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2006년 3월 26일    날 씨 : 맑고 따뜻함(시계는 보통)

행 선 지 : 여항산(艅航山, 770m)-서북산(西北山,783.5m)-대부산종주산행

산행취지 : 가람산악회 141차 정기산행

참가인원 : 46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종점: 경남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좌촌)-> 경남 함안군 여항면 내곡리(한치)

산행코스 : 좌촌-헬기장-여항산-소무덤봉-706봉-서북산-감재고개-대부산-봉곡삼거리-한치

 

지점별통과시간과 간단한 설명:

-08:58~09:09좌촌주차장(여항산이 잘 보이는 동네입구에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는 주차장)   

-09 : 19    여항산가든(3코스로 가기위해 동네 끝에서 2번이나 좌측 가면 여항산가든)

-09 : 08    산길시작(여항산가든앞을 지나 올라가다 왼쪽 산 능선으로 들어선다. 이정표 있음)

-09 : 38    가재샘갈림길(능선계단길을 오르다 중간 이정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돌아간다.)

-09 : 40~42 가재샘(능선을 우측으로 돌아가다 있는 수량이 매우 적은 샘터.)

-09 : 57    삼거리길(가재샘삼거리서 바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비탈길삼거리에서 직진한다.)

-10 : 13    밧줄지대(쉼터에서 쉬었다가 출발하니 위험지 않은 첫 밧줄지대 통과하자 너덜길)

-10 : 29~31 능선삼거리(본 능선삼거리 길에 진입 낙남정맥을 따라 좌회전하여 진행한다.)

-10 : 32    헬기장(능선삼거리에서 좌측으로 20미터정도 가면 전망이 좋은 헬기장)

-10 : 41~45 여항산정상(양쪽으로 절벽으로 된 위험한 암봉으로 전망이 기막힘. 우회로 있음)

-10 : 53~54 안부사거리(직각에 가까운 절벽 밧줄을 내려가자 있는 우회로와 만나는 사거리 길)

-11 : 09~11 전망바위(갈림길을 지나 줄을 잡고 내려가 경고판을 지나 오르니 멋진 전망터)

-11 : 23    소무덤봉(전망터에서 줄잡고 내려와 능선길이 좌측으로 굽는 밋밋한 봉우리)

-11 : 26    헬기장(소무덤봉에서 완만하게 내려가다 쓰러진 나무을 지나자 작은 헬기장)

-11 : 54~55 706봉(능선길 진행방향을 두 번 바꾼 후에 도착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봉우리) 

-12:29~13:17서북산정상(헬기장)(서북산전적비와 정상석을 지나 정상은 헬기장에서 점심식사)

-13 : 37~38 감재고개(심한 내리막을 내려가자 임도가 가로지른 안부사거리에 직진한다.)

-13:47~14:02임도길진행(솔숲을 지나자 이어지는 임도길을 따라 낮은 봉우리를 넘어선다.)

-14 : 02    산길시작(임도길은 우측으로 가고 능선을 따라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14 : 12~15 전망바위(능선을 오르다가 중간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휴식. 조사장의 노래자랑)  

-14 : 51~52 대부산정상(삼각점)(철탑옆 능선을 올라서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오른 봉우리)

-15 : 00~03 봉화산갈림길(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서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15 : 31~32 봉곡삼거리(안부에 있는 삼거리에서 다시 힘겹게 오르막을 10분정도 올라야 한다.)

-15 : 39    마지막봉(봉우리 정상에서 2시방향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라 내려간다.)

-15 : 58    휴게소주차장(한치)(산행종료)(진고개휴게소 주차장에 도착 장시간의 산행종료)

 

예 상  시 간 : 6시간 30분

실제등산시간 : 6시간 39분(09시 09분 - 15시 58분, 중식 및 휴식시간(97분)포함, 본인기준) 

실제산행거리:약 12.35km (GPS측정거리)

 

산행개요

이번산행지인 여항산-서북산은 함안고장 출신이거나 전문 산꾼이 아니면 잘 알려지지 않은 낙남정맥이 함안군과 마산시 사이를 통과하는 일부분이다. 이름도 새롭고 신비로워 언젠가 한번 찾으리라 생각했던 것이 이번에 기회가 온 것이다. 해당군의 관심으로  안내도와 등로 곳곳에 자세한 이정표와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가진 곳으로 국립공원에 비해 손색이 없고 여항산정상의 암봉에서 조망은 아직도 가슴이 후련하고 한국전쟁의 뼈아픈 애환이 서린 서북산 역시 호젓한 산행으론 일품이다. 감재고개에서 능선으로 난 임도가 옥의 티였고 대부산과 봉화산의 확실한 지명은 해당기관에서 명쾌하게 구분해 주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봉곡삼거리에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봉우리가 상당히 힘들게 하였다. 이번 산행에서 소무덤봉의 사진을 찌지 못하고 진짜 봉화산을 올라보지 못한 것이 지금도 후회가 된다.

