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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능선, 토요일 행사전 기념 촬영-





홀대모 창립 14주년 모임이 속리산 피앗재 산장에서 이틀간 열렸다.

2015035020호           2016-03-17()


자리한 곳 : 충북 보은·괴산군, 경북 상주시

지나온 길 : 피앗재산장-백두대간능선-형제봉 원점회귀 산행

거리및시간: 산행시간 3시간 38(07:55~11:33) = 총거리: 5.2km (놀며 쉬며 시간 의미 없음)

함께한 이 : 전국의 홀대모 회원 38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326일 토요일

어제 제주도에서 친구들이 찾아와 대접하느라 마신 술 때문에 목말라 잠에서 깨어나니 골치가 아프고 컨디션이 형편없으나 늘어짐을 차단하고자 가볍게 조반을 챙겨먹고 배낭을 꾸려 현관을 나선다.(08:20)

서울둘레길 봉산~가양역 구간을 경유해 허준 박물관, 양천향교역, 방화역에서 조고문님댁 주차장에서 제주도에서 항공기로 도착한 "돌바람"님 중간에서 승차한 신경수님과 조고문님 차량에 편승해 피앗재산장(국립공원 속리산 만수동)로 출발한다.(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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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AFF5056FA88D8059375-토요일 행사전 피앗재 산장 풍경-



홀대모 창립 14주년 기념 2016년 봄 모임 장소인 피앗재산장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회원님들과 반가움에 인사를 나누는 동안에 참가자들이 모두 도착해 행사를 시작해 감사패(, 희님, 박성태님)전달과 20년동안 백두대간, 정맥, 기맥 그리고 157지맥을 완주하신 달인클럽의 박종율님께 졸업장을 수여하고 각자 인사말을 끝으로 파티분위가 적정에 달해 밤새도록 팔도의 유명막걸리를 주고받으며 산꾼들의 특별안주인 산이야기를 첨가하고 더 추가한다.


참석자 명단 (초은님, 일 송님, ·희님, 박성태님, 조진대님, 늦바람님, 다정님, 다감님, 박종율님, 장군봉님, 신경수님, 정병훈님, 하문자님, 이성모님, 무심이님, 마루님, KJSUN, 기차산꾼님, 달님님, 조은산님, 이산님, 이산님1, 로져세퍼드님, 계백님, 참소리님, 이광희님, 감악산님, 숙이님, 하이모세님, 강일님, 도요새님, 돌바람님, 깃털님, 성봉현님, 수헌님, 대길님, 최상배님, 에이원님) 이상 38명   집행부에서 제공한 자료 : 특별한 원칙 없이 편하게 나열함


327일 일요일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犬便(개똥)철학을 논하느라 ()님을 모셨던 까닭으로 예민한 회원님께서는 소음(코골이)으로 고생했다는 넋두리를 계절에 접목한 아름다운 봄의 왈츠교향곡으로 여기며 자리에서 일어나 조반식사와 기념촬영 후 집행부에선 산행코스를 속리산의 천황봉과 형제봉을 놓고 저울지하다 형제봉으로 낙점 산행을 시작하려고 피앗재산장을 뒤로하자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에서도 봄 향기로 가득하다.(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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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8904C56FA88DA16D4AA-이번 모임 최고령 초흔님, 형제봉 출정식 엄숙한 장면-



봄향기에 취해 시멘트포장, 비포장도로에서 이어지는 산길을 힘든 줄도 모르고 사색하며 걷다보니 주변엔 아무도 없이 혼자만 남았으니 무리에서 후미로 추락했으나 산행해야 할 거리가 짧아 마음은 느긋한데 가슴이 답답하고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을 헤벌레 헉헉거리며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작아 귀여운 산짐승 한 마리가 깜짝 놀라서 후다닥 좌측사면으로 달아난다. 야생동물들에게 인간보다 더한 천적이 있겠는가? 생각에 미안한 마음으로 백두대간갈림길(5.6km 천황봉/ 1.0km 만수리 /형제봉 1.5km)이정목 능선에 올라선다.(08:33)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을 따르며 사색의 향기에 빠져든다. “나는 진솔한 가슴으로 산을 좋아하는데 만약에 산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산을 미워하고 증오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가령 그가 나를 좋아하는데 내가 그를 좋아해 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나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만으론 성에 안차 깊은 원한으로, 면전에서 생사를 확인하려는 악한언행을 죄책감 없이 지껄일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상대를 사랑한 게 아니고 상대방은 일방적으로 자신만을 사랑하길 원했기 때문에 상대가 미워지지 않았겠나? 에 생각이 미치자 안타까움만 가득하다.

일편단심 산을 좋아만 했을 뿐!!! 원망하지 않는 이유는 산이 나를 좋아해 주기를 바리지 않았던 것처럼 내가 상대에게 바람이나 기대하는 마음이 없었기에 나는 상대를 미워할 까닭이 없었다. 따라서 진정한 기쁨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아낌없이 베풀어야 할 뿐만 아니라 어떤 자비라도 욕심을 내려놓고 베풂을 영원히 망각해함은 기본이며 작은 보상심리를 마음속 어딘가에 숨어있다면 괴로움의 근원이니 바라는 마음 없이 베풀어야 하다.“는 결론에 이르며 형제봉(832m)에 오르다.(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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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을 오가며 만난 풍경-


험한 바위의 정상에 아담한 정상석(청주백두산장산악회에서 설치)에 올라서니 시야가 팔방으로 시원하게 트여 백두대간 능선이 용트림으로 이어지며 천황봉 뒤편 문장대를 향해 치닫는 백두대간 암봉들이 장엄한 풍경이 아련한 추억을 연출한다.


俗離山(속리산) 유래

속리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법주사가 창건된 지 233년 만인 신라 선덕왕5(784)에 진표율사가 김제 금산사로부터 이곳에 이르자 들판에서 밭갈이 하던 소들이 전부 무릎을 꿇고 율사를 맞았는데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들도 저렇게 뉘우치는 마음이 절실한데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 서랴 하며 머리를 깎고 진표율사를 따라 입산수도 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데서 연유하며 속세를 떠난다는 뜻으로 산이름을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옮겨온 글-


후미 그룹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느라 가까운 봉우리들을 다녀와 동생형제봉을 돌아보고 형제봉에 올라온 회원님들과 어울려 아름다운 속리산과 주변풍광을 즐기느라 30분 남짓이나 머물다 천천히 하산을 시작한다.(09:55)

하산하는 길목에서 단체대간꾼들과 만나 교행하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격려하는 덕담을 나누며 갈림길에서 백두대간과 작별하고 만수마을로 이어지는 산길을 천천히 내려서며 보이지는 않아도 보조를 맞춰 함께 걷는 봄과 마음을 나누며 산죽지대를 지나 삼가천에 내려서니 버들강아지와 물오른 두릅나무도 봄을 준비하는 계곡에서 피앗재산장에 들어서 오징어 구이가 식욕을 돋아 안주로 소주 한 컵(종이)과 시원한 국수를 점심식사 후 가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김포공항에서 공항열차를 이용하니 DMC역까지 직행해 6호선으로 환승해 30분만에 귀가한다.

홀대모 춘계모임을 마감하는 바램을  "홀대모 창립 모임이 계속해 100주년을 넘길 수 있길 간절히 원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6-03-3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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