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주금산(879M),서리산(825M),축령산(879M)오독산(610M),운두산(678.4M),
        깃대봉(643M),작은 깃대봉(623.6M)

 

산행經路; 포천 베어스타운 등산로입구(8;08)-능선,계곡 갈림길(8;18)-
        주금산정상(9;01)-정상,비금리갈림길삼거리(9;10)-불기고개(9;59)
        -서리산(11;28)-축령산(12;20)-오독산(14;08)-운두산(14;43)-
        깃대봉(16;04)-작은 깃대봉(16;31)-청평시내(17;39)

 

총산행시간; 9시간 31분

 

산행일; 2008년 5월10일

 

일기; 흐리고 바람 약간

 

산행자; 章 赫

 


2년전 서리산과 축령산을 거쳐 오독산에 올라 운두산을 가려다 길을
찾지못해 포기하고 만 적이 있다.
전주에 주금산-철마산-천마산산행후 이번에는 주금산에서 불기고개를
거쳐 서리산-축령산-오독산-운두산-깃대봉 연계산행을 계획한다.

 

동서울 터미날에 도착하여 물과 찹쌀떡을 사서 베냥에 넣고 감자떡을 손에 들고
신문 하나를 사서 6시30분 포천행 버스에 승차하여 감자떡을 먹으며
신문을 보는데 미국산 쇠고기관계 기사가 지면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있다.


년초에 임진왜란,6.25사변등 수 많은 전쟁 중에도 건재하던 남대문이
불에 타,불길한 조짐을 느꼈는데 급기야 쇠고기문제가 터져 정국이 극히 혼미하다.
앞으로 대운하건설등 메가톤급 문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으니
앞날을 생각하면 암울하기 그지없다.세상이 바뀌면 더 좋아질줄알았는데 돌아가는
꼴을 보니  漸入佳境에 目不忍見이다.


7시30분경 내촌에서 내려 마을을 지나 주금산을 향하여 가다보니  이른아침 인적도 별로 없어
 길을 물어볼 사람도 마땅치 않다.오늘은 먼길을 가는데 길을 잘못들어 공연히
시간만 허비하면 낭패란 생각이 들어,전과 같이 베어스타운에서 출발하려고 택시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흘러도 오지않아 마침 정류장에서 막 떠나려고하는 직행버스를 타고 
스키장입구에서 내려 콘도를 지나 공터의 등산로입구에 도착.
능선,계곡길 삼거리에서 前週에는 능선길로 올라 이번에는 계곡길을
간다.계곡끝나는 지점을 지나 좌측 능선길을 오른다.포천지역 산행할때마다 눈에 익은
공원용 벤취가 보인다.암반지대를지나 정상에 오른다.


정상,비금리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독바위와 팔각정을 사진에 담고 다시
삼거리로 와서 비금리쪽으로 우회전하여 불기고개를 향한다.
비금리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직진한다. 조금더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나무 기둥으로 막아놓았고 좌측으로 리본 몇개가 나풀거린다.
좌측으로 내려가 능선을 타고 작은 봉우리 정상에올라 조금더 가니
작은 공터가 나온다.불기고개에 도착하여 차도를 건넌다.꺼멓게 변색되어 꽈리를 튼
인분등 쓰레기등으로 너저분한 한 구석에 서리산 3.9KM의 이정표가 서있다.


능선길을 따라 봉우리 몇개를 지나 서리산에 접어든다.베냥을 내려 보니 좌측 어깨 멜빵
윗 부분에 허연 새똥이 갈겨져있다.모르는 사이에 새의 공습을 받은 모양이다.
앞에서 60-70대 영감님들 7-8명이 서리산에서 내려온다.
사람소리가 간간히 들린다.서리산 주능선중간으로 올라와 좌측 정상을 향한다.
철쭉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천상의 별천지같다.가족, 연인들끼리
산행온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철쭉사이에 파묻혀 탄성를 지른다.
정상을지나 강남대로와 같이 넓적한 등로를 따라 절고개를지나
축령산입구에 오니 포크레인 작업이 한창이다.


정상에 오른다.멀리 용문산,북한산등이 조망된다.
낮익은 사람이 용문산쪽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있어 자세히 보니
4년전 추운 겨울 어는 산악회에 묻혀 오대산 갈때 함께 동행하였던 "산과 사람들"의
기자이다.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출발한다.
남이바위 못미쳐 좌측 길로 내려간다.길이 매우 가파르다.낙옆이 발목깊이까지
쌓여있다.30대 남자 두사람이 올라온다.청평 깃대봉에서 오는 중이라고 한다.
4시간 30분걸렸다고 한다.우측 전망좋은 바위에 30-40대 남자 대엿 명이 앉아 쉬고 있다.
수레넘어고개로 내려와 우회전하여 임도를 걸어 좌측 들머리로 들어간다.