 

여항산(艅航山,770m)-서북산(西北山,783.5m)

산행시작지점인 좌촌주차장에서 안내도 넘어로 보이는 여항산정상

[개요 및 소개]여항산(艅航山)은 경남 함양 여항면 주서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770m로 6·25전쟁 때는 낙동강방어선으로 격전을 치른 곳이며 갓바위로도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여항산의 본래의 지명은 알 수 없지만 조선 선조 16년(1583) 한강 鄭逑(정구)가 함주도호부사로 이곳에 부임하여 와서 풍수지리학적으로 남고북저하여 나라를 배반할 기운이 있어 남쪽에 위치한 이 산을 배 "艅" 배 "航"자로 하여 지은 이름이라 전하는데 이곳에서는 각데미(혹은 곽데미)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6·25때 격전지였던 이곳에서 미군의 희생이 많아 미군들이 저주의 언사로 “갓 뎀(God Damm)”을 연발했다 하여 ‘갓데미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항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북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들...

서북산은 여항산에서 뻗어 내린 남릉이 진북면과 진전면의 경계선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이룬 산봉이다. 진동면의 서북쪽에 위치한 산이라 서북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그때 진동이 유명한 지역 이였나 보다. 산은 전형적인 내륙산으로 전체적으로 산세가 부드럽다. 남쪽사면으로 산세를 열고 학동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이 산은 6.25동란의 격전지로 산정에는 근간에 세운 전몰자 위령비가 있다.


 

찾아간 길 : 성서나들목-하원요금소-중부내륙고속도로-내서분기점-남해고속도로로 환승--함안나들목 우회전-가야읍통과-79번국도(여항.진동)-함안면-주서교에서 우회전 1021번지방도(음촌.양촌.주서)-외암초교지나자 우회전-주서리좌촌마을 주차장 하차


 

산행지로 출발하며  

06:20~08:58 무학산에 이어 두 번째 낙남정맥줄기를 밟는 산행이라 설레는 마음이 앞선다. 

06:27분에 서구청에서 승차한 버스에는 우리산악회에는 처음 참석하는 나의 친구이자 모임동료인 이상익(DS5SAZ)씨가 승차해 있어 반갑게 인사를 하고 광장코아에서 이상익씨의 친지인 홍재윤씨가 승차하고 대구 시내 마지막 경유지인 성서홈플러스 앞을 예정시간보다 15분을 넘겨서 출발(07:05)하는 차는 기분좋게 46명 만차로 성서나들목을 들어가서 화원요금소를 통과하자(07:12) 예전 구마고속도로인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영산휴게소에서 시장한 아침식사와 휴식을 한 후(07:41~08:14) 내서분기점에서 우측으로 갈리지더니 산인나들목에서 남해고속도로를 접어들자 마자 나오는 함안나들목을 빠져나가(08:32)79번국도 진동.함안쪽으로 우회전한 후 함안군청소재지인 가야읍을 79번 국도를 따라 계속 직진을 하면 여항산이정표가 나오기 시작한다. 풍류기가 넘치는 정자와 연못의 풍치가 있는 함안면소재지를 지나서 좌측으로 새로 확장포장하는 도로로 올라서더니 너무 빨리 달리는 바람에 우측으로 주서리 들어가는 길을 200정도 지나쳐 버려 후진을 한 후에 우측으로 샛길을 따라 내려가니 다리아래 사거리에서 우회전(음촌.양촌.주서리→)하여 1021번지방도를 따라 진행하여 여항면사무소 앞을 지나 외암초교를 우측에 두고 지나자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회전(여항산 2km→)한 후 봉성저수지 좌측 언저리를 따라 올라가 끝머리에 건너는 주서교(작은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새로 시멘트로 포장한 좁은 길을 따라 300미터이상을 진행하면서 보니 길도 너무 좁고 또 저수지를 안고 돌아가며 주위의 집들도 별장들만 몇집만 있는 것이 수상하여 지도를 확인해보고 잘못 들어온 것을 알고 차를 돌릴만한 공터가 없는지라 들어온 길을 후진하여 입구까지 되돌아간 후 주서교에서 똑바로 150미터정도 올라가면 나오는 Y자 갈림길에서 우측길(대승사.여항산가든↗)로 들어서서 올라가니 우측에 널따란 주차장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좌촌주차장은 상당히 넓다.

주차장서쪽  산행시작지점에 세워져 있는 안내도 

안내도 하단부에는 여항산의 유래가 설명되어 있다.

08:58~09:09 산행준비(좌촌주차장) 하차하여 주위사진 몇 장을 찍고 준비운동 후 출발한다.

