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6월11일(火)

산행지:소백산(毘盧峰)

산행코스:죽령-제2연화봉-蓮花峰-제1연화봉-毘盧峰-천동리 주차장

산행거리:約18km

산행시간:후미 기준 約7시간30분

 

 

 

105년만의 6월 무더위가 밤잠을 설치게 해,

전날 열대야 현상 같은 느낌을 받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채,

긴 산행(約18km)을 떠나기 위해 이른 새벽 일어나 배낭을 챙겨,

약속 장소에서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예약했던 회원들의 얼굴이 몇명 보이지 않아 失望을 하고,

나머지 코스에서 隊員들을 싣고 산행지로 出發이다.

 

每番 이야기를 하지만,

산악회 예약 문화는 정말 失望스럽기 그지 없는 실정이다.

거의 항상 보지만 各 산악회마다 約10~20%씩 펑크가 나는 실정이니,

이건 아마도 산악회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一抹의 책임이 있으리라 본다.

예약을 했다가 갑자기 산행 출발하는 當日,

아무런 이유없이 전화도 받지 않은채 나오지 않아도,

또 다른 산악회로 이동해 가면 되는냥,

良心없이 行動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음 하는 바램이다.

 

요즘(5月末~6月初旬) 소백산을 찾는 이유는,

철쭉을 보기 위함인데 결과적으로 오늘(6/11) 제대로 볼수 없었다.

이미 滿開를 넘어 바람까지 세게 부는 지역이라,

철쭉다운 꽃을 볼수 없음에 안타 까울 따름이다.

9시40분경 산행 들머리인 죽령에 도착해 곧바로 山中에 드는데,

분명 죽령 아랫쪽은 햇빛이 났었건만,

지대(죽령 해발689m)가 높은 곳이라서 안개가 짙게 깔리더니,

연화봉 가는길에 안개비까지 내려 걱정스럽게 산행을 이어갔다.

 

다행히 안개비는 그치고 연화봉에서 간단히 행동식을 먹은후,

곧바로 비로봉 정상까지 달려가 선두권 隊員들 몇명 증명 사진 남기는데,

역시 소백산 王바람은 전국 최고다운 强風으로,

오랫동안 있을수 없음에 천동리 방향으로 다시 돌아와,

朱木 군락지 나무데크에 둘러 앉아 맛나게 준비한 점심을 먹는다.

사실 산행을 하다보면 선두권은 잘 먹을수 없다.

물론 간단한 행동식은 준비를 하지만,

밥과 반찬까지 준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겠다.

 

오늘도 女性 山友 몇분이 맛나게 준비한 밥과 반찬으로,

山上 午餐을 즐기는 幸福한 시간을 보냈다.

죽령부터 소백산 정상 비로봉까지 約11.3km를 거의 쉼없이,

約3시간만에 도착을 했으니 선두에 따라 오느라 많이들 힘들었을게다.

 

korkim隊長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론 쉬엄~쉬엄,놀망~놀망 하는 산행도 좋겠지만,

가끔씩 빡~쎈 산행으로 몸에 있는 나쁜 노폐물도 빼내고 폐활량도 좋아지며,

 死點(몸속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가 극단적으로 부족해져서 죽을 고비에 이르는 점)에,

이르는 경우까지 가야만 내 몸이 한단계 높아지는 산행이 돼리라 본다.

 

이번 소백산 산행은 철쭉꽃은 거의 볼수 없었으나,

俗世에서 며칠간 찌든 무더위를 잠시나마 떠날수 있었음에,

아니 추위를 느낄 정도로 雲霧에 휩싸여 夢幻的 분위기를 자아내며,

맛난 午餐을 즐길수 있었음에 幸福한 하루로 記憶될 것이다.

 

다시 한번 맛난 음식을 마련해준 岳友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傳하며,

담주 화욜(6/18) 설악산 종주 산행때 뵙길 希望합니다.

 

-korkim隊長-

 

 

 

소백산 죽령 코스

<소백산 개념도>

 

 

죽령부터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까지는 約11.3km

이런 시멘트길을 約2시간 정도 가야 연화봉에 도착합니다.

사실 소백산 천문대까지 직원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들 매연 때문에,

오늘도 승~질이 마~이 났는데,

가급적 꼭 필요할때만 차량들을 이용했음 한다.

천문대에 도착할때쯤 보아하니,

일반 등산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이곳까지 오는거 같아 마음이 씁쓸했다.

전망대가 설치돼 있었지만 짙게 깔린 안개로 아무것도 볼수 없었다.

소백산 천문대가 있는 지역이라 이런 시설들이 새로이 만들어졌네요.

출발점인 죽령(해발 698m)보다 約600m 標高差가 나네요.

무슨 정상도 아닌데 이런 큰 빗돌을 세웠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소백산 천문대 입구

 

소백산 천문대

 

매년 이곳 연화봉에서 경북 영주시 풍기邑과,

충북 단양郡에서 각기 다르게 철쭉제를 지내고 있는데,

오늘은 週中이고 이미 철쭉제(滿開)가 끝난 뒤라 조용합니다.

비로봉 갈때까지 저렇게 雲霧에 휩싸입니다.

힘들게 오르고 있는 선두권 岳友들

 

 

連理木

 

 

철쭉 군락지인데 아무것도 볼수가 없습니다.

죽령부터 여기까지만 와도 후미들은 힘들것 같아,

천동리 방향으로  signal紙를 만들어 깔아 놓습니다.

선두권에서 정상까지 함께 한 岳友들 인증 샷 한장씩 남깁니다.

 

 

 

 

 

천동리 주차장까지 約6.8km 부지런히 하산해야 합니다.

비로봉 정상에서 방향 감각을 잃어 가끔씩 다른 방향으로 하산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오늘도 짙게 깔린 雲霧로 인해 다른 산악회 몇분은 국망봉 방향으로 가서,

어의곡으로 하산을 했다는 이야기를 하산후 들었다.

매번 지적하지만 各 산악회 隊長들이 산행 설명할때 잘 들어야하고,

개념도는 꼭 갖고 山中에 들고,

본인들이 산행할때 어느 지점인가를 가끔씩 확인해야,

아무런 사고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할수 있다는 점 銘心하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로봉에 오를때는 이 작은 빗돌도 쟁탈전이 벌어지는데,

오늘 같은 날은 완~죤 찬밥 신세네요.

넓은 나무 데크에 둘러 앉아 맛난 점심을 먹습니다.

約30여분 먹다보니 추위를 느낄 정도라서 뒷 마무리를 깔끔히 정리하고,

곧바로 천동리 바향으로 하산을 서두릅니다.

 

 

 

 

 

 

살아 千年,죽어 千年의 朱木에서 마지막 사진 하나 남기고

천동 옹달샘에서 목을 축이고

션~하게 들리는 천동계곡길을 따라

다리안에 있는 허영호隊長 기념비를 지나

 

다리안 瀑布를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저렇게 큰 버섯이 달려 있는데,

아마도 먹지 못하는 버섯 같네요.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