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의 소백산[국망봉~비로봉] 푸르름속으로 ~♬ (6/2,토)


- 언 제 : 2012-6-2(토) (10:00 ~ 17:00)
- 어 디 : 충북.경북 소백산 [국망봉(1,421m) ~ 비로봉(1,440m)]
- 누 구 : (창원.마산지역 안내)오선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홀로
- 코 스 : (경북 영주 순흥면) 배점리 ~ 초암사 ~국망봉(1,421m) ~ 비로봉(1,440m) ~ 민백이재~
              천동쉼터 ~ (충북 단양)북부통제소
              (약17km, 약7시간 정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요즈음 초여름을 방불하게 하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다. 이런 날씨하의 산행이란 기본적으로 계곡을 끼고 산행하는 것이
최고이다. 그런 산행지는 한반도 남녘 대한민국에선 므니므니(^^) 해도 지리산이 으뜸이다! 해서리... 지난 주말(6/2-6/3)
지리산 산행을 그리면서... 바지런히 창원지역 안내산악회을 대상으로 인터넷서핑을 해보지만, 아쉽게도 종주 산행밖에
없다. 지리산 종주산행에 대한 두려움(?)은 자신에게 단단히 세뇌교육(^^)을 시켜두었기에 포기하고 만다. 그럼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심정으로 소백산 자락에 펼쳐지는 싱그러운 연초록산행으로 결정하고, 날씨가
점점 무더워짐에 따라 조만간 지리산 종주산행 대신에 구간산행 계획이 이어져 올라오길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경북 영주 순흥면) 배점리 ~ 초암사 ~국망봉(1,421m) ~ 비로봉(1,440m) ~ 천동쉼터 ~ (충북 단양)북부통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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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암사를 거쳐 국망봉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배점리 주차장에서 초암사까지 지루하게 이어지는 약3km 정도의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이런 대부분의 구간은 이러한 연초록으로 우거진 분위기이며, 오른쪽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죽계계곡이
흐르고 있어, 좀 지루한 듯한 산님의 마음을 위로하기엔 충분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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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계계곡 풍경으로... 초암사 부근 임도길 아래에 제법 큰 듯한 폭포수가 보이길래 내려가서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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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암사로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 우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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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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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암사를 지나 발견한 이정표로...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국망봉 방면으로 오름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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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머리에서 부터 연둣빛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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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연둣빛향연의 블랙홀 같은 느낌이 드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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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쉬어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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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를 올려갈수록... 점점... 연초록 분위기가 우아한 자태를 띄기 시작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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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처엔 옛날에 암자가 있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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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륜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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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륜암터의 봉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찰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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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륜암터의 봉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찰칵 (2) - 봉바위란 봉황바위라는 뜻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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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바위에서 기념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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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산님 자신들의 중력을 극복하면서... 서서히 고도를 올려가고 있는 모습...
그 자체에서 왠지 모를 숭고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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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테크 오름길섶엔 은방울꽃이 왈(曰)... "saiba 산님! 저도 6월의 주인공이에요" 하면서... 우아한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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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 땐... 이런 기차놀이(^^)를 하면서... 오르는 것도 참 보기에 좋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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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 주능선 아래엔... 연분홍빛 산철쭉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흐드러지게 만개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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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 주능선 삼거리 이정표... 일단 국망봉으로 올라갔다가 빠꾸(^^)해서 비로봉으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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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s Go 국망봉 방면으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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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s Go 국망봉 방면으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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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산님께서 하는 이야기를 엿들었는데... 지난 주말엔 철쭉이 덜 피었으며, 이번주가 만개한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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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 아래에서 점심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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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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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기념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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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쉬운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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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국망봉 주능선 삼거리 방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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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봉 방면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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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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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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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앵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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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모를 야생화... 한서락님께서 댓글에서... "광대수염(^^)"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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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제일 우아하게 핀 철쭉을 담아서... 스마트폰으로 메롱메롱(^^) 메일을 보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산님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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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 오른쪽 방면 하늘엔 saiba 산님이 최고로 좋아하는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나는 풍광이 눈깜짝할
사이에 연출되고 있는게 아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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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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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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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심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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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1) - 국망봉 방면에서 올라온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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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2) - 어의곡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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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3) - 연화봉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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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4) - 비로봉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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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5) - 비로봉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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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사리... 비로봉을 배경으로 saiba 산님 기념찰칵을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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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s Go 비로봉 방면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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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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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찰칵... Ultra Super 초인기절정의 비로봉 정상석 풍경ㅎㅎㅎ 우짜든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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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하산길 방면으로 갑자기 헬기소리가 나고... 구조대가 밧줄을 타고 내려고 있는게 아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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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용 들것이 내려오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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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대원이 구조용 들것에 환자를 안전하게 묶고 있는 모습인데... 옆에서 환자동행인 듯한 사람이 환자의 다리를
열~씨미 맛사지하고 있는 것을 보아... 짐작하건데...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사고는 아닌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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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들것을 헬기로 들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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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후 헬기는 사라지고 만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는 양쪽다리에 쥐가 난 사고였다고 한다. 얼마나 평소에 운동을 소홀히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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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으로... 조금전 있어던 일이 마치 없었던 것 같은 평상시의 분위기가 펼쳐진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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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6월의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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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동방면에서 올라오고 있는 씩씩한~~~ 꼬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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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동방면으로 5시까지는 하산하여야 하는데... 6.2km... 갈길이 넘 멀다 ㅠㅠㅠ - [15:2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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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분위기 (1) - 주목군락지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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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분위기 (2) - 천동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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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분위기 (3) - 돌길의 연속... 넘 싫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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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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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안교에서 바라본 다리안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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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 하산길속에서도 계곡으로 내려가서 바라본 다리안 폭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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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면서

