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무척금동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밀양

 

낙남정맥 영운리고개 우측 가야골프장안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낙남무척단맥 단맥이 흐르면서 무척산 가기 직전 김해시 생림면 사촌리에서 상동면 여차리를 넘는 60번국지도 여덟말고개 전 등고선상470봉에서 동북방향으로 분기하여 石龍산(495.3, 0.7)-아홉실고개(250)-琴洞산(△450, 4.1/4.8)-화현고개(150, 1.5/6.3)-△291.2봉-새들안고개(50, 2.8/9.1)-95.7봉-김해시 매리 아랫매리마을 대포천이 낙동강물을 만나는 매리교(10. 1.2/10.3)까지 약10.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3. 11. 16(흙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김해시 생림면 사촌리에서 상동면 여차리를 넘는 60번국지도 여덟말고개 전 등고선상470봉에서 동북방향으로 분기한 낙남무척금동단맥 끝까지

 

石龍산(495.3) : 김해시 상동면

琴洞산(450) : 김해시 상동면

 

구간거리 : 11km    접근거리 : 0.7km   단맥거리 : 10.3km 

 

구간시간 8:10  접근시간 0:50   단맥시간  6:20   휴식시간 1:00 

 

이산줄기는 처음에 그 산줄기중 제일 높고 처음 나오는 석룡산이라는 이름을 차용해 낙남무척단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낙남무척석룡단맥으로 이름을 지었으나 답사결과 석룡산보다 금동산을 김해시민들이 더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정상석과 금동산악회 그리고 타임캡슐 삼각점 그리고 등로가 석룡산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잘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낙남무척석룡단맥이라는 산줄기 이름을 낙남무척금동단맥이라고 수정을 하는 바입니다    

 

 

사진이 않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582  

 

일어나 보니 6시가 넘었습니다

아침 생각도 없어 그대로 택시를 타고 무척산을 오르는 능선인 여덟말고개에서 내립니다

 

무척산으로 오르는 임도 입구에는 무척산 안내판과 쉴 수 있는 비가리가 있는 장의자 등 안내판들이 있습니다

 

무척산 내용을 보면

 

무척산

해발700.2m로 생림면과 상동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무쌍산 무착산 등이 있으며 산의 형세가 밥상을 받은 모양이라서 식산으로도 불린다 산세가 좋고 경관이 수려하여 많은 사찰들이 있으며 수로왕과 관련된 전설도 곳곳에 남아있다

 

모은암

산중턱에 있으며 고려시대 무쌍사터에 세워진 절이다  가락국의 2대왕인 거등왕이 어머니인 수로왕비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전설과 수로왕비가 인도의 모후를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천지

산의 정상 부근에 위치한 연못으로 수로왕비를 인도에서부터 수행해온 신보가 이곳에 못을 파서 수로왕릉 자리에 고인 물을 끌어드려 수로왕의 장례를 무사히 치르게 하였다는 전설이 남아있다 주변에 통천사지가 남아있다

 

백운암

수로왕비의 오빠인 장유화상(보옥선사)이 세웠다는 전설이 있는 사찰로 고려시대 감로사의 말사로 추정된다 경내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종모양의 부도가 남아있다

 

무척산입구에서 길을 건너면 비가리가설치된 장의자가 있고 역시나 임도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조금 들어가 우측 산비탈로 낙남무척단맥에서 분기한 분기점으로 오릅니다 

 

60번국지도 여덟말(여차)고개 : 7:20

 

오늘 산행은 14시 정도에 끝내야 하는 부담이 있는 산줄기라 약간 부담이 따릅니다

밤중에 시작해 낙남정맥을 완주하고 14시쯤 매리로 하산을 하는 현오님과 만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0km 정도의 산줄기라 그리 큰 걱정은 안하고 오릅니다

 

조금 오르다 급경사로 올라 너른 납작묘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7:40

 

곧 바로 가시풀 넝쿨 무성한 곳으로 어렵지 않게 올라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조망좋은 곳에 이릅니다 

 

7:50

 

바위섞인 길로 올라

 

조망좋은 원형헬기장인   등고선상470봉인 분기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우측으로 임도가 올라와 있는데 포장을 한지 얼마 안되 세멘트 가루가 그대로 묻을 것 같은 하얀색입니다