행정구역으로는 여항면 주서리에 속하는 좌촌마을 입구에 있는 아스팔트로 포장된 널따란 주차장은 차선까지 그려 놓았고 수 십대정도 주차할 수 있고 서쪽 구석에 세워져 있는 등산안내도에는 코스와 유래까지 친절하게도 설명되어 있다. 갈대님은 산행초입을 살피려고 먼저 출발하였고 송종일 운영부장의 구령으로 준비운동을 끝내고 출발을 서두른다. 주차장에서 서쪽으로 쳐다보니 커다란 바위로 만 이루어진 여항산정상의 모습은 오늘의 산행이 만만치 않음을 암시해준다.


 

산행을 하면서

안내도 하단부에는 각코스와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산행시발점에 세워진 이정표와 여항산가든 간판

주차장에서 100미터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에 있는 보호수

마을회관을 지나자 직진도로 끝머리에 1코스 시작지점

1코스시작지점에서 우측길로 올라가면 있는 경남곤충연구소실습지

2코스와 3코스가 갈라지는 지점.대승사이정표와 산행이정표도 있다.

08:58~09:09 좌촌주차장 여항산이 잘 보이는 동네입구에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는 주차장

등산안내도 좌측에 있는 각 코스 시작지점을 알리는 이정표(←1코스 0.37km/←2코스 0.57km/←3코스 0.81km)와 여항산가든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동네 안길 포장도로로 올라가기 시작하여 동구나무인 느티나무(活人亭이란 표석있음) 좌측으로 지나 올라가니 좌측에 좌촌리마을회관 앞을 지나서(09:12) 직진도로 끝머리에 1코스 시작지점 이정표(↖1코스 정상1.65km/2코스입구 0.19km→)가 있는 곳에서 우회전하여(09:14) 2코스 쪽으로 굽어 올라가니 우측에 대문이 열려있고 나지막한 집에 마당이 넓은 곳이 있어 살펴보니 慶南昆蟲硏究所實習地(경남곤충연구소실습지)란 노란 간판이 담장에 횡으로 붙어 있다.(09:16) 좌측으로 굽어지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자 Y자 갈림길이 2,3코스 갈림길로 이정표(↖2코스 정상 1.72km/3코스 입구 0.24km↗)가 있으며 왼쪽인 2코스 쪽으로는 대승사간판이 오른쪽 3코스쪽에는 여항산가든 안내판이 있다.(09:19) 우측 3코스입구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선두는 이미 입구에 들어섰다는 연락이 온다. 오늘도 마구간님(김예중 부등반대장)과 또 후미에 처져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여항산가든에 도착한다.     

3코스시작지점은 여항산가든 앞에서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야 한다.       

09:19 여항산가든 3코스로 가기위해 동네 끝에서 2번 좌측으로 가서 여항산가든을 지난다.

감나무로 둘러쌓인 여항산가든 안내판이 있는 입구 ┣자 길에 (등산로3코스→)서 오른쪽(왼쪽은 가든으로 들어가는 길)으로 들어서 작은 시멘트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굽어올라가는 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 묘 앞을 지나자 왼쪽 산기슭로 오르는 3코스 입구가 보인다.     

3코스의 산길시작지점.우측에 농가 대문이 보인다.

산길을 들어서자 통나무 계단길을 올르는 황톳길

09 : 08 산길시작 여항산가든앞을 지나 올라가다 왼쪽 산 능선으로 들어선다. 이정표 있음

시멘트포장도로는 더 이어 지고 오른쪽에는 골자기를 따라 인가가 더 있지만 왼쪽 산으로 들어서는 산길 입구에는 이정표(←여항산(3코스)1.69km)가 서있고 우측에는 농가 한집이 조용하다. 왼쪽으로 들어선 산길은 소나무가 우거진 사이로 상당히 넓게 나있고 곧 이어지는 계단길을 따로 오르니 벌써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겉옷을 벗어 배낭에 넣고 얇은 티로 바꾸어 입고 진달래가 드문드문 피어 있고 주위를 간벌한 은근한 오르막 소나무 능선길을 12분정도 올라가자 ┣자 갈림길에 도착하는 일부 사람들이 직진하는 사람들이 있어 불러 내려오게 한다.

가재샘갈림길.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간다.(직진하면 정상을 질러간다.)

09 : 38 가재샘갈림길 능선계단길을 오르다 중간 이정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돌아간다.

조난신고 3-1지점을 조금 지난 곳에 이정표(↑여항산 1.4km/가재샘 0.1km→)삼거리에서 직진하였다가 되돌아 온 일행들과 함께 오른쪽으로 산비탈을 돌아가니 돌무더기 속에 옹달샘이 있는 곳에 이른다.

119구조안내판과 함께 물바가지가 걸린 가재샘표시목

가재샘엔 정말 가재눈물만큼씩 물이 나온다.

