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3구간 (서구이치-성수산-옥산동고개)

산행일시 : 2007.04.01

산행지 : 호남정맥팀 50여명과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 : 서구이치- 4km- 오계재- 3.2km- 시루봉- 4.2km- 성수산- 2.3km- 옥산동고개 - 선인동

산행소요거리 : 13.7km  소요시간 : 8시간13분

  

09:43 서구이치(850m)

10:28 데미샘 삼거리

10:38 데미샘

10:59 데미샘 삼거리

11:21 오계재 (870m)

11:48 삿갓봉(1114m)

13:08 시루봉 1100(m) (13:10~13:35 중식)

15:21 성수산(1059m)

17:00 709.8봉

17:30 선인동

 

왠지 주말이면 비가 잦다.

아침 버스 출발시간에 맞춰 또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비보다는 짙은 황사가 걱정이다.

장수를 거쳐 742번 도로를 따라 꼬불꼬불한 산자락을 힘겹게 오른 버스는

서구이치 에 도착한다.

다행스럽게도 이곳에는 비는 오지 않는다.

 

서구이치 산행들머리를 들어서며..

  

서구이치 이정표   뒤로 보이는 동물 이동 통로..


넓어진 등로길..

  

멈춰서 버린 물레방아를 뒤로 돌아 동물이동 통로 곁을 따라 오른다.

서구리재에서 오름길은 참나무들을 간벌해서 등 로길 은 훤하다.

잠깐의 오르막이 시작되고 960봉과 980을 넘어 데미샘 이정표가 나오는데,

잠시 몇 초 사이에 갈등을 하다가 배낭을 벗어놓고 0.68km 이정표에 표기된 왕복 40분 거리를 내려선다.

섬진강 가까이 살면서 섬진강 발원지를 아니 볼 수가 없어서 가파른 길을 내려서는데

선두가 벌써 데미샘을 갔다 올라온다.

 

데미샘 삼거리 이정표..

  

대미샘에서..

  

대미샘에서 물이 아주 차갑고 물맛이 좋았습니다..

  

섬진강 발원지 설명판..

  

대미샘에서 오름길..

  

부지런히 내려가니 10분 만에 도착되는데 도저히 물이 흐를수 없는 계곡 인 곳 같은데,

상당히 많은 수량이 흘러나온다. 물맛 또한 좋았다.

주변 경관도 깨끗하고, 다시 배낭을 벗어둔 주 등로를 오르는데 된비알이다.

종아리 근육이 힘이 드나보다.

  

오계재에서 바라본 삿갓봉 짙은 황사로 조망이 없습니다.

  

오계재 4거리 이정표..

  

삿갓봉에 많은 표시기들..

 

삿갓봉에 조망바위를 돌아서면서..

  

삿갓봉에 조망바위 아래를 지나는데..참,괴상하네요....

  

  

                                              어디서 날아온 잣나무 홀씨 였을까요?...


오계재에 도착하니 삿갓봉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지척인데도 짙은 황사로 보일 듯 말듯 이다.두 번째 된비알이다.

고개를 숙인채 등로만 바라보고 삿갓봉를 오른다.

삿갓봉 바위 전망대를 그냥 지나친다.

1080봉과 920봉을 힘겹게 통과하고 홍두깨재로 내려서서 시루봉 에 오른다.

시루봉 헬기장에서 점심상을 펴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일어선다.

점심을 먹고, 일어서는데 시루봉 헬기장이 할미꽃 군락지다.

 

시루봉...여기서 정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져 내립니다..

 

만찬..점심상 입니다..

 

                                                    시루봉에 할미꽃...실수로 밟은듯 .....

  

신광채로 내려서며..온통 고냉지 채소밭 입니다. 황사는 점점 심해진듯...

  

성수산 가는길에 생강나무..

  

성수산 가는길에 인삼밭...

  

사마귀 알집이 지천 입니다..

  

25분여 내려오니 신광치다.

소나무 서너 그루가 있고 비닐하우스가 있다.

비닐하우스 우측으로 돌아 내려서는데. 함석으로 된 폐가가 있다.

이곳은 온통 고랭지 채소밭이다.

황사는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전혀 조망을 즐길 수 없으니 더욱 힘이 든 것 같다.

하지만 어쩌랴 가야 할 길이 먼데....

  

노랑제비꽃..

  

  

신광치에서 헬기장을 지나 성수산 으로 가는데,

중간 중간 이제 꽃망울을 터뜨린 생강나무와 진달래꽃이 잠깐씩 눈요기를 할 수 있게 한다.

또 사마귀 알집이 왜 이렇게도 많은지...?

성수산을 오르는데 나뭇가지 속으로 암봉 에

분제처럼 예쁘게 생긴 소나무 녀석이 유혹을 한다.

정맥길에서 살짝 벋어난 곳에서 얼마나 잘생긴 녀석인가 보려고 나서는데 잡목이 우거져 여간 힘이 든다.

 

성수산 에서 혼자 정맥 길을 한다는 광주 산님과 조우를 한다.

이분도 30번 국도까지 간다고 한다.

  

                                                               노랑 제비꽃..

  

성수산 근처에 암봉에 소나무... 잘 가꿔놓은 정원을 보는것 같습니다.

  

성수산 정상 표지판

 


703.8봉 삼각점..

  

긴내림길에 진달래..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진달래가 반깁니다.

  

옥산동 고개 마루길...더진행 해야 하는데...

  

성수산을 지나 990봉을 지나 890봉에서 잠시 쉬었다 가파른 내림 길이 이어지는데,

아뿔사  곁님이 내림 길에 무릎이 많이 불편한가 봅니다.

내려오질 못하고 먼저 가라고 합니다.혼자서 어떻게 내려올려고...

압박붕대를 해주니까 조금 낫다고 하는데도.... 영 아니다.

선두는 벌써 날머리 근처에 도착했을 시간인데...

정상적인 산행을 해도 2시간을 더 가야 하는데..

긴 능선 길을 내려오니 임도가 나오고 ...옥산동 고개에서 선인동 마을로 탈출을 한다.

오늘 하지 못한 3km남짓한 구간은 뒷날 다시하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