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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부부 백두대간 종주 (제 18구간)

 


   일      시 : 2006년 6월 25일

   기상상태 : 부산 장마비, 산행중 흐리고 안개, 산행후 비

   산 행 자 : 거북이 부부

   주      소  : 부산 남구

   구      간 : 비재(10:27) ~ 못재 ~ 형제봉 ~ 피앗재 ~ 천황봉 ~ 입석대 ~ 문수봉 ~ 문장대(17:43)

 

 

 

 문장대..

 


     남부지방에는 장마 전선이 올라와 비가 계속되고 중부지방에는 오후에 비 라는...

기상예보를 보면서 천황봉에서 새로 개통한 장각계곡으로 내려 오던지....

다소 긴구간, 언제든 체력이 부치면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1

07:22

부산 출발    
        장마 비가 아침서부터 주룩주룩 얼마나 올려나... 출발하는 마음이 찹찹하다....차창에 비가 제법 때린다...엔진에 물을 채우느라 잠시 지체한다.
      10:24 - 비재에 도착. 비방울이 떨어질 듯 하면서도 비는 오지 않는다. 그러나 비 맞을 것에 대비 배낭등 커버를 덮는다....

 

 

  장마가 막을 소냐..

 

 

 가고픈 길..

 

 

 흐리며 개일듯..

 

 

 마음만 차고 가네..

 

 

 오히려 걷기에 안성이니..

   

 

 헐떡이는 숨이 차분하고..

 

 

  한고비 넘어

 

 

 전망을 보며...   

 

 

  오르막 길 내 질세냐..  

 

 

두고비 넘어..  

 

2

10:27

비재(320) 출발 - (산행 백두대간 시작)...
         절개지로 난 계단을 따라 오른다. 철난간에 화령재 7.5 약 3시간30분, 형제봉 4.2 약 3시간이랜다. 처음부터 오르막이라 숨고르기가 쉽지 않다...

      10:37 - 능선봉.

      10:42 - 묘지

      10:45 - 능선봉

      10:54 - 바위옆.

      11:01 - 능선봉.

                숨가쁘게 올라간다.

      11:10 - 리본 능선봉.    계속되는 오르막

      11:18 - 전망을 본다.

      11:25 - 묘지

3

11:36

못제

        못재가 맞을 듯한데 소나무에 못제라고 붙어 있고 지도에도 못제라고...

      11:41 - 헬기장....

      11:49 - 능선봉

      11:55 - 능선봉. 문경의 한맘산악회 회원들이 앞서 가다 휴식중이다..

      12:02 - 오르막은 계속이다. 가며 가며 계속 한맘산악회회원들..매주 한번씩 산행하고 한달에 한번 백두 대간을 간다고..

      12:05 - 바위사이로.

      12:08 - 이정표에 형제봉 700m라고..구병산9.6km 함맘산악회회원들이 제법 많은가 보다...

      12:24 - 오르막은 계속이다.

      12:26 - 바위를 타고 오른다..옆으로 가는 길도 있다.

4

12:29

형제봉(803.5)

      좁은 봉우리에 산행인들이 사진을 찍느라 복잡하다. 형제봉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사람들 때문에 좁은 바위위 빨리 비켜주는 것이 예의 일 것 같아 바로 내려선다, 올려다 보며 사진을 찍어 본다.

      안개에 싸인 주변은 전망은 없다...

       앞 봉우리를 향해 가파른 경사를 조심스럽게..내려선다 .

5

12:44

점심 식사

         점심을 먹는 속도가 빠르다. 금방 도시락을 내는 듯, 배낭을 꾸린다.  오후 비올 것이 걱정이 되는지...모두가 발길을 재촉한다..

      13:11 - 바위봉..

      13:17 - 능선봉..내리막

13:01

6

13:21

피앗재  

          이정표 - 천황봉5.8, 형제봉1.6, 만수계곡..

       이정표를 설치하려면 여기가 어디라고 현위치와 지명을 알려 주어야 하나.. 방향만 제시해 놓았다..지금까지...그러나 누군가가 이정표 위에 피앗재라는 글을 써 메모를 해 놓았다..

      13:26 - 능선봉..

      13:30 - 능선봉..전망은 전혀 없다..

      13:37 - 능선봉..

      13:42 - 능선봉..안개 속 전망이 보이는 듯

      13:48 - 능선봉..

      14:03 - 능선봉..나무 사이로 멀리를 바라본다..그러나..역시 전망은 안개속이다.

           휴식이다...물이나 한잔..11분 출발..

      14:24 - 능선봉..

             산죽 사이 길로 걷는다..

      14:33 - 능선봉..

      14:36 - 능선봉..내리막후 다시..

      14:41 - 능선봉..

      14:48 - 바위전망대...안개가 걷히 듯 앞산 경치가 들어 온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3시가 다되어 가는데 천황봉은 내색도 하지 않고...

      15:09 - 오랜만에 리본을 본다..

      15:20 - 묘지..

      15:27 - 구조표지목 속리04-05..옆에 탐방로 안내표지판이 있다. 현위치가 갈림길에 화살표를 해 놓았다

      15:47 - 탐방로 안내표지판에 현위치 천황봉..

