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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구미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경주

 

낙동정맥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서면. 현곡면의 삼면봉이자 약수탕 남측 도면상469봉인 南沙봉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경주시 서면. 현곡면의 경계를 따라 513봉을 지나 경주시 서면과 현곡면, 건천읍의 삼면지점인 등고선상490m 지점(1)에서 경주시 건천읍과 현곡면의 경계를 따라 박달재(570, 3.7/4.7)를 지나 경주국립공원 구미산지구내 龜尾산(△594.1, 0.5/5.2)-형제바위(530)-용림산(522.6, 2.2/7.4)-20번국도 경주터널 위(390, 0.8/8.2)-426봉(2.1/10.3)-4번국도 충효고개(110, 2.7/13)-외외고개도로(130, 0.5/13.5)를 지나 다시 경주국립공원 서악지구로 들어가 선도산성 仙桃산(△380.9, 0.8/14.3)-210봉-갯보산(210, 2.2/16.5)-소티고개 도로(70, 0.5/17)에서 경주국립공원 밖으로 나와 중앙선철로 효현터널위를 지나 장산(110, 0.3/17.3)-장매도로(30, 0.5/17.8)로 내려섰다가 경주시 효현동 정천마을 논 제방도로를 따라 대천이 형산강을 만나는 곳(30, 0.4/18.2)에서 끝나는 약18.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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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구미단맥종주제1-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경주

 

언제 : 2014. 12. 4(나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경주시 충효동 야척마을에서 현곡면 상구리 구평마을을 잇는 고개마루 도로에서 경계를 따라 좌측으로 낙동구미단맥으로 올라 이후 산줄기 끝까지 

 

선도산(△380.9) : 구미시

갯보산(213.8) : 구미시

장산(110) : 구미시 

 

구간거리 : 10.7km    접근거리 : 0.7km    단맥거리 : 10km

 

구간시간 8:20   접근시간 0:30    단맥시간  6:50    휴식시간 1:00               

 

 

 

그 전에 프롤로그

 

원래는 내일 아침 수안보로 가서 짧은 해 때문에 긴산줄기는 무리라고 판단을 하고

10km를 간신히 넘는 단맥을 위주로 답사를 하기로 이미 결정을 하고 있었는데 

막판에 일기에보를 검색해보니 그동안 바뀌었습니다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서부지역은 예외없이 눈입니다 

그것도 많은 눈이 내린다는데 가서 맞는 눈이야 어쩔 수 없지만 알고는 못가지요

그래서 일기예보에 눈이 안온다는 경상도 동부지역을 타킷으로 급조를 한곳이 경주입니다 

 

년전에 하다가 링반데롱을 당하여 20번국도 경주터널 인근에서 광명리로 탈출을 하고만

뼈아픈 사연이 있는 낙동구미단맥을 마무리하고 그 다음날 형남기맥에서 분기한 운제봉 오어사로 가는 

마루금만 그려놓고 교통편이 엄청 불편하여 차일피일 몇년간을 미루고 있는 산줄기를 

출혈(택시비)좀 해서 일단은 접근을 해 발을 들여놓으면 언젠가는 하게 될 것이니 용기를 내기로 합니다 

그런데 한번에 끝내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고친겁니다^^

 

원래 경주는 보통 무박산행을 하는 곳인데 갑자기 준비하려미 급합니다

산행 준비를 하다가 마눌한테 치도곤 얻어터지고 곰곰 생각해 보니 

첫날은 자투리 남은 구간을 하면 전번처럼 링반데롱이나 알바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라면 

충분히 소화할 수가 있을 것 같아 마눌 말씀을 따르기로 합니다        

 

다른때보다 늦게 일어나 첫버스 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늦은 5시40분에 집에서 나와   

강남터미널에서 7시15분 버스를 타고 경주터미널에 3시간50분만인 11시05분에 내려줍니다

좋은 세상입니다 경주까지 4시간도 안걸린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곧 바로 택시를 타고