  

올라온 곳으로 쳐다보면 무척산의 웅자가 마치 나를 덥치는 느낌입니다

 

좌측으로 가야할 산줄기가 조망이 되는데 아마도 석룡산 정상까지 이런 포장임도가 올라가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낙남무척금동단맥 분기점인 등고선상470봉 헬기장 : 8:10

 

우측으로 포징 임도롤 따라 좌로 한바퀴 돌아 능선으로 난 포장임도를 따라갑니다

  

콘크리트 포장이 된 임도길이 이어집니다

 

등고선상430m 안부 : 8:15

 

펑퍼짐한 등고선상470봉에서 더워서 옷을 한겹 벗습니다 비포장임도로 바뀌고 능선으로 임도는 계속됩니다

 

8:20  8:25출발(5분 휴식)

 

잠깐 가다 다시 포장임도로 바뀌고 안부에서 잠깐 오르며 우측 사면으로 가는 임도가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 사면으로 임도따라 가도 되지만 여기까지 와서 석룡산 정상을 안보고 갈 수는 없습니다  

 

포장 임도는 끝나고 너른 공터인 석룡산 정상으로 올라섭니다

 

부산의 대선배님이신 준희선배님의 그 하얀 정상팻찰이 이곳이 석룡산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훼손되지 않고 잘 달려있어 보기에 좋습니다

 

석룡산 : 8:30 8:35출발(5분 휴식)

 

우측 동쪽으로 성긴길을 따라 내려가

 

창녕조씨 고비가 있는 너른 묘에 이릅니다

 

8:50

 

만든지 얼마 안된 하얀색을 띠고 있는 대리석 급경사 계단으로 절개지를 내려가면

 

좌우로 도는 상태좋은 임도로 내려섭니다

 

이정목에

 

"석용산1.4, 금동산3.4km"라고 합니다

 

만약 길이 없는 능선이라면 오늘 해가져도 매리에 도착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이정목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등로는 걱정안해도 될 것입니다 제천의 왕박산 같지는 않습니다 그 예상은 적중하여 이후 좋은 길을 따르게 됩니다

 

임도 : 8:55

 

더 내려가면서

 

쪽동백 팻말이 있는 곳을 지나고 앞으로 이런 팻말은 수시로 나와 공부를 하면서 오르내립니다

 

길이 점 점 좋아지면서

 

장의자가 있는 등고선상250m 안부에 이릅니다 아마도 이곳이 아홉실고개가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아홉실고개 : 9:00

   

신갈나무를 돌참나무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오늘에사 알게 됩니다

 

돌참나무라 처음 들어보는 말입니다 일단 돌자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정통성이 있는 참나무 종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270m 낮은 봉우이에 오릅니다

 

9:05

 

진달래군락지 안내판을 지나 너른 통나무 계단 급경사를 오르면서 나무공부를 합니다  

  

떡갈나무 안내팻찰입니다

 

떡갈나무를 가랑잎나무라고도 부르는 모양입니다 노래 가사에 등장하곤하는 가랑잎나무가 바로 이 참나무에 속한다는 사실도 오늘에사 알게 됩니다 그동안 습득한 한 인간의 지식이라는 것이 하찮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죽을때까지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상수리나무입니다 이 넘이 참나무 중의 진짜 참나무가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굴피나무 안내팻말입니다

 

굴참나무가 아닙니다 느티나무과에 속하는 넘입니다

굴참나무가 있고 그 껍질을 굴피라고 합니다 헷갈리기 딱 좋은 이름입니다 머리가 아픕니다

 

물참나무 안내팻말입니다

 

처음 들어본 말입니다 참나무에도 물자가 들어가는 넘이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신갈나무와 돌참나무의 잡종이랍니다  

 

굴참나무 안내팻말입니다

 

이넘의 수피가 굴피입니다 두꺼운 코르크 재질로서 일상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고마운 넘이지요

 

산벚나무 안내팻말입니다

 

일반 벗나무와 다른점은 잔가지들도 굵게 뻗어나간다고 합니다

 

검노린재나무 안내팻말입니다

 

