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간 백 군데 산 찾아다니기 그 마흔 두 번째’



 





 

  간단한 요기를 하고 배낭을 챙겨 오서산행 집결지로 가자 가까스로 7시에 닿았다. 아침을 먹은 상태인데 초밥과 떡을 나누어 주어 배불리 먹었다. 옆 사람은 가다가 아침을 먹기 때문에 먹는 것에 부담을 느꼈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아홉 시가 가까워지면서 오산 휴게소에 들러 내장탕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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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으로 내장탕을 먹다>



 



 광천 오서산은 대원군이 득세 하기 전 당대 최고의 지관인 정만인이 대원군에게 만대에 걸쳐 부귀영화를 누릴 천하의 대명당이 이곳이라고 해서 알려졌던 곳이다. 대원군은 이곳 대신에 두 명의 황제가 난다는 가야봉을 택해 아버지 묘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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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서산 안내도>






 



일행은 열 시가 좀 넘자 충남 오서산 들머리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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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암사 오르는 길>






 



높은 산은 아닌데 경사진 오르막이 계속되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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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으로 한 방>




 동행한 일행 한 분은 지난 일 년 동안 대장암 수술을 끝내고 완쾌되어 산행하는데 나보다 산을 잘 타서 새로운 인생을 보는 것  같았다.  사업까지 한다고 하니 사람을 다시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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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놀이 닮은 등산객> 






 



 11시 반경 능선 안쪽 산비탈에 앉아 점심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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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서산 능선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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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제 후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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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서산 정상 표석>




 



반대편은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황사와 안개구름이 능선을 감싸고 있어 안쪽과 바깥쪽 기온차가 상당히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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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와 싸우는 오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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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눌린 오서산>



 



점심을 먹고 다시 떠나 12시경 정상 전망대 에 올라 사진을 찍고 두 개 코스의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라가지 않고 가로질러 사찰을 지나 내려왔다. 경사진 비탈길은 오르기에도 힘들지만 내려갈 때에도 무게 중심이 쏠려 브레이크를 밟고 내려가는 것처럼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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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르는 물 속에 때를 버리는 사람들>






 



 벌써 계곡에 물을 담가 피로를 씻기도 하고 길가에서 쑥과 두릅과 달래를 뜬는 모습도 여기저기 보였고 한쪽에 둘러앉아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일부가 산행을 접고 광어회를 떠왔는데 황사 때문에 꺼림칙하여 길가에서 먹지를 못해 광천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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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꽃일까>




    광천은 내게 낯선 곳이다. 작년에 손회장님 회고록을 쓰면서 회장님이 한국전쟁 때 매제를 따라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광천까지 고생하면서 내려갔던 이야기하던 모습이 떠올라 묘한 기분을 느꼈고 고등학교 시절 일 년 이상 펜팔 교제를 했던 대천여고 학생이 30km안에 살았을 것을 생각하니 황사기가 있는 흐릿한 날씨 속에 횟집 마당 꼬득꼬득 말리는 바다 가오리, 병어와 어우러져 회색빛 추억으로 다가왔다. 막걸리와 회를 많이 먹었다. 식당에 오서산 지명 유래가 있어 한 컷 찍을 생각이었다가 깜박 잊었다. 자리를 잡으면서 어떤 것이 내게 도움이 되는가를 항상 기준으로 삼았던 권 사장의 판단 기준도 나중에 새롭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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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 사진 - 원하면 원본 드립니다>




귀경버스로 올라오면서 다음 달에는 충북, 강원, 경남에 있는 산 중 하나를 마흔 세번째 산행지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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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문>


                                       









o. 한국의 산하.http://www.koreasanha.net/



 



o. 정갑용집필대행서비스.http://www.cnilt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