구미시 충효동 야척마을에서 현곡면 상구리 구평마을을 넘는 1차선 도로 고갯마루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나즈막한 고개는 등고선상150m 밖에 안되어 말 그대로 구릉 밭을 형성하고 있지만 물가름은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이는 산줄기가 바로 낙동구미단맥산줄기입니다

편의상 상구리고개로 표기하기로 합니다 

 

여기서 우측 밭으로 오르는 것은

옥녀봉으로 가는 여맥산줄기로 그 다음 도로에서 경주국립공원 화랑지구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상구리쪽으로 잠간 넘어가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콘크리트 포장 농로가 나오면 그 농로를 따라 갑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고가도로가 바로 20번국도 자동차전용도로입니다  

 

구미시 충효동 야척마을에서 현곡면 상구리 구평마을을 넘는 1차선 도로 고갯마루 상구리고개 : 11:30출발

 

그 도르는 좌측 능선으로 있는 과수원 민가로 들어가버립니다

가고 싶어도 견공님께서 극구 반대를 하고 나서니 갈 수도 없습니다 

 

그냥 직진해서  

 

넝쿨풀이 무성한 묵밭으로 오르다가 

좌측 능선으로 붙으면  

 

능선으로 길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능선 : 11:40

 

길은 없지만 탱자나무 울타리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펑퍼짐한 곳을 오릅니다 

 

관리된 너른 가족묘지가 나오고

 

순흥참봉월성최씨묘 뒤로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11:45

 

어느 정도 오르다보면 길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그런 상황이 되고

급경사를 오르는데 걸구적거리는 것들이 없어 오를만합니다

 

낙동구미단맥상 등고선상350봉 북측 어깨로 올라섰습니다

여기서 우측 아래 등고선상310m 안부 어름에서 링반데롱을 당했기 때문에 쳐다 보기도 싫습니다

그래서 좌측 남쪽으로 이어가기로 하고 시나브로 오릅니다

 

낙동구미단맥 북측어깨 : 12:20(30분 접근 20분 휴식)

 

이제부터 낙동구미단맥 길입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350봉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릅니다

 

12:23

 

앞으로 높이 떠있는 426봉을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펑퍼짐한 능선은 계속됩니다

사람들이 안다녀 마치 갈색 양탄자 위를 걷는듯한 느낌입니다  

 

등고선상330m 안부 : 12:30

 

등고선상350봉 : 12:35

 

옛날에 링반데롱을 당할때 바로 이곳으로 올라붙으려고 했는데 결국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영원히 이별을 고해버린 그 십자안부인 것 같습니다

바람이 엄청 붑니다 난로에 불붙이고 모자를 깊숙히 눌러쓰고 진행합니다

 

등고선상330m 묵은 십자안부 : 12:40  12:45출발(5분 휴식)

 

너른묘터 : 12:55

 

운동장 같은 곳을 잔물결로 꾸준히 올라

역시나 운동장 같은 너른 도면상426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에 올라섰습니다  

 

426봉 : 13:13

 

운동장 같은 능선으로 내려가 축구도 할수 있을 것 같은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릅니다

 

13:17

 

엄청난 바람이 불어오니 바람 닿는 곳은 섬뜩섬뜩 소름이 돋으며 움추려듭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430봉에 이릅니다

 

13:25

 

내림능선상 돌들이 널려있는 능선으로 내려가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곳에 이릅니다

때한점 묻어있지 않은 깨긋한 태극기입니다 분명 누가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누가 무엇때문에 이곳에 태극기를 달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일 뿐입니다

 

태극기 : 13:30

 

한없는 내림짓을 합니다 그 앞으로 산줄기가 가늠이 되지 않고 있어 의심이 들만하지만 의심하지말고 정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성긴길로 한없는 내림짓을 하면서

 

커다란 바위들이 널린 능선으로 내려가다 납작묘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13:35

 

한없는 내림짓을 합니다

등고선상310m 안부로 내려섰습니다

 