내가 보아서는 그저 그런 이름없는 나무들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 구분하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너른 통나무 계단을 급경사로 한없이 올라

 

장의자 탁자가 있는 등고선상390m 지점으로 약간 오른 곳입니다

 

북진점 등고선상390m 지점 : 9:35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50봉 : 9:50

 

낮은둔덕 : 9:55

 

등고선상430m 안부 : 10:00

 

낮은 둔덕을 넘어

 

작은 돌들이 널린 곳에 장의자들이 있는 안부에 이르고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금동산의 조망이 훌륭합니다

 

등고선상47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10;10

 

우측으로 꺽어 동쪽으로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그 너름 품을 한껏 벌리고 있는 낙동강을 끼고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바위 투성이인 토곡산과 우측으로는 금동산을 좌측 아래로 낙동강을 보면서 진행합니다

 

우측방향으로 급하게 선회를 하는 산줄기가 명확합니다

 

토곡산 산줄기입니다

 

등고선상330m 안부에 이릅니다

 

10:30

 

너른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 낮은 둔덕을 넘어 안부에 이릅니다

 

10:35

 

등고선상350봉을 넘어 펑퍼짐한 등고선상310m 어자안부로 내려서면   

 

노각나무 안내팻찰입니다

 

여러가지 색의 무늬가 아름다운 나무로 어찌보면 식용으로 먹는 노각이라는 오이를 닮았다고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노각나무군락지 안내팻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등고선상310 어자안부 : 10;40

 

오름짓을 하다가

 

난티잎개암나무 안내팻찰을 지나고

 

자귀나무 안내팻찰이 있는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자귀나무는 키가 크게 자라며 7월에 분홍빛 파스텔톤으로 피는 아름다운 꽃을 가진 나무입니다

 

10:50

 

또 바위들이 널린 곳을 올라 바위들이 널려있는 둔덕으로 조망이 좋은데 가스가 잔득 끼여 조금만 멀면 실루엣으로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좌측으로 내려다보이는 낙동강이 아름답지만 그저 뿌옇게 보일뿐입니다

 

둔덕 : 10:55  11:00출발(5분 휴식)

 

바위들이 널린 능선으로 내려가 돌들이 널린 능선으로 오르다 암봉을 채고 오르면 등고선상370m 암봉으로 조망이 일망무제 사면팔방 거칠것이 없습니다

 

등고선상370봉 : 11:05 11:10출발(5분 휴식)

 

내려갔다가 너른 통나무 계단으로 한없이 올라서면

 

이정목이 반깁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매리4.8km 봉암마을3.7, 온길 석룡산4.7, 우측으로 70m를 오르면 금동산 정상이라고 합니다

 

금동산어깨 : 11:35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조망없는 약간의 공터가 있는 금동산 정상입니다  

 

금동산악회에서 2009년 3월 세운 정상석이 있습니다

 

그 옆으로

 

40년 뒤에 열어볼 금동산악회 타임캡슐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그때쯤이면 먆은 회원들이 영면의 길로 여행을 간 다음일 것입니다

 

일개 개인산악회의 타임캡슐인셈인데 물론 그 산악회원들에겐 중요한 일인지는 모르지만 제3자인 나는 그게 무슨 그리 중요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도에는 없는 "밀양319 1998복구" 3등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습니다  

 

직진으로 넘어가는 곳에 산새들의합창 반가운 시그널과 몇개의 시그널이 달려있습니다 대감리로 내려가는 길이 좋은 것 같습니다 빽을 해 이정목이 있는 금동산어깨에서 우측 매리쪽으로 내려갑니다

 

금동산어깨 : 11:40(5분 정상 왕복)

 

거의 평지길을 가듯이 내려가다 살짝 오른 곳을 넘어서 내려가면서 등고선상370m 지점에서 Y자길이 나오고 우측 좋은 길로 휘어서 내려갑니다

 

11:50

 

내려가면서 등고선상330m 지점에서 다시 우측으로 휘어서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1:55

 

암릉들이 나오면서 조망이 터지고 좌측으로 낙동강과 낙동강변으로 달리는 중앙고속도로와 60번국지도를 내려다보며 진행하면서

 