발목까지 빠지는 낙옆을 밞으며 사면,능선길을 걸어 오독산 정상에 오르니
전에 보았던 손으로 갈겨쓴 비닐 커버의 오독산 팻말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정상을 알리는 아무런 표시도 없고 리본 몇개만 나무가지에 걸려있다.
좌측 을 보니 운두산쪽 능선과 깃대봉을 향하는 능선이 용의 등 처럼 뻗어 있다.
 20여미터 전진하니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선명하다.2년전 이길을 못찾아
1시간이상 헤메다 엉뚱한 능선을 타고 내려와 고생한 기억이 엇그제 처럼 생생하다.
헬기장을 지난다. 능선 안부로 내려오니 눈앞에 큰 봉우리가 우뚝 서있다.
저 봉우리를 넘어 파워고개가 있나 싶어 한참을 기를 쓰며 올라간다.


정상에 오르니 정상석에 운두산이라고 적혀있다. 이 봉우리 오르기전
능선 안부가 파워고개였다.수레넘어고개처럼 넓은 임도로 생각했는데,
그냥 평범한 능선 안부가 파워고개 여서 그냥무심코 지나쳤던 것이다.
정상주변의 한길넘는 수풀에 가려 축령산,서리산,오독산등이 부분적으로 조망된다.
운두봉 정상에 이정표가 있다. ↑깃대봉 3.5km,→원대성리 5.4km,↓축령산4.2km.
깃대봉쪽으로 향한다.등로가 이전보다 편안하다.우측 대성리 믿음기도원3.5km를
가르키는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깃대봉쪽으로 직진하니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에는 축령,천마,축령분맥이라고 쓰여있는 노란색 리본이 나무가지에 걸려있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목에도 여러개의 리본이 걸려있다.어느쪽으로 갈까 잠시 망서리다가
우측으로 조금가니 반가운 이정표가 있다.좌측이 깃대봉가는길이고 직진하면 대성리 중앙기도원
이다.좌측으로 내려가니 조금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내려가는 길과 만난다.


삼거리에 기둥에 쌍두봉이라고 쓰여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직진 깃대봉0.96km,우측,한얼산기도원1.26km.
드디어 깃대봉 정상이다.이정표가 있다. ↑ 가루개 4.3km,←임초리2.8km,↓한얼산기도원 2.22km.
가루개쪽으로 진행하여  통신안테나가 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여기가 작은 깃대봉이다.
직진,가루개 3km,우측,청평2.2km,오던길 깃대봉 1.3km.라고 쓰여진 이정표를보고 우측 청평쪽으로
향한다.한참내려가는데 인근 동네사람인듯한 50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올라온다.하산길을 물어보니
성불사 좌측 큰도로로 700미터 정도가면 청평버스터미날이라고 하며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고 물어
주금산에서 오는 길이라고하며 인사를 나누고 내려간다.청평호수가 눈에 들어온다.청평시내넘어로  호명산과
그 좌측 능선 한구석에 녹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흰색의 청평양수발전소가 보인다. 정면에는 뾰루봉이 우뚝 서있다.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는지 넓은 개활지가 좌측 등로 넘어 나타난다. 소로길을 따라 직진하여 내려가니
수풀이 우거지고 내려가는 길이 막혀있다.다시 개활지가 보이는 곳까지 올라와서 개활지로 내려가
트럭등이 다니는 임시도로를 따라 성불사를 좌로 끼고 내려가는데 40대 동네남자가 올라오면서
길도 없는데 어떻게 내려왔냐고 말한다.민박집을 지나 조금가니 깃대봉 산행안내게시판이나오고
경춘가도에 닿는다.
 터미날 근처 식당에서 열무냉면을 먹고 마석과 잠실거쳐 귀가.

 


 

 

            베어스타운 등산로 입구

 

 

 

 

 

 

 

 

 

 

              불기고개

 

 

 

             서리산 주 능선으로 진입

 

 

 

 

 

 

 

              용문산이 조망되고

 

 

             멀리 보이는 북한산

             오독산,운두산 능선

 

 

 

             수레넘어고개

 

 

 

 

 

            오독산

 

 

 

              운두산

 

 

 

 

             깃대봉

 

 

 

                   작은 깃대봉

 

 

 

             청평시내: 호명산:호명산 좌측 능선 양수발전소

 

 

 

             개활지

 

           

              뾰루봉

 

 

 

 

            청평시내,경춘가도