13:50  

 

길 흔적으로 올라 평지능선에 이릅니다

 

13:55

 

길 흔적이 없어지고 큰바위들이 널린 급경사를 올라 펑퍼짐해진 능선으로 시나브로 올라가며

펑퍼짐한 등고선상390봉에 이릅니다

 

14:05

 

잠깐 내려가 Y자능선에서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4:10  14:1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370m 안부 : 14:20

 

살짝 오른 낮은 둔덕으로 올라서면

 

납작묘가 있는 등고선상390봉에 이릅니다 

 

14:22  14:30출발(8분 휴식)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에구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길 흔적으로 변하면서 그나마도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안되고

급경사 바위 절벽을 앉아서 비비적거리며 조심 조심 내려가 작은 무명 납작묘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14:55

 

완만해지면서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솔숲으로 내려갑니다

 

안부에서 낮은 둔덕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난 성긴길로 잠깐 내려가다 직진길 버리고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무쟈게 독도가 어려운 능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간 내려가다 길 흔적이 다시 나옵니다

더 내려가면 성긴길로 바뀌고 잘 관리된 김해김씨묘에 이릅니다

 

15:10

 

너른터 안에 작은 건물이 있는 연두색 높은 철책에 이릅니다

 

15:15 

 

우측으로 철책따라 좌측으로 돌며 내려가다 철책이 좌측으로 꺽이는 지점에서

우측 솔숲 펑퍼짐한 산사면으로 적당히 능선을 가늠하며 길 흔적을 따라 시나브로 내려갑니다 

잔능선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드디어 앞으로 4번국도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 도로와 나란히 우측 남쪽으로 평지능선으로 진행합니다

길은 흔적 정도로 잡목이 성가십니다 엄청나게 어려운 구간입니다 한시도 방심할 수가 없습니다   

 

살짝 올라 무너져 가는 블록 폐건물 왼쪽으로 잡목을 헤치고 나갑니다

 

15:30

 

생태통로를 만나면 넘어가지말고 좌측으로 콘크리트포장도로로 내려가야합니다

 

생태통로 밑으로는 철대문이 굳세게 잠겨 있습니다 뭐하는 쇼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공도인데 어느 개인이 이렇게 무식하게 차단을 해도 되는 일인지 모를 일입니다 혹 정부에서 해놓은지도 모를 일입니다 ^^

 

좌측으로 나가면 4번국도 삼거리 충효고개입니다

우측으로 몇m만 가면

 

외외마을입구 버스승강장이 있습니다 노선버스가 엄청나게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외외마을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구미단맥을 따라 고개를 넘어가면 나오는 마을 이름입니다 참 별난 이름도 다 있습니다

외외인지 따져 묻듯이 왜왜인지 구분이 되나요 재미있습니다

 

4번국도 6차선 도로 충효고개 삼거리 : 15:35

 

신호받아 길을 다 건너지 말고  우측으로 건널목을 건너

우측 산줄기로 등고선상150봉으로 올라서 외외고개 도로로 내려와야 맞지만 축지법을 쓰기로 합니다

신호받아 길을 다 건너서 우신종합정비공장을 끼고 외외마을을 가는 외외고개로 오릅니다

 

 

좌측 계곡 안으로 원룸미담마을을 지나

 

좌측 안으로 무슨 회사인지 사무실 용도인 콘테이너박스가 몇개 있습니다 

그 입구에서 아주 작은 쪽밭으로 진행해 가시를 들추며 산으로 들어갑니다

 

2차선도로 외외고개 : 15:40

 

처음에는 길이 없는것 같다가 잠깐 오르면 길 흔적이 나오고   

 

펑퍼짐한 등고선상150봉은 너른 묘지입니다

 

내려가면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등고선상13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5:50 

 

솔숲으로 오르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경주국립공원 서악(선도산)지구 관할로 들어갑니다

국립공원이 뭐 이러냐 일반 산 등산로보다 못하니 말입니다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 : 15:50   15:55출발(5분 휴식)