09 : 40~42 가재샘 능선을 우측으로 돌아가다 있는 수량이 매우 적은 잡목 숲속의 샘터

돌무더기 속에 박아놓은 플라스틱 파이프를 따라 한 방울씩 떨어지는 샘물은 옹달샘이라 하기에는 어설프다. 이름을 가재샘이라고 한 것도 연유를 알 수는 없지만 아마 가재눈물만큼씩 나온다고 가새샘이란 이름이 붙었지 않는가하고 생각해 본다. 여러사람들 틈에 끼어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서둘러 길을 나서서 우측으로 산사면을 돌아가다가 지능선에 올라서서 휴식을 한 다음(09:46~50)  왼쪽(오른쪽에도 능선따라 중산골로 가는 길이 있음)으로 편백나무가 드문드문 있는 능선을 따라 오른지 7분만에 삼거리에 이른다.

지능선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간다.(우측은 중산골로 내려 가는 길)

능선길을 오르면서 드문드문 있는 편백나무(향이 좋아 머리가 맑아진다.)

가재샘갈림길에서 직진하는길과 만나는 삼거리길 이정표

09 : 57 삼거리길 가재샘삼거리서 바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비탈길삼거리에서 직진한다.

이정표(←좌촌 0.82km/↑정상 0.9km/중산골 1.4km↓)와 119구조표시 ‘함안 2-다’표시가 함께 있는 ㅓ자 삼거리는 왼쪽길은 가재샘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올라오는 길은 알고 있지만 우리가 올라온 능선길이 중산골에서 올라오는 길이라는 것은 처음 알았다. 삼거리에서 약간 머뭇거리다가 직진하여 오르막 계단길을 오르니 날씨가 더워 땀이 많이 흐른다. 조그만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10:11~!2) 진행하니 줄이 매여진 암릉길이다.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 일행들...

첫 밧줄지대.(그냥 올라도 전혀 어려움이 없다.)

밧줄지대를 오르고 나면 만나는 너덜길

10:13 밧줄지대  쉼터에서 쉬었다 출발하니 위험치 않은 첫 밧줄지대 통과하자 너덜길.

암릉이라고 하기는 엄살 같은 곳에 안전을 위하여 밧줄이 있는 지역을 올라서고 작은 너덜길을 지나서니 이내 본 능선삼거리에 이른다.

낙남정맥길인 능선에 올라서는 삼거리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10 : 29~31 능선삼거리 본 능선삼거리 길에 진입 낙남정맥을 따라 좌회전하여 진행한다.

본 능선길인 T자 삼거리는 眉山嶺(미산령)에서 올라오는 낙남정맥의 본 능선으로 이정표(←서북산 4.2km,여항산 0.3km/좌촌 2.5km↓/미산령 1.6km→)가 있는 삼거리로 낙남정맥군들의 발길이 늘 상 닿는 곳이다.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20m정도 올라가니 사방이 훤한 헬기장에 올라선다.

능선선삼거리에서 20미터정에 있는 헬기장

여항산으로 가다 뒤돌아 본 헬기장

헬기장을 넘어서면 2코스에서 올라오는 길가 만나는 삼거리 길

많은 정성이 쌓인 작은 돌탑

정상으로 가는 암릉길 약간 위험하다.


정상으로가는 암릉길

10:32 헬기장  능선삼거리서 좌측으로 20미터정도 가면 전망이 좋은 헬기장,여항산이 코 앞

사방의 저망은 물론이고 여항산 정상이 바로 직전에 다가온다. 봄날의 특유인 황사 때문인지 시계가 멀지 않아 서북산 넘어는 공제선만 어렴풋이 보일 뿐이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넘어서니 헬기장지나자마자 좌측 2코스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이정표(←좌촌(2코스) 2.3km/↑여항산 0.2km/미산령 1.6km↓)가 있는 ㅓ자 삼거리길을 직하하여 진행하면 짧은 암릉에 이어 작은 돌탑이 있는 옆을 지나자(10:36) ㅏ자 갈림길이 있는데 직진길은 험한 암릉길이고 우측은 우회로 길이지만 직진길을 택하여 오르기 시작하자 양쪽이 아슬아슬하게 낭떠러지로 이어지는 암릉길을 따라 가자니 스릴을 느낄 수 있다. 기막힌 전망과 위험한  삐죽한 바위를 좌우로 돌아가기도 하면서 절반은 기다시피 3~4분 진행하니 艅航山(여항산) 정상석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석이 보이는 암릉

암릉위에 위대한 정상석(세울때 여기에 어떻게 옮겨 왔을까?)

정상에서 좌측(동쪽)으로 바라본 좌촌 마을

정상에서 오른쪽(서쪽) 내려다본 모습

정상부분의 위험한 암봉위(끝머리 사람들이 있는곳이 마당바위)

내려다 보면 만만치 않은 직벽 줄지대

직벽밧줄을 내려와서 뒤돌아 본다.  

