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지 : 팔봉산 (충남 서산군, 362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주차장(서태사 입구)(13:00) -> 8봉(13:30) -> 7,6,5봉 -> 4봉(14:00) -> 3봉(14:20) -> 점심 -> 대나무숲(15:10) -> 2봉(15:20) -> 주차장(15:40)(총 2시간 40분)
해마다 겨울이 다가오면 빠지지 않는 행사가 있다. 한민족이 수백, 수천년 동안 이어온 김치 담그기.. 예전에는 아낙들만의 행사였겠지만 현대에서는 아낙들만의 행사가 아니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남편들의 주말 일정은 가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겨울을 맞이할 때의 김치 담그기는 가정의 행사가 된다.
올해는 처갓집에서 김치를 담그기로 했다니.. 처가로 향해야 한다. 아무리 가정의 행사라지만 사내들이 할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익숙하지도 않고.. 1박2일의 길고 긴 행사기간 동안 처가에서 보리자루가 될 수도 없고.. 산꾼이 잔머리를 쓴다. 하루는 산행을 하고.. 하루는 처가에서 봉사를 하고..
그래서 산행 후에 처가에 가기 쉬운 곳의 산을 찾다보니 서산의 팔봉산이 제격이다. 마눌과는 처가에서 상봉하기로 하고.. 산꾼은 산으로.. 마눌은 처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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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을 잘 다녀왓네요..
홍천 팔봉산보다 규모가 크고 아름다움은 비슷한것 같은데
덕분에 또 하나의 멋진 팔봉산 잘 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