나에 의지하며 우의를 입고 산행 길을 접어드는데 빗길에 미끄러지기 쉬운 마사토 길이다.

696봉을 오르기 전에 우의를 벗고 비를 맞으며 산행 길을 나선다.

더위에 땀으로 옷이 젖은 것보다 차라리 비를 맞는데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696봉을 지나면 바위지대가 나오는데 내리는 비로 무척 미끄럽다.

바윗길(일명 개구멍)을 거쳐 밤티재 동굴 통로를 따라 문장대 쪽으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

  

  

늘재에서...

  

  

문장대 오르는 길에

  

  

문장대 오르는 길에

  

  

암능구간

  

입석바위를 지나 시어동 갈림길에 오르니 운해가 장관을 막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운해를 감상하며 바위 지대가 나타난다.

바위지대는 고사목으로 안전하게 지나 갈수 있도록 징검다리처럼 놓여 있다.

하지만 비를 흠뻑 젖은 징검다리는 너무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이구간은 집채만 한 바위들이 즐비하게 놓여있고 그사이로 밧줄과 갈라진 바위틈과

사람이 겨우 빠져 나갈 수 있을 정도 개구멍을 통과해야 하는데 제법 난이도가 있다.

날씨만 화창하다면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가 그만 일 것 같은데 짙은 안개로 조망은 제로다.

  

암능구간

  

  

  

  

  

  

  

  

문장대에 오던길을 뒤돌아 보며

  

  

문장대

  

문장대를 오르니 빗줄기가 굵어진다. 비 맞은 생쥐 꼴이다.

문장대 휴게소에 도착 시래기 국물을 시켜서 아침을 먹고 식수를 보충하고 일어 선다.

문수봉을 지나 신선대에 도착하니 몇 년 전에는 없었던 휴게소가 있다.

임경업 장군님이 7년에 걸쳐 세웠다는 전설이 담긴 입석대에 도착한다. 

  

신선대쪽 조망

  

  

  

  

  

신선대 휴게소 앞 이정표

  

  

신선대

  

  

입석대

  

  

  

천황석문

  

  

천황봉 안내 표지판

  

상고암 갈림길을 지나 천황봉에 도착 속리산 안내문을 보니

지금 이 시간 내린 비는 한강, 금강,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삼파수라 불린다고 한다.

안개 가득한 천황봉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산죽밭을 지나

피앗재에 도착하니 형제봉이 1.6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데 비를 맞아서 그런지 발걸음이 무겁다. 

  

천황봉 정상에서

  

  

 

피앗재 가는길에 산하 "운해"님의 표찰

  

  

피앗재

  

  

형제봉

  

암봉을 지나 형제봉을 오르는데 형제봉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봉우리가 3개나 더 있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얼마나 내려갔다 다시 내려간 만큼 헉헉거리며 올라야 겨우 사람 몇 명이 서 있을만한 형제봉을 오른다. 

  

갈령 삼거리 이정표

  

  

 

갈령가는 길에

  

  

갈령

  

비가 멈추고 갈령길 포장도로가 보인다.

내리막 길을 20여분 내려오니 갈령 삼거리가 나온다.

대간 능선은 우측으로 갈령 길은 곧바로 가야한다. 갈령 삼거리에서 암능길을 거쳐 10여분 더 내려오니 갈령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