10:41~45 여항산정상(770m)양쪽으로 절벽으로 위험한 암봉으로 전망이 기막힘. 우회로 있음

삐죽삐죽한 바위위에 새워진 정상석에는 770m의 높이가 마치 1000미터가 넘는 산처럼 느껴진다. 뒤돌아보니 북쪽 미산령에서 이여지는 낙남정맥의 줄기가 좌우로 흔들어대는 뱀의 허리처럼 보이고 갈 길인 서북산쪽에는 오늘의 산행이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님을 말해준다. 좌측에는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좌촌마을 주차장에는 몇 대의 차들이 주차해 있고 그 뒤로 봉성저수지가 한쪽에 마치 한사발의 물만하게 보인다. 정상석 조금 지나서 우측에 널따란 바위가 설명에서 말하는 갓바위또는 마당 바위인가 보다. 일행들이 간식을 하면서 즐기고 있는 옆을 지나 나려서다 이번에는 직벽에 가까운 바위에 매달린 밧줄지대에서 지체되고 있다. 상여바위가 어디인지도 확인하지 못하고 밧줄을 내려다보니 모두들 줄을 잡고 조심스레 하산하느라고 여간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내려가 보니 보기보다는 발 디딤이 좋아 수월하게 내려갈 수가 있는데 고도 4~50미터를 내려서니 우측 우회로와 만나는 곳이 사거리갈림길이다.

안부사거리 갈림길과 이정표(좌촌에서 오는 1코스길이 합쳐지는 삼거리)

10:53~54 안부사거리 직각에 가까운 절벽 밧줄을 내려가자 있는 우회로와 만나는 사거리 길

좌측은 1코스에서 올라오는 길이 이 있고 우측에는 우회로와 만나는 사거리 이정표(←좌촌(1코스) 1.8km/↑서북산 3.7km/미산령(우회코스)2.5km→/여항산 0.2km↓) 가 세워져 있는 안부사거리에서 잠시 머뭇거린 후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Y자 갈림길에서 오른쪽(왼쪽길은 희미함)길로(11:02) 따라 바위지대를 줄을 잡고 한차례 내려간 후(11:5) 안부에 시텐리스 안내문(이곳은 급경사 지역으로 등반중 추락사고가 생길 수 있어 위험하오니 돌아가십시오. 함안군)이 서 있는 곳 ㅓ자 갈림길에서 직진(좌회전은 우회로)하여 바위전망대에 오른다.   

안부사거리를 지나자 우측에  있는 입석

능선을 가다 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 바위지대(뒤돌아 보고 촬영)

귀바위를 오르기 전에 우회하라는 스텐레스로 만든 경고문

귀바위 위에는 전망이 좋은 바위터가 있다.

귀바위에서 내려가는 줄도 수월하지는 않다. 

11:09~11 전망바위(귀바위) 갈림길을 지나 줄을 내려가 경고판을 지나 오르니 멋진 전망터

좌우측 전망이 너무 좋은 귀바위위에 오르니 마치 신선이 된듯한 기분으로 솔바람을 쏘이면서 휴식을 취하고 내려서자 이번에도 상당히 까다롭고 힘든 밧줄이 매여진 직벽 길이지만 주의만 한다면 별 무리 없이 하강을 할 수 있다. 줄을 내려선 후 7분정도 걸어가자 왼쪽 8시방향에 희미한 갈림길 한곳을 지나 약간 오르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11:23 소무덤봉 전망터에서 줄잡고 내려와 능선을 가다 길이 좌측으로 굽는 밋밋한 봉우리

소무덤봉인줄도 모르고 흰 넓적한 편돌이 몇 개 세워져 박혀 있는 밋밋한 봉우리는 별다른 특징이 없어 사진도 한판 찍지 않고 코스모스님과 함께 올랐다가(길은 왼쪽으로 스쳐간다) 11시방향으로 길이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다 쓰러진 나무를 넘어서자(11:26) 작은 헬기장이 나온다.

소무덤봉을 지나서 진행방향을 바꾸어 내려서자 있는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자 우측에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폐전주

오르막 우측에 있는 전망바위

무명봉을 오르는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여 바위틈을 올라야 한다.

무명봉 정상에는  산불조심 프랭카드.길은 Y자 삼거리 왼쪽으로 진행

11:26 헬기장 소무덤봉에서 방향을 바꿔 완만하게 내려가 쓰러진 나무를 지나 작은 헬기장

헬기장에 도착하여 지도를 살펴보니 조금 전 통과한 밋밋한 봉우리가 소무덤봉인데 사진도 한 장 찍지 못하고 통과하여 정말 아쉽다. 헬기장을 지나치자 우측 길바닥에 쓰러져 녹슬어 있는 폐기된 나무전주와 애자.전선들을 보면서 예전에 이곳에 풍경을 상상해 보면서 우측에 전망바위 한곳을 지나자 오르막에 ㅏ자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은 나뭇가지로 막아 놓았고 직진길은 바위사이로 올라서니 작은 봉우리 도착하자 금방 갈림길에서 오는 길인지 우측에 길이 하나 있고 산불금지 현수망기 걸려 있는 봉우리 정상을 지나자 Y자 갈림길인데 좌측(우측으로 가면 전망터) 11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면서 방향을 두 번이나 좌측으로 바꾼 후에 오르막 삼거리 봉우리에 올라선다.     