가야할 산줄기가 한눈안에 들어오고

 

낙동강 건너 험악하게 보이는 오봉산 산줄기가 제법 규모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화현마을 공장단지들이 내려다보이고 중앙고속도로가 우측 상동2터널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12:00

 

목책을 친 무덤 옆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12:10

 

내림능선상 좌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 곳을 지나자마자 목책을 친 묘들이 나오면서 길이 나뻐집니다

 

12:20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인 화현고개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화현마을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봉암마을입니다

 

화현고개 : 12:25

 

잠깐 오르면

  

144번 세맨 삼각점이 있고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170봉에 이릅니다

 

12:35  12:45출발(10분 휴식)

 

우측 남쪽으로 묘로 내려가 좌측 동쪽으로 뾰족한 등고선상250봉을 겁나게 바라보면서 내려갑니다 

 

거의 직각처럼 속아있는 등고선상250봉의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그저 그런 평범한 봉우리로 보이지만 실제로 보는 모습은 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푹 꺼진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릅니다

 

12:55

 

부러진 세맨전봇대 2개가 넘어져 있는 곳을 지나 급경사를 오르는데 이건 숫재 절벽입니다

완만해졌다가 다시 급경사를 오르면

 

작은 돌탑이 있는 등고선상250봉 정상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도면상291.2봉이 우뚝합니다

 

등고선상250봉 : 13:20

 

급경사를 내려가 푹 꺼진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운동기구들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길 매리2.2, 우측으로 내려가면 봉암마을1.1, 온길 금동산2.6km"입니다

 

아자안부 : 13:30

 

오르면서

 

귀한 용잠꽃도 보면서

 

뒤돌아본 방금 지나온 등고선상250봉과 그 뒤로 금동산이 하늘에 떠 있는듯 두둥실합니다

 

큰바위들이 나오고 조망좋은 뾰족한 암봉위로 올라서면 도면상291.2봉 정상입니다

 

조망이 좋습니다

 

분명히 여러 경황으로 보아 산이름이 있을 자격이 충분하지만 도면상으로는 산이름이 없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금동산 산줄기 그 너머 흐릇하게 숨겨져 보이는 봉우리가 무척산입니다

 

 

정상에는 사각정자가 있어 낙동강을 내려다보며 조망하기 좋습니다

 

판독불능 튀어나온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습니다

 

좌측 석이봉과 가운데 제일 높은 토곡산의 바위들과 우측으로 용골산이 확 안겨듭니다

 

삼각점 안내판이 거꾸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처음보는 모양이라 조금은 황당하지만 그래도 배울 것은 있습니다

이러한 삼각점은 지구상 표면에 설치하여 영구적으로 보존하는 것으로 남한 전역에 3~5km사이에 한개씩 약16000여점을 설치하여 지구물리학 연구를 위한 중요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그만 붕어섬이 있는 낙동강 넘어로 저멀리 천태산이 다가옵니다

 

멀리 잡으니 그 풍광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가스 때문에 흐릿한 것이 아쉽습니다

 

권태화님과 통화를 합니다 3시30분 정도 매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남은 거리로 보았을때 내가 먼저 도착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맨 마지막 95.7봉 내림길이 없어지면서 암릉을 벗어나는데 시간이 걸려 결국3시30분 정각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여간 여기서는 시간이 충분해 늘어지게 정자에 앉아 낙동강을 바라보며 다리쉼을 합니다

 

도면상291.2봉 : 13:45  14:00출발(15분 휴식) 

 

시나브로 내려가면서 풀 무성한 폐묘서 좋은 길은 우측남쪽으로 가버리고 길이 없는 것 같은 좌측 동남방향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갑니다

 

14:10

 

푹 꺼진 펑퍼짐한 등고선상190m 안부에 이릅니다

 

14:20

 

 

작은 돌들이 널린 잡목속 뾰족한 등고선상250봉에 이릅니다

 

등고선상250봉 : 14:30

 

큰 바위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4:35

  

내림능선상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곳에서

 

목책난간 옆으로 내려갑니다

 

14:45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내려가다 큰바위들이 나오고

 

목책 옆으로 내려가면서 길이 넓어집니다

 

14:50

 

