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2년4월18일

산행지:경남 남해 설흘산(482m)

산행코스:선구리 팽나무-너럭바위-鷹峰山-안부-봉수대-다랭이 마을(가천리)

산행거리:約8km

산행시간:널널하게 4시간

 

 

수도권에서 따뜻한 남쪽으로 꽃 구경 가려면,

최소한 왕복 乘車 시간이 約 10시간이상 걸린다.

사실 산행 시간이라야 길어야 3~4시간인것을,

차안에서 긴 시간을 시달려야 남쪽의 꽃 구경을 갈수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한밭(大田) 정도에 살면,

東西南北 어디로 가든 2시간 내외면 족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 여느날처럼 108拜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배낭을 챙겨 약속 장소에서 버스를 탄후,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 탄천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正午가 돼서야 설흘산 들머리인 선구리 팽나무 입구에 도착했다.

아~

참으로 멀고도 먼길을 달려 왔다.

농담으로 점심 먹고 산행 출발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들머리를 출발해 산을 오르는데 뿌옇게 海霧가 끼어 있어,

올망 졸망한 한려 해상 국립공원의 多島海 眺望도 그렇고,

산행과 동시에 따뜻한 남쪽이라 그런지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이젠 본격적인 여름 산행이 시작되는거 같다.

 

섬 산행과 해안가의 낮은 산들은 뙤약볕 아래에서 직접 光線을 받기에,

햇빛이 따가운 날엔 참으로 걷기가 불편하다.

바닷가 부근이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면 좋으련만,

따가운 햇살에 땀을 뻘~뻘 흘리며 걷는게 참으로 곤란하다.

하지만,

나름 멋진 암릉구간과 이쁜 꽃들이 있기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산행길을 이어 갔다.

확실히 따뜻한 지역이라 그런지 벚꽃은 벌써 지기 시작했고,

진달래,개나리 꽃과 가끔씩 철쭉 꽃 그리고 몇 種의 야생화도 볼수 있어,

산행 내내 꽃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였다.

또한

산행중 岳友들과 穀酒를 한잔씩 나누는 즐거움도 맛본 시간이였고,

하산후 아쉬운대로 가천 암수 바위와 다랭이 밭과 해안가를 배경으로,

아쉬웠지만 몇장의 作品 사진을 찍을수 있는 시간도 가져봤다.

어느 곳이든 항상 아쉬움이 남는 산행과 여행이지만,

먼 길을 다녀와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쓰는 시간은 나름 또 하나의 幸福일 게다.

 

이제 다음週면 約 한달간의 예정으로 먼곳으로 떠나야 한다.

몇명이 함께 가려다 갑자기 일이 생겨 홀로 떠날까하다,

 또 몇명이 합류하여 5~6명 정도 가게됐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로망인 네팔 랑탕산과 안나푸르나 트레킹이,

우리들의 記憶속에 멋진 追憶으로 남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korkim-

 

 


 



 

산행 들머리인 선구리 팽나무(樹齡-約360년)

사촌 해수욕장

뭐에 쓰던 窟인지...

이런 숲길도 있구요.

이쁜 야생화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바위틈에 끼여 살아갈꼬?

선구리 마을

가끔 이런 너덜길도 보이고

나름 이정목은 잘 해 놨네요.

海霧 떼문에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그런대로 眺望은

바위 사이의 야생화

선구리 마을과 한려 해상 국립공원의 多島海

멋진 암릉과 진달래꽃

 

 

멋진 암릉에 꽃들이 만발했네요.

앞쪽의 鷹峰과 뒷쪽 먼곳이 설흘산 정상

암릉 멋진 곳에서의 korkim

원목 데크도 잘 만들어 놨네요.

기상청 예보로는 남쪽으로 구름이 많다고 했었는데...

나름 멋진 암릉과 진달래꽃이 잘 어울리네요.

거북이등 마냥 생긴 바위도 있구요.

앞쪽의 鷹峰이 가가워 집니다.

鷹峰山의 korkim

이번에 함께 네팔 랑탕과 안나푸르나를 함께 가려했던,

 某 산악회 회장인 친구와 함께.

갑자기 폐암 수술을 받고 요양중인데 오랜만에 함께 산행했네요.

앞으로 건강 잘 챙기고 열심히 운동 하소!!!

저 멀리 설흘산(봉수대) 정상이 보이네요.

 

관심밖이라 그런지 야생화 꽃 이름 외우기가 넘 힘들어요!!!

 

 

왼쪽의 가천 다랭이 마을과 鷹峰山

가천 다랭이 마을

설흘산 정상(봉수대)

하산하며 바라본 설흘산 정상(봉수대)

한려 해상 국립공원

 

 

가천 다랭이 마을로 하산한후 바라본 설흘산 능선

뒤돌아본 설흘산(봉수대)

이쁜 유채꽃

이쁜 튜울립과 유채꽃 그리고 시원한 바다

가천마을 암수 바위

남해 가천마을 사람들은 남성의 성기와 닮았다하여 숫바위를 숫彌勒佛이라 부르고,

암바위는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성이 비스듬히 누워 있는 모습이라 하여,

암彌勒佛이라 불리어 진다 하네요.

암수바위에 대한 설명

남해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마늘

유채꽃과 바다

유채꽃과 바다

산행후 시간이 많이 있었으면 해안가을 따라 가며,

멋진 유채꽃과 다랭이 밭을 배경으로 作品 사진도 남겼을텐데,

먼길을 가야 하기에 시간 관계상 몇장만 남기고 부지런히,

사천港(舊삼천포항)으로 이동해 늦은 시간에 점심겸 저녁(約6시경)을 먹고,

約5시간 정도 달려 귀가를 하고 샤워를 마치니 子正이 넘어,

간단히 맥주로 입가심하며 이른 새벽부터 이어간 긴 하루를 마무리했다.

참으로 길고도 긴 하루였다.

 

-ko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