706봉을 올라서면 삼거리 Y자 삼거리길

706봉위의 이정표

706봉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있는 전망터

길 우측에 있느 전망봉우리 나무가 가려 전망은 시원치 않다.

삼거리길 이정표 직진한다.

서북산을 올라서면서 있는 서북산전적비

11:54~55 706봉 능선길 진행방향을 두 번 바꾼 후에 도착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봉우리

삼거리 봉우리 위에 어김없이 이정표(↖대촌(나뭇골)3.1km/↖별천(상별내)2.0km/서북산 1.9km↗/여항산 2.0km↓)가 우뚝하게 서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고 제법 잘 나 있지만 2시방향인 서북산으로 방향을 바꾸지만 아직도 서북산이 오리나 남았다고 생각하니 갈 길이 바쁘다. 방향을 바꾸자마자 왼쪽에 전망이 좋은 넓직한 바위에 잠시 올랐다가 급한 내리막이 이어지더니 이내 평지길로 바뀌면서 산 좌측 기슭을 돌아 올라가자 진행길 약간 우측에 전망바위가 있어 올라보지만(12:06) 이미 다른 팀들이 올라 있었고 나뭇가지에 가려 전망은 별로 좋지는 않다. 돌아 내려와 진행길로 서서히 올라가면서 ㅓ자 이정표(←별천(적십자수련원 3.5km/서북산 0.6km↑/여항산3.3km↓) 삼거리에서 직진하여(12:11~12) 능선에 올라선 후 좌측으로 꺾어(12:24) 4분을 진행하자 서북산전적비를 지나고(12:28) 몇미터 위에 서북산정상석을 지나 오르자 일행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西北山(서북산)정상 헬기장에 오른다. 

서북산 전적비 : '이곳 서북산 전투는 6.25 한국전쟁 중 낙동강 방어전투가 치열하였던 50년 8월 미 제25사단 5연대가 북괴군을 격퇴하여 유엔군의 총반격 작전을 가능케 하였던 격전지며 이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중대장 티몬스 대위 외 100여 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그의 아들 주한 미 8군사령관 리차드 티몬스 중장과 제 39사단장 하재평 소장을 비롯한 사단 장병 및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웁니다.1995.11 '

서북산 전투 : 서북산지구 전투는 1950년 8월7일부터 9월 3일까지 이루어졌던 연합군에 의한 최초의 대규모 반격작전으로서 전라남도를 우회하여 진주지역을 침입 마산을 탈취한후 부산방면으로 진출하려는 적6사단을 미군제25사단,24,5연대 전투단과 한국군 민기식부대,김서은 부대가 여항산 및 서북한 일대에서 조우피아고지의 주인이 19회가 바뀌는 처절한 사투끝에 승리함으로써 대구방면에서의 적의 압력을 분산시켜 낙동강 방어전선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북진 및 인청상륙 작전이 가능하게 하였던 부전지이며,이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중대장 티몬스 대위와 100여명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서북산 정상인 헬기장을 들어서면서 있는 정상석

서북산정상인 헬기장

정상에서 좌측의 길(국시뜸으로 내려가는 길)

정상위의 이정표와 약도와 현수막

12:29~13:17 서북산정상(738.5m:헬기장) 전적비와 정상석을 지나 정상 헬기장에서 점심

사방 어느 곳도 거침이 없는 조망을 가진 정상헬기장에는 오른쪽에 이정표(↑봉화산 3.5km/여항산 3.9km↓)와 119구조표시판이 있고 ‘산림내 취사금지’란 현수막이 걸려 있다. 동북쪽에도 내려가는 길(국시뜸)을 확인하고 오늘 같이 동참한 이상익씨와 홍재윤씨가 식사하는 곳을 찾아 함께 점심식사를 마치고나서 북쪽으로 뒤돌아보니 여항산이 그 험준함을 숨기고 다소곳이 앉아있고 동쪽을 바라보니 우리가 가야할 대부산과 봉화산이 좌우로 이어져 있고 대부산을 오르는 능선은 실타래처럼 거의 대부분 임도로 이어져 있는데 갈 길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호흡을 몇 번하고 이상익씨와 함께 거의 선두로 내려가기 시작한다.(그래도 뭘 뒤로 처질건데....)  내려서자마자 정상끝머리에 묘1기를 지나(13:08) 11시방향으로 굽어서 급한 경사길이 쏟아지듯 내려가는 길목엔 잡목과 철쭉나무들이 즐비하여 제철에오면 더욱 좋은 것 같다면서 이상익씨와 선후를 다투면서 하산하다 잡목지대는 끝나고 소나무 숲 속으로 이어지는가 싶더니 우측에 묘를 2번 지나고 나자 내려선 곳은 임도가 가로질러 난 안부에 다다른다.   

경사길을 열심히 내려오고 있는 이상익씨

경사진 소나무 숲길

감재고개 안부를 임도가 좌우로 관통 되었다.

