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이라고 봐야 겠지만, 흔히들 갈기산과 월영산을 충북 영동군 소재라고 뭉뚱거려서 표현들을 많이 한다.
정확히는, '514봉/갈기산/월유봉/말갈기바위/558봉/555봉/차갑고개(소골재)/안자봉' 등은 충북 영동군 소재가 맞고, 
'성인봉/자사봉/월영봉(구 월향산)/월영산(구 서봉)' 등은, 충북 영동군과 충남 금산군의 도계에 소재하므로, 
소재지를 '충북 영동/충남 금산'으로 표기해야 마땅할 것으로 본다.

갈기산에서 부터 월영산 까지의 전구간에, 구간거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아직은 마련돼 있지 않음을 참고 바람.

갈기산 들머리(주차장)→514봉→갈기산→월유봉→558봉→555봉→차갑고개(소골재)→성인봉→비들목재→458봉→455봉→월영봉 갈림봉→월영산(서봉)→월영산쉼터가든

 
충북 영동군 양산면의 바깥모리 주차장에서 약 20분 가까이 비알을 오르다 보면, 갈기산능선을 만나 처음으로 숨을 고르게 된다.


 
 
 
 
 
 



 
 
 
 
 
 
말갈기바위의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지만, 약간의 특색은 느낄 수 있다.


 
 
 
 
 
바깥모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를 할려면, 여기의 차갑고개에서 3시 방향으로 하산해도 되지만, 대부분은 안자봉을 경유해서 하산케 된다.



 
 
 
 
 
 
좌측사진의 지점에서 직진하면 안자봉으로 향하게 되며, 9시 방향으로 약 10분 정도 오르면 월영봉(구 월향산)에 당도하게 된다.

 
예전에는 현 월영봉을, 월영산(월향산)이라고 칭했었다.

동행한 산악회에선 이 곳 월영봉을 등정한 후에, 안자봉(Back)을 경유하여, 바깥모리주차장으로 향하는 산행계획이었지만, 본인은 등반대장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여. 이 곳에서 안자봉을 향하지 않고, 월영산(서봉)을 등정한 후에 충남 금산군 가선리에서 조우하기로 했었기에, 단신으로 월영산(구 서봉)으로 향하게 되었었다.


 
 
 
예전에는 이웃한 월영봉을 '월영산(월향산)'이라고 칭할 때, 현 월영산은 '서봉'이라고 불리웠었던 봉이다.


 
 
충남 금산군 제원면 산내리 소재의 이 접도점에서, 산악회원들과 조우해야 할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까지, 도계를 통과하여    1 Km 가량 도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했었다.

 
월영산표시석 앞에서 '국민내비 김기사 앱'으로 '가선식당' 찾기를 하니, 1.0 Km 거리 임의 표시를 나타 냈었다.


 
이 마을엔 도리뱅뱅이 유명한 모양이지만, 본인이 맛 본 바로는 거의 최악의 수준이라고 감히 필설하고 싶다.
달착지근하게 튀긴 도리뱅뱅은 애들 간식거리에나 어울릴 듯하고, 어죽 또한 민물어종 특유의 맛을 느끼기가 힘들 정도었었다. 
하지만, 컵라면 박스 한 가득에 5천원 하는 전병은, 가격대비 만족한 수준이니 구매(선착순 한정판매)를 권장한다.


 

 겨우 내 몇 차례 여행을 다녀 왔을 뿐, 제대로의 산행을 하지 못했었다가 모처럼의 산행을 했다. 갈기산에서 부터 월영봉을 등정했다가 안자봉을 향하던, 월영산을 향하던 간에 그리 만만한 산행지라고 여겨지진 않았다. 시종일관 굽이쳐 조용히 흐르는 맑은 금강을 눈에 담으며 능선을 오르고 내리는 그 느낌은 좋았던 산행지였다고 본다.

전혀 무덥지 않은 날씨인데도, 1리터의 물을 아끼며 마셔야 될 정도로 산의 기복이 다소 많으므로, 식수가 모자라지 않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