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설흘산

1:25,000지형도= 노도. 돌산

2011년 12월 25일 일요일  구름조금(-3.0~0.1도)   평균풍속2.2m/s   평균습도38%   일조시간7.9hr   일출몰07:34~17:23

코스: 선구마을11:00<1.0km>낙뇌산257m<1.5km>응봉산472.7m<2.0km>설흘산481m<1.8km>홍현2리(무지개마을)16:00
[도상 6.3km/ 5시간 소요]

 

지형도

 

개요: 경남 남해군 남면에 위치한 설흘산(481m)은 동쪽으로 앵강만, 서쪽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여수만, 남쪽으로 태평양의 출발점 남해를 두루 끼고 있어 산행 중 어디서든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낙뇌산에서 응봉산까지의 1.5km 문산(422m)구간은 남사면 북사면 모두가 천애절벽지대로 형성되어 있어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남쪽 남해바다 은파 위로 솟구친 암릉코스에선 마치 파도 위에 누운 거대한 용의 등뼈를 걷는 듯 짜릿한 황홀경을 맛볼 수 있다. 일반산행은 주로 가천마을  원점회귀산행을 주축으로 하지만 너무 짧은 거리가 흠이다. 그러나 산 서쪽 옥녀봉에서 시작해 동진하며 나아감이 훨 낫다. 주능선 즈려밟고 지형도상의 중촌(홍현2리)로 내려서기 한다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코스임에 틀림없다.

 

 

지형도엔  옥녀봉(171m),  낙뇌산(257m), 문산(422m), 망산(406.9m) 등이 있지만 현장은 아무런 표식없고 안내판 전무해서 특별장소 지목하기란 애매하다. 그러나 절벽길 위험지역엔 우회로가 있어 비교적 자유롭다. 설흘산이 아름다운 것은 주능선이 아기자기한 바위로 되어 있고, 그 양편이 거의 직벽인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남쪽 푸른 바다위로 한가로이 떠가는 선박들과 그 뒤편의 여수만을 비롯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아기자기한 섬나라 풍경들이 너무 좋다. 시간내서 들러볼 가천 다랑이논이라던가 향촌공원의 이국적인 풍경들로 볼거린 무진장이다. 설흘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어 앵강만을 둘러싼 송등산~호구산~금산이 전모를 드러낸다. 남쪽바다 돌산도 광경도 멋이 있다.

 

모든 물길은 남해로..

 

가는길: 1024지방도상의 서쪽 끝 고갯마루의 선구마을 노을펜션이 진입로다. 초반 경운기길 따라 올라가다가 숲길로 들어서서 오름길 왼쪽 인공굴 지나치면 전망바위 만나게 되고 이후론 울퉁불퉁 큰너덜겅 사이를 비집고 올라서기 반복해얀다. 그러다 잠시 오솔길 거쳐가다가 불현 듯 나타나는 암릉코스는 문산지역 들머리다. 설악 용아장성을 방불케하는 높이와 거리다. [진입금지]라든가 [길 없음]에 돌아나가다가 내려선 비탈에선 바위벽을 왼쪽으로 두고 올라친다. 여수항이라든가 돌산도 바라보며 가쁜숨 몰아쉬는 지점이다. 그리고 올라선 기차바위길, 초반부는 날카로운 칼바위길이다. 우회로 있지만 이코스가 좋은점은, 실족부담 안고 가는 스릴 있기 때문이다.

 

 

그 길 내려서면 철제난간 설치된 통바위길이다. 목책계단으로 내려서기 함 했다가 나아가는 절벽길은 반시간 쯤 이어진다. 절벽구간 끝나면 응봉산 오름길은 수월하다. 정상석과 삼각점 놓여진 응봉산엔[←설흘산2.02km/ 가천마을1.7km→/ 칼바위0.7km↓] 이정표가 길안내를 맡고 있다. 응봉산하산길은 가팔라도 안부 당도하면 남북으로 탈출로는 열렸다. 이어지는 헬기장 거쳐 고갯마루 올라서면 옛 이정목 날개 늘어뜨리고 널부러졌다. 오른쪽 설흘산 봉수대가 정상이다. 앵강만이 턱밑으로 펼쳐지는 여기산 호구산도 금산도 지척이다. 빽코스로 내려와 망산에 오르면[돌산404-2002재설] 삼각점 있다. 바다위로 곤두박질치는 하산길은, 발밑 촉감 너무 좋다.

 

초반 오름길에 본 사촌해수욕장

 

초반 오름길에 본 고동산. 장등산

 

초반 오름길에 본 여수항

 

초반 오름길에 본 선구리 향촌공원

최근 빛담촌으로 불려지고 있는 항촌마을 일원에 조성된 빛담촌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청정 남해바다가 펼쳐진 곳에 인접해 있다. 군은 전원마을 조성을 위해 도로, 상하수도, 전기 및 통신, 주차장 등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했다고 한다.