감재고개 우측까지 올라온 승용차

감재고개에서 직진하여 올라서는 머리에 있는 이정표

약간 오르막 솔숲을 지나면 편안한 능선길

13 : 37~38 감재고개 심한 내리막을 내려가자 임도가 가로지른 안부사거리에 직진한다.

소형차나 겨우 통과할 수 있는 좁은 비포장도로가 산허리를 자르고 남북으로 관통되어 있는데 왼쪽(북)은 버드내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남)은 미천으로 가는 길이라는데 승용차가 여기까지 올라와 주차해 있다. 직진(동)하여 둑을 올라서자 있는 이정표(←버드내 1.5km/↑봉화산 2.9km/미천 5.3km→/서북산 0.9km↓)를 지나 솔숲으로 약간 올라가다 이내 평단해지고 비단길 같은 낙엽이 수북한 능선을 따라 10분정도 진행하자 왼쪽에서 올라오는 임도길과 합쳐진다.

임도를 만나 융단같은 길을 간다.

임도길을 한가로이 걷고 있는 일행

봉우리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내리막을 내려간다.

급경사길아래에 능선따라 이어지는 임도길이 보인다.

무덤과 같은 큰 둔덕의 정체는?

13:47~14:02 임도길진행 솔숲을 지나자 이어지는 임도 길을 따라 낮은 봉우리를 넘어선다.

밋밋한 능선길을 가다가 능선끝머리 봉우리를 올랐다가 넘어서니 헬기장 같은 공터에서 11시방향으로 급한 비탈길을 미끄러지듯 내려가자 우측에 차량통행이 많아 확실하게 나 있는 임도와 합쳐진 길로 들어서자(13:55) 우측에 커다란 왕릉 같은 둔덕이 있는데 주변정황을 보아서 왕릉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임도를 따라 5~6분 오르막길을 올라가자 임도는 능선을 벗어나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가고 능선산길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한다.     

임도길이 끝나고 다시 산길로 들어서는 입구

열심히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만 곧 숨이 차는 오르막

14:02 산길시작 임도길은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가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임도는 오른쪽으로 산허리를 돌아가면서 계속되지만 우리는 능선을 따라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 시작하여 좌우로 측백나무를 조림해 놓은 사이를 오르기를 10분쯤 했을까 전망 좋은 바위위에 올라 휴식을 한다. 

능선을 오르다가 조효권사장이 한곡조 뽑은 전망바위

전망바위 위에서 뒤돌아본 모습(바다가 보이는가?)

14 : 12~15  전망바위 능선을 오르다가 중간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휴식. 조사장의 노래자랑

전망바위는 넓지는 않지만 온 길을 뒤돌아보기 좋은 곳이다. 때 마침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흘린 땀을 식히면서 조효권사장님의 간드러진 노래에 모두들 박장대소한다. 돌아보니 10시 방향으로 멀리 바다가 보이지만 시계가 불량한 탓으로 멋진 풍경은 보이질 않는다. 다시 경급사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자 고압철탑이 있는 좌측 봉우리에 올라 왼쪽 10시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평지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약간 오르막을 오르니 봉우리 정상에 도착한다.   

간벌을 한 억새가 무성한 어설픈 대부산정상

대부산 정상에 있는 간이 삼각점   

14 : 51~52  대부산정상(삼각점) 능선(철탑 옆)을 올라서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오른 봉우리

나무를 간벌한 봉우리정상에는 억새가 무성하고 그 복판에 간이삼각점이 󰎨만 드러내 놓고 있는 대부산정상이다. 어디에도 대부산이란 표시가 없지만 지도의 좌표와 GPS의 좌표가 일치하니 틀림이 없다. 왜 대부산이란 이름을 붙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별다른 특징이 없이 그냥 봉화산으로 가는 길목이며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한 5만분지 1지도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고 랜덤하우스중앙에서 근간에 발행한 초정밀 5만분의 1지도에는 엉뚱하게 봉화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길을 재촉하여 완만한 능선을 내려갔다 올라가면서 8분정도 진행하자 우리팀들 대부분과 선두인 갈대님까지 기다리고 있는 삼거리길에 도착한다.

봉화산은 더 직진하여야 하지만 우리는 우측으로 내려가야하는 삼거리

삼거리길에 어지럽게 서있는 이정표(누군가 팔자 좋타...)

