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장에서 바라본 선녀봉(665m)

지나온 선녀봉 능선과 시원하게 조망되는 천등산과 대둔산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2010.5.29.토요일 날씨 맑고 무더움

산행코스:말골가든 임도-능선길-조망터-바윗길-선녀봉-헬기장-655봉-용계재

-임도-금당리-말골가든

산행시간:오전 10시~오후 3시 40분(여유있는 산행)

임도길및 마을길을걸은 한시간이 포함된시간

본래는 대활골 계곡을 타고 오르려고 했었는데, 내년 말(2011.12월)까지 공사중으로

발파작업중이어서 통제하는 바람에 말골가든 임도길로부터 오르게 됐다.

푸른 신록을 배경으로 란 물감을 칠해 놓은듯한 애기똥풀 군락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빛고운 가시 엉겅퀴와 찔레꽃향기가 가득한 들머리 풍경은

때묻지 않은 야생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이곳으로부터 선녀봉 가는길은 대체로 길이 잘 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 아니라서 등로가 잘 다져지지는 않았지만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찾아갈 정도는 됐다.

이번 산행은 대둔산과 천등산을 또 다른각도에서 바라보기 위한 산행인만큼

첫번째 조망터에 올라서는 마음은 조바심이 쳐질 정도였다.

이곳에서 잡목에 가려 제대로 풍경을 즐기지 못했어도 걱정할것 없다.

30여분 더 오르면 모든것을 제대로 볼수있는 최고의 조망터가 나오기 때문이다.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풍경을 맘껏 즐기고,20여분 오르면 선녀봉이다.

예쁜 이름과는 달리 너무나도 소박한 봉우리였다.

흔한 팻말 하나 없이, 매직(??)으로 선녀봉 이라고 쓴 돌이 팻말을 대신하고 있다.

그나마도 없었으면 그냥 지나쳐버릴 정도였다.

내림길 내내 우로는 천등산과 대둔산 을 조망하며

좌로는 치마자락처럼 흘러내린 써레봉 능선을 조망하며 가는길

용계재로 내려서면 구불거리는 긴 임도길을 걸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모처럼 대둔산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탐사했다는 즐거움이 컸던 산행이었다.

선녀는 커녕 선녀 옷자락도 못본 선녀봉이었지만,

선녀의 춤사위인듯 푸른하늘에 곱게 수놓아진 구름꽃을 보는것으로

충분히 선녀를 보았다고 할수 있을 것 같다.

모든것은 마음이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선녀봉이 선녀봉이라는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우리 모두의마음에 아름다움을 찾을수 있는눈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벌거벗은 임금님의 우화처럼찾고자 하는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그런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선녀봉의 선녀

산북리 쑥고개(금당리가는길)부근에서 바라본 대둔산 주능선,

왼쪽 남릉에서 오른쪽 상여봉까지

앞능선은 천등산 줄기


대둔산 zoom in


천등산에서 바라본 선녀봉 개념도및 산행 코스

(원문은 천등산 다녀오신 술꾼님 그림을 이용했습니다)


파란색 점선이 산행코스

핑크색 점선은 임도길 및 마을길


전북의 명산 선녀봉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선녀봉(665.9m)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에 솟아 있는 산이다.

운장산 북쪽 싸리재에서 금남정맥을 벗어나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일명 '금남기맥'으로 불리는 이 능선이 북서쪽으로 이어지다가 왕사봉(718.3m),칠백이고지(700.8m)에 이르러 서쪽으로 봉수대산(582.8m), 남서쪽으로 운암산(597m)을 분가시키고,

계속 북서쪽으로 이어져 665m봉(일명 선녀봉 남봉), 용계재, 불명산(480.2m), 시루봉(427.6m),

말골재, 장재봉(487.4m), 작봉산(418m), 천호산(500m)을 거쳐

익산 미륵산(430.2m)으로 이어진 다음, 그 여맥을 논산천과 만경강에다 가라앉힌다.

선녀봉은 '금남기맥' 상의 665m봉(일명 선녀봉 남봉)

북쪽 약 300m 거리인 655m봉에서 북동방 1km에 솟아 있는 산이다.
북으로 천등산, 동으로 선야봉, 남으로 칠백이고지, 서쪽으로 금남기맥에 에워싸인 선녀봉은

북과 동으로 수량이 풍부한 용계천(일명 금당계곡)과 대활골이 흐르고 있어

더욱 심산유곡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금강산이 선녀와 나뭇꾼의 전설로 유명하듯 비경지대인 선녀봉도

산이름이 선녀가 신선들과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하는 곳이라는 뜻에서 생겨났다 전해진다.

당초 대활골로하여 선녀봉에 오르고자 하였으나 비둘기바위앞에서 사고위험이 있다고 통제


어쩔수 없이 말골을 들머리로 하기로 한다

말골 들머리인 갈매기 가든

우측으로 들어가면 말골가든이 있고, 그 뒤로 임도가 보인다.

선녀봉은 갈매기식당과 말골가든(전북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 104, 063-263-7388 )뒤 임도를 따라 오른다.

(대활골 계곡 등로는 현재 금당저수지(대활곡저수지) 공사 발파작업으로 통제)


선녀봉 들머리

보이는 능선에 붙어야 한다.

야생의 느낌

오름길 풍경











약 40여분 오르막길을 오르고 나서야 편안한 능선길을 만난다.




민백미꽃



첫번째 만난 조망처


작은 암릉길

다 보여!



대둔산과 천등산 조망을 제대로 보게 되는곳



용계재 방면 꾸불거리는 임도가 보인다.



시원~~하다!!





선녀봉 정상,

리본이 걸려 있는곳으로 올라왔다.

뒤로 살짝 천등산과 대둔산이 조망되고

잡목에 가려서 주변 조망은 썩 좋지는 않다.




무거운걸 왜 들고 그랴??



그래도 저 돌이 없으면 그곳이 선녀봉인지도 모를것이다.

돌에 써서라도 봉우리의 이름을 알리고픈 내고장을 사랑하는분들의 마음이었을것이다.


655봉 가는길에는 대활골로 하산하지 말라는 프랭카드가 걸려있다.



헬기장에서



선녀봉과 금남기맥 655봉 중간의 헬기장









지나온 선녀봉을 배경으로


용계재 하산길에서 바라본써래봉 방향풍경



용계재 하산길에서 천등산 방향 풍경



용계재 하산길

하산지점인 용계재 풍경


용계재 임도길에서 지나온 능선들이 보인다.

왼쪽부터 선녀봉, 655봉,써레봉




쥐오줌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