너른 묘들을 지나 등고선상50m인 십자안부는 경운기길이며

 

바로 좌측으로 낙동강과 그 강변에 그림같은 집이 있습니다

 

여기서 도면상95.7봉을 생략하고 좌측이나 우측으로 탈출해도 되지만 아직 시간이 충분하니 마지막 봉우리까지 답사를 하려고

너른 길을 따라 오릅니다

 

새들안고개 :  14:55  15:00출발(5분 휴식)

 

묘지 옆으로 너른 길은 계속됩니다

 

호젓한 오솔길입니다

 

산책하시는 분들이라면 정상철탑까지 갔다가 다시 빽을 해야합니다 어디로든 가는 길이 없으니 말입니다

 

정상 철탑을 향해 오릅니다

 

16번철탑을 지나 좋은 길은 어디론가 실종이 되어버렸고 길 흔적을 잘 살피며 조금만 가면 도면상95.7봉인 펑퍼짐한 곳에 이릅니다

 

도면상95.7봉 : 15:10

 

커다란 집채만한 바위들이 즐비한 능선으로 내려가다 조망좋은 곳에 이릅니다

 

내려가야할 매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공장지대와 대포천을 건너는 매리교가 낙동강변 뒤로 조금 후퇴해 있는 모습이 잘보입니다

 

그 옛날 이곳에서 낙남정맥을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없는 그런 곳이었는데 참으로 많은 세월이 흘러간 것 같습니다 공장지대 창고들 민가들 그리고 많이 생긴 도로들 천지가 개벽을 해서 지형이 많이 바뀌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내려간 권태화님 전화가 옵니다 어디쯤이냐 나는 내려다보이는데 바위위에 있는데 안보이느냐 안보인다 오버 곧 내려갈 것이니 조금만 기다려라 아마도 밑에서는 쳐다보는 각도 때문에 아마도 내가 보이지 않는 모양입니다

 

암릉 : 15:15

 

조금 암릉을 조심히 살펴가며 내려가다 사방이 절벽인 곳에 이릅니다 진퇴양란입니다

조금 빽해서 좌측으로 내려갈 것 같아 내려가는데 사방이 바위 절벽입니다 암릉을 좌측 사면으로 크게 돈다고 생각하고 맨짜로 내려갈 수 있는 루트를 개척하며 내려가느라 시간만 많이 걸립니다

 

그런 와중에도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이 있습니다   

 

낙동강을 건너 낙동강변으로 무수한 교각으로 연결된 도로는 무엇입니까?

 

도면상으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철로만 있어야하는데 그러면 지도에 그려져 있는 경부선철로는 결국 낙동강안으로 들어가 건설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암릉을 뿌리채 돌아 나가는데 폭 파인길이 나옵니다 그러나 길이 아니었습니다 비가 오면 생기는 임시수로였습니다 암튼 그 수로를 따라 가니 진짜 콘크리트 수로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커다란 집이 한채있고 그 집으로 들어가는 도로로 내려서야하는데 높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부실한 내 다리로 뛰어내렸다가는 영원히 산을 찾지 못하게 될 것이 뻔합니다  그집 개는 왜그리 짖어대는지 ......... 

 

우측으로 철책을 잡고 돌면 묘지위로 나가게 됩니다

    

묘지 오르는 길로 내려가니 권태화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준희선배님이 개짖는 곳으로 내려올테니 가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흐흐 그것참......

 

김해시 상동면 매리 매리교 : 15:30

 

그후

 

먼저 도착한 권태화님과 준희선배님 맨발선배님 그리고 삼돌이님과 반갑게 만나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2대로 나누어 타고 기장으로 갑니다

맨발선배님 6000회 산행기록을 축하하는 자리였던 횟집으로 가

싱싱한 참방어회에 권태화님의 1대간 9정맥 완주를 축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시간은 왜 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순식간에 헤어질 시간은 다가오고

부산역으로 이동해 새마을열차에 몸을 싣고 비몽사몽간에 영등포로 갑니다

권태화님과 헤어지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면서 산행을 마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격려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후의를 배풀어 주신

준희선배님 맨발선배님 그리고 산새들의 합창 삼돌이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낙남무척금동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