 

잠시 오르다가 성긴길로 바뀌고

처사월성김봉갑 월성최씨 쌍묘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16:00  16:05출발(5분 휴식)

 

솔숲길 급경사를 오릅니다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미끄러지며 기어서 오릅니다  

 

무명묘 1기가 있는 등고선상290봉에 이릅니다

 

16:25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길 없는 능선으로 내려가다

좌측에서 온 성긴길을 만나 등고선상270m 펑퍼짐한 안부에 이르면

좌측(아마도 월성중학교 인근)에서 올라온 산책로 같은 길을 만나게 됩니다   

 

내려온 능선을 뒤돌아보면 경주국립공원에서 만든 "흡연금지" 팻찰이 하나 나무에 달려있습니다

 

등고선상270 ㅓ자안부 : 16:30

 

국립공원 선도산 일반 등산로가 시작이 됩니다

오르다가 너무 급경사라 길은 좌측 사면으로 돌아서 오르게 됩니다

 

16:40

 

본능선에 이르면 완만해집니다

 

16:45

 

T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로 가면 월성중학교1.5, 좌측으로 가면 선원사0.7, 우측으로 오르면 무열왕릉1.5km"라고 합니다

이래서 길이 좋은 줄알았습니다만 얼마안가 배신을 때립니다

 

우측으로 잠깐 몇m 오르면

 

잘 만든 커다란 돌탑이 있으며 

 

경주324 1982재설" 삼각점이 있으며

 

국립공원 선도산 "오석 정상석이 있습니다

 

선도산 : 16:50   16:55출발(5분 휴식) 

 

돌탑2기를 지나 조망이 좋아

 

가야할 산줄기가 납작 엎드려 있습니다

우측 높은 산줄기는 형산강을 건너 형남남산단맥 산줄기 끝자락입니다

 

우측 남쪽으로 잠깐 내려가면 좌측으로 가는 너른 길이 있는 공터 삼거리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선도산0.2, 좌측으로 가면 마애여래삼존입상(보물)이 있다고 합니다

 

직진으로 내려가는 길도 엄청 너른 길입니다

 

좌측을 바라보면 콘테이너박스같은 지저분한 건물이 있고

그 다음이 아마도 선도사라는 절이며 그 절 안에 마애여래삼존입상(보물)이 있는 모양입니다

 

직진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그 너른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조망이 좋아 형산강 건너 경주시내가 전부 다 보이는듯합니다

 

단맥 능선길은 거기까지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으로는

 

출입금지구역이라고 합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능선으로만 가는데 무신놈의 생태복원이랍니까?

실지로 가보니 능선이고 산기슭이고 가시 잡목 넝쿨등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데

쓰러진 나무들과 가지치기한 나뭇가지들이 온 천지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어 식생에 많은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정리를 해서 방해받는 자연이 없도록 해주는 것이 훨 나을 것입니다

 

무열왕릉으로 내려가는 길은 별도로 안내하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길이 흐르는 모양새로 보아

좌측으로 내려가버리는 그 길이 무열왕릉으로 내려가는 길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능선은 생태계보호고 계곡은 생태계 비보호라는 말씀인데

과연 생태계가 어느 지역이 더 많은 분포를 하겠습니까

답은 당연히 계곡입니다 능선으로는 짐승도 살지않고 산나물 버섯 벌집 뱀 등 등도 없습니다

그저 행정의 편의를 위해서 무조건적으로 능선을 차단하는 것을 지양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카페가 힘이 생겨 이런일도 했으면 하는데 회원 가입이 지지부진하니

아직은 힘이 미약하여 먹히지 않을 것 같아 그저 마음속으로 해야만 하는 일들이 맴돌뿐이라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갈등을 좀 합니다

무열왕릉으로 내려가서 완주를 한 것으로 가름해 버려도 원칙은 아니지만

현실이 그러니 뭐라고 할 사항은 아닙니다

그래도 나는 원칙을 지키기로 하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을 뚫고 들어갑니다

 