7

15:52

천황봉(1058)

      역시 좁은 바위틈에 천황봉 정상석이 삐뚜러지게 서있다. 속리산의 정상이다.. 주변은 없다...뿌연 안개뿐....문장대에 가면 식수는 있을 것 같아 가지고 온 물을 연거푸 마신다..

      15:59 - 이제 내리막이 많겠지...

      16:01 - 구조표지목 속리04-06..

              헬기장 - 장각동 하산 탐방로 가는길...갈림길이다..

      16:06 - 이정표..

              경업대1.4, 법주사5.1, 천황봉

      16:11 - 돌틈으로 빠져 나간다

      16:13 - 이정표..

              입석대0.7, 천황봉0.6 - 구조표지목 속리04-07..

      16:06 - 안개속에 산죽 사이길로 버섯같은 바위...

      16:21 - 왼쪽 비석같은 큰 바위가 안개속에..

      16:22 - 이정표..

              문장대2.7, 천황봉1.2

      16:24 - 구조표지목 속리04-08..

      16:26 - 철다리..

      16:29 - 바위틈 봉 -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비로봉 같기도하고

      16:40 - 철다리..

8

16:42

입석대(1003m) 
        안개에 가려 주변은 없다. 임경업장군이 7년간 수도 끝에 세운 것이라는데...

        이정표..-    문장대1.?, 천황봉1.? 킬로수가 희미하다

9

17:06

신선대(1026)

        17:06 - 이정표..

              문장대1.3, 천황봉2.1    구조표지목 속리02-05..

      매점이 있다..문장대 1.2 신선대 말목

        17:12 ㅡ 출발

        17:22 ㅡ 바위를 쪼아 계단을 만들어 놓은 층계길

        17:25 ㅡ 바위봉 - 여기가 청법대인지 구별이 안된다

        17:30 ㅡ 바위봉 청법대?

        17:38 ㅡ 바위봉 문수봉?

            길을 찾지 못하는 회원들의 목소리만 여기저기서 들리는데 한치 앞의 구분이 어렵다.

            매점에 건물이 보이는 듯 사람은 보이지도 않고 전화 소리만 공중을 나른다...

10

17:43

문장대(1054m)
       정상석이 한자 작은 정상석 그리고 그옆에 한글로 큰 정상석이 있다...시간이 너무 지체된 것 같아 부지런히 철계단을 오른다.

        17:45 ㅡ 문장대 정상

      철 담장으로 조망판이 있지만 주변은 온통 회색의 물결이다. 세찬 바람만 불어와 모자줄를 다시 잡는다

      안개도 안개도....

 

 

 

 

  바위 올라... 

 

 

 

  안개속 바라보니.. 

 

 

 

 좁은 바위 형제봉이라...

 

 

 

 어디에서...

 

 

 

 빈 속 채워...

 

 

 

 힘 낼 곳 찾아보며...

 

 

 

 이정표도...

 

 

 

  전망도...

 

 

 

 한걸음..또 한걸음

 

 

 

 보람인가..낙인가

 

 

 

 모질 게 세월보내...

 

 

 

 금수강산을...

 

 

 

 배경 삼아..

 

 

 

 몰아 쉬는 숨소리로...

 

 

 

 천황봉에 ...

 

 

 

도달한다..

 

 

 

 공든 돌탑..

 

 

 

 허구 세월...

 

 

 

 바위 등에 의지하여...

 

 

 

 이 형태 ...

 

 

 

  저 형태...

 

 

 

  미끄러지 듯..

 

 

 

  내려 가다..

 

 

 

  지나는 길손 바라 본다..

 

 

 

 오 호라...

 

 

 

   사이길도..

 

 

 

   안개 속에..

 

 

 

  영겁이고..

 

 

   되 돌아.....

 

 

 

 전망 보며.....

 

 

 

 봉우리

 

 

 

 올라 서니...

 

 

 

 술한잔 생각 나고...

 

 

 

 바위 길 다듬어...

 

 

 

 바람소리에.

 

 

 

 가슴 편다...

 

 

 

 참외 오이 깎으며..

 

 

 

 커피 한잔 입에 넣고...

 

 

 

 뿌리 의자 쉬어 간다..

  

 

 

 어디가 어딘지..

 

 

 

 보지도 못하고....

 

 

 

 걸음만 재촉하여....

 

 

 

 문장대 가는 길에..

 

 

 

 숨소리 거칠어져..

 

 

 

 동서남북 구별도 ...

 

 

 

 안개에 파뭏치고...

 

 

 

 회색 천국 공간으로...

 

 

 

 바람만 날라 간다...

 

 

기타사항

 

      부산을 출발 할 때 비가 오더니, 산행을 할 때는 비가 안오고 산행 종료 출발후 20분쯤후 차창이 보이지도 않게 빗방울이 심하다. 참으로 다행이다..하기야 비가 온들..눈이 온들..어짜피 산꾼에게는...무슨 소용이 있겠냐만...무더운 삼복 더위보다는 비오는 날이 걷기가 더 좋은 것을 아는 사람이......?

      오늘도 어려운 대간길 무사종주를 자축하며....산울림께 감사드린다..

 

 

 지도(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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