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흘산 산행 (경남 남해)♣

  

 

 

★  언제 : 2009.03.08(일-맑음)

 

★  어디로 : 선구마을 - 너럭바위- 목조계단-응봉산-설흘산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 -첫번째 가천마을가는 이정표-가천마을

 

★  누구랑-산악회원 38명

 

★ 산행 시간 및 거리: 약 5시간 6.2km 정도

 

     ☞ 대구출발 -07:10

     ☞ 선구마을 도착 -10:40

     ☞ 산행시작 - 10:50

          (중간에 중식)

     ☞ 응봉산 - 13:50 통과

     ☞ 설흘산 정상 - 14:40

     ☞ 가천 마을 - 15:30

 

1.개요(남해군청 홈페이지 참조)

남면 홍현마을에 있는 설흘산(488m)은 망산(406m)과 인접해 있다.
설흘산에서 내려다 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늑하게 내려다 보인다. 인접하고 있는 전남 해안지역 뿐만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설흘산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원래 봉수대는 주위를 넓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정한다. 설흘산 역시 한려수도와 앵강만 그리고 망망한 남쪽 대해를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남면 구미지역과 응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망망대해와 기암괴석 그리고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다랭이마을의 풍경을 같이 즐길수 있는 산행코스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광포인트
 
설흘산은 남면해안도로와 더불어 일출경관이 가장 뛰어난 곳중 하나이므로 가천마을 해안몽돌해안과 막걸리는 여행에 지친 나그네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2.산행기

 

 3월의 봄은 어디쯤 왔을까?

대구에서도 매화꽃이며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린지 며칠 지났는데

대구보다 남쪽인 남해의 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늘 정기산행에 신경쓰이는 날씨

대구의 아침하늘이 그리 맑지만은 않다.

옅은 구름이 아침노을을 보여주지 않을 만큼 가득하다.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설흘산에 만약 짙은 안개가 끼였다면?

괜시리 끔찍한  노파심이 생긴다.

아직은 아침공기가 싸해 아침밥먹을때는 하얀 입김이 서릴정도이다.

남해고속도를 지날때에는 배꽃인지 매화꽃인지 군데 군데 꽃들이

눈요기를 시켜준다.

 

사천을 지나 남해로 들어서니 차창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짙은 초록의 들판을 보노라니 계절은 이미 봄의 한가운데쯤 온것 같은 느낌이다.

 

팽나무가 있는 산행 들머리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약간의 오름길을  2~3십 분만 지나면 그림같은 남해바다가 시선을 끈다.

아니 벌써? 진달래가?

군데군데 등산로 옆의 진달래는 금새 봉우리가 터질듯 보랏빛 꽃잎을 내민다.

다가오는 일요일이면 더러 진달래 핀모습을 볼 수 있을듯하다.

응봉산정상 가기전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암름길.

오른쪽엔 한폭의 동양화가  펴쳐지고

반대편에는 천길 낭떠러지에 오금이 저려온다.

다행히 안전 난간과  목책계단으로 잘 정비가 되어있어 정상적인 등로를 가는데는

무리가 없다.

다만 비좁고  험한 바위구간이 가끔 있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산행객으로

더러는 혼잡하고 지체가 뒤따른다.

응봉산에 도착하니 발디딜 틈없는 북적거림에 이내 설흘산으로 내달린다.

이정표상으로 약 2km.

한시간 정도의 거리다.

 

다시 내리막으로 내려갔다 올라야 하는 구간이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야생꽃중의 하나인 생강나무꽃도 활짝 피었다.

설흘산 정상부근에는 이제 막 잎을 틔우는 얼레지도 지천에 늘려 있다.

아직은 꽃이 피지 않았지만 성급하게 일찍 나온놈은 어느새 꽃망울을 내밀고

개화할 날을 기다린다.

 

봉수대가 있는 설흘산 정상.

반대쪽 남해 금산이 제일 가까운 곳에 조망된다.

그 너머로 올망졸망 섬들이 아름답다.

하산 지점인 다랭이 마을도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설흘산 정상에서 바로 가천 마을로 가는 등산로가 있으나 잘 모르는 길이라

다시 되돌아 나와서 가천마을로  내려 선다.

 

설흘산 정상에서 한시간정도만  내려오니 가천마을이다.

가까이서 보는 가천은 다랭이논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마 아래쪽에서 올려다 보는 모습이 아름다운가보다.

아쉽게도 암수바위가 어디쯤 있다는데 시간과 거리상

가지 못하고 남해대교로 이동한다.

남해대교 아래 저녁식사를 위해 횟집마을에 들렀다.

남해대교를 바라보며 기념 사진도 찍고 오랫만에 바닷가에서 먹는

원조 매운탕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정기산행 일정을 마무리 한다.

쾌청한  날씨,아름다운 바다,남녘의 봄바람이 어우러진

봄맞이 3월 첫산행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가슴에 새겨진

멋진 산행이었다.

 

3.사진으로 보는 설흘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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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들머리 선구마을에서 내리자 마자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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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가기전 옹골차게 솟은  암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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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길 되돌아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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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능선 길에 안전 난간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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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히 남해물살을 가르는 여객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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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에서 바라본 설흘산 정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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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흘산 정상아래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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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금산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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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응봉산쪽 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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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흘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천 다랭이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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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흘산 정상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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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흘산 정상의 봉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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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쪽 아름다운 섬들을 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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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마을에서 하산후 마을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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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여 올려다 본 설흘산 정상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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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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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모형-입장료가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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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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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진달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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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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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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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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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속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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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남해의 명물 마늘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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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지난탓인지 나무는 많은데 동백꽃이 별로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