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부터 우연히 등산에 입문한 이후
요즘은 그 좋아하던 밭매기도 마다하고
매주 주말이면 산을 찾고 있습니다.
마침 집을 나서면 바로 소백산을 마주하게 되니
딴 곳보다는 일단 소백산이라도 샅샅이 돌아보자는 마음으로
소백산을 많이 올랐습니다.
겨울엔 눈꽃과 상고대를 보는 기쁨이 컸지만
신록의 계절이 되니 등산로 곳곳에는 온갖 야생화가 만발하여
산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곳에 가입한 기념으로
그동안 소백산을 다니면서 만난 야생화와 최근의 소백산 풍경 몇 장을 올려 보겠습니다.
먼저 소백산의 가장 대표적인 꽃 철쭉입니다.
매년 5월 말이면 소백산은 흐드러지게 핀 철쭉으로
천상의 꽃밭이 되는데 이때를 기해 철쭉제가 열리도 하지요.
그밖에 요즘 소백산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야생화 들을 한 번 볼까요?
붉은병꽃나무
벌깨덩굴
눈개승마
쥐오줌풀
졸방제비꽃
꽃개회나무
꽃이 피면 이렇게 된답니다.
미나리아재비
꿀풀
고광나무꽃
둥근이질풀
민들레
토끼풀
큰뱀무
범꼬리
백당나무
뱀고사리
나래회나무
죽대
엉겅퀴
자란초
땅비싸리
개망초
그리고 구름에 쌓인 소백의 숲길
철쭉이 만발한 능선길
희방 폭포
돼지 바위
봉 바위
안축 선생이 죽계 별곡을 통하여 아름다움을 노래한 죽계 계곡
소백산의 봄꽃 구경 잘 하셨죠? ^^
오랜만에 공부 잘 하고 갑니다 ㅎㅎ.
저도 야생화를 잘 몰라서 다른 분들 . 작품을 보면서 한개씩 익혀 가는 중인지라...
이건... 누고누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좋은 공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