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마을-응봉산-설흘산-다랭이마을

1. 산행일 : 2008. 04. 06(일)

2. 오른산 : 응봉산(472m), 설흘산(482m)-경남 남해

3. 금정산우회

4. 산행여정

   - 08:00 부산 출발 - 11:20 사촌리(선구마을) 도착

♡ 산행구간

11:23 선구마을(산행시작) - 12:25 해발345m 이정표 - 13:15 응봉산  - 13:25 헬기장(14:00출발) -

14:12 다랭이마을 갈림길 - 14:29 홍현 삼거리이정표 - 14:35 설흘산 - 14:45 전망대(14:50출발) -

15:20 다랭이마을

 응봉산과 설흘산은 남해군 남면에 위치한 산으로 산행초입부터 응봉산까지 이어지는 암릉길이다. 산행구간은 사촌해수욕장과 선구해수욕장이 있는 선구마을에서 출발하여 응봉산과 설흘산을 넘어 다랭이 마을로 유명한 가천리로 하산 하는 것으로 계획이 되어 있다.

 응봉산의 들머리인 선구마을에 도착하니 주자장입구에는 350여년이 된다는 팽나무가 마을의 보호수로 웅장하게 서있다. 그리고 밭에는 마늘의 고장답게 역시 마늘밭이  여기저기 푸르름을 더해준다.

 눈이 시리도록 새파란 쪽(藍)빛 바다를 등 뒤에 업고서 암릉을 오른다. 등 뒤로는 여수의 항일암과 오동도 그리고 광양항에 정박 중인 선박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광을 즐길 수가 있다.

설흘산 산행로

설흘산 산행로

암릉을 지나 응봉산(472m) 정상에는 많은 산님들은 모두 다 즐거운 표정이다. 응봉산을 가파르게 내려서면서부터 육산으로 변한다.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 보면 헬기장을 지나 가천마을로 내려서는 삼거리다 등산로 주변에는 허리 굽고 등 굽은 할미꽃과 슬픈 여인 의 한 맺힌 모습의 얼레지등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있다.

 그리고 해안선의 곡선을 따라서 흐르는 파도와 물길을 가르며 지나가는 화물선등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이어 봉수대가 있는 설흘산(482m) 정상에 도착한다. 쪽(藍)빛 바다 너머 금산 아래로 보리암이 수줍은 듯 숨어있고 발아래 가천리 다랭이마을의 계단식의 밭 가운데로 옹기종기 모인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정상을 넘어 가파르게 내려서니 왼쪽 넓쩍 바위를 지나 다랭이마을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을 접는다.

- 16:15 가천리(다랭이마을) 출발 - 20:10 부산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