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2일

직장 산악회

용덕고개~성치산~성봉~12폭포~구석리

 

 

많은 비가 온다고 예보 됐지만, 그래도 길을 나선다.

약속이니까~~

능선을 조금 걷고 계곡으로 하산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장마철이 겹칠줄은 생각도 못했다.

참석인원이 저조 하지만 그래도 출발...

 

바람과 함께 비가 흐날린다, 많은 비는 아니다, 기분 좋을 만큼 바람에 섞여 뿌려준다.

모두들 더위보다는 낳다고 입을 모은다.

능선에 올라서 잠시 휴식

화진형이 준비한 토마토가 반쪽씩 돌아간다.

꿀맛이다...

 

날씨에 비해 컨디션들이 괜찮다.

1시간 걷고 10분 쉰다. 

성치산에 올라 기념 사진 한장 찍고 뒤돌아 성봉으로 간다.

 

오후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이야기에다 길도 좋고, 바람도 시원해 속도가 난다.

남으로 내리다 동으로 꺽이는 파묘자리에서 약 5분쉬고 성봉까지 내쳐 간다.

뒤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도 바람이 시원해 힘든지 모르겠다.

 

성봉 도착.

여긴 몇번째 오는거지? 세번째 아님, 네번째?

건너편으로 시산제를 지낸 봉화산이 보이고...

성봉에서 석철형님이 가져오신 천마주를 한잔씩 한다.

천마주가 좋단다, 어디에 그렇게 좋을까?

점심은 하산해서  먹기로 하고 비에 쫓기듯 냅다 무자치골로 들어선다.

 

작은 폭포, 와폭, 이단폭포... 폭포가 많다, 그래서 12(십이)폭포라(열두폭포인데 읽을때 십이 폭포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하나 보다.

포항 내연산의 열두 폭포는 폭포가 많아 열두 폭포라 불린다.

우리 말중에 많다는 뜻이 내재 되어 있는 단어가 열두개란 말이다.

열두개는 꽉 찬다는 뜻이 있다고 한다.

 

금산의 십이폭포도 오늘 확인한 것만 7개였다, 비록 와폭에 소폭이지만...

제일 큰 폭포에 닿기전에 세차게 비가 내린다.

우의가 있었지만 비를 맞았다, 온몸으로 비을 맞았다, 시원하다.

무언지 모를 불쾌함이 비를 맞으면서 해소 되는듯 하다. 

비를 맞으며 터벅 터벅 구석리 봉황천까지 내려온다.

 

 

잠시 휴식 

 

 

성치산(넓은 헬기장이다)  

 

 

서쪽으로 보이는 명도봉(왼쪽)과 명덕봉(그사이에 운일암 반일암계곡이 있다)중앙 멀리는 금남정맥의 성봉(787m, 둥그런모양)과 장군봉(724m)이 조망된다.

 

 

중앙멀리는 대둔산(한듬산)과 그앞으로 선야봉이 보이고...

 

 

성치산 내림길에 본  오늘 가야될 성봉(중앙 앞)

 

 

성봉과 신동봉(왼쪽)

 

 

성치산 내림길에 되돌아본 성치산 전위봉

 

 

                         충남과 전북의 경계가 되는 이능선은 충남쪽에서 등로를 손본것 같다.

 

 

바람이 세차게 분다, 나뭇잎과 풀잎에서 바람의 세기를  본다 

 

 

성봉 오르기 전 뒤돌아본 모습, 명도봉과 명덕봉이 멀리 보이고, 가까이 지나온 능선이...

 

 

 

봉화산 조망된다, 산위에 하얀것은 구름들...

 

 

                                          무자치골의 최상부에서 맨 처음 만난 폭포

 

 

 

 

 

12폭포의 중심 폭포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자기 자신으로 가는 길이다.

혼자 가는 길이다.

~알렉산드르 고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