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 6차. 한티재에서 오곡재까지...


 산행일자:2006년 8월27일. 날씨:비

참석회원:28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14.2km. 7시간


 코스:09시40분/한티재-2.1k-11시/봉화산(649.2m)-1.8k-11시44분/갈밭재-1.6k-12시20분/서북산(738.3m)-1.8k-13시15분/709봉-1.9k-14시12분/여항산(770m)-1.1k-14시35분/743.5(여항산)-0.6k-15시/미산재-1.9k-15시55분/오곡재-1.4k-/16시40분/오실골마


 낙남 6차 구간은 함안의 진산인 여항산과 서북산을 지나는 코스로서 전구간중의 백미코스라 할수있는데 아침부터 많은 비가내려 조망은 기대를 할 수가 없었고 산행중에는 많은 비가 오지않아서 별어려움없이 산행을 마쳤으나 등로가 미끄러었고 바위지대는 조심을 해야하였으며 길찾기에는 어려움없이 진행하였고 봉화산과 서북산 오름길이 좀 힘들었고 일반 등로를 벗어나서는 수풀이 많이 우거져 있었다.


 한티재에서 우의를 착용하고 휴게소 좌측으로 산행초입에 들어서니 수풀이 등로를 덮고 있고 335봉 오르는데 넘어진 나무들이 진행을 더디게 한다. 첫봉우리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니 안부에 한티재 0.8k, 봉화산 1.9k이정표가 있고 가파른 오르막이 고도를 450여m나 높이니 무척 힘이든다. 636봉에 올라서니 이정표에 봉화산이 정맥에서 북쪽으로 벗어난 방향으로 표시하고 있어 혼란스럽다.


 지형도에는 봉화산이 삼각점이 있는 649.2봉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초행자들은 혼돈하겠으나 마루금의 방향을 확인하고 정맥표시기를 따르면된다. 봉화산을 다녀오신 유선배님의 말씀은 674m봉에 봉화산 표시가 있고 유래에 고려시대부터 봉화대가 있었고 사용은 조선시대에 있었다고 적혀있고 복원중이라고 하셨다. 역사의 기록에 따라 근래에 봉화산의 위치를 수정하였는 것으로 생각된다.


 여항산의 위치도 현지에서는 770봉에 표시되어있고 지형도에는 743.5봉을 여항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일부 지형도에도 770봉을 여항산으로 표기하고 있어 국토지리원에서는 통일된 지명으로 수정을 해야겠습니다. 636봉에서 휴식을하고 이정표에서 남쪽으로 서북산 방향으로 정맥은 이어져 수풀이 우거진 지형도상 649.2 삼각점봉(봉화산)에 이르나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1차(2001년) 종주때는 삼각점이 있었는데 수풀에 가렸는지 보이지 않아 확인을 못하고 다음봉우리 603봉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며 603봉 앞에 철탑을 살펴보니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임도를 만나고 임도삼거리에서 봉우리로 직진하여 이정표가 있는 갈밭골재를 통과한다. 우측은 여항면 갈밭골, 버드네마을로 좌측은 마산시 진북면 묘법사, 주동리로 이어진다.


 서북산 까지는 다소 가파른 오름길이 30여분 이어져지며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고 사방 막힘이 없이 조망이 아주좋은 곳이지만 안개가 덮고있으며 지나온 봉화산은 잠시 모습을 드러낸다. 헬기장에서 식사를마치고 정상아래 6.25 미군전적기념비에서 잠시 이국에서 목숨을 잃은 용사들에게 묵례를 올리고 출발한다. 서북산에서 미군과 인민군과의 격전이 치열하였다고 하며 서북산을 까땜이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좌측이 현봉화산. 가운데가 지형도상 봉화산
 

 

미군 전적기념비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큰오르막이 없이 별천야영장 이정표를 지나고 두 번째 별천갈림길을 지나고 706봉과 709봉을 지나 봉우리를 우회하여 우측(북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며 내려가다가 668봉을 지나고 로프가 설치된 암벽지대를 넘어서니 위험지대 안내판이 있고 암릉지대를 지나면 바위절벽의 여항산이 위용을 나타내며 초심자들에겐 두려움을 느낄수 있는 모습이다.

 

709봉에서 여항산 정상까지는 여러곳에 전망대와 기암절경을 이루고 있으나 날씨관계로 조망이 시원치않았다. 여항산 0.2k 이정표삼거리를 지나고 정상 오름 길은 암릉이며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있고 바위지대가 좁고 비탈이라 위험하여 오래 머물수없으며 바람이 강하거나 적설기에는 조심해야할 곳이므로 초심자는 좌측으로 우회하는게 안전하다.

 

암벽지대

 

 

 

 

여항산정상


 

지나온 정맥능선

 

정상에서 바위지대를 내려서기에도 발디딜곳을 잘살펴 내려서야 하고 좌촌2코스, 미산재

1.6k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헬기장을 지나면 좌촌3코스 이정표삼거리에서 좌측 미산재로 내려가 돌탑이 여러개 쌓아놓은 봉우리를 지나 지형도상 734.5봉 여항산을 지나지만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등로는 좌측으로 틀어져 가파르게 내려가 임도인 미산재에 도착하니 여항산 1.8, 의상대 2.5k 이정표가 있다.


 

미산령에서 우측은 미산으로, 좌측은 오실골 마을로 갈수있으나 정맥길이 더 빠를것 같다. 의상대방향으로 능선에 오르니 수풀이 무성하고 630봉에 올라서니 삼거리에 군복사촌 4.48, 여항산 2.21, 오봉산 5.03(발산재10.8)k 이정표가 있다. 우측은 군복, 의상대로 가는 길이고 정맥은 직진하여 가파르게 떨어졌다가 557봉을 넘고 한봉우리를 더넘어 오곡재에 내려선다.


 

오곡재 이정표에는 여항산 3.74, 오봉산 3.6k이정표가 있고 우측은 오곡리로 좌측은 오실골마을이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에 동굴이 보이는 지점 도로 우측에는 도로축대가 쌓여진곳 위에서 우측아래로 길의 흔적이 없으나 내려가면 5년전에 달아놓은 백두산 표시기가 하나 남아 있다. 희미한 족적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길이보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묘지를 지나 폐목장이 나온다.


 

목장 우측으로 길이 있었으나 길이 묵어서 잡초만 자라 있고 목장을 지나면 좌측위에 암자인듯 승복차림이 보인다. 길옆에는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고 도로 삼거리에서 오실골마을을 지나 오실골, 둔덕마을 삼거리에 도착하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고 7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비가 온탓에 등로가 미끄러워 예상보다 시간이 더걸렸으나 봉화산을 지나고는 땀을 덜흘려서 피로가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