무열왕릉 갈림길 : 17:05   

 

길은 없습니다

능선이고 산기슭이고 가시 잡목 넝쿨등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데

쓰러진 나무들과 가지치기한 나뭇가지들이 온 천지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어 식생에 많은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정리를 해서 방해받는 자연이 없도록 해주는 것이 훨 나을 것입니다

짐승도 갈수 없는 그런곳을 뚫고 내려가는데 죽을 맛입니다

뒤늦게 후회해본들 소용이 없습니다

길 흔적이라도 나와주길 간절히 애원을 하면서 가즌 쇼를 다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190m 안부에 이릅니다

깜깜한 밤이 순식간에 찾아옵니다 랜턴을 마빡에 달고 진행합니다  

 

등고선상190m 안부 : 17:40  17:45출발(5분 휴식)

 

산신령님게서 내 기도를 들으셨는지 조금 순해지면서 오를만해 집니다

 

등고선상210봉 : 17:50

 

보름달이 연노랑빛으로 나를 오라며 앞에서 길인도를 합니다

잔돌들이 흩어져 있는 묘터에 이릅니다

 

18:10

 

도깨비풀 바늘이 온 몸에 붙어서 찔러대니 앗따거를 외치며 진행합니다

길 흔적이 나오고 등고선상170m 안부에 이릅니다

 

18:20

 

"대구선산" 노란 표시기가 하나 나타나는데 도대체 뭘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해 죽겠습니다

영원히 알 길이 없습니다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 나무끌텅에 걸려 그대로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거추장스러운 웃도리가 나뭇가지로 깊숙히 걸려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보호는 되었지만 행동을 할수가 없게 되어버렸으니 이를 어쩌리요

버러지 밟으면 버르적거리듯이 버르적거리며 가까스로 벗어나 랜턴을 수습하여 주변 정리를 좀 합니다

 

손발은 아무 이상이 없고 무릎이 쓰라린 것으로 보아 상처가 난것 같지만 바지가 보호해 주어 피는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살깟만 까진 것 같습니다

허리 배 가슴 목 머리 이상없습니다     

안면을 그대로 나뭇가지를 덮쳤는데 안경이 뒤틀리며 알이 빠져 나가고 말았으며

인중을 파고들어 피가 나고 있습니다

안경알을 찾아 보관하고 여벌 안경으로 고쳐쓰고 다시 갈길을 갑니다

 

이만하길 다행입니다

인중에 난 상처는 아직도 딱정이가 자꾸 떨어져 아물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세수할때 반드시 문질르게 되는 곳이라 그러는데 그것 참 그렇다고 세수를 안할수도 없고 그런 어정쩡한 상태입니다

세월이 말해 주겠지요^^

 

등고선상210봉 : 18:40

 

월송이씨 가족묘지 : 18:45

 

성긴길이 나오고 차거운 감촉을 느끼며 진행하는데 눈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ㅓ자 등고선상190m 안부 : 18:50

 

길 흔적으로 올라 운동장 같이 너른 등고선상210봉 정상 갯보산에 이릅니다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폐묘가 정상인듯 합니다

 

갯보산 : 19:00  19:05출발(5분 휴식) 

 

정말 어려운 능선을 내려가야합니다

원을 그리는 등고선이라 사방이 다 능선같지만

내려가면서 미세하나마 맞는 능선이 생기면서 잘 가늠해야합니다

길은 없습니다

절개지가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2차선도로 소태고개 고갯마루 우측으로 조금 비껴나

산불예방출입금지기간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내려섰습니다

여기서 경주국립공원 서악(선도산)지구는 끝납니다  

 

길 건너 가로등 불빛이 자기 그림자를 만들고 있읍니다

우측으로 중앙선철로 효현터널로 가는 길과 소태마을로 가는 포장마을길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장산을 안오르고 우측 사면으로 난 이길을 따라