우측으로 내려가는  비탈길 입구

15 : 00~03  봉화산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서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우리나라 지형도의 근간이 되는 국립지리원이 발행한 5만분의 1지형도(함안)에는 한치로 내려가는 이 지점을 烽火山(봉화산)이라고 표시하였는데 여기는 능선 중간삼거리지점이다. 이정표에도 (↑봉화산 0.9km,청암 3.3km/한치(진고개휴게소) 1.8km→/서북산 2.9km↓)라고 되어 있는 삼거리 길로 우리의 산행종료지점인 한치까지는 아직 1.8km나 남았단다. 봉화산에 대해 잠시 알아보면

烽火山(봉화산) : 봉화대가 있는 봉화산은 일명 咸安巴山烽燧臺(함안파산봉수대)로 함안군 여항면 주동리, 내곡리 일원에 위치한 함안 파산봉수대는 함안의 진산인 여항산 동편에 마주한 파산, 일명 봉화산(해발 675.5M) 정상부에 위치해 있다. 조선 전기에 축조되어 후기까지 경상도 방면의 직봉(直烽) 2路 중 간봉(間烽) 2路로서 기능을 수행하였으며 진해의 가을포봉수를 받아 의령의 가막산봉수에 연결되었다. 함주지 의하면 연대(然臺) 1, 연굴(然窟) 5, 화덕(火德) 1, 망덕(望德) 1개의 봉수시설(烽燧施設)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현재 연대1, 건물지 2개소만 확인되고 있으며, 1999년 8월 3일 기념물 제220호로 지정되었다.

우측 내리막길로 들어서서 내려가는데 미상총무님도 절룩거리고 이상익씨도 내리막을 힘들어 하면서 걸음을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뒷거름으로 내려가기도 하는 모습이 얼마나 안쓰럽고 오늘 여기에 오자고 권한 내가 미안하기도 하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을 반시간이나 걸려서 내려선 곳에 안부에 도착하면서 이제 다 왔구나 하는 안도감에 빠진다.  

심한 결사길을 내려가야 한다나...

봉곡삼거리서 앞서 가시는 삼토성님

봉곡삼거리 이정표

15:31~32 봉곡삼거리 안부에 있는 삼거리에서 다시 힘겹게 오르막을 10분정도 올라야 한다.

이정표(←봉곡 0.8km/한치(진고개휴게소) 0.8km/봉화산 1.9km↓)를 보니 우리가 갈 길은 좌측이 아니고 직진하여 오르막을 올라가야 하니 피곤한 다리에 힘도 들겠지만 모두들 먼저 자신감이 없어 보이면서 ‘아니 여길 올라가야 합니까?’하고 투정반 문의반으로 말해 오는 일행들을 격려하면서 마지막 피치를 올리라고 서서히 급경사 길을 8분정도 올라가니 소나무가 우거진 봉우리 정상에 올라선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건너다 보이는 광려산의 모습

큰길을 밭뚝을 따라 나서는 길

도로와 닿는 곳의 이정표

광려산을 들어서는 길머리(우측에 느티나무가 있다.)

15 : 39 마지막봉(325m봉) 봉우리 정상에서 2시방향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라 내려간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능선 Y자로 양갈래이지만 오른쪽은 길이 없고 좌측(10시방향)으로 내려가기 하여 匡慮山(광려산)을 건너다보고 서서히 고도를 나추면서 때 이른 진달래가 만발한 하산길에 묘2기를 지나고(15:53) 밭가 길로 내려서니 이정표(↑광려산/봉화산 2.7km↓,서북산 5.2km↓,여항산 9.4km ↓)가 있고 큰 포장도로(79번국도)가 나오면서 도로건너 느티나무(애국지사 안휘재(1919.3.19 함안장날 만세주동한 분))선생의 묘 안내판이 있음)에서 이어지는 낙남정맥 길 중 힘든 길인 광려산을 오르는 길을 쳐다보고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면서 왼쪽 밭둑에 서있는 고려 공민왕때 무신인 忠烈公李芳實將軍胎域(충열공이방실장군태역)(태가 묻힌 장소?)란 비석 앞을 지나 좌측에 있는 주창에 도착하여 무거운 배낭을 벗어놓는다.  

함안군과 마산시를 넘나드는 고개인 한치의 79번국도

이방실장군의 태역

휴게소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들의 애마

높은곳에 덩그러니 전망좋은 진고개 휴게소

15 : 58 휴게소주차장(한치)(산행종료) 한치(진고개휴게소 주차장)에 도착 장시간 산행종료

함안군 여항면과 마산시 진동,진북면의 경계로 79번국도가 통과하는 고개 마루인 한치고개에는 좌우로 몇 채의 인가와 좌측 언덕위에 덩그렇게 지어진 진고개휴게소와 주차장 입구에 주유소가 함께 있는 곳에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의 산행은 여느 때 보다 약간 길었는지 모두들 지친기색이 역역하다. 모두들 버스에 오른 후 출발하는 버스소리를 들으면서 하루의 산행을 정리하면서 오늘 우리 산악회에 처음 참석한 이상익씨에게는 긴 산행길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산행을 돌아보며

차편만 된다면 미산령에서 시작하여 봉화산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좋을듯 하지만 미산령에는 트력이외는 통행불가라 하니 불가불 좌촌에서 올라야 하였으며 소무덤봉의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쉬움이 크며 봉화산의 위치나 여항산의 위치가 지도마다 틀려 정확한 지도가 정말 아쉽다,

 

  - 끝 -

 

  요산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