소백산을 대표하는 2개의 봉우리... 비로봉(1,440m)과 국망봉(1,421m)... 그리고 그 2개의 봉우리를 잇는 능선 코스를
연초록 대향연이 펼쳐지는 분위기속에 연분홍빛 수줍은 듯한 산철쭉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6월초에 발걸음한 것만으로도
모든 산님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온몸으로 행복함을 느꼈을 것이리라...(^^) 실제로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많은 산님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소백산 자락을 발걸음하고 있었다. 그런 분위기속에 saiba 산님도 그 일원으로서
함께 발걸음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만땅(^^)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소백산 산신령님께서 이런 시기에 어렵사리 발걸음한 saiba 산님에게 마치 배려라도 하신 듯, 산행 전구간중 제법 나뭇
그늘이 없는 땡볕하의 능선길 산행 구간을 고려하신듯, 연무로 햇빛도 차단해 주시어... 산행내내 푸르름속의 쾌적한
산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국망봉 초암사 코스는 지금까지 하산코스의 경험밖에 없는데... 된비알 가파른 오름길속에
펼쳐지는 연둣빛향연 아름다운 분위기에 내심 얼마나 감동.감탄했었는지 모른다! 오름길내내 이런 분위기에 취해서인지
별로 힘든 줄도 모른채 국망봉 능선길까지 올라간 듯하다(^^)

이러한 연초록향연 분위기의 최절정은... [국망봉(1,421m) ~ 비로봉(1,440m)] 능선 약3km 구간이었다고 본다. 능선길
주변에 펼쳐지는 고산지대의 싱그러운 연초록 분위기는... 자신이 마치 어느 오지산행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였다고나 할까...@~@!!! 그런 고품격의 우아한 연초록 분위기속에 연철쭉을 포함해서 각종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방긋방긋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모습을 (안내산행의 바쁜 발걸음속에서도) 담는 것도 하나의 큰 즐거움이었다.
사실은 이러한 분위기의 소백산 산행은 1년중에 이맘때가 아니면 좀처럼 경험하기가 어려운 법인데, 너무나 운좋게도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산행으로 기억될 것 같은 생각이 파악~ 든다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