 

초반 오름길에 본 문산(422m)

 

문산 칼바위 암릉코스

 

암릉코스 북사면-- 가운데가 설흘산이고 끝봉이 도성산(305m)이다

 

문산 기차바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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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동남릉   

 

응봉산에서 땡겨본 가천마을     촬영:다람쥐

암수바위,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남면 가천마을은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양을 한 남해섬의 회음부에 정확하게 위치하고 있다. 일명 삿갓논, 삿갓배미라고도 불리는 다랭이 논은 남해인의 근면성을 보여주듯 층층이 계단을 이루고 있다. 옛날에 어떤 농부가 논을 갈다가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어보니 그 안에 논이 하나 더 있더라는데서 유래된 삿갓논은 짜투리 땅도 소중히 활용한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을 대변하고 있다.

가천마을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암수바위. 높이 5.9m의 수바위와 4.9m의 암바위로 이뤄진 암수바위는 발기한 남자의 성기와 애기를 밴 어머니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조선 영조27년 이 고을의 현령 꿈에 한 노인이 "가천에 묻혀있는 나를 일으켜 달라"고 부탁해 땅을 파보니 암수바위가 나타났다고 한다.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바라는 제사가 매년 열리고 있다.

 

응봉산에서 바라본 설흘산.. 종착점 뒤로 도성산(305m)이 보인다

 

 

 

설흘산서 바라본 금산

 

  촬영:다람쥐

홍현리 무지개마을

마을의 형태가 무지개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설흘산 일출과 마을 앞 청정해역 그리고 시원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반농반어마을이다. 바닷가에 돌로 담장형 울타리를 만들어 밀물 때 들어온 고기가 썰물에 빠져나가지 못하면 맨손이나 도구로 잡는다.

 

산행후기: 북풍한설 피해 따뜻한 남쪽나라로 갔더니 나이프리지에 몰아치는 강풍은 지탱하기 힘들정도로 거셌다. 앞에 가는 숙녀 두 분은 바위에 납작 엎드린체 더 이상 진전을 못하고 있어 진퇴양난이다. 그때 맞은편에서 한 남자 이쪽을 향해 올라오려 시돌하고 있다. 아저씨 저리 돌아서 가세요~! 흠칫 물러서는 그 분을 바라보니 숙녀분의 남편이다. 하아, 이럴쑤가.. 그 분은 짐짓 부인이 걱정되어 앞서가던 발길 되돌려 도움주러 왔다가 오히려 쫓겨난 모양새가 되었으니..ㅎㅎ. 목 위로 칭칭감아 고개 푹 숙이고 바위만 붙잡고 있었으니 남편마저 알아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칼바람에 날려가면 저 아래 남해바다에서나 찾아헤매야 할 판이었다.

 

 

난코슨 벗어났지만 능선에 몰아치는 강풍은 드세기만 하다. 저 앞에 우리 일행들 절벽 아래 식사들 하고 있기에 내려섰더니 바람 한 점 없는 여긴 지상천국이다. 누군가 물병 뚜껑 하나 떨어뜨리자 금새 절벽 아래 어디론가 사라져 흔적조차 없다. 만약 실족이라도 한다면..? 그러나 팀원들은 라면 끓이고 제법 술잔도 권커니 잔커니다. 내 것도 누가 달라기에 얼른 건네주곤 조심하라 일러 앞선일행 뒤쫓는다. 응봉산에 올랐지만 정작 설흘산은 저 건너편에 동그맣다. 선답자들 산기에 세시간정도 짧은코스라던데.. 기껏 6.3키로가 왜이리 멀지? 처진분들은 단축코스로 내려갈걸로 짐작하고 속도를 내는데 누군가 한 분 불러 돌아보니 준족님이다. 그는 건너편 장등산 하나 더 타고 왔단다. 야~ 빠르네~~~~

 

 

빽코스로 설흘산 찍고 망산 거쳐 내려가는 숲속 오솔길은 너무 가파르다. 엎어지면 바다에 풍덩할 것처럼 보이는데도 거리는 제법 멀다. 만약 역순 진행 했더라면 회원들 불만 굉장했겠다. 다행으로 여기며 내려선 무지개마을 묵밭에는 모개가 질펀하게 널부러졌다. 오늘 핫 뉴스= 내년 부산·울산·경남(PUK) 총선이 '낙동강 전선'을 중심으로 전례 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이사장,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문성근 대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26일 부산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광래 감독 폭탄발언 "선수 발탁 외압있었다" *민주통합당지도부9명통과(김부겸. 문성근. 이강래. 이인영. 이학영. 박영선. 박용진. 박지원. 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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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l Hirt-Ja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