대천이 형산강을 만나는 곳으로 가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다른때 같으면 이곳에서 완주 한 것으로 가름을 하는 편이 훨 좋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정도를 걷는다고 별짓을 다합니다  

 

소티고개 도로 :  19:35  

 

가로등 옆으로 고비가 있는 묘 뒤로 오름짓을 하면 처음에는 길이 있으나 이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으로 오르다가

밤이라 도저히 진행이 안되는 면도 있지만 교통편 등등을 생각하여 포기하고

다시 소티고개로 내려가 우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장매마을까지는 간것으로 간주하고

이후 논두렁으로 가는 0.4km는 생략하기로 합니다

 

바로 그 소티마을로 가는 도로를 건너 큰 도로변으로 

 

소티고개 버스승강장이 있는데 이곳 사람들은 이 고개를 소티고개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즉 지도 제작과장에서 오표시가 된 것이지요

에고 모든 자료에서 소태고개를 소티고개로 수정을 합니다

 

소티고개 도로 : 19:50

 

가로등 뒤 이런 고비가 있는 묘 뒤로 올랐습니다

 

그후 에필로그

 

버스가 언제올지 몰라

아침에 탔던 그 택시를 불렀는데 온다고 해놓고 아무리 기다려도 안옵니다

버스도 지나가고 빈택시가 지나가도 약속은 약속이라 외면하고 기다리다 한계에 이르고

걸어가도 갈만큼 시간이 흘러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전화를 하니

처음엔 가려고 했으나 일이 생겨 못가게 되었다며 다른 택시를 보내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또 기다리고 기다리다 열불이 나는데 다시 전화를 하니 

확답을 안해 주어서 아직 안보냈다는 것입니다 

어이가 없어 전화통을 붙잡고 망연자실하는데 가타부타 말도 없이 이 아저씨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20년을 택시를 타고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 봅니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데요^^

내가 참어야죠 성질 부릴데도 없는데 .........

 

이왕 이렇게 된 것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려 버스를 타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기다리는 그 시간에 변방으로 가는 노선버스가 2대나 지나갔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빈택시가 한대 옵니다 

얼른 집어타고 보니 기사님이 예쁜 할머니입니다

버스터미널을 가는데 4천원나오는데 빈택시라 3천원만 내랍니다

그래서 걸어가도 30분이면 걸어갈 거리를 가는데 무려 1시간이 지나간것 같습니다 

암튼 이런 인연으로 앞으로 이 할머니차만 이용할 터인데

당장 내일 아침 들머리가는데만 25000원 메다요금입니다 

아침에 그 아저씨 괜찮은 단골손님 놓친줄도 모르니 속 끓이지 않아서 좋겠습니다 

확 이 사실을 문자로 보내버려...........^^  

 

준희 선배님께서 전화상으로 소개를 해주어 알게 된 칠산홍산 권칠원님에게

전화를 하여 얼굴을 보고싶지만 꾹 참습니다

21시가 다 된 시간에 집이 어딘지도 모르는데 결레가 되는 것 같아 차마 걸지를 못한 것입니다 

당구장을 하는 초교동창녀석은 노는날 아니면 시간이 날리가 없고 

그래저래 또 혼자입니다  

 

터미널 근방 돈찌집에 들어가 메뉴를 보니 돼지찌게"라는 것이 있습니다 

에천에서 먹었던 그 맛있는 돼지찌게를 연상하면서 주문을 했는데 아~~ 아닙니다

음식 엄청나게 맛없는 곳이 경주입니다 역시나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그래도 에너지는 보충해야하니 어거지로 밀어넣기 운동을 한참이나 합니다  

 

터미널 뒤는 모텔촌입니다 

그중에서 제일 허름한 집을 골라서 들어갑니다 경해장입니다 3만원 달라고 하네요 ^^ 

산꾼 혼자 자는데 좋아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앓던 이 뽑은 것처럼 후련합니다^